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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14주일 | 2024년 7월 7일(나해)

조곡리공소(신례원성당) / 그림 안종찬(바오로), 2023년  + 마르코 복음 6,1-6   "너희는 사람들에게 보이려고 그들 앞에서 의로운 일을 하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그러지 않으면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에게서 상을 받지 못한다.   그러므로 내가 자선을 베풀 때에는, 위선자들이 사람들에게 칭찬을 받으려고 회당과 거리에서 하듯이, 스스로 나팔을 불지 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그들은 자기들이 받을 상을 이미 받았다. 네가 자선을 베풀 때에는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라. 그렇게 하여 네 자선을 숨겨 두어라. 그러면 숨은 일도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너에게 갚아 주실 것이다."   "너희는 기도할 때에 위선자들처럼 해서는 안 된다. 그들은 사람들에게 드러내 보이려고 회당과 한길 ..

연중 제13주일(교황 주일) | 2024년 6월 30일(나해)

이사리공소(한산성당) / 그림 안종찬(바오로), 2023년  + 마르코 복음 5,21-43    그때에 예수님께서 배를 타시고 건너편으로 가지자 많은 군중이 그분께 모여들었다. 예수님께서 호숫가에 계시는데, 야이로라는 한 회당장이 와서 예수님을 뵙고 그분 발 앞에 엎드려, 제 어린 딸이 죽게 되었습니다. 가셔서 아이에게 손을 얹으시어 그 아이가 병이 나아 다시 살게 해 주십시오." 하고 간곡히 청하였다. 그리하여 예수님께서는 그와 함께 나서시었다. 많은 군중이 그분을 따르며 밀쳐 댔다.      과연 곧 출혈이 멈추고 병이 나은 것을 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예수님께서는 곧 당신에게 힘이 나간 것을 아시고 군중에게 돌아서시어, "누가 내 옷에 손을 대었느냐?" 하고 물으셨다. 그러자 제자들이 예수님께 반..

[정재학의 전라도에서] 두 개의 진실이 사는 나라

두 개의 진실이 사는 나라포항 인근 해역 동해 심해에 약 140억 배럴의 천연가스와 석유가 매장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대통령의 발표가 있자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측의 반응은 조롱과 비관으로 일관돼 있었다. “석유 좋아하네. 그게 나오나 봐라. 김칫국부터 마시지 마라. 이건 사기다. 윤석열이 탄핵당하게 생겼으니까, 국민 속이려고 사기치는 짓이다” 등등 온갖 험악한 욕설과 비난이 난무하고 있다. 심지어 매장 가능성이 높아지자 한다는 소리가 “윤석열이가 석유 묻어 놓은 것이냐?”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주사파로 익히 알려진 민주당 우상호란 자의 말이었다. 치졸하다 못해 인간 됨됨이가 의심될 정도로 지독한 악담이었다. 그러니까 윤석열 탄핵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예기치 못한 걸림돌을 만났다는 반응인 것이다. 나..

관심있는... 2024.07.10

연중 제12주일 2024년 6월 23일(나해)

마산공소(한산성당) / 그림 안종찬(바오로), 2024년  + 마르코 복음 4,35-41    그날 저녁이 되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호수 저쪽으로 건너가자, " 하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그들이 군중을 남겨 둔 채, 배에 타고 계신 예수님을 그대로 모시고 갔는데, 다른 배들도 그분을 뒤따랐다.   그때에 거센 돌풍이 일어 물결이 배 안으로 들어 쳐서, 물이 배에 거의 가득 차게 되었다. 그런데도 예수님께서는 고물에서 베개를 베고 주무시고 계셨다. 제자들이 예수님을 깨우며, "스승님, 저희가 죽게 되었는데도 걱정되지 않으십니까?"하고 말하였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깨어나시어 바람을 꾸짖으시고 호수더러, "잠잠해져라, 조용히 하여라!" 하시니 바람이 멎고 아주 교요해졌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

[정재학의 전라도에서] 오메, 답답하다, 답답하도다!

병 중에 울화증이 있다. 울화는 ‘답답할 울(鬱)’에 ‘불 화(火)’가 합쳐진 단어다. 흔히 울화병 또는 홧병이라고도 한다.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말하지 못하고, 화가 나도 참다 보면 가슴 밑으로 불(火)이 쌓이고 끅끅거리며 소화도 안 된다는 병이 울화증이다.  과거 가부장제도하에 살던 우리 어머니들이 자주 걸린 병이다. 말 한마디 제대로 못 하고 가슴만 치며 가슴앓이를 하던 우리 어머니랑 동네 아주머니들을 자주 보았다. 가슴에 피가 들었다 해서 ‘가슴에 피’라고 부르던 말 못 하고 풀지 못해서 생기는 병. 지금도 고향 마을에 들어서면 가슴을 치던 그 시절의 소리가 담장을 건너온다.  “오메, 답답한 거!”  지금 대한민국 국민 중에는 이 울화병에 걸린 사람이 많다. 속 시원하게 풀어내지 못하고 있는 ..

