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마동 성당 주보 읽기/2020년 주보 58

예수,마리아,요셉의 성가정 축일(가정 성화 주간)2020년 12월 27일(나해)

해미 무명순교자 성지 충남 서산시 해미면 성지1로 13/http://www.haemi.or.kr + 루카 복음 2,22-40 모세의 율법에 따라 정결레를 거행할 날이 되자,예수님의 부모는 아기를 예루살렘으로 데리고 올라가 주님께 바쳤다. 주님의 율법에 "태를 열고 나온 사내아이는 모두 주님께 봉헌해야한다."고 기록된 대로 한 것이다. 그들은 또한 주님의 율법에서 '산비둘기 한 쌍이나 어린 집비둘기 두 마리를"바치라고 명령한 대로 제물을 바쳤다. 그런데 예루살렘에 시메온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이 사람은 의로고 독실하며 이스라엘이 위로받을 때를 기다리는 이였는데,성령께서 그 위에 머물러 계셨다. 성령께서는 그에게 주님의 그리스도를 뵙기 전에는 죽지 않으리라고 알려 주셨다. 그가 성령에 이끌려 성전으로 들어갔..

주님 성탄 대축일 2020년 12월 25일(나해)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느님께 영광, 땅에서는 그분 마음에 드는 사람들에게 평화!" (루카 2,14) 사랑하는 대전교구 하느님 백성 여러분, 주님의 성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초라하고 어두운 마구간 안에서 태어나신 아기 예수님의 빛이 온 세상을 비추는 희망이 되었습니다. 그 희망의 빛이 여러분 모두에게 위로와 평화,희망이 되기를 바랍니다.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느님께 영광,땅에서는 그분 마음에 드는 사람들에게 평화!"(루카 2,14) 성탄 때 울려 퍼졌던 천사들의 찬미처럼 진정한 평화는 하느님의 마음에 드는 이와 함께합니다. 그러므로 "나는 어떤 성탄을 보내고 싶은가?"라는 질문보다 '하느님께서는 어떤 성탄을 보내기를 원하실까?"라는 질문과 함께 성탄을 맞이합시다. 루카 복음이 전하는 예수님의 ..

대림 제4주일 2020년 12월 20일(나해)

합덕성당 충남 당진시 합덕읍 합덕성당2길 22 +루카복음 1,26-38 그때에 하느님께서는 가브리엘 천사를 갈릴래아 지방 나자렛이라는 고을로 보내시어,다윗 집안의 요셉이라는 사람과 약혼한 처녀를 찾아가게 하셨다. 그 처녀의 이름은 마리아였다. 천사가 마리아의 집으로 들어가 말하였다. "은총이 가득한 이여,기뻐하여라. 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시다."이 말에 마리아는 몹시 놀랐다. 그리고 이 인사말이 무슨 뜻인가 하고 곰곰이 생각하였다. 천사가 다시 마리아에게 말하였다. "두려워하지 마라,마리아야.너는 하느님의 총애를 받았다. 보라,이제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터이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여라. 그분께서는 큰인물이 되시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아드님이라 불리실 것이다. 주 하느님께서 그분의 조상 다윗의 왕좌를..

대림 제3주일(자선주일)2020년 12월 13일(나해)

다락골 성지 충남 청양군 화성면 다락골길 78-6/http://karacgol.or.kr + 요한 복음 1.6-8.19-28 하느님께서 보내신 사람이 있었는데,그의 이름은 요한이었다. 그는 증언하러 왔다. 빛을 증언하여,자기를 통해 모든 사람이 믿게 하려는 것이었다. 그 사람은 빛이 아니었다. 빛을 증언하러 왔을 따름이다. 요한의 증언은 이러하다. 유다인들이 예루살렘에서 사제들과 레위인들을 요한에게 보내어,"당신은 누구요?"하고 물었을 때, 요한은 서슴지 않고 고백하였다.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다."하고 고백한 것이다. 그들이 "그러면 누구란 말이요? 엘리야요?"하고 묻자,요한은 "아니다."하고 대답하였다. "그러면 그 예언자요?" 하고 물어도 다시 "아니다."하고 대답하였다. 그래서 그들이 물었다. "..

새 보좌주교 임명과 관련 대전교구민에게 보내는 교구장 서한

사랑하는 대전교구 사제,수도자,형제자매님!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 탄생 200주년 희년"을 시작하는 은혜로눈 날에 좋으신 하느님께 프란치스코 교황님을 통해 우리 대전교구에 특별한 은총의 선물을 허락하셨습니다. 프란치스코에 특별한 은총의 선물을 허락하셨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바로 11월 28일 저녁 8시(로마 시각 정오)에,지성과 영성을 갖춘 착한 목자 한정현(스테파노)신부님을 대전교구 보좌주교롤 임명하셨습니다. 한정현 주교님을 보내주심에 하느님께 감사를 드리며,우리 모두 기쁜 마음으로 새 주교님을 환영합니다. 우리 대전교구는 한국에서 가장 많은 순교자드를 배출한 특별한 교구이며,한국 교회의 못자리라고 불릴 수 있습니다. 담당 지역은 옛 충청남도로 지금은 대전광역시,청청남도,세종특별자치시의 복..

