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마동 성당 주보 읽기/2019년 주보 72

연중 제32주일(평신도 주일)2019년 11월 10일(다해)

로렌초 로토「성 크리스토포로,성 로토,성 세바스티아노」 1535년 경,275×233cm,로레토,교황대리구 산타 카사 박물관 + 루카 복음 20,27~38 그때에 부활이 없다고 주장하는 사두가이 몇 사람이 예수님께 다가와 물었다. "스승님, 모세는 '어떤 사람의 형제가 자식 없이' 아내를 남기고 '죽으면,그 사람이 죽은 이의 아내를 맞아들여 형제의 후사를 일으켜 주어야 한다.'고 저희를 위하여 기록해 놓았습니다. 그런데 일곱 형제가 있었습니다. 맏이가 아내를 맞아들였는데 자식 없이 죽었습니다. 그래서 둘째가,그 다음에는 셋째가 그 여자를 맞아들였습니다. 그렇게 일곱이 모두 자식을 남기지 못하고 죽었습니다. 마침내 그 부인도 죽었습니다. 그러면 부활 때에 그 여자는 그들 가운데 누구의 아내가 되겠습니까? 일..

연중 제31주일 2019년 11월 3일(다해)

티치아노「성 라우렌시오의 순교」1554~67,440×320cm,에스코리알,성 라우렌시오 수도원 + 루카 복음 19,1-10 그때에 예수님께서 예리코에 들어가시어 거리를 지나가고 계셨다. 마침 거기에 자캐오라는 사람이 있었는데,그는 세관장이고 또 부자였다. 그는 예수님께서 어떠한 분이신지 보려고 애썼지만 군중에 가려 볼 수가 없었다. 키가 작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앞질러 달려가 돌무화과나무로 올라갔다. 그곳을 지나시는 예수님을 보려는 것이었다. 예수님깨서 거기에 이르러 위를 쳐다보시며 그에게 이르셨다. "자캐오야,얼른 내려오너라. 오늘은 내가 네 집에 머물러야 하겠다." 자캐오는 얼른 내려와 예수님을 기쁘게 맞아들였다. 그것을 보고 사람들은 모두 "저이가 죄인의 집에 들어가 묵는군."하고 투덜거렸다. 그러..

연중 제 30주일 2019년 10월 27일(다해)

시모네 마르티니「망토를 자르는 성 마르티노」 1313~18,265×230cm,프레스코 벽화 아시시 성 프란치스코 대성당 지하, 성 마르티노 경당 + 루카 복음 18,9-14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스스로 의롭다고 자신하며 다른 사람들을 업신여기는 자들에게 이 비유를 말씀하셨다. "두 사람이 기도하러 성전에 올라갔다. 한 사람은 바리사이였고 다른 사람은 세리였다. 바리사이는 꼿꼿이 서서 혼잣말로 이렇게 기도하였다. '오, 하느님! 제가 다른 사람들,강도 짓을 하는 자나 불의를 저지르는 자나 간음을 하는 자와 같지 않고 저 세리와 같지 않으니,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일주일에 두 번 단식하고 모든 소득의 십일조를 바칩니다.' 그러나 세리는 멀찍이 서서 하늘을 향하여 눈을 뜰 엄두도 내지 못하고 가슴을 치며 ..

민족들의 복음화를 위한 미사(전교주일)2019년 10월 20일(다해)

조토「세속의 옷을 벗다」1297~99,프레스코,아시시,성 프란치스코 대성당 + 마태 복음 28,16-20 그때에 열한 제자는 갈릴래아로 떠나 예수님께서 분부하신 산으로 갔다. 그들은 예수님을 뵙고 엎드려 경배하였다. 그러나 더러는 의심하였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다가가 이르셨다. "나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한을 받았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여라. 보라,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 세례 받는 모든 이가 선교사입니다 - 안광훈 세례자요한 대덕구장애인종합복지관장 - 우리 교회는 초대 교회부터 가난하고 소외받는 이들을 위한 나눔과 돌봄의 일들을 해왔습니다. 세상에서..

