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마동 성당 주보 읽기/2019년 주보 72

연중 제24주일 2019년 9월 15일(다해)

베아토 안젤리코「화형에 처해진 고스마와 형제들」 1438-40,37×46cm,더블린, 아일랜드 내셔널 갤러리 + 루카 복음 15,1-32 그때에 세리들과 죄인들이 모두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려고 가까이 모여들고 있었다. 그러자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이, "저 사람은 죄인들을 받아들이고 또 그들과 함께 음식을 먹는군."하고 투덜거렸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 비유를 말씀하셨다. "너희 가운데 어떤 사람이 양 백 마리를 가지고 있었는데 그 가운데에서 한마리를 잃으면, 아흔아홉 마리를 광야에 놓아둔 채 잃은 양을 찾을 때까지 뒤쫓아 가지 않느냐? 그러다가 양을 찾으면 기뻐하며 어깨에 메고 집으로 가서 친구들과 이웃들을 불러, '나와 함께 기뻐해 주십시오. 잃었던 내 양을 찾았습니다.'하고 말한다. 내가 너희에..

연중 제23주일 2019년 9월 8일(다해)

안토넬로 다 메시나「성 세바스티아노」 1478-79,171×88.5cm,드레스덴,국립고미술관 +루카 복음 14,25-33 안식일에 예수님께서 회당에 들어가 가르치셨는데, 그곳에 오른손이 오그라든 사람이 있었다.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은 예수님을 고발할 구실을 찾으려고, 그분께서 안식일에 병을 고쳐 주시는지 지켜보고 있었다. 예수님께서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손이 오그라든 사람에게, "일어나 가운데에 서라." 하고 이르셨다. 그가 일어나 서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너희에게 묻겠다. 안식일에 좋은 일을 하는 것이 합당하냐? 남을 해치는 일을 하는 것이 합당하냐? 목숨을 구하는 것이 합당하냐? 죽이는 것이 합당하냐" 그러고 나서 그들을 모두 둘러보시고는 그 사람에게, "손을 뻗어라." 하고 ..

연중 제22주일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의 날 2019년 9월 1일(다해)

안토넬로 다 메시나「서재에 있는 성 예로니모」1474,패널에 유채, 45.7×36.2cm,런던, 내서널 갤러리 + 루카 복음 14,1.7-14 예수님께서 어느 안식일에 바리사이들의 지도자 가운데 한 사람의 집에 가시어 음식을 잡수실 때 일이다. 그들이 예수님을 지켜보고 있었다. 예수님께서는 초대받은 이들이 윗자리를 고르는 모습을 바라보시며 그들에게 비유를 말씀하셨다. '누가 너를 혼인 잔치에 초대하거든 윗자리에 앉지 마라. 너보다 귀한 이가 초대를 받았을 경우, 너와 그 사람을 초대한 이가 너에게 와서,'이분에게 자리를 내 드리게,'할지도 모른다. 그러면 너는 부끄러워하며 끝자리로 물러앉게 될 것이다. 초대를 받거든 끝자리에 가서 앉아라. 그러면 너를 초대한 이가 너에게 와서, '여보게, 더 앞 자리로 ..

연중 제21주일 2019년 8월 25일(다해)

한스 멤링 「성녀 우르술라의 유골함」 1489,91.5×99×41.5㎝,오크나무,브뤼헤,한스 멤링 미술관 + 루카 복음 13,22-30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으로 여행을 하시는 동안, 여러 고을과 마을을 지나며 가르치셨다. 그런데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 "주님, 구원받을 사람은 적습니까?"하고 물었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도록 힘써라.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많은 사람이 그곳으로 들어가려고 하겠지만 들어가지 못 할 것이다. 집주인이 일어나 문을 닫아 버리면,너희가 밖에 서서 '주님,문을 열어 주십시오.' 하며 문을 두드리기 시작하여도, 그는 '너희가 어디에서 온 사람들인지 나는 모른다.' 하고 대답할 것이다. 그러면 너희는 이렇게 말하기 시작할 것이다. '저희는 ..

