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마동 성당 주보 읽기/2012년 주보 53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 2012년 12월 30일(다해)

「성가정」 이영배 그레고리오.대전가톨릭사진가회(2012) 예수님은 부모와 함께 나자렛으로 내려가, 그들에게 순종하며 지냈다. 그의 어머니는 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였다. 예수님은 지혜와 키가 자랐고 하느님과 사람들의 총애도 더하여 갔다. (루카2,51-52) + 루카 복음 2,41-52 예수님의 부모는 해마다 파스카 축제 때면 예루살렘으로 가곤 하였다. 예수님이 열두 살 되던 해에도 이 축제 관습에 따라 그리고 올라갔다. 그런데 축제 기간이 끝나고 돌아갈 때에 소년 예수님은 예루살렘에 그대로 남았다. 그의 부모는 그것도 모르고,일행 가운데에 있으려니 여기며 하룻길을 갔다. 그런 다음에야 친척들과 친지들 사이에서 찾아보았지만,찾아내지 못하였다. 그래서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그를 찾아다녔다. 사흘 뒤에야..

대림 제4주일 2012년 12월23일(다해)

「마리아와 엘리사벳의 만남,예수님과 요한의 만남」 + 루카 복음 1,39-45 그 무렵 마리아는 길을 떠나,서둘러 유다 산악 지방에 있는 한 고을로 갔다. 그리고 즈카르야의 집에 들어가 엘리사벳에게 인사하였다. 엘리사벳이 마리아의 인사말을 들을 때 그의 태 안에서 아기가 뛰놀았다. 엘리사벳은 성령으로 가득 차 큰 소리로 외쳤다. "당신은 여인들 가운데에서 가장 복되시며 당신 태중의 아기도 복되십니다. 내 주님의 어머니께서 저에게 오시다니 어찌 된 일입니까? 보십시오,당신의 인사말 소리가 제 귀에 들리자 저의 태 안에서 아기가 즐거워 뛰놀았습니다. 행복하십니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리라고 믿으신 분!" 성령을 통한 통찰력으로 구원 역사에 참여하라...-연광흠 바오로 연무주임 오늘 복음에서 우리는 ..

대림 제3주일(자선주일) 2012년 12월 17일(다해)

「자선」유창연 신부님(2012) "못 가진 이에게 나누어 주어라."(요한3,11) 대림시기는 준비와 기다림의 시기입니다. 준비와 기다림 안에는 실천이 숨어 있습니다. 지금까지 나누지 못했던 우리의 마음을 이제는 실천해야 할 때입니다. + 루카 복음 3,10-18 그때에 군중이 요한에게 물었다. "그러면 저희가 어떻게 해야 합니까?" 요한이 그들에게 대답하였다. "옷을 두 벌 가진 사람은 못가진 이에게 나누어 주어라. 먹을 것을 가진 사람도 그렇게 하여라." 세리들도 세례를 받으러 와서 그에게, "스승님,저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하자, 요한은 그들에게 "정해진 것보다 더 요구하지 마라."하고 일렀다. 군사들도 그에게 "저희는 또 어떻게 해야 합니까?'하고 묻자,요한은 그들에게 '아무도 강탈하거나 갈취..

대림 제2주일(인권주일) 2012년 12월9일(다해)

「오실 길」홍종렬 .대전가톨릭사진가회(2012) "너희는 주의 길을 닦고 그의 길을 고르게 하여라."(루카 3,4) + 루카 복음 3,1-6 티베리우스 황제의 치세 제십오년,본시오 빌라도가 유다 총독으로,헤로데가 갈릴래아의 영주로, 그의 동생 필리포스가 이투래아와 트라코니티스 지방의 영주로,리사니아스가 아빌레네의 영주로 있을 때, 또 한나스와 카야파가 대사제로 있을 때,하느님의 말씀이 광야에 있는 즈카르야의 아들 요한에게 내렸다. 그리하여 요한은 요르단 부근의 모든 지방을 다니며,죄의 용서를 위한 회개의 세례를 선포하였다. 이는 이사야 예언자가 선포한 말씀의 책에 기록된 그대로이다. "광야에서 외치는 이의 소리,'너희는 주님의 길을 마련하여라.그분의 길을 곧게 내어라. 골짜기는 모두 메워지고,산과 언덕은..

대림 제1주일 2012년 12월 2일(다해)

「깨어 기다림」윤용식 신부(2012) "너희는 사람의 아들 앞에 설 수 있는 힘을 지니도록 늘 깨어 기도하여라."(루카21,36) + 루카 복음 21,25-28.34-36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해와 달과 별들에는 표징들이 나타나고,땅에서는 바다와 거센 파도 소리에 자지러진 민족들이 공포에 휩싸일 것이다. 사람들은 세상에 닥쳐오는 것들에 대한 두려운 예감으로 까무러칠 것이다. 하늘의 세력들이 흔들릴 것이기 때문이다. 그때에 '사람의 아들이'권능과 큰 영광을 떨치며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사람들이 볼 것이다.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하거든 허리를 펴고 머리를 들어라. 너희의 속량이 가까웠기 때문이다.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여,방탕과 만취와 일상의 근심으로 너희 마음이 물러지는 일이 ..

