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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 승천 대축일 2023년 8월 15일 (가해)

+ 루카 복음 1,39-56 그 무렵 마리아는 길을 떠나,서둘러 유다 산악 지방에 있는 한 고을로 갔다. 그리고 즈카르야의 집에 들어가 엘리사벳에게 인사하였다. 엘리사벳이 마리아의 인사말을 들을 때 그의 태 안에서 아기가 뛰놀았다. 엘리사벳은 성령으로 가득 차 큰 소리로 외쳤다. "당신은 여인들 가운데에서 가장 복되시며 당신 태중의 아기도 복되십니다. 내 주님의 어머니께서 저에게 오시다니 어찌 된 일입니까? 보십시오,당신의 인사말 소리가 제 귀에 들리자 저의 태 안에서 아기가 즐거워 뛰놀았습니다. 행복하십니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리라고 믿으신 분!" 그러자 마리아가 말하였다. "내 영혼이 주님을 찬송하고,내 마음이 나의 구원자 하느님 안에서 기뻐 뛰니,그분께서 당신 종의 비천함을 굽어보셨기 때..

연중 제19주일 2023년 8월 13일(가해)

죽동성당(대전북구지구) 본당설립 : 2017.08.18 주보 성인 : 예수, 마리아,요셉의 성가정 + 마태오 복음 14,22-33 군중이 배불리 먹은 다음,예수님께서는 곧 제자들을 재촉하시어 배를 타고 건너편으로 먼저 가게 하시고,그동안에 당신께서는 따로 기도하시려고 산에 오르셨다. 그리고 저녁때가 되었는데도 혼자 거기에 계셨다. 배는 이미 물에서 여러 스타디온 떨어져 있었는데,마침 맞바람이 불어 파도에 시달리고 있었다. 예수님께서는 새벽에 호수 위를 걸으시어 그들 쪽으로 가셨다.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호수 위를 걸으시는 것을 보고 겁에 질려 "유령이다!"하며 두려워 소리를 질러 댔다. 예수님께서는 곧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용기를 내어라. 나다,두려워하지 마라." 그러자 베드로가 말하였다. "주님,주님이..

인간관계의 정립

인간관계의 정립 / 한승구 패배주의자는 현재와 미래에 대한 꿈이나 희망을 말하기 보다 과거에 천착하여 훈장으로 내세우며 사회적 지위나 명예와 부를 축척한 사람들을 자신과 가깝다며 입에 담고 사는 헤세를 부린다. 과장된 과거,허황된 미래 현실에 맞지 않는 말로써 자신과 타인을 기망하며 나의 존재감을 부각시키기 위해 타자를 깎아 내리려는 소인배적 유리멘탈을 가진 사람은 언제든 자신의 유불리에 따라 변절을 할 수 있으니 가까이 하지 말아야 할 첫번째 순위다. 진솔하고 진중한 사람은 결코 과장이나 허황된 미래를 말하지 않으며 말을 아낄 줄 안다. 그들은 말이 갖는 무게를 알기 때문이며 말 보다 실천으로 행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나를 감추고 포장되어진 자신을 드러내고자 하는 거짓된 욕망을 가진 사람 보다 말을 ..

지혜와 고독

지혜와 고독 /한승구 번민과 외로움은 인간만이 가진 사고능력의 소산이다. 삶을 진지하게 여기는 사람일수록 그런 감정의 생성과 소멸에 관한 것을 자신에게 주어진 과제로 여기며 해결책을 찾는다. 그리고 스스로 답을 얻어 내고 감정들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것이 지혜라는 것을 깨닫는다. 지혜의 깊이는 고독의 깊이와 비례하고 지혜의 근본이 고독이며 고독을 이해하고 체화할 수 있게 될 때 누군가는 피안을 맞게 될 것이며 누군가는 평온을 얻게 된다는 것을 안다는 말이다. 군중 속에서 위안을 얻으려 하지 말고 혼자가 되라. 혼자가 되지 않고선 결코 고독을 이해할 수 없다. 외로움을 넘어 고독에 이르는 길을 찾고 그 길을 걸어 본 사람만이 지혜와 가까워질 수 있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지혜의 문은 잠겨 있지만..

