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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 대축일 2023년 6월 4일(가해)

괴정동성당(대전서부지구) 본당설립 : 1977.2.7/주보 성인 :성 베드로 +요한 복음 3,16-18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외아들을 내주시어,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셨다. 하느님께서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시려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아들을 통하여 구원을 받게 하시려는 것이다. 아들을 믿는 사람은 심판을 받지 않는다. 그러나 믿지 않는 자는 이미 심판을 받았다. 하느님은 외아들의 이름을 믿지 않았기 때문이다. 우리의 삶은 오늘도 '신비롭다' - 김경식 미카엘 당진 주임 오늘은 ‘지극히 거룩 하신 삼위일체 대축일’입니다. 교회에서 많이 듣게 되는 말 중의 하나가 ‘신비’가 아닐까 합니다. 삼위일체이신 하느님에 관해서도 ‘신비’라는..

2023년 청소년 주일 담화

2023년 청소년 주일 담화 ‘마리아는 일어나 서둘러 길을 떠났다’(루카 1,39 참조) 프란치스코 교황께서는 제37차 세계 젊은이의 날을 맞아 ‘마리아는 일어나 서둘러 길을 떠났다’(루카 1,39 참조)라는 주제의 담화를 발표하셨습니다. 교황께서는 마리아께서 주님 탄생 예고를 들으시고, 당신의 친척 엘리사벳을 만나러 길을 떠나셨던 때 이래로, 당신의 자애로운 도움을 필요로 하는 자녀들을 방문하시고자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는 일을 결코 멈추신 적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챗지피티(ChatGPT, Chat 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로 상징되는 인공 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AI)과 제4차 산업 혁명으로 상징되듯 한국 사회는 2030년이 되면 지금과 ..

주님 승천 대축일(홍보 주일) 2023년 5월 21일(가해)

관저2동성당(대전남부지구) 본당설립 : 2011.01.12 / 주보 성인 : 루르드의 성모 + 마태오 복음 28,16-20 그때에 열한 제자는 갈릴래아로 떠나 예수님께서 분부하신 산으로 갔다. 그들은 예수님을 뵙고 엎드려 경배하였다. 그러나 더러는 의심하였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다가가 이르셨다. "나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한을 받았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여라. 보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 당신 지체인 저희도 희망을 안고 뒤따르게 하소서 - 강대원 즈카르야 홍보국장 오늘은 주님 승천 대축일이며 동시에 홍보 주일입니다. 오늘은 홍보국장으로서 인사를 드..

부활 제6주일 2023년 5월 14일(가해)

고덕성당(홍성지구) 본당설립 : 2021.01.12 주보 성인 : 복자 윤지충 바오로와 123위 동료 순교자들 + 요한 복음 14,15-21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내 계명을 지킬 것이다. 그리고 내가 아버지께 청하면, 아버지께서는 다른 보호자를 너희에게 보내시어, 영원히 너희와 함께 있도록 하실 것이다. 그분은 진리의 영이시다. 세상은 그분을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하기 때문에 그분을 받아들이지 못하지만, 너희는 그분을 알고 있다. 그분께서는 너희와 함께 머무르시고 너희 안에 계시기 때문이다. 나는 너희를 고아로 버려두지 않고 너희에게 다시 오겠다. 이제 조금만 있으면,세상은 나를 보지 못하겠지만 너희는 나를 보게 될 것이다. 내가 살아 있고 너희도 살아 있을 ..

[아침광장] 숨을 쉬다

김경숙 기획자(ART89) 지면게재일 2019년 06월 13일 목요일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중 하나인 ‘맥베스’에는 ‘잠’에 대해 이렇게 말하고 있다.(‘우리는 왜 잠을 자야 할까’를 읽던 중) ‘내 생각을 외치는 것 같았소. 못 자리라! 맥베스는 잠을 죽여 버렸다’고 ‘순진한 잠, 엉클어진 실타래를 푸는 잠....’ 셰익스피어는 잠을 ‘인생의 자양분’이라고 말했다. 잠이 부족하면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다. 그만큼 잠은 생명이 살아가기 필요한 에너지를 원활하게 공급하고, 보존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날씨가 더워졌다. 이런 날에는 가끔 낮잠을 자고 싶기도 하다. 자고 일어나면 몸이 가뿐해져서 남은 하루 일정을 잘 처리할 것 같다. 몇 년 전(前) 전시 초대 드렸던 ‘정일영’ 작가의 전시회가 서울 통인화..

그림 2023.05.08

부활 제5주일(생명 주일) 2023년 5월 7일(가해)

홍성성당 죽림리공소 충청남도 홍성군 금마면 충서로 2040번길 11-8(죽림리 129-41/2017년 촬영 + 요한 복음 14,1-12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 마음이 산란해지는 일이 없도록 하여라. 하느님을 믿고 또 나를 믿어라. 내 아버지의 집에는 거쳐할 곳이 많다. 그렇지 않으면 내가 너희를 위하여 자리를 마련하러 간다고 말하였겠느냐? 내가 가서 너희를 위하여 자리를 마련하면, 다시 와서 너희를 데려다가 내가 있는 곳에 너희도 같이 있게 하겠다. 너희는 내가 어디로 가는지 그 길을 알고 있다." 그러자 토마스가 말씀하였다. '주님, 저희는 주님께서 어디로 가시는지 알지도 못하는데, 어떻게 그 길을 알 수 있겠습니까?"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

삶이란/민병도

삶이란/민병도 풀꽃에게 삶을 물었다흔들리는 일이라 했다 물에게 삶을 물었다흐르는 일이라 했다 산에게 삶을 물었다견디는 일이라 했다   "삶이란빈 그릇에 음식을 담아내는 일, 때로는 펄펄 끓는 육수를 담다가도어느새 오이 냉국에 얼음 둥둥 띄우는..." - 민병도 대담 중에서.. -   만신창이의 노래/민병도 내가 비바람을 이기지 못하고길바닥에 쓰러졌을 때맨 먼저 사람들이 밟고 지나가고 차들이 밟고 지나가고덩달아 새들도 짐승들도 구름도짓밟고 지나갔다. 이윽고 내 자신의 혼령이 밟고 지나가고다만 한 떨기 풀꽃만이나를 어루만져 주었다   "소리도 적막도 없는 그리운 그대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