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마동 성당 주보 읽기 862

연중 제7주일 2012년 2월 19일(나해)

「백성의 손」(2012), 김용호 신부 "이 손을 통해 누군가가 주님을 만나기를" + 마르코 복음 2,1-12 며칠 뒤에 예수님께서는 다시 카파르나움으로 들어가셨다. 그분께서 집에 계시다는 소문이 퍼지자, 문 앞까지 빈자리가 없을 만큼 많은 사람이 모여들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복음 말씀을 전하셨다. 그때에 사람들이 어떤 중풍 병자를 그분께 데리고 왔다. 그 병자는 네 사람이 들것에 들고 있었는데, 군중 때문에 그분께 가까이 데려갈 수가 없었다. 그래서 그분께서 계신 자리의 지부을 벗시고 구멍을 내어, 중풍 병자가 누워 있는 들것을 달아 내려 보냈다. 예수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 병자에게 말씀하셨다. "얘야, 너는 죄를 용서 받았다. 율법 학자 몇 사람이 거기에 앉아 있다가 마음속으로 의아하..

연중 제6주일 2012년 2월 12일(나해)

「깨끗하게 되어라」김택민 신부(2012) "마음 속 나병에 걸린 저희 영혼을 깨끗하게 지우시고 용서하소서" + 마르코 복음 1,40-45 그때에 어떤 나병 환자가 예수님께 와서 도움을 청하였다. 그가 무릎을 꿇고 이렇게 말하였다. "스승님께서는 하고자 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가엾은 마음이 드셔서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말씀하셨다. "내가 하고자 하니 깨끗하게 되어라," 그러자 바로 나병이 가시고 그가 깨끗하게 되었다. 예수님께서는 그를 곧 돌려보내시며 단단히 이르셨다. 그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누구에게든 아무 말도 하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다만 사제에게 가서 네 몸을 보이고,네가 깨끗해진 것과 관련하여 모세가 명령한 예물을 바쳐,그들에게 증거가 되게 하여라." 그러나..

연중 제 5주일 2012년 2월 5일 (나해)

「외딴곳」가톨릭사진가회 "마귀의 유혹이 끊이지 않으십니까? 홀로 외딴곳을 찾으십시오" + 마르코 복음 1,29-39 그들은 회당에서 나와, 야고보와 요한과 함께 곧바로 시몬과 안드레아의 집으로 갔다. 그때에 시몬의 장모가 열병으로 누워 있어, 사람들이 곧바로 예수님께 그 부인의 사정을 이야기하였다. 예수님께서 그 부인에게 다가가시어 손을 잡아 일으키시니 열이 가셨다. 그러자 부인은 그들의 시중을 들었다. 저녁이 되고 해가 지자, 사람들이 병든 이들과 마귀 들린 이들을 모두 예수님께 데려왔다. 온 고을 사람들이 문 앞에 모여들었다. 예수님께서는 갖가지 질병을 앓는 많은 사람을 고쳐주시고 많은 마귀를 쫓아내셨다. 그러면서 마귀들이 말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셨다. 그들이 당신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다음 날..

연중 제4주일(해외 원조 주일)2012년 1월 29일(나해)

임민수 신부 "주님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라. 매순간 행복을 찾고 절망 속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힘을주소서." +마르코 복음 1,21-28 카파르나움에서,예수님께서는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 가르치셨는데,사람들은 그분의 가르침에 몹시 놀랐다. 그분께서 율법학자들과 달리 권위를 가지고 가르치셨기 때문이다. 마침 그 회당에 더러운 영이 들린 사람이 있었는데,그가 소리를 지르며 말하였다. "나자렛 사람 예수님, 당신께서 저희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저희를 멸망시키러 오셨습니까? 저는 당신이 누구신지 압니다. 당신은 하느님의 거룩하신 분이십니다." 예수님께서 그에게 "조용히 하여라. 그 사람에게서 나가라." 하고 꾸짖으시니, 더러운 영은 그 사람에게 경련을 일으켜 놓고 큰 소리를 지르며 나갔다. 그러자 사람들이..

연중 제3주일 2012년 1월 22일(나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김택민 신부,2012) "떠오르는 태양 앞에서 한 점 부끄럼없는 한 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 마르코 복음 7,1,14-20 요한이 잡힌 뒤에 예수님께서는 갈릴래아에 가시어,하느님의 복음을 선포하시며 이렇게 말씀하셨다. "때가 차서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 예수님께서 갈릴래아 호숫가를 지나가시다가,호수에 그물을 던지고 있는 시몬과 그의 동생 안드레아를 보셨다. 그들은 어부였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나를 따라오너라.내가 너희를 사람 낚는 어부가 되게 하겠다." 그러자 그들은 곧바로 그물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다. 예수님께서 조금 더 가시다가,배에서 그물을 손질하는 제베대오의 아들 야고보와 그의 동생 요한을 보시고,곧바로 그들을 부르..