주님의 거룩한 변모 축일 2023년 8월 6일(가해)

유구성당(공주지구) 본당설립 : 1968.12.28 / 주보 성인 : 노동자의 성 요셉 +마태오 복음 17,1-9 그 무렵 예수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그의 동생 요한만 따로 데리고 높은 산에 오르셨다. 그리고 그들 앞에서 모습이 변하셨는데, 그분의 얼굴은 해처럼 빛나고 그분의 옷은 빛처럼 하얘졌다. 그때에 모세와 엘리야가 그들 앞에 나타나 예수님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러자 베드로가 나서서 예수님께 말하였다. "주님, 저희가 여기에서 주님께, 하나는 모세께, 또 하나는 엘리야께 드리겠습니다." 베드로가 말을 채 끝내기도 전에 빛나는 구름이 그들을 덮었다. 그리고 그 구름 속에서,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 하는 소리가 났다. 이 소리를 들은 제자들..

연중 제17주일 2023년 7월 30일(가해)

온양성당(아산지구) 본당설립 : 1948.07.30 / 주보 성인 : 예수성심 + 마태오 복음 13,44-52 그때에 예수님께서 군중에게 말씀하셨다. "하늘 나라는 밭에 숨겨진 보물과 같다. 그 보물을 발견한 사람은 그것을 다시 숨겨 두고서는 기뻐하며 돌아가서 가진 것을 다 팔아 그 밭을 산다. 또 하늘 나라는 좋은 진주를 찾는 상인과 같다. 그는 값진 진주를 하나 발견하자,가서 가진 것을 모두 처분하여 그것을 샀다. 또 하늘 나라는 바다에 던져 온갖 종류의 고기를 모아들인 그물과 같다. 그물이 가득 차자 사람들이 그것을 물가로 끌어 올려 놓고 앉아서,좋은 것들은 그릇에 담고 나쁜 것들은 밖으로 던져 버렸다. 세상 종말에도 그렇게 될 것이다. 천사들이 나가 의인들 가운데에서 악한 자들을 가려내어,불구덩이..

연중 제16주일(조부모와 노인의 날) 2023년 7월 23일(가해)

순성성당(당진지구) 본당설립 : 2015.01.09 / 주보 성인 : 파티마의 성모 마리아 + 마태오 복음 13,24-43 그때에 예수님께 비유를 들어 군중에게 말씀하셨다. "하늘 나라는 자기 밭에 좋은 씨를 뿌리는 사람에 비길 수 있다. 사람들이 자는 동안에 그의 원수가 와서 밀 가운데에 가라지를 덧뿌리고 갔다. 줄기가 나서 열매를 맺을 때에 가라지들도 드러났다. 그래서 종들이 집주인에게 가서, '주인님,밭에 좋은 씨를 뿌리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가라지는 어디서 생겼습니까?'하고 묻자,'원수가 그렇게 하였구나,'하고 집주인이 말하였다. 종들이 '그러면 저희가 가서 그것들을 거두어 낼까요?'하고 묻자 그는 이렇게 일렀다. '아니다.너희가 가라지들을 거두어 내다가 밀까지 함께 뽑을지도 모른다. 수확 때까지..

연중 제15주일(농민 주일) 2023년 7월 16일(가해)

세종성요한바오로2세성당(공주지구) 본당설립 : 2020.7.13 / 주보 성인 : 요한바오로2세 + 마태오 복음 13,1-23 그날 예수님께서는 집에서 나와 호숫가에 앉으셨다. 그러자 많은 군중이 모여들어,예수님께서는 배에 올라앉으시고 군중은 물가에 그대로 서 있었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많은 것을 비유로 말씀해 주셨다. "자,씨 뿌리는 사람이 씨를 뿌리러 나갔다. 그가 씨를 뿌리는데 어떤 것들은 길에 떨어져 새들이 와서 먹어 버렸다. 어떤 것들은 흙이 많지 않은 돌밭에 떨어졌다. 흙이 깊지 않아 싹은 곧 돋아났지만,해가 솟아오르자 타고 말았다. 뿌리가 없어서 말라 버린 것이다. 또 어떤 것들은 가시덤불 속에 떨어졌는데,가시덤불이 자라면서 숨을 막아 버렸다. 그러나 어떤 것들은 좋은 땅에 떨어져 열매를 ..

연중 제14주일 2023년 7월 9일(가해)

배방성당(아산지구) 본당설립 : 2008.01.23 / 주보 성인 : 성모 승천 + 마태오 복음 11,25-30 그때에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아버지, 하늘과 땅의 주님, 지혜롭다는 자들과 슬기롭다는 자들에게는 이것을 감추시고 철부지들에게는 드러내 보이시니,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그렇습니다. 아버지! 아버지의 선하신 뜻이 이렇게 이루어졌습니다." "나의 아버지께서는 모든 것을 나에게 넘겨주셨다. 그래서 아버지 외에는 아무도 아들을 알지 못한다. 또 아들 외에는, 그리고 그가 아버지를 드러내 보여 주려는 사람 외에는 아무도 아버지를 알지 못한다.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애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 그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