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마동 성당 주보 읽기/2019년 주보 72

연중 제 16주일 (농민 주일) 2019년 7월 21일 (다해)

도나텔로「참회하는 마리아 막달레나」 1453,188cm,나무,피렌체 대성당 부속박물관,피렌체 + 루카 복음 10,38-42 그때에 예수님께서 어떤 마을에 들어가셨다. 그러자 마르타라는 여자가 예수님을 자기 집으로 모셔 들였다. 마르타에게는 마리아라는 동생이 있었는데, 마리아는 주님의 발치에 앉아 그분의 말씀을 듣고 있었다. 그러나 마르타는 갖가지 시중드는 일로 분주하였다. 그래서 예수님께 다가가,"주님,제 동생이 저 혼자 시중들게 내버려 두는데도 보고만 계십니까? 저를 도우라고 동생에게 일러 주십시오.'하고 말하였다. 주님께서 마르타에게 대답하셨다. '마르타야,마르타야! 너는 많은 일을 염려하고 걱정하는구나. 그러나 필요한 것은 한가지뿐이다. 마리아는 좋은 몫을 선택하였다. 그리고 그것을 빼앗지기 않을 ..

연중 제15주일 2019년 7월 14일(다해)

조르주 루오 「베로니카」1945년 경,캔버스에 유채,50×36cm,퐁피두센터,파리 + 루카 복음 10,25-37 그때에 어떤 율법 교사가 일어서서 예수님을 시험하려고 말하였다. "스승님, 제가 무엇을 해야 영원한 생명을 받을 수 있습니까?"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율법에 무엇이라고 쓰여 있느냐? 너는 어떻게 읽었느냐?" 그가 "네 마음을 다하고 네 목숨을 다하고 네 힘을 다하고 네 정신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하고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하였습니다."하고 대답하자,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옳게 대답하였다. 그렇게 하여라. 그러면 네가 살 것이다." 그 율법 교사는 자기가 정당함을 드러내고 싶어서 예수님께,"그러면 누가 저의 이웃입니까?" 하고 물었다. 예수님께서 응답..

-생태적 삶을 살아가는 공동체로-갈마초록성당만들기

공동의 집을 돌보는 것에 관한 프란치스코 교황 성하의 회칙"찬미받으소서" 지난호에 이어 와 함께 열어 가는 생태영성 이야기 24입니다. 기후변화와 나 - 너 - 우리황종열(레오,두물머리복음화연구소,대전교구생태환경위원회 자문위원) 앨 고어 전미국부통령은 2007년에 기후변화에 관한 연구로 유엔이 구성한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협의체(IPOC)와 함께 노벨평화상을 받았습니다. 그는 전세계 과학자들이 믿을 만하다고 평가하는 학술잡지에 발표한 논문들을 연구하면서 중요한 사실을 발견하였습니다. 관련 논문 928편을 검토한 결과 단 하나도 지구의 온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의심하는 학자가 없었다는 것입니니다. 과학자들이 명예를 걸고 발표한 연구에서 이들은 지구 온난화 현상이 실제이며 대단히 중요한 사안인 것으로 평..

연중 제14주일 2019년 7월 7일(다해)

폰토르모「마리아 엘리사벳을 방문하다」 1528년 경,202×156cm, 패널에 유채, 카르미냐노,성 미카엘 수도원 + 루카 복음 10,1-12,17-20 그때에 주님께서는 다른 제자 일흔두 명을 지명하시어, 몸소 가시려는 모든 고을과 고장으로 당신에 앞서 둘씩 보내시며,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 그러니 수확할 밭의 주인님께 일꾼들을 보내 주십사고 청하여라. 가거라. 나는 이제 양들을 이리 떼 가운데로 보내는 것처럼 너희를 보낸다. 돈주머니도 여행 보따리도 신발도 지니지 말고, 길에서 아무에게도 인사하지 마라. 어떤 집에 들어가거든 먼저 '이 집에 평화를 빕니다.'하고 말하여라. 그 집에 평화를 받을 사람이 있으면 너희의 평화가 그 사람 위에 머루르고,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연중 제13주일(교황주일) 2019년 6월30일(다해)