연중 제2주일 2012년 1월 15일(나해)

「응시」(최선종신부,011 태안 솔향기길) "와서 보아라."(요한 1,39) + 요한 복음 1,35-42 그때에 요한이 자기 제자 두 사람과 함께 서 있다가,예수님께서 지나가시는 것을 눈여겨보며 말하였다. "보라,하느님의 어린양이시다." 그 두 제자는 요한이 말하는 것을 듣고 예수님을 따라갔다. 예수님께서 돌아서시어 그들이 따라오는 것을 보시고,"무엇을 찾느냐?"하고 물으시자, 그들이 "라삐,어디에 묵고 계십니까?"하고 말하였다. '라삐'는 번역하면 '스승님'이라는 말이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와서 보아라,"하시니,그들이 함께가 예수님께서 묵으시는 곳을 보고 그날 그분과 함께 묵었다. 때는 오후 네 시쯤이었다. 요한이 말을 듣고 예수님을 따라간 두 사람 가운데 하나는 시몬 베드로의 동생 안드레아였다. ..

주님 공현 대축일 2012년 1월 8일(나해)

윤용식 신부 (2011) "일어나 비추어라,너의 빛이 왔다."(이사 60,1) + 마태오 복음 2,1-12 예수님께서는 헤로데 임금 때에 유다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셨다. 그러자 동방에서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와서,"유다인들의 임금으로 태어나신 분이 어디 계십니까? 우리는 동방에서 그분의 별을 보고 그분께 경배하러 왔습니다."하고 말하였다. 이 말을 듣고 헤로데 임금을 비롯하여 온 예루살렘이 깜짝 놀랐다. 헤로데는 백성의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을 모두 모아 놓고, 메시아가 태어날 곳이 어디인지 물어보았다. 그들이 헤로데에게 말하였다. "유다 베들레헴입니다. 사실 예언자가 이렇게 기록해 놓았습니다. '유다 땅 베들레헴아,너는 유다의 주요 고을 가운데 결코 가장 작은 고을이 아니다. 너에게 통치자가 나와,내 ..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 2012년 1월 1일(나해)

「빛의 어머니」(김택민 신부,2011 부산 '드림'드라마 세트장) "참빛의 모친이신 천주의 성모마리아님,새해에도 저희를 위하여 빌어 주소서" + 루카 복음 2,16-21 그리고 서둘러 가서,마리아와 요셉과 구유에 누운 아기를 찾아냈다. 목자들은 아기를 보고 나서,그 아기에 관하여 들은 말을 알려 주었다. 그것을 들은 이들은 모두 목자들이 자기들에게 전한 말에 놀라워하였다. 그러나 마리아는 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곰곰이 되새겼다. 목자들은 천사가 자기들에게 말한 대로 듣고 본 모든 것에 대하여 하느님을 찬양하고 찬미하며 돌아갔다. 여드레가 차서 아기에게 할례를 베풀게 되자 그 이름을 예수라고 하였다. 그것은 아기가 잉태되기 전에 천사가 일러 준 이름이었다. 성스럽고 사랑하는 날들을 살자! -김홍식..

예수 성탄 대축일 특집 2011년 12월 25일(나해)

친애하는 형제자매님들, 모든 사람을 비추는 참빛이신 예수님께서 우리와 똑같은 사람이 되셨습니다. 아기 예수님의 사랑이 여러분 모두와 늘 함께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삶이 어렵고 고다른 가난한 이들에게 힘과 용기,위로와 희마을 주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입시 전쟁"을 치루며 학교에 입학하고서도 졸업한 후 직장을 구하지 못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젊은이들에게도 신나게 일할 수 있는 취업의 기회가 주어지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아기 예수님께 청합니다. 한처음 세상이 시작되기 전부터 하느님과 함께 계셨던 아기 예수님의 탄생으로 어두운 세상이 빛의 세상으로 밝혀졌습니다. 세상의 백성이 예수님을 알앙보지 못하고 맞아들이지 않았지만,그분을 받아들이는 우리들에게는 하느님의 자녀가 되게 하는 특권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예수 성탄 대축일 2011년 12월 25일(나해)

"성탄의 봉성체" 노승준 신부 (2009) + 요한 복음 1,1-18 한처음에 말씀이 계셨다. 말씀은 하느님과 함께 계셨는데 말씀은 하느님이셨다. 그분께서는 한처음에 하느님과 함께 계셨다. 모든 것이 그분을 통하여 생겨났고 그분 없이 생겨난 것은 하나도 없다. 그분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그 생명은 사람들의 빛었다. 그 치이 어둠 속에서 비치고 있지만 어둠은 그를 깨닫지 못하였다. 하느님께서 보내신 사람이 있었는데 그의 이름은 요한이었다. 그는 증언하러 왔다. 빛을 증언하여 자기를 통해 모든 사람이 믿게 하려는 것이었다. 그 사람은 빛이 아니었다. 빛을 증언하러 왔을 따름이다. 모든 사람을 비추는 참빛이 세상에 왔다. 그분께서 세상에 계셨고 세상이 그분을 통하여 생겨났지만 세상은 그분을 알아보지 못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