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마동 성당 주보 읽기/2013년 주보 55

예수,마리아,요셉의 성가정 축일 2013년 12월 29일 (가해)

「가거라」오세정 신부(2013) 주님의 부름에 따라 한달음에 갈 수 있기를..그곳이 어디든.. + 마태오 복음.2,13-15,19-23 박사들이 돌아간 뒤,꿈에 주님의 천사가 요셉에게 나타나서 말하였다. "일어나 아기와 그 어머니를 데리고 이집트로 피신하여,내가 너에게 일러 줄 때까지 거기에 있어라. 헤로데가 아기를 찾아 없애 버리려고 한다." 요셉은 일어나 밤에 아기와 그 어머니를 데리고 이집트로 가서,헤로데가 죽을 때까지 거기에 있었다. 주님께서 예언자를 통하여, "내가 내 아들을 이집트에서 불러내었다."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그리된 것이다. 헤로데가 죽자,꿈에 주님의 천사가 이집트에 있는 요셉에게 나타나서 말하였다. "일어나 아기와 그 어머니를 데리고 이스라엘 땅으로 가거라. 아기의 목숨을 노리..

예수 성탄 대축일 2013년 12월 25일(가해)

2013년 예수 성탄 대축일 메시지 아기 예수님의 사랑이 모든 이에게 가득히 내리시길 빕니다! 하느님의 지극한 사랑으로, 아기 예수님께서 우리 안에 탄생하셨습니다. 아기 예수님의 사랑이 여러분 모두에게 늘 함께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사셨습니다."(요한 1,14) 어떤 이유로 하느님께서 아들 예수님을 우리 세상에 보내주셨습니까? 우리 인간이 예수님을 통하여 성삼위의 살에 참여함으로써 이 땅에 천국의 삶을 가져오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아기 예수님은 사랑의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최고의 선물입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님들, 예수님께서 한 가정을 통하여 세상에 오셨으므로, 성탄은 그 무엇보다도 가정의 축제입니다. 가정은 서로 아껴주고 이해해주는 평온한 쉼이 있는 곳입니다. 사람..

대림 제4주일 2013년 12월 22일(가해)

「준비」 홍정수 신부(2013) "주님께서 예언자를 통하여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이 모든 일이 일어났다."(마태 1,22) + 마태오 복음. 1,18-24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렇게 탄생하셨다. 그분의 어머니 마리아가 요셉과 약혼하였는데, 그들이 같이 살기 전에 마리아가 성령으로 말미암아 잉태한 사실이 드러났다. 마리아의 남편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었고 또 마리아의 일을 세상에 드러내고 싶지 않았으므로, 남모르게 마리아와 파혼하기로 작정하였다. 요셉이 그렇게 하기로 생각을 굳혔을 때,꿈에 주님의 천사가 나타나 말하였다. "다윗의 자손 요셉아, 두려워하지 말고 마리아를 아내로 맞아들여라. 그 몸에 잉태된 아기는 성령으로 말미암은 것이다. 마리아가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고 하여라. 그분께서 당신..

대림 제3주일 2013년 12월 15일(가해)

김진 신부 (2013,갈매못 소성당 감실) "금을 쌓아 두는 것보다 자선을 베푸는 것이 낫다."(토빗 12,8) + 마태오 복음. 11,2-11 그때에 요한이,그리스도께서 하신 일을 감옥에서 전해 듣고 제자들을 보내어,"오실 분이 선생님이십니까? 아니면 저희가 다른 분을 기다려야 합니까?"하고 물었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요한에게 가서 너희가 보고 듣는 것을 전하여라. 눈먼 이들이 보고 다리저는 이들이 제대로 걸으며,나병 환자들이 깨끗해지고 귀먹은 이들이 들으며,죽은 이들이 되살아나고 가난한 이들이 복음을 듣는다. 나에게 의심을 품지 않는 이는 행복하다." 그들이 떠나가자 예수님께서 요한을 두고 군중에게 말씀하기 시작하셨다. "너희는 무엇을 구경하러 광야에 나갔더냐? 바람에 흔드리는 갈대냐..

대림 제2주일 인권주일 2013년 12월8일(가해)

「예수님 전에 요한 세례자부터」 강진영 신부(2012, 제주도 강정) + 마태오 복음. 3,1-12 그 무렵 세례자 요한이 나타나 유다 광야에서 이렇게 선포하였다. "회개하여라. 하늘나라가 가까이 왔다." 요한은 이사야 예언자가 말한 바로 그 사람이다. 이사야는 이렇게 말하였다. "광야에서 외치는 이의 소리. '너희는 주님의 길을 마련하여라. 그분의 길을 곧게 내어라.'" 요한은 낙타 털로 된 옷을 입고 허리에 가죽 띠를 둘렀다. 그의 음식은 메뚜기와 들꿀이었다. 그때에 예루살렘과 온 유다와 요르단 부근 지방의 모든 사람이 그에게 나아가,자기 죄를 고백하며 요르단 강에서 그에게 세례를 받았다. 그러나 요한은 많은 바리사이와 사두가이가 자기에게 세례를 받으러 오는 것을 보고, 그들에게 말하였다. '독사의 ..

