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의 가치/한승구 감당할 수 없다면 차라리 놓아 버려라. 그러나 놓을 수 있는 용기가 없다면 이겨내야 한다. 시련은 삶이 있는 한 끊이지 않는 것이며 시련을 극복해 가는 과정 속에서 성장해 가는 성장통이라고 여겨야 한다. 절망이 깊다 해도 그 순간이 지나고 나면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나를 보는 것처럼 시련이란 극복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흘러가는 것이기도 하니 흘러가도록 두라. 크고 작은 일들에 쉽게 낙담하는 것은 인생을 멀고 깊게 바라보지 못하는 근사안적이고 소극적인 생각 탓이다. 생이 짧다지만 우리의 생에서는 충분히 긴시간이라는 것을 잊지 마라. 어느 순간 마주한 시련을 두고 생의 모든 것이 걸린 양 절망하지 마라. 기나긴 우리의 삶에서 시련이란 한 순간 휘몰아 치고 지나가는 태풍과도 같은 것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