그리스도왕 대축일 2012년 11월25일(나해)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하지 않는다."(요한 18,36)」이영배.대전가톨릭사진가회(2012) "그 나라는 진리와 생명의 나라요. 거룩함과 은총의 나라이며,정의와 사랑과 평화의 나라이옵니다."(감사송中) + 요한 복음 18,33-37 그때에 빌라도가 예수님께 "당신이 유다인들의 임금이오?"하고 물었다. 예수님께서는 "그것은 네 생각으로 하는 말이냐? 아니면 다른 사람들이 나에 관하여 너에게 말해 준 것이냐?"하고 되물으셨다. "나야 유다인이 아니잖소? 당신의 동족과 수석 사제들이 무슨 일을 저질렀소?"하고 빌라도가 다시 물었다.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하지 않는다. 내 나라가 이 세상에 속한다면,내 신하들이 싸워 내가 유다인들에게 넘어가지 않게 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내 나라는 ..

연중 제33주일(평신도 주일)2012년 11월 18일(나해)

「호수에 비친 십자가」김택민 신부(2012,소록도) "평신도는 십자가에 담긴 그리스도의 사랑을 이 세상 속에 그대로 비추어 내야할 사명을 지닌 호수와도 같은 사람들입니다." +마르코 복음 13,24-32 "그 무렵 큰 환난에 뒤이어 해는 어두워지고,달은 빛을 내지 않으며, 별들은 하늘에서 떨어지고,하늘의 세력들은 흔들릴 것이다. 그때에 '사람의 아들이'큰 권능과 영광을 떨치며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사람들이 볼 것이다. 그때에 사람의 아들은 천사들을 보내어, 자기가 선택한 이들을 땅끝에서 하늘 끝까지 사방에서 모을 것이다. 너희는 무화과나무를 보고 그 비유를 깨달아라. 어느덧 가지가 부드러워지고 잎이 돋으면 여름이 가까이 온 줄 알게 된다. 이와 같이 너희도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는 것을 보거든,사람의 ..

연중 제32주일 2012년 11월 11일(나해)

「참된 봉헌」황영준 신부(2012,아씨시) "행복하여라,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마태 5,3-화답송中) + 마르코 복음. 12,38-44 그때에 예수님께서 헌금함 맞은쪽에 앉으시어,사람들이 헌금함에 돈을 넣는 모습을 보고 계셨다. 많은 부자들이 큰돈을 넣었다. 그런데 가난한 과부 한 사람이 와서 렙톤 두 닢을 넣었다. 그것은 콰드란스 한 닢인 셈이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가까이 불러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저 가난한 과부가 헌금함에 돈을 넣은 다른 모든 사람보다 더 많이 넣었다. 저들은 모두 풍족한 데에서 얼마씩 넣었지만,저 과부는 궁핍한 가운데에서 가진 것을,곧 생활비를 모두 다 넣었기 때문이다." 하느님께서 기뻐하실 봉헌 "사랑과 정성을 다하여" - 이..

연중 제31주일 2012년 11월 4일(나해)

「이탈리아 베로나의 한 양로원」이진욱 신부(2007) "74세 수녀님과 93세 할아버지,주님께 대한 사랑의 표현" + 마르코 복음 12,28-34 그때에 율법 학자 한 사람이 예수님께 다가와, "모든 계명 가운데에서 첫째가는 계명은 무엇입니까?"하고 물었다.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첫째는 이것이다. '이스라엘아, 들어라. 주 우리 하느님은 한 분이신 주님이시다. 그러므로 너는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정신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합니다.' 둘째는 이것이다.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이보다 더 큰 계명은 없다." 그러자 율법 학자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훌륭하십니다. 스승님, '그분은 한 분뿐이시고 그 밖에 다른 이가 없다.' 하시니, 과연 옳은 말씀이십니다...

연중 제30주일 2012년 10월28일(나해)

「그가 곧 다시 볼 수 있게 되었다」변윤철 신부(2012) "제가 다시 볼 수 있게 해 주십시오."(마르 10,51) +마르코 복음 10,46-52 그 무렵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많은 군중과 더불어 예리코를 떠나가실 때에,티매오의 아들 바르티매오라는 눈먼 거지가 길가에 앉아 있다가, 나자렛 사람 예수님이라는 소리를 듣고,"다윗의 자손 예수님,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하고 외치기 시작하였다. 그래서 많은 이가 그에게 잠자코 있으라고 꾸짖었지만, 그는 더욱 큰 소리로 "다윗의 자손이시여,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하고 외쳤다. 예수님께서 걸음을 멈추시고,"그를 불러오너라." 하셨다. 사람들이 그를 부르며, "용기를 내어 일어나게.예수님께서 당신을 부르시네."하고 말하였다. 그는 겉옷을 벗어 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