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속에 감춰진 그 마음]

지혜의 샘

모든 2 2023. 6. 19. 12:07

 

남자/116 × 80/캔버스,아크릴릭

 

지혜의 샘 /한승구

 

지혜로운 사람은 순리를 알아 오고 감에 걸림이 없으니

늘 고요함에 머물고

순리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은

집착과 욕심에서 벗어나지 못해 스스로 고통에 빠져든다.

 

많은 것들에 상처를 남기고 재앙과 우환을 몰고 다니는

거친 광풍과 같은 것이 무지라면

평온과 안정으로 고요함에 머물게 하는 것이 지혜다.

 

무지한 사람은 타인의 흠을 보려하고

지혜로운 사람은 나의 부족함을 먼저 살핀다.

무지한 사람은 군중 속에 머물며

허기로움을 채우고 무언가를 찾으려하나

지혜로운 사람은 고요와 고독 속에서 자성을 찾는다.

 

재앙이 닥쳐도 의연하며

가볍지 않은 언행에 남의 말을 경청하되

쉽게 흔들리지 않으며

아무나 가까이 두지 않는 것이 지혜로운 사람이다.

 

지혜는 지식으로만 얻어지는 것도 아니며

학습만으로 익혀지는 것도 아니다.

우리는 지혜로운 사람이 되기를 염원한다.

그렇다면 지혜는 어떻게 얻어지는 것일까.

 

지혜의 근원은 고독이며 고독이 승화되어 지혜로 이어지니

고독이 지혜의 샘이 아니겠는가.

고독을 가까이 두라.

지혜의 문이 열릴 것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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