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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의 샘

지혜의 샘 /한승구 지혜로운 사람은 순리를 알아 오고 감에 걸림이 없으니 늘 고요함에 머물고 순리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은 집착과 욕심에서 벗어나지 못해 스스로 고통에 빠져든다. 많은 것들에 상처를 남기고 재앙과 우환을 몰고 다니는 거친 광풍과 같은 것이 무지라면 평온과 안정으로 고요함에 머물게 하는 것이 지혜다. 무지한 사람은 타인의 흠을 보려하고 지혜로운 사람은 나의 부족함을 먼저 살핀다. 무지한 사람은 군중 속에 머물며 허기로움을 채우고 무언가를 찾으려하나 지혜로운 사람은 고요와 고독 속에서 자성을 찾는다. 재앙이 닥쳐도 의연하며 가볍지 않은 언행에 남의 말을 경청하되 쉽게 흔들리지 않으며 아무나 가까이 두지 않는 것이 지혜로운 사람이다. 지혜는 지식으로만 얻어지는 것도 아니며 학습만으로 익혀지는..

연중 제11주일 2023년 6월 18일(가해)

둔포성당(아산지구) 본당설립 : 1976.9.13 / 주보 성인 : 성모성심 (사진 : 대전가톨릭사진가회) + 마태오 복음 9,36-10,8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셨다. 그들이 목자 없는 양들처럼 시달리며 기가 꺾여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 그러니 수확할 밭의 주인님께 일꾼들을 보내 주십사고 청하여라."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를 가까이 부르시고 그들에게 더러운 영들에 대한 권한을 주시어, 그것들을 쫒아내고 병자와 허약한 이들을 모두 고쳐 주게 하셨다. 열두 사도의 이름은 이러하다. 베드로라고 하는 시몬을 비롯하여 그의 동생 안드레아, 제베대오의 아들 야고보와 그의 동생 요한, 필립보와 바르톨로메오, 토마스와 세리 마태오..

거룩히 지극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2023년 6월 11일(가해)

대동성당(대전동부지구) 본당설립 : 1966.9.19/ 주보 성인 : 루르드의 성모 + 요한 복음 6,51-58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빵이다. 누구든지 이 빵을 먹으면 영원히 살 것이다. 내가 줄 빵은 세상에 생명을 주는 나의 살이다." 그러자 "저 사람이 어떻게 자기 살을 우리에게 먹으라고 줄 수 있단 말인가?" 하며, 유다인들 사이에 말다툼이 벌어졌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내가 질실로 질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사람의 아들의 살을 먹지 않고 그의 피를 마시지 않으면, 너희는 생명을 얻지 못한다. 그러나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고,나도 마지막 날에 그를 다시 살릴 것이다. 내 살은 참된 양식이고 내 피는 참된 음료다.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 대축일 2023년 6월 4일(가해)

괴정동성당(대전서부지구) 본당설립 : 1977.2.7/주보 성인 :성 베드로 +요한 복음 3,16-18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외아들을 내주시어,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셨다. 하느님께서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시려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아들을 통하여 구원을 받게 하시려는 것이다. 아들을 믿는 사람은 심판을 받지 않는다. 그러나 믿지 않는 자는 이미 심판을 받았다. 하느님은 외아들의 이름을 믿지 않았기 때문이다. 우리의 삶은 오늘도 '신비롭다' - 김경식 미카엘 당진 주임 오늘은 ‘지극히 거룩 하신 삼위일체 대축일’입니다. 교회에서 많이 듣게 되는 말 중의 하나가 ‘신비’가 아닐까 합니다. 삼위일체이신 하느님에 관해서도 ‘신비’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