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2226

연중 제17주일 2023년 7월 30일(가해)

온양성당(아산지구) 본당설립 : 1948.07.30 / 주보 성인 : 예수성심 + 마태오 복음 13,44-52 그때에 예수님께서 군중에게 말씀하셨다. "하늘 나라는 밭에 숨겨진 보물과 같다. 그 보물을 발견한 사람은 그것을 다시 숨겨 두고서는 기뻐하며 돌아가서 가진 것을 다 팔아 그 밭을 산다. 또 하늘 나라는 좋은 진주를 찾는 상인과 같다. 그는 값진 진주를 하나 발견하자,가서 가진 것을 모두 처분하여 그것을 샀다. 또 하늘 나라는 바다에 던져 온갖 종류의 고기를 모아들인 그물과 같다. 그물이 가득 차자 사람들이 그것을 물가로 끌어 올려 놓고 앉아서,좋은 것들은 그릇에 담고 나쁜 것들은 밖으로 던져 버렸다. 세상 종말에도 그렇게 될 것이다. 천사들이 나가 의인들 가운데에서 악한 자들을 가려내어,불구덩이..

연중 제16주일(조부모와 노인의 날) 2023년 7월 23일(가해)

순성성당(당진지구) 본당설립 : 2015.01.09 / 주보 성인 : 파티마의 성모 마리아 + 마태오 복음 13,24-43 그때에 예수님께 비유를 들어 군중에게 말씀하셨다. "하늘 나라는 자기 밭에 좋은 씨를 뿌리는 사람에 비길 수 있다. 사람들이 자는 동안에 그의 원수가 와서 밀 가운데에 가라지를 덧뿌리고 갔다. 줄기가 나서 열매를 맺을 때에 가라지들도 드러났다. 그래서 종들이 집주인에게 가서, '주인님,밭에 좋은 씨를 뿌리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가라지는 어디서 생겼습니까?'하고 묻자,'원수가 그렇게 하였구나,'하고 집주인이 말하였다. 종들이 '그러면 저희가 가서 그것들을 거두어 낼까요?'하고 묻자 그는 이렇게 일렀다. '아니다.너희가 가라지들을 거두어 내다가 밀까지 함께 뽑을지도 모른다. 수확 때까지..

연중 제15주일(농민 주일) 2023년 7월 16일(가해)

세종성요한바오로2세성당(공주지구) 본당설립 : 2020.7.13 / 주보 성인 : 요한바오로2세 + 마태오 복음 13,1-23 그날 예수님께서는 집에서 나와 호숫가에 앉으셨다. 그러자 많은 군중이 모여들어,예수님께서는 배에 올라앉으시고 군중은 물가에 그대로 서 있었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많은 것을 비유로 말씀해 주셨다. "자,씨 뿌리는 사람이 씨를 뿌리러 나갔다. 그가 씨를 뿌리는데 어떤 것들은 길에 떨어져 새들이 와서 먹어 버렸다. 어떤 것들은 흙이 많지 않은 돌밭에 떨어졌다. 흙이 깊지 않아 싹은 곧 돋아났지만,해가 솟아오르자 타고 말았다. 뿌리가 없어서 말라 버린 것이다. 또 어떤 것들은 가시덤불 속에 떨어졌는데,가시덤불이 자라면서 숨을 막아 버렸다. 그러나 어떤 것들은 좋은 땅에 떨어져 열매를 ..

연중 제14주일 2023년 7월 9일(가해)

배방성당(아산지구) 본당설립 : 2008.01.23 / 주보 성인 : 성모 승천 + 마태오 복음 11,25-30 그때에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아버지, 하늘과 땅의 주님, 지혜롭다는 자들과 슬기롭다는 자들에게는 이것을 감추시고 철부지들에게는 드러내 보이시니,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그렇습니다. 아버지! 아버지의 선하신 뜻이 이렇게 이루어졌습니다." "나의 아버지께서는 모든 것을 나에게 넘겨주셨다. 그래서 아버지 외에는 아무도 아들을 알지 못한다. 또 아들 외에는, 그리고 그가 아버지를 드러내 보여 주려는 사람 외에는 아무도 아버지를 알지 못한다.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애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 그러..

건축가 이일훈, 예수의 지문을 본다

건축가 이일훈, 예수의 지문을 본다 최태선 건축가 이일훈님을 추모하는 글을 읽었다. 그분의 사위인 김형규 전 경향신문기자가 그 글을 썼다. 잔잔한 감동이 밀려온다. 이런 분들이 말없이 세상을 바꾼다. “평생 건축하고 살면서 깨달은 것이 있으니, 뜻이 있는 곳에 돈이 없고 소신이 있으면 외롭다.” 그분이 하신 말이다. 참 공감이 가는 말이다. 하지만 이 짧은 말에서 그분이 지켜온 삶의 방식이 드러난다. 돈이 없어 뜻을 펼치지 못했다는 아쉬움의 토로가 아니다. 내겐 돈이 없어도 뜻을 지켜냈고, 돈이 없었기 때문에 뜻을 지켜냈다는 말로 들린다. 특히 소신이 있으면 외롭다는 말이 내 마음을 울린다. 나는 그분이 느꼈을 외로움이 무엇인지를 알 것 같다. “그래도 돌아가시는 순간까지 옳다고 생각하신 건축을 고집하신..

관심있는... 2023.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