조반니 벨리니 「죽은 그리스도를 부축하고 있는 성모님과 사도 요한」 1460년, 86×107cm,브레라 미술관,밀라노 + 루카 복음 9,51-62 하늘에 올라가실 때가 차자,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으로 가시려고 마음을 굳히셨다. 그래서 당신에 앞서 심부름꾼들을 보내셨다. 그들은 예수님을 모실 준비를 하려고 길을 떠나 사마리아인들의 한 마을로 들어갔다. 그러나 사마리아인들은 예수님을 맞아들이지 않았다. 그분께서 예루살렘으로 가시는 길이었기 때문이다. 야고보와 요한 제자가 그것을 보고, "주님,저희가 하늘에서 불을 불러 내려 저들을 불살라 버리기를 원하십니까?"하고 물었다. 예수님께서는 돌아서서 그들을 꾸짖으셨다. 그리하여 그들은 다른 마을로 갔다. 그들이 길을 가는데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 "어디로 가시든지..

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 축일 2019년 6월23일(다해)

작자미상「복음저자 성 루카」 6세기,모자이크,성 비탈레 성당,라벤나 + 루카 복음 9,11-17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군중에게 하느님 나라에 관하여 말씀해 주시고 필요한 이들에게는 병을 고쳐 주셨다. 날이 저물기 시작하자 열두 제자가 예수님께 다가와 말하였다. "군중을 돌려보내시어, 주변 마을이나 촌락으로 가서 잠자리와 음식을 구하게 하십시오. 우리가 있는 이곳은 황량한 곳입니다." 예수님께서 "너희가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어라." 하시니,제자들은 "저희가 가서 이 모든 백성을 위하여 양식을 사 오지 않는 한,저희에게는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밖에 없습니다."하고 말하였다. 사실 장정만도 오천 명가량이나 되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이르셨다. "대충 쉰 명씩 떼를 지어 자리를 잡게 하여라." 제자..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 대축일 2019년 6월 16일(다해)

틴토레토「성 마르코의 기적」 1562~66,396×400cm,캔버스에 유채,브레라 미술관,밀라노 + 요한 복음 16,12-15 형제 여러분, 믿음으로 의롭게 된 우리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느님과 더불어 평화를 누립니다. 믿음 덕분에,우리는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가 서 있는 이 은총 속으로 들어올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느님의 영광에 참여하리라는 희망을 자랑으로 여깁니다. 그뿐만 아니라 우리는 환난도 자랑으로 여깁니다. 우리가 알고 있듯이,환난은 인내를 자아내고 인내는 수양을,수양은 희망을 자아냅니다. 그리고 희망은 우리를 부끄럽게 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받은 성령을 통하여 하느님의 사람이 우리 마음에 부어졌기 때문입니다. 삼위일체는 사랑입니다 -김영직 사도요한 다락골성지 전담 어느듯..

성령 강림 대축일 2019년 6월 9일(다해)

카라바조「집필하는 성 마태오」 1602,296cm, 성 루이지 프란체시 성당,로마 + 요한 복음 20,19-23 그날 곧 주간 첫날 저녁이 되자, 제자들은 유다인들이 두려워 문을 모두 잠가 놓고 있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오시어 가운데에 서시며, "평화가 너희와 함께!" 하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이렇게 말씀하시고 나서 당신의 두 손과 옆구리를 그들에게 보여 주셨다. 제자들은 주님을 뵙고 기뻐하였다. 예수님께서 다시 그들에게 이르셨다. "평화가 너희와 함께,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보낸다." 이렇게 이르시고 나서 그들에게 숨을 불어넣으며 말씀하셨다. "성령을 받아라.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용서해 주면 그가 용서를 받을 것이고, 그대로 두면 그대로 남아 있을 것이다." 오소서 성령님, ..

주님 승천 대축일(홍보 주일) 2019년 6월 2일(다해)

미켈란젤로 「바오로의 회심」(부분) 1542~45년, 프레스코,바오로 3세 경당,바티칸 + 루카 복음 24,46-53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셨다. "성경에 기록된 대로,그리스도는 고난을 겪고 사흘 만에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나야 한다. 그리고 예루살렘에서부터 시작하여, 죄의 용서를 위한 회개가 그의 이름으로 모든 민족들에게 선포되어야 한다. 너희는 이 일의 증인이다. 그리고 보라,내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분을 내가 너희에게 보내 주겠다. 그러니 너희는 높은 데에서 오는 힘을 입을 때까지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어라."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베타니아 근처까지 데리고 나가신 다음, 손을 드시어 그들에게 강복하셨다. 이렇게 강복하시며 그들을 떠나 하늘로 올라가셨다. 그들은 예수님께 경배하고 나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