갈마동 성당 주보 읽기/2012년 주보 53

연중 제29주일 2012년 10월 21일(나해)

「세례」김용호 신부(2012)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어라."(마태 28,19) + 마태오 복음 28,16-20 그때에 열한 제자는 갈릴래아로 떠나 예수님께서 분부하신 산으로 갔다. 그들은 예수님을 뵙고 엎드려 경배하였다. 그러나 더러는 의심하였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다가가 이르셨다. "나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한을 받았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여라. 보라,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 초대보다 사람의 상태가 먼저입니다. "책임있는 초대" -임상교 대건안드레아 청양 주임 공동체 속에서 살아갑니다. 사제직이라는 직무를 부여받고 공동체 속에서..

연중 제28주일 2012년 10월 14일(나해)

「얻어 먹을 수 있는 힘만 있어도..」홍종렬.대전가톨릭사진가회(2012) "얘들아,하느님 나라에 들어가기는 참으로 어렵다. 부자가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낙타가 바늘귀로 빠져나가는 것이 더 쉽다."(마르 10,24-25) + 마르코 복음 10,17-30 그때에 예수님께서 길을 떠나시는데 어떤 사람이 달려와 그분 앞에 무릎을 꿇고, "선하신 스승님,제가 영원한 생명을 받으려면 무엇을 해야 합니까?"하고 물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어찌하여 나를 선하다고 하느냐? 하느님 한 분 외에는 아무도 선하지 않다. 너는 계명들을 알고 있지 않느냐? '살인해서는 안 된다. 간음해서는 안 된다. 도둑질해서는 안 된다. 거짓 증언을 해서는 안 된다. 횡령해서는 안 된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여..

한가위 2012년 9월 30일(나해)

사진:「한가위」임민수 신부(2012) "우리 하느님이 복을 내리셨네"(시편 67,7) +루카 복음 12,15-21 그때에 바리사이들이 "모세는 너희에게 어떻게 하라고 명령하였느냐?"하고 되물으시니,그들이 "'이혼장을 써 주고 아내를 버리는 것'을 모세는 허락하였습니다."하고 대답하였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너희 마음이 완고하기 때문에 모세가 그런 계명을 기록하여 너희에게 남긴 것이다. 창조 때부터 '하느님께서는 사람들을 남자와 여자로 만드셨다. 그러므로 남자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떠나 아내와 결함하여,둘이 한 몸이 될 것이다.'따라서 그들은 이제 둘이 아니라 한 몸이다. 하느님께서 맺어 주신 것을 사람이 갈라놓아서는 안 된다." 집에 들어갔을 때에 제자들이 그 일에 관하여 다시 묻자. 예수님께서..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대축일 경축 이동 2012년 9월 23일(나해)

「순교 성인」김택민 신부(2012)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루카9,23) + 루카 복음 9,23-26 그때에 예수님께서 모든 사람에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정녕 자기 목숨을 구하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그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 사람이 온 세상을 얻고도 자기 자신을 잃거나 해치게 되면 무슨 소용이 있느냐? 누구든지 나와 내 말을 부끄럽게 여기면,사람의 아들도 자기의 영광과 아버지와 거룩한 천사들의 영광에 싸여 올 때에 그를 부끄럽게 여길 것이다." 십자가를 져야 한다고? "내 뒤를 따라오려면..." -박남규 요한 보..

연중 제24주일 2012년 9월 16일(나해)

「그리스도이십니다」김택민 신부(2012) "누구든지 내 뒤를 따르려면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딸라야 한다."(마르 8,34) + 마르코 복음 8,27-35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카이사리아 필리피 근처 마을을 향하여 길을 떠나셨다. 그리고 길에서 제자들에게,"사람들이 나를 누구라고 하는냐?"하고 물으셨다. 제자들이 대답하였다. "세례자 요한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엘리야라고 하고, 또 어떤 이들은 예언자 가운데 한분이라고 합니다." 예수님께서 다시,"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하고 물으시자,베드로가 '스승님은 그리스도이십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당신에 관하여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엄중히 이르셨다. 예수님께서는 그 뒤에,사람..

