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마동 성당 주보 읽기/2019년 주보 72

부활 제6주일(청소년 주일)2019년 5월 26일(다해)

카라바조「십자가에 거꾸로 못박혀 순교하는 베드로」 1600~1601년,230×175cm,산타 마리아 델 포폴로 성당,로마 + 요한 복음14,23-29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킬 것이다. 그러면 내 아버지께서 그를 사랑하시고,우리가 그에게 가서 그와 함께 살것이다. 그러나 나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내 말을 지키지 않는다. 너희가 듣는 말은 내 말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아버지의 말씀이다. 나는 너희와 함께 있는 동안에 이것들을 이야기하였다. 보호자,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께서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기억하게 해 주실 것이다. 나는 너희에게 평화를 남기고 간다. 내 평화를 너희에게 준다. 내가 주는 평화..

-생태적 삶을 살아가는 공동체로-갈마초록성당만들기

공동의 집을 돌보는 것에 관한 프란치스코 교황 성하의 회칙 "찬미받으소서" 지난호에 이어 와 함께 열어 가는 생태영성 이야기 23입니다. 하느님의 생태 안에서 서로 고향이 되고 고양의 발판이 되어 주는 축복 황종열 (레오,두물머리복음화연구소,대전교구생태환경위원회 자문위원) 한 원로 유기농 운동가가 이런 이야기를 해준 적이 있습니다. "1970년대 후반에 사람들이 농약에 중독이 되어 쓰러지는 사례가 부쩍 많아졌어요. 그 전에는 미처 의식을 하지 못했는데,이렇게 사람이 쓰러지기 시작하니까,그때서야 논에서 사라진 것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어요. 안 뵈니까 보이기 시작한 거예요, 거머리며 미꾸라지,올챙이,거미,다슬기,우렁이,물방개,지렁이 같은 것들이 사람보다 먼저 사라진거지요. 농약 때문이었어요." 논은 거머..

주님 부활 제5주일 2019년 5월 19일(다해)

페루지노 「천국의 열쇠를 받는 베드로」1482,시스티나 소성당,바티칸 + 요한 복음 13,31-33.34-35 방에서 유다가 나간 뒤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이제 사람의 아들이 영광스럽게 되었고, 또 사람의 아들을 통하여 하느님께서도 영광스럽게 되셨다. 하느님께서 사람의 아들을 통하여 영광스럽게 되셨으면, 하느님께서도 몸소 사람의 아들을 영광스럽게 하실 것이다. 이제 곧 그를 영광스럽게 하실 것이다. 얘들아,내가 너희와 함께 있는 것도 잠시뿐이다. 내가 너희에게 새 계명을 준다. 서로 사랑하여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모든 사람이 그것을 보고 너희가 내 제자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소공동체! 말공동체! - 김경호 바오로 보령동대동 주임 "소공동..

부활 제 4주일(성소 주일) 2019년 5월 12일 (다해)

로베르 캉팽「목수 요셉」 1424,129×64.50cm,메트로폴리탄 미술관,뉴욕 + 요한 복음,10,27-30 그때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내 양들은 내 목소리를 알아듣는다. 나는 그들을 알고 그들은 나를 따른다. 나는 그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준다. 그리하여 그들은 영원토록 멸망하지 않을 것이고, 또 아무도 그들을 내 손에서 빼앗아 가지 못할 것이다. 그들을 나에게 주신 내 아버지께서는 누구보다도 위대하시어, 아무도 그들을 내 아버지의 손으로 빼앗아 갈 수 없다. 아버지와 나는 하나다." "내 양들은 내 목소리를 알아듣는다."(요한 10,17) -이의현 베드로 성소국장 오늘은 성소 주일입니다. 우리는 매년 부활 제4주일을 성소 주일로 지내며 하느님께서 각자에게 주신 거룩한 부르심의 삶이 무엇인지 성찰..