대림 제1주일 2013년 12월 1일(가해)

변윤철 신부 REMBRANDT,「천사와 함께 있는 성가정」 에르미타슈 미술관, 1645년 "너희도 준비하고 있어라."(마태 24,44) + 마태오 복음. 24,37-44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노아 때처럼 사람의 아들의 재림도 그러할 것이다. 홍수 이전 시대에 사람들은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는 날까지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시집가고 하면서, 홍수가 닥쳐 모두 휩쓸어 갈 때까지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다. 사람의 아들의 재림도 그러할 것이다. 그때에 두 사람이 들에 있으면, 하나는 데려가고 하나는 버려둘 것이다. 두 여자가 맷돌질을 하고 있으면, 하나는 데려가고 하나는 버려둘 것이다. 그러니 깨어 있어라. 너희의 주인이 어느 날에 올지 너희가 모르기 때문이다. 이것을 명심하여라. 도둑이 밤 몇..

그리스도왕 대축일 2013년 11월 24일(다해)

황영준 신부(2012, 바티칸) "너는 오늘 나와 함께 낙원에 있을 것이다."(루카 23,43) + 루카 복음. 23,35-43 그때에 지도자들은 예수님께 "이자가 다른 이들을 구원하였으니, 정말 하느님의 메시아, 선택된 이라면 자신도 구원해 보라지." 하며 빈정거렸다. 군사들도 예수님을 조롱하였다. 그들은 예수님께 다가가 신 포도주를 들이대며 말하였다. '네가 유다인들의 임금이라면 너 자신이나 구원해 보아라." 예수님의 머리 위에는 '이자는 유다인들의 임금이다.'라고 죄명 패가 붙어 있었다. 예수님과 함께 매달린 죄수 하나도, "당신은 메시아가 아니시오? 당신 자신과 우리를 구원해 보시오." 하며 그분을 모독하였다. 그러나 다른 하나는 그를 꾸짖으며 말하였다. "같이 처형을 받는 주제에 너는 하느님이 ..

연중 제33주일 평신도주일 2013년 11월 17일(다해)

장성자 수산나. 대전가톨릭 사진가회(2013, 풍수원성당) 구름과 먹구름이 그분을 둘러싸고.. 세상을 다스리러 그분께서 오신다.(시편 97,2ㄱ; 98,9ㄴ) +루카 복음. 21,5-19 그때에 몇몇 사람이 성전을 두고,그것이 아름다운 돌과 자원 예물로 꾸며졌다고 이야기하지,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너희가 보고 있는 저것들이, 돌 하나도 다른 돌 위에 남아 있지 다 허물어질 때가 올 것이다." 그들이 예수님께 물었다. '스승님,그러면 그런 일이 언제 일어나겠습니까/ 또 그 일이 벌어지려고 할 때에 어떤 표징이 나타나겠습니까?"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너희는 속는 일이 없도록 조심하여라.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내가 그리스도다, ', 또 '때가 가까웠다.'하고 말할 것이다. 그들 뒤를 따라가지 ..

연중 제32주일 2013년 11월 10일(다해)

「부활」 오세정 신부(2013) 부활절 그대의 몸에 무엇을 심고 있는가? +루카 복음.20,27-38 또는 20,27.34-38> 그때에 부활이 없다고 주장하는 사두가이 몇 사람이 예수님께 다가와 물었다. "스승님,모세는 '어떤 사람의 형제가 자식 없이'아내를 남기고 '죽으면, 그 사람이 죽은 이의 아내를 맞아들여 형제의 후사를 일으켜 주어야 한다.'고 저희를 위하여 기록해 놓았습니다. 그런데 일곱 형제가 있었습니다. 맏이가 아내를 맞아들였는데 자식 없이 죽었습니다. 그렇게 일곱이 모두 자식을 남기지 못하고 주었습니다. 마침내 그 부인도 죽었습니다. 그러면 부활 때에 그 여자는 그들 가운데 누구의 아내가 되겠습니까? 일곱이 다 그 여자를 아내로 맞아들였으니 말입니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이..

연중 제31주일 2013년 11월 3일(다해)

「회개」 홍정수 신부 (2013) "사람의 아들은 잃은 이들을 찾아 구원하러 왔다."(루카 19,10) + 루카 복음.19,1-10 그때에 예수님께서 예리코에 들어가시어 거리를 지나가고 계셨다. 마침 거기에 자캐오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세관장이고 또 부자였다. 그는 예수님께서 어떠한 분이신지 보려고 애썼지만, 군중에 가려 볼 수가 없었다. 키가 작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앞질러 달려가 돌무화과나무로 올라갔다. 그곳을 지나시는 예수님을 보려는 것이었다. 예수님께서 거리에 이르러 위를 쳐다보시며 그에게 이르셨다. "자캐오야,얼른 내려오너라. 오늘은 내가 네 집에 머물러야 하겠다." 자캐오는 얼른 내려와 예수님을 기쁘게 맞아들였다. 그것을 보고 사람들은 모두 "저이가 죄인의 집에 들어가 묵는군."하고 투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