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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학의 전라도에서] 두 개의 진실이 사는 나라

두 개의 진실이 사는 나라포항 인근 해역 동해 심해에 약 140억 배럴의 천연가스와 석유가 매장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대통령의 발표가 있자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측의 반응은 조롱과 비관으로 일관돼 있었다. “석유 좋아하네. 그게 나오나 봐라. 김칫국부터 마시지 마라. 이건 사기다. 윤석열이 탄핵당하게 생겼으니까, 국민 속이려고 사기치는 짓이다” 등등 온갖 험악한 욕설과 비난이 난무하고 있다. 심지어 매장 가능성이 높아지자 한다는 소리가 “윤석열이가 석유 묻어 놓은 것이냐?”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주사파로 익히 알려진 민주당 우상호란 자의 말이었다. 치졸하다 못해 인간 됨됨이가 의심될 정도로 지독한 악담이었다. 그러니까 윤석열 탄핵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예기치 못한 걸림돌을 만났다는 반응인 것이다. 나..

관심있는... 2024.07.10

[정재학의 전라도에서] 오메, 답답하다, 답답하도다!

병 중에 울화증이 있다. 울화는 ‘답답할 울(鬱)’에 ‘불 화(火)’가 합쳐진 단어다. 흔히 울화병 또는 홧병이라고도 한다.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말하지 못하고, 화가 나도 참다 보면 가슴 밑으로 불(火)이 쌓이고 끅끅거리며 소화도 안 된다는 병이 울화증이다.  과거 가부장제도하에 살던 우리 어머니들이 자주 걸린 병이다. 말 한마디 제대로 못 하고 가슴만 치며 가슴앓이를 하던 우리 어머니랑 동네 아주머니들을 자주 보았다. 가슴에 피가 들었다 해서 ‘가슴에 피’라고 부르던 말 못 하고 풀지 못해서 생기는 병. 지금도 고향 마을에 들어서면 가슴을 치던 그 시절의 소리가 담장을 건너온다.  “오메, 답답한 거!”  지금 대한민국 국민 중에는 이 울화병에 걸린 사람이 많다. 속 시원하게 풀어내지 못하고 있는 ..

관심있는... 2024.06.21

대통령, 자격 궁금 / "임기 채우면 그만"

대통령, 자격 궁금 / "임기 채우면 그만"https://www.youtube.com/watch?v=4me2v9venpQ  [대통령 자격 잃은 윤석열] 윤석열은 대통령의 자격이 있는가,자유민주주의를 입에 올릴 자격이 있는가. 21대 4.15총선은 2020년에 있었고 선거무효 소송에서 수많은 부정선거 증거들이쏟아졌다. 2022년 39대선에서 윤석열은 대통령이 되었다. 선관위 전산망을 점검한 국정원은 2023년 '투개표 조작이 가능한 엉터리 시스템'이라고 결론을 내렸건만 그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2024년 치러진 22대 4.10총선 또한 21대와 똑같은 부정선거 흔적들이 나타났지만 그는 진상을 밝히지 않고 있다. 부정선거는 자유민주주의를 살해하는 1급 내란이다. 국민주권을 유린하는 것은 물론 가짜..

관심있는... 2024.05.22

선관위 업무에서 선거관리를 제외시켜야 하는 이유

선관위 업무에서 선거관리를 제외시켜야 하는 이유 승인 2023.07.04 11:58*본지는 각계각층의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하고 대중에게 소개하는 차원에서 SNS에 공개된 명문을 발췌하여 원문 그대로 올립니다. 기울어진 언론 운동장에서 정의을 바로 세우기 위한 과정입니다. 편집자주중앙선관위가 언론에 보도돼 문제가 불거진 자녀 특혜채용과 전산망 해킹 이외의 다른 업무에 대해선 감사원의 감사를 못 받겠다고 생떼를 쓰고 있다.2가지 이외의 주요 업무는 선거관리다. 그래 좋다.선관위는 앞으로 조직 인사와 전산망 관리 두 가지 일에만 전념해라.죽어도 감사원 감사를 못 받겠다는 선거관리는 고유 업무에서 제외시켜 주마. 선관위 업무에서 선거관리를 제외시켜야 하는 이유는 수없이 많다.4.15총선 재검표에서 접은 흔적이 ..