부활 제 3주일 (생명주일 ) 2019년 5월 5일(다해)

대전 교구의 전구자들 첫 순교자 복자 윤지충 바오로,여성 회장 복자 강완숙 골롬바,프랑스 선교사 성 다블뤼 안토니오 주교,한국인 첫 사제 성 김대건 안드레아,두 번째 사제 '하느님의 종' 최양업 토마스,이분들은 대전교구의 역사와 영성을 상징하며,우리를 위해 기도해 주시는 전구자들이다. + 요한 복음 21,1-19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티베리아스 호숫가에서 다시 제자들에게 당신 자신을 드러내셨는데, 이렇게 드러내셨다. 시몬 베드로와 '쌍둥이'라고 불리는 토마스,갈릴래아 카나 출신 나타나엘과 제베대오의 아들들,그리고 그분의 다른 두 제자가 함께 있었다. 시몬 베드로가 그들에게 "나는 고기 잡으러 가네."하고 말하자, 그들이 "우리도 함께 가겠소."하였다. 그들이 밖으로 나가 배를 탔지만 그날 밤에는 아무것도 ..

2019년 주님 부활 대축일 메시지

"예수님은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나셔야 한다."(요한 20,9) 알렐루야,알렐루야! 부활하신 예수님의 은총이 여러분 한 분 한 분에게 가득하시길 빌며,기쁨으로 부활 인사를 드립니다. 예수님께서 참으로 부활하셨습니다. 알렐루야,알렐루야! 예수님의 부활은 신앙으로 받아들이고 마음껏 축하 할 수 있는 우리는 참으로 행복합니다. 한국교회 역사를 보면,신앙 선조들이 부활절을 기뻐하는 잔치 중에 관아에 끌려가는 마음 아픈 장면이 있는데,부활 인사를 이렇게 자유롭게 나눌 수 있음에 감사드리며 여러분 모두에게 부활을 축하드립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시공간을 뛰어넘어 오늘 복음(요한 20,1-9)으로 들어가 봅시다. 예수님의 빈 무덤을 본 제자들은 시신을 도둑맞았다고 생각합니다. 그토록 예수님 가까이에..

주님 부활 대축일 2019년 4월 21일(다해)

+ 요한 복음 20,1-9 주간 첫날 이른 아침,아직도 어두울 때에 마리아 막달레나가 무덤에 가서 보니,무덤을 막았던 돌이 치워져 있었다.그래서 그 여자는 시몬 베드로와 예수님께서 사랑하신 다른 제자에게 달려가서 말하였다. "누가 주님을 무덤에서 꺼내 갔습니다. 어디에 모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베드로와 다른 제자는 밖으로 나와 무덤으로 갔다. 두 사람이 함께 달렸는데,다른 제자가 베드로보다 빨리 달려 무덤에 먼저 다다랐다. 그는 몸을 굽혀 아마포가 놓여 있는 것을 보기는 하였지만,안으로 들어가지는 않았다. 시몬 베드로가 뒤따라와서 무덤으로 들어가 아마포가 놓여 있는 것을 보았다. 예수님의 얼굴을 쌌던 수건은 아마포와 함께 놓여 있지 않고, 따로 한곳에 개켜져 있었다. 그제야 무덤에 먼저 다다른 다른 제자..

주님 수난 성지 주일 2019년 4월 14일(다해)

몽골 출신 성직자 대전가톨릭대학교에서 공부한 몽골 출신 엥흐(요셉)부제가 2016년 8월 28일 사제품을 받아 몽골지목구의 첫 사제가 되었다. 2018년 12월 14일 산자(베드로)신학생이 부제품을 받아 몽골 교회의 두 번째 부제가 되었다. + 루카 복음 22,14-23,56 시간이 되자 예수님께서 사도들과 함께 자리에 앉으셨다. 그리고 그들에게 이르셨다. "내가 고난을 겪기 전에 너희와 함께 이 파스카 음식을 먹기를 간정히 바랐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파스카 축제가 하느님의 나라에서 다 이루어질 때까지 이 파스카 음식을 다시는 먹지 않겠다." 예수님께서 잔을 받아 감사를 드리시고 나서 이르셨다. "이것을 받아 나누어 마셔라.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나는 이제부터 하느님의 나라가 올 때까지 포도나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