연중 제23주일 2012년 9월 9일(나해)

「에파타!」윤용식 신부(2012) "저 분이 하신 일은 모두 훌륭하다.귀먹은 아들은 듣게 하시고 말 못하는 아들은 말하게 하시는구나."(마르7,37) + 마르코 복음 7,31-37 그때에 예수님께서 티로 지역을 떠나 시돈을 거쳐,데칼롤리스 지역 한가운데를 가로질러 갈릴레아 호수로 돌아오셨다. 그러자 사람들이 귀먹고 말 더듬는 이를 예수님께 데리고 와서,그에게 손을 얹어 주십사고 청하였다. 예수님께서는 그를 군중에게서 따로 데리고 나가셔서,당신 손가락을 그의 두 귀에 넣으셨다가 침을 발라 그의 혀에 손에 대셨다. 그러고 나서 하늘을 우러러 한숨을 내쉬신 다음,그에게 "에파타!" 곧 "열려라!"하고 말씀하셨다. 그러자 곧바로 그의 귀가 열리고 묶인 혀가 풀려서 말을 제대로 하게 되었다. 예수님께서는 이 일을..

연중 제22주일 2012년 9월 2일(나해)

「빛」김택민 신부(2012) "온갖 좋은 선물과 모든 완전한 은사는 위에서 옵니다. 빛의 아버지에게서 내려오는 것입니다."(야고 1,17) + 마르코복음 7,1-8.14-15.21-23 그때에 예루살렘에서 온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 몇 사람이 예수님께 몰려왔다가, 그분의 제자 몇 사람이 더러운 손으로,곧 씻지 않은 손으로 음식을 먹는 것을 보았다. 본디 바리사이뿐만 아니라 모든 유다인은 조상들의 전통을 지켜,한 움큼의 물로 손을 씻지 않고서는 음식을 먹지 않으며,장터에서 돌아온 뒤에 몸을 씻지 않고서는 음식을 먹지 않는다. 이 밖에도 지켜야 할 관습이 많은데,잔이나 단지나 놋그릇이나 침상을 씻는 일들이다. 그래서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이 예수님께 물었다. "어째서 선생님의 제자들은 조상들의 전통을 따르..

연중 제21주일 2012년 8월 26일(나해)

「하느님의 거룩하신 분」김택민 신부(2012, 신리성지) "주님 저희가 누구에게 가겠습니까? 주님께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습니다."(요한 6,68) + 요한 복음 6,60-69 그때에 제자들 가운데 많은 사람이 말하였다. "이 말씀은 듣기가 너무 거북하다. 누가 듣고 있을 수 있겠는가?"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당신의 말씀을 두고 투덜거리는 것을 속으로 아시고 그들에게 이르셨다. "이 말이 너희 귀에 거슬리느냐? 사람의 아들이 전에 있던 곳으로 올라가는 것을 보게 되면 어떻게 하겠느냐? 영은 생명을 준다. 그러나 육은 아무 쓸모가 없다. 내가 너희에게 한 말은 영이며 생명이다. 그러나 너희 가운데에는 믿지 않는 자들이 있다." 사실 예수님께서는 믿지 않는 자들이 누구이며 또 당신을 팔아넘길 자가 누구인..

연중 제20주일 2012년 8월 19일(나해)

「참된 양식」김택민 신부(2012, 제주의 소리) "저 사람이 어떻게 자기 살을 우리에게 먹으라고 줄 수 있단 말인가>"(요한 6,52) +요한 복음 6,51-58 그때에 예수님께서 군중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빵이다. 누구든지 이 빵을 먹으면 영원히 살 것이다. 내가 줄 빵은 세상에 생명을 주는 나의 살이다." 그러자 "저 사람이 어떻게 자기 살을 우리에게 먹으라고 줄 수 있단 말인가?" 하며, 유다인들 사이에 말다툼이 벌어졌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내가 질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사람의 아들의 살을 먹지 않고 그의 피를 마시지 않으면, 너희는 생명을 얻지 못한다. 그러나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고, 나도 마지막 날에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