연중 제20주일 2019년 8월 18일(다해)

피엘로 델라 프란체스카 「진짜 십자가를 식별하는 성녀 헬레나」 1452~60,프레스코 벽화,아레초, 성 프란치스코성당 + 루카 복음 12,49-53 그때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세상에 불을 지르러 왔다. 이 일이 다 이루어질 때까지 내가 얼마나 짓눌릴 것인가? 내가 받아야 하는 세례가 있다. 이 일이 다 이루어질 때까지 내가 얼마나 짓눌릴 것인가? 내가 세상에 평화를 주러 왔다고 생각하느냐? 아니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오히려 분열을 일으키러 왔다. 이제부터는 한 집안의 다섯 식구가 서로 갈라져, 세 사람이 두 사람에게 맞서고 두 사람이 세 사람에게 맞설 것이다. 아버지가 아들에게, 아들이 아버지에게, 어머니가 딸에게, 딸이 어머니에게 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며느리가 시어머니에게 맞서..

연중 제19주일 2019년 8월 11일(다해)

루카스 크라나흐「순교당하는 성녀 가타리나」1510년, 112×98cm,패널에 유채,부타페스트,프로테스탄트 교회 + 루카 복음 12,32-48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들 작은 양 떼야,두려워하지 마라,너희 아버지께서는 그 나라를 너희에게 기꺼이 주기로 하셨다. 너희는 가진 것을 팔아 자선을 베풀어라, 너희 자신을 위하여 해지지 않는 돈주머니와 축나지 않는 보물을 하늘에 마련하여라. 거기에는 도둑이 다가가지도 못하고 좀이 쓸지도 못한다. 사실 너희의 보물이 있는 곳에 너희의 마음도 있다. 너희는 허리에 띠를 매고 등불을 켜 놓고 있어라. 혼인 잔치에서 돌아오는 주인이 도착하여 문을 두드리면 곧바로 열어 주려고 기다리는 사람처럼 되어라. 행복하여라,주인이 와서 볼 때에 깨어 있는 종들!..

연중 제 18주일 2019년 8월 4일(다해)

라파엘로「성녀 체칠리아와 성인들 1514, 220×136cm,볼로냐,국립미술관 + 루카 복음 12,13-21 그때에 군중 가운데에서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스승님 제 형더러 저에게 유산을 나누어 주라고 일러 주십시오."하고 말하였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사람아,누가 나를 너희의 재판관이나 중재인으로 세웠단 말이냐?"그리고 사람들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주의하여라. 모든 탐욕을 경계하여라. 아무리 부유하더라도 사람의 생명은 그의 재산에 달려 있지 않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비유를 들어 말씀하셨다. '어떤 부유한 사람이 땅에서 많은 소출을 거두었다. 그래서 그는 속으로 '내가 수확한 것을 모아 둘 데가 없으니 어떻게 하나?'하고 생각하였다. 그러다가 말하였다. '이렇게 해야지. 곳간들을 허..

연중 제 17주일 2019년 7월 28일(다해)

벨라스케스「마르타의 집을 방문한 예수님」1619~20,60×103.5cm,캔버스에 유채,런던,내셔널 갤러리 + 루카 복음 11,1-13 예수님께서 어떤 곳에서 기도하고 계셨다. 그분께서 기도를 마치시자 제자들 가운데 어떤 사람이, "주님,요한이 자기 제자들에게 가르쳐 준 것처럼, 저희에게도 기도하는 것을 가르쳐 주십시오."하고 말하였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기도할 때 이렇게 하여라. '아버지,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히 드러내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소서. 날마다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저희에게 잘못한 모든 이를 저희도 용서하오니 저희의 죄를 용서하시고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소서.'" 예수님께서 다시 그들에게 이르셨다. '너희 가운데 누가 벗이 있는데, 한밤중에 그 벗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