연중 제28주일 2019년 10월 13일(다해)

치마부에「성모자와 천사들과 성 프란치스코」 1285-88,프레스코화,320×340cm,아시시,성프란치스코 대성당 + 루카 복음 17,11-19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으로 가시는 길에 사마리아와 갈릴래아 사이를 지나가시게 되었다. 그분께서 어떤 마을에 들어가시는데 나병 환자 열 사람이 그분께 마주 왔다. 그들은 멀찍이 서서 소리를 높여 말하였다. "예수님,스승님! 저희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보시고, "가서 사제들에게 너희 몸을 보여라."하고 이르셨다. 그들이 가는 동안에 몸이 깨긋해졌다. 그들 가운데 한 사람은 병이 나은 것을 보고 큰 소리로 하느님을 찬양하며 돌아와, 예수님의 발 앞에 엎드려 감사를 드렸다. 그는 사라미아 사람이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열 사람이 깨..

연중 제27주일(군인 주일) 2019년 10월 6일(다해)

룻소 피오렌티노 「십자가에서 내려지는 그리스도」 1521,패널에 유채,375×196cm,볼테라,시립미술관 + 루카 복음 17,5-10 그때에 사도들이 주님께,"저희에게 믿음을 더하여 주십시오."라고 말하였다.그러자 주님께서 이르셨다."너희가 겨자씨 한 알 만한 믿음이라도 있으면, 이 돌무화과나무더러 '뽑혀서 바다에 심겨라.'하더라도,그것이 너희에게 복종할 것이다. 너희 가운데 누가 밭을 갈거나 양을 치는 종이 있으면,들에서 돌아오는 그 종에게 '어서 와 식탁에 앉아라.'하겠느냐? 오히려 '내가 먹을 것을 준비하여라. 그리고 내가 먹고 마시는 동안 허리에 띠를 매고 시중을 들어라. 그런 다음에 먹고 마셔라.'하지 않겠느냐? 종이 분부를 받을 대로 하였다고 해서 주인이 그에게 고마워하겠느냐? 이와 같이 너희..

연중 제26주일(이민의 날)

한스 멤링「최후의 심판 세폭 제단화」(부분) 1467-71,단지카,나르도베 미술관 + 루카 복음 16,19-31 그때에 예수님께서 바리사이들에게 말씀하셨다. "어떤 부자가 있었는데,그는 자주색 옷과 고운 아마포 옷을 입고 날마다 즐겁고 호화롭게 살았다. 그의 집 대문 앞에는 라자로라는 가난한 이가 종기투성이 몸으로 누워 있었다. 그는 부자의 식탁에서 떨어지는 것으로 배를 채우기를 간절히 바랐다. 그러나 개들까지 와서 그의 종기를 핥곤 하였다. 그러다 그 가난한 이가 죽자 천사들이 그를 아브라함 곁으로 데려갔다. 부자도 죽어 묻혔다. 부자가 저승에서 고통을 받으며 눈을 뜨니,멀리 아브라함과 그의 곁에 있는 라자로가 보였다. 그래서 그가 소리를 질러 말하였다. '아브라함 할아버지,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대축일 경축 이동 2019년 9월 22일(다해)

레오나르도 다빈치「성모영보」1472-75,패널에 템페라와 유채,98×217cm,피렌체,우피치 미술관 + 루카 복음 9,23-26 그때에 예수님께서 모든 사람에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정녕 자기 목숨을 구하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그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 사람이 온 세상을 얻고도 자기 자신을 잃거나 해치게 되면 무슨 소용이 있느냐? 누구든지 나와 내 말을 부끄럽게 여기면, 사람의 아들도 자기의 영광과 아버지와 거룩한 천사들의 영광에 싸여 올 때에 그를 부끄럽게 여길 것이다." 이 세상의 그 무엇도 하느님의 사랑에서 우리를 떼어 놓을 수 없습니다. -강철민 아우구스티노 버드내 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