대림 제2주일(인권 주일.사회교리 주간)2020년 12월 6일(나해)

+ 마르코 복음 1,1-8 하느님의 아드님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 이사야 예언자의 글에,"보라,내가 네 앞에 내 사자를 보내니,그가 너의 길을 닦아 놓으리라." "광야에서 외치는 이의 소리. '너희는 주님의 길을 마련하여라. 그분의 길을 곧게 내어라.'"하고 기록된 대로. 세례자 요한이 광야에서 나타나 죄의 용서를 위한 회개의 세례를 선포하였다. 그리하여 온 유다 지방 사람들과 예루살렘 주민들이 모두 그에게 나아가,자기 죄를 고백하며 요르단강에서 그에게 세례를 받았다. 요한은 낙타털 옷을 입고 허리에 가죽띠를 둘렀으며,메뚜기와 들꿀을 먹고 살았다. 그리고 이렇게 선포하였다. "나보다 더 큰 능력을 지니신 분이 내 뒤에 오신다. 나는 몸을 굽혀 그분의 신발 끈을 풀어 드릴 자격조차 없다. 나는 너희..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 탄생 200주년 희년 담화

"당신이 천주교인이오?" (1846년 8월 26일 옥중 서한)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2021년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 탄생 200주년을 맞아,2020년 11월 29일(대림 제1주일)부터 2021년 11월 27일(대림 제1주일 전날)까지를 '성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 탄생 200주년 희년'으로 선포합니다. 이번 희년은 한국 천주교의 귀중한 유산인 순교 영성,곧 순교자들이 온 삶을 바쳐 지킨 신앙을 삶의 중심 자리에 굳건히 세우고,신앙이 주는 참기쁨을 나누는 초대의 잔치입니다. 희년을 보내면서 모든 신자가 순교 영성을 본받아, "사랑으로 행동하는 믿음"(갈라 5,6)의 가치를 더욱 깊어지기를 기도합니다. "당신이 천주교인이오?" 이번 희년의 주제는 김대건 신부님께서 옥중 취조 때 받으..

대림 제1주일 2020년 11월 29일(나해)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 탄생 200주년 희년 2020년 11월 29일(대림 제1주일)~ 2021년 11월 27일(대림 제1주일 전날) "당신이 천주교인이오?" + 마르코 복음 13,33-37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조심하고 깨어 지켜라. 그때가 언제 올지 너희가 모르기 때문이다. 그것은 먼 길을 떠나는 사람의 경우와 같다. 그는 집을 떠나면서 종들에게 권한을 주어 각자에게 할 일을 맡기고,문지기에게는 깨어 있으라고 분부한다. 그러니 깨어 있어라,집주인이 언제 돌아올지, 저녁일지,한밤중일지,닭이 울 때일지,새벽일지 너희가 모르기 때문이다. 주인이 갑자기 돌아와 너희가 잠자는 것을 보는 일이 없게 하여라,내가 너희에게 하는 이 말은 모든 사람에게 하는 말이다. 깨어 있어라." ..

그리스도왕 대축일 2020년 11월 22일

진산 성지 충남 금산군 진산면 실학로 207/http://jinsan.djcatholic.or.kr/ + 마태오 복음 25,31-46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사람의 아들이 영광에 싸여 모든 천사와 함께 오면,자기의 영광스러운 옥좌에 앉을 것이다. 그리고 모든 민족들이 사람의 아들 앞으로 모일 터인데,그는 목자가 양과 염소를 가르듯이 그들을 가를 것이다. 그렇게 하여 양들은 자기 오른쪽에,염소들은 왼쪽에 세울 것이다. 그때에 임금이 자기 오른쪽에 있는 이들에게 이렇게 말할 것이다. '내 아버지께 복을 받은 이들아,와서,세상 창조 때부터 너희를 위하여 준비된 나라를 차지하여라. 너희는 내가 굶주렸을 때에 먹을 것을 주었고, 내가 목말랐을 때에 마실 것을 주었으며,내가 나그네였을 때에 따뜻..

연중 제33주일(세계 가난한 이의 날) 2020년 11월 15일(가해)

정산 성지 충남 청양군 정산면 서정2길 12-2 + 마태오 복음 25,14-30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이런 비유를 들어 말씀하셨다. '하늘 나라는 어떤 사람이 여행을 떠나면서 종들을 불러 재산을 맡기는 것과 같다. 그는 각자의 능력에 따라 한 사람에게는 다섯 탈렌트,다른 사람에게는 두 탈렌트,또 다른 사람에게는 한 탈렌트를 주고 여행을 떠났다. 다섯 탈렌트를 받은 이는 곧 가서 그 돈을 활용하여 다섯 탈렌트를 더 벌었다. 두 탈렌트를 받은 이도 그렇게 하여 두 탈렌트를 더 벌었다. 그러나 한 탈렌트를 받은 이는 물러가서 땅을 파고 주인의 그 돈을 숨겼다. 오랜 뒤에 종들의 주인이 와서 그들과 셈을 하게 되었다. 다섯 탈렌트를 받은 이가 나아가서 다섯 탈렌트를 더 바치며, '주인님,저에게 다섯 탈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