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마동 성당 주보 읽기/2019년 주보 72

예수,마리아,요셉의 성가정 축일(가정 성화 주간)2019년 12월 29일(가해)

베노초 고촐리「동방박사의 여행」(부분) 발다살의 모습,프레스코 벽화,피렌체, 메디치 궁(리카르도 궁) + 마태오 복음 2,13-15,19-23 박사들이 돌아간 뒤,꿈에 주님의 천사가 요셉에게 나타나서 말하였다. "일어나 아기와 그 어머니를 데리고 이집트로 피신하여,내가 너에게 일러 줄때까지 거기에 있어라. 헤로데가 아기를 찾아 없애 버리려고 한다." 요셉은 일어나 밤에 아기와 그 어머니를 데리고 이집트로 가서,헤로데가 죽을 때까지 거기에 있었다. 주님께서 예언자를 통하여, "내가 내 아들을 이집트에서 불러내었다."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그리된 것이다. 헤로데가 죽자,꿈에 주님의 천사가 이집트에 있는 요셉에게 나타나서 말하였다. "일어나 아기와 그 어머니를 데리고 이스라엘 땅으로 가거라. 아기의 목숨을 ..

성당과 성지 해설

주교좌 대흥동성당 주교좌 대흥동성당은 길이 82m에 달하며,하늘을 향해 두 손을 모으고 있는 형상을 지니고 있다. 1960년대 모더니즘 유행에 따라 고딕양식을 현대적으로 해석하였고,적벽돌로 지어지던 당시 교회 건축물과는 달리 시멘트 볅돌로 마감하고 현대적인 디자인을 적용했다. 높은 종탑과 건물 곳곳에 새겨진 부조,내부 제대 뒷부분의 스테인드글라스 등이 고딕양식임을 보여주는 요소라 할 수 있다. 주교좌 대흥동성당은 1963년 5월1일 봉헌식을 했고, 2014년에 등록문화재 제643호로 등록되었다. 진산성지성당 진산성지는 1791년 제사 문제로 촉발된 진산사건(신해박해)으로 한국 최초로 순교한 복자 윤지충 바오로와 권상연 야고보를 기념하는 곳이다. 윤지충과 권상연은 2014년 8월 16일 광화문 광장에서 프..

주님 성탄 대축일 2019년 12월 25일(가해)

페디리코 바로치「아기예수의 탄생」1590년대, 134×105cm,마드리드,프라도 박물관 16세기 후반을 대표하는 페데리코 바로치의 대표작이다. 화가는 아기 예수가 탄생한 마굿간의 모습을 꾸미지 않고 사실적으로 표현하여 탄생이 가지고 있는 겸손의 의미를 생각하게 했다. 2019년 주님 성탄 대축일 메시지 "그분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그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었다."(요한 1,4) 사랑하는 형제자매님들, 거룩한 날이 우리에게 밝았습니다. 오늘 복음은 "모든 사람을 비추는 참빛이 세상에 왔다."(요한 1,9)고 선포합니다. 한처음에 하느님과 함께 계셨던 분,그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오셨습니다. 말씀이신 예수님 탄생의 은총이 한분 한분에게 함께하시길 기도하고, 여러분 모두와 함께 기뻐하며 진심으로 축..

대림 제 4주일 2019년 12월 22일(가해)

성 니콜라오 대성당.1189년 완성.로마네스크 건축양식,바리 + 마태오 복음 1,18-24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렇게 탄생하셨다. 그분의 어머니 마리아가 요셉과 약혼하였는데,그들이 같이 살기 전에 마리아가 성령으로 말미암아 잉태한 사실이 드러났다. 마리아의 남편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었고 또 마리아의 일을 세상에 드러내고 싶지 않았으므로, 남모르게 마리아와 파혼하기로 작정 하였다. 요셉은 그렇게 하기로 생각을 굳혔을 때,꿈에 주님의 천사가 나타나 말하였다. "다윗의 자손 요셉아,두려워하지 말고 마리아를 아내로 맞아들여라. 그 몸에 잉태된 아기는 성령으로 말미암은 것이다. 마리아가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고 하여라. 그분께서 당신 백성을 죄에세 구원하실 것이다." 주님께서 예언자를 통하여 하신 말씀..