관심있는... 2024.06.21

연중 제11주일 2024년 6월 16일(나해)

월산리공소(한산성당) / 그림 안종찬(바오로), 2021년  + 마르코 복음 4,26-34    그때에 예수님께서 군중에게 말씀하셨다.  "하느님의 나라는 이와 같다. 어떤 사람이 땅에 씨를 뿌려 놓으면, 밤에 자고 낮에 일어나고 하는 사이에 씨는 싹이 터서 자라는데, 그 사람은 어떻게 그리되는지 모른다. 땅이 저절로 열매를 맺게 하는데, 처음에는 줄기가, 다음에는 이삭이 나오고 그다음에는 이삭에 낟알이 영근다. 곡식이 익으면 그 사람은 곧 낫을 댄다. 수확 때가 되었기 때문이다."   예수님께 다시 말씀하셨다. "하느님의 나라를 무엇에 비길까? 무슨 비유로 그것을 나타낼까? 하느님의 나라는 겨자씨와 같다. 땅에 뿔 릴 때에는 세상의 어떤 씨앗보다도 작도. 그러나 땅에 뿌려지면 자라나서 어떤 풀보다도 커..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 대축일(청소년 주일) 2024년 5월 26일(나해)

용당리공소(금사리성당) / 그림 안종찬(바오로),2021년   +  마태오복음 28,16-20     그때에 열한 제자는 갈릴래아로 떠나 예수님께서 분부하신 산으로 갔다. 그들은 예수님을 뵙고 엎드려 경배하였다. 그러나 더러는 의심하였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다가가 이르셨다.   "나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한을 받았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여라, 보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    우리 잠깐 이야기 나눠요! - 조수환 바오로 청소년국장   “너희는 가서 모든 민 족들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

대통령, 자격 궁금 / "임기 채우면 그만"

대통령, 자격 궁금 / "임기 채우면 그만"https://www.youtube.com/watch?v=4me2v9venpQ  [대통령 자격 잃은 윤석열] 윤석열은 대통령의 자격이 있는가,자유민주주의를 입에 올릴 자격이 있는가. 21대 4.15총선은 2020년에 있었고 선거무효 소송에서 수많은 부정선거 증거들이쏟아졌다. 2022년 39대선에서 윤석열은 대통령이 되었다. 선관위 전산망을 점검한 국정원은 2023년 '투개표 조작이 가능한 엉터리 시스템'이라고 결론을 내렸건만 그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2024년 치러진 22대 4.10총선 또한 21대와 똑같은 부정선거 흔적들이 나타났지만 그는 진상을 밝히지 않고 있다. 부정선거는 자유민주주의를 살해하는 1급 내란이다. 국민주권을 유린하는 것은 물론 가짜..

관심있는... 2024.05.22

선관위 업무에서 선거관리를 제외시켜야 하는 이유

선관위 업무에서 선거관리를 제외시켜야 하는 이유 승인 2023.07.04 11:58*본지는 각계각층의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하고 대중에게 소개하는 차원에서 SNS에 공개된 명문을 발췌하여 원문 그대로 올립니다. 기울어진 언론 운동장에서 정의을 바로 세우기 위한 과정입니다. 편집자주중앙선관위가 언론에 보도돼 문제가 불거진 자녀 특혜채용과 전산망 해킹 이외의 다른 업무에 대해선 감사원의 감사를 못 받겠다고 생떼를 쓰고 있다.2가지 이외의 주요 업무는 선거관리다. 그래 좋다.선관위는 앞으로 조직 인사와 전산망 관리 두 가지 일에만 전념해라.죽어도 감사원 감사를 못 받겠다는 선거관리는 고유 업무에서 제외시켜 주마. 선관위 업무에서 선거관리를 제외시켜야 하는 이유는 수없이 많다.4.15총선 재검표에서 접은 흔적이 ..

관심있는... 2024.05.22

성령 강림 대축일 2024년 5월 19일(나해)

만수리공소(금사리성당) 그림 안종찬(바오로) 2021년  + 요한복음 20,19-23    그날 곧 주간 첫날 저녁이 되자, 제자들은 유다인들이 두려워 문을 모두 잠가 놓고 있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오시어 가운데에 서시며, "평화가 너희와 함께!"하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이렇게 말씀하시고 나서 당신의 두 손과 옆구리를 그들에게 보여 주셨다. 제자들은 주님을 뵙고 기뻐하였다.   예수님께서 다시 그들에게 이르셨다. "평화가 너희와 함께!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보낸다."이렇게 이르시고 나서 그들에게 숨을 불어넣으며 말씀하셨다. "성령을 받아라.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용서해 주면 그가 용서를 받을 것이고, 그대로 두면 남아 있을 것이다."   성령 안에서 자유롭게 살아가십시오! - 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