관심있는... 2024.05.22

주님은 늘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주님은 늘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 김종창 사도요한 | 카이스트 경영대 교수 수녀님이 추천하신 책 ‘하나님의 대사’를 읽고 저자에게 꼭 만나 뵙고 싶다는 문자를 남겼습니다. 제가 처한 상황에 대해 아무 말씀도 드리지 않았는데 그분은 전날 보낸 제 문자를 보시고 저를 위해 그날 저녁 늦게 기도를 하셨다고 했습니다. 사법당국의 수사는 그 이후에도 5개월 동안 계속되었지만 그 책을 통해 전달된 주님의 말씀대로 아무 일 없이 끝 났습니다. 다른 일로 기소되긴 했지만, 그 사안도 다행히 아무 일 없이 종결되었습니다. 이렇게 하여 “내가 너를 보 호해 줄 것이다”라는 말씀이 실현된 것입니다. ‘그동안 제가 이렇게 어둠의 세력에 쫓길 때 도대체 주님은 어디 계셨던 것입니까?’ ‘이렇게 어려울 때 왜 저 혼자 내버려 ..

관심있는... 2024.03.17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 이용숙 안젤라 | 음악평론가 독일에 간 첫해에 저를 가장 매혹한 것은 울창한 숲이었습니다. 바로 독일 낭만주의와 그림 동화를 탄생시킨 신비 롭고 비밀에 찬 숲들입니다. 집 동네를 나서서 10분만 걸으면 프랑크푸르트 외곽 타우누스산의 고즈넉한 숲이 펼쳐졌습니다. 대학에서 강의가 없는 날은 혼자 숲 깊은 곳까지 들어가서 온종일 책을 읽고 공부했습니다. 나무 그루터기에 내려앉는 햇살이 어찌나 평온하던지, 누군가가 불쑥 나타나서 저를 해칠 수도 있다는 생각은 꿈에도 들지 않았습니다. 지금 생각하니 겁없이 아찔한 짓을 한 셈이지만요. 대학에서 지도교수를 정하고 첫 면담을 할 때 그분이 제게 물으셨습니다. 독일에 와서 가장 마음에 드는게 한 가지 있다면 무엇이냐고요. 지체 없이..

관심있는... 2024.03.17

내가 너를 보호 할 것이다

내가 너를 보호 할 것이다 / 김종창사도요한 | 카이스트 경영대 교수 저는 몇 년의 공백을 빼고는 지난 40년 동안 공직에 있었습니다. 업무적으로는 골치 아픈 일도 있었지만, 마음은 늘 평화롭게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저를 어둠의 골짜기로 밀어 넣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2011년 3월26일에 금융감독원장 3년 임기를 마치고, 2 개월쯤 되던 어느 날 감사원 모 감사위원이 금품수수혐의로 구속된 사건이 있었습니다. 돈을 건넨 명분이, 퇴출당할 위기에 처한 은행을 살려달라고 저한테 부탁해 달라는 것이었고, 제가 바로 그 감사위원의 로비를 받고 부실한 그 은행을 살리기 위해 불법 부당한 행위를 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때부터 사법당국은 저를 표적으로 하여 집중적으로 수사했고 그 후 언론에서는 10여..

관심있는... 2024.03.16

부끄러운 고백, 후회뿐인 기도

부끄러운 고백, 후회뿐인 기도 / 이해인 클라우디아 수녀·시인 올리베따노 성베네딕도 수녀회 ‘이러면 안 되는데’ 늘 이렇게 말하다가 / 한 생애가 끝나는 것은 아닐까 / 그런 생각을 자주 해요 / 하느님과의 수직적인 관계 / 이웃과의 수평적인 관계 / 나 자신과의 곡선의 관계 / 시원하고 투명하길 바라지만 / 살아갈수록 메마르고 복잡하고 / 그래서 부끄러워요 / 좀 더 높이 비상 할 순 없는지 / 좀 더 넓게 트일 수는 없는지 / 좀 더 밝게 웃을 수는 없는지 나는 스스로 답답하여 / 자주 한숨 쉬고 남몰래 운답니다 / 그러나 이 또한 기도의 일부로 받아들여 주신다면 / 부끄러운 중에도 조금은 위로가 될 것 같다고 / ‘내 탓이오. 내 탓이오.’ 가슴을 치는 이 시간은 / 눈물 속에도 행복하다고 / 바람..

관심있는... 2024.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