대림 제3주일(자선 주일) 2019년 12월 15일(가해)

부올비노 작「예수의 생애」성 암브로시오 성당 제대 앞면.9세기 제작.85×220cm,밀라노,성 암브로시오 성당 + 마태오 복음 11,2-11 그때에 요한이,그리스도께서 하신 일을 감옥에서 전해 듣고 제자들을 보내어,"오실 분이 선생님이십니까? 아니면 저희가 다른 분을 기다려야 합니까?"하고 물었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요한에게 가서 너희가 보고 듣은 것을 전하여라. 눈먼 이들이 보고 다리저는 이들이 제대로 걸으며,나병 환자들이 깨끗해지고 귀먹은 이들이 들으며,죽은 이들이 되살아나고 가난한 이들이 복음을 듣는다. 나에게 의심을 품지 않는 이는 행복하다." 그들이 떠나가자 예수님께서 요한을 두고 군중에게 말씀하기 시작하셨다. "너희는 무엇을 구경하러 광야에 나갔더냐?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냐? ..

대림 제2주일(인권 주일.사회 교리 주간)2019년 12월 8일(가해)

작자미상「암브로시오」 5세기,모자이크,밀라노,성 암즈로시오 성당 +마태오 복음 3,1-12 그 무렵 세례자 요한이 나타나 유다 광야에서 이렇게 선포하였다. "회개하여라,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요한은 이사야 예언자가 말한 바로 그 사람이다. 이사야는 이렇게 말하였다. "광야에서 외치는 이의 소리,'너희는 주님의 길을 마련하여라. 그분의 길을 곧게 내어라.'" 요한은 낙타털로 된 옷을 입고 허리에 가죽띠를 둘렀다. 그의 음식은 메뚜기와 들꿀이었다. 그때에 예루살렘과 온 유다와 요르단 부근 지방의 모든 사람이 그에게 나아가,자기 죄를 고백하며 요르단강에서 그에게 세례를 받았다. 그러나 요한은 많은 바리사이와 사두가이가 자기에게 세례를 받으러 오는 것을 보고, 그들에게 말하였다. "독사의 자식들아,다가오는 ..

대림 제1주일 2019년 12월 1일(가해)

알비세 비바리니「성녀 모니카」 15세기 중후반,베네치아,아카데미아 미술관 + 마태오 복음 24,37~44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노아 때처럼 사람의 아들의 재림도 그러할 것이다. 홍수 이전 시대에 사람들은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는 날까지,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시집가고 하면서,홍수가 닥쳐 모두 휩쓸어 갈때까지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다. 사람의 아들의 재림도 그러할 것이다. 그때에 두 사람이 들에 있으면,하나는 데려가고 하나는 버려둘 것이다. 두 여자가 맷돌질을 하고 있으면,하나는 데려가고 하나는 버려둘 것이다. 그러니 깨어 있어라. 너희의 주인이 어느 날에 올지 너희가 모르기 때문이다. 이것을 명심하여라. 도둑이 밤 몇 시에 올지 집주인이 알면,깨어 있으면서 도둑이 자기 집을 뚫고 들어오도..

온 누리의 임금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왕 대축일(성서 주간)2019년 11월 24일(다해)

렘브란트「라자로의 부활」1632,36.6×25.8cm,동판화,런던,브리티시 뮤지엄 + 루카 복음 23,35-43 그때에 지도자들은 예수님께 "이자가 다른 이들을 구원하였으니,정말 하느님의 메시아,선택된 이라면 자신도 구원해 보라지."하며 빈정거렸다. 군사들도 예수님을 조롱하였다.그들은 예수님께 다가가 신 포도주를 들이대며 말하였다. "네가 유다인들의 임금이라면 너 자신이나 구원해 보아라." 예수님의 머리 위에는 '이자는 유다인들의 임금이다.'라는 죄명 폐가 붙어 있었다. 예수님과 함께 매달린 죄수 하나도,"당신은 메시아가 아니시오? 당신 자신과 우리를 구원해 보시오."하며 그분을 모독하였다. 그러나 다른 하나는 그를 꾸짖으며 말하였다. "같이 처형을 받는 주제에 너는 하느님이 하느님이 두렵지도 않으냐? ..

연중 제 33주일 (세계 가난한 이의 날)2019년 11월 17일(다해)

아말피 대성당 정면,13세기,아말피 + 루카 복음 21,5-19 그때에 몇몇 사람이 성전을 두고,그것이 아름다운 돌과 자원 예물로 꾸며졌다고 이야기하자,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너희가 보고 있는 저것들이, 돌 하나도 다른 돌 위에 남아 있지 않고 다 허물어질 때가 올 것이다." 그들이 예수님께 물었다. "스승님,그러면 그런 일이 언제 일어나겠습니까? 또 그 일이 벌어지려고 할 때에 어떤 표징이 나타나겠습니까?"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너희는 속는 일이 없도록 조심하여라.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내가 그리스도다.', 또 '때가 가까웠다.'하고 말할 것이다. 그들 뒤를 따라가지 마라. 그리고 너희는 전쟁과 반란이 일어났다는 소문을 듣더라도 무서워하지 마라. 그러한 일이 반드시 먼저 벌어지겠지만 그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