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마동 성당 주보 읽기 862

사순 제2주일 2023년 3월 5일(가해)

합덕성당 상리공소 충청남도 당진시 합덕읍 상덕로(신리 291) + 마태오 복음 17,1-9 그 무렵 예수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그의 동생 요한만 따로 데리고 높은 산에 오르셨다. 그리고 그들 앞에서 모습이 변하셨는데, 그분의 얼굴은 해처럼 빛나고 그분의 옷은 빛처럼 하얘졌다. 그때에 모세와 엘리야가 그들 앞에 나타나 예수님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러자 베드로가 나서서 예수님께 말하였다. '주님 저희가 여기에서 지내면 좋겠습니다. 원하시면 제가 초막 셋을 지어 하나는 주님께, 하나는 모세께, 또 하나는 엘리야께 드리겠습니다." 베드로가 말을 채 끝나기도 전에 빛나는 구름이 그들을 덮었다. 그리고 그 구름 속에서,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 하는 소리..

프란치스코 교황 성하의 2023년 사순 시기 담화

프란치스코 교황 성하의 2023년 사순 시기 담화 시노달리타스 여정인 사순 시기의 수덕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마태오와 마르코와 루카의 복음서는 모두 예수님의 거룩한 변모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이 이야기에서 우리는, 주님의 제자들이 드러낸 몰이해에 대한 주님의 응답을 보게 됩니다. 이 이야기 직전에는 스승님과 시몬 베드로 사이에 실제 대립이 있었습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이 하느님의 아드님 그리스도라는 믿음을 고백한 다음에 예수님의 십자가 수난 예고를 반박하였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베드로를 단호히 꾸짖으십니다. “사탄아, 내게서 물러가라. 너는 나에게 걸림돌이다. 너는 하느님의 일은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구나!”(마태 16,23) 이 일이 있고 나서 “엿새 뒤에 예수님께서 베드로..

사순 제1주일 2023년 2월 26일(가해)

한산성당 이사리공소 충청남도 서천군 마산면 삼일로 88번길 99-16 99-16(이사리 164) + 마태오 복음 4,1-11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성령의 인도로 광야에 나가시어, 악마에게 유혹을 받으셨다. 그분께서는 사십 일을 밤낮으로 단식하신 뒤라 시장하셨다. 그런데 유혹자가 그분께 다가와, "당신이 하느님의 아들이라면 이 돌들에게 빵이 되라고 해 보시오"하고 말하였다.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성경에 기록되어 있다.'사람은 빵만으로 살지 않고 하느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산다.'" 그러자 악마는 예수님을 데리고 거룩한 도성으로 가서 성전 꼭대기에 세운 다음 그분께 말하였다. "당신이 하느님의 아들이라면 밑으로 몸을 던져 보시오. 성경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지 않소? '그분께서는 너를 위해 당신 천..

연중 제7주일 2023년 2월 19일(가해)

한산성당 월산리공소 충청남도 서천군 화양면 화한로 495번길 15 (월산리 206) + 마태오 복음 5,38-48 " '눈은 눈으로,이는 이로, '하고 이르신 말씀을 너희는 들었다.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악인에게 맞서지 마라. 오히려 누가 네 오른빰을 치거든 다른 빰마져 돌려 대어라. 또 너를 재판에 걸어 네 속옷을 가지려는 자에게는 겉옷까지 내주어라. 누가 너에게 천 걸음을 가자고 강요하거든, 그와 함께 이천 걸음을 가 주어라. 달라는 자에게 주고 꾸려는 자를 물리치지 마라. '네 이웃을 사랑해야 한다. 그리고 네 원수는 미워해야 한다.'고 이르신 말씀을 너희는 들었다.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라. 그리고 너희를 박해하는 자들을 위하여 기도하여라. 그래야 너희가 하..

연중 제6주일 2023년 2월 12일(가해)

한산성당 마산공소 충청남도 서천군 마산면 한마로 414(신장리 177) + 마태오 복음 5,17-37 "내가 율법이나 예언서들을 폐지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마라. 폐지하러 온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완성하러 왔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하늘과 땅이 없어지기 전에는 모든 것이 이루어질 때까지 율법에서 한 자 한 획도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이 계명들 가운데에서 가장 작은 것 하나라도 어기고 또 사람들을 그렇게 가르치는 자는 하늘 나라에서 가장 작은 자라고 불릴 것이다. 그러나 스스로 지키고 또 그렇게 가르치는 이는 하늘 나라에서 큰사람이라고 불릴 것이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의 의로움이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의 의로움을 능가하지 않으면, 결코 하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살..

연중 제5주일 2023년 2월 5일(가해)

청양성당 비봉공소 충청남도 청양군 비봉면 은골길 65(북평리 162-1) + 마태오 복음 5,13-16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 그러나 소금이 제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다시 짜게 할 수 있겠느냐? 아무 쓸모가 없으니 밖에 버려져 사람들에게 짓밟힐 따름이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산 위에 자리 잡은 고을은 감추어질수 없다. 등불은 켜서 함지 속이 아니라 등경 위에 놓는다. 그렇게 하여 집 안에 있는 모든 사람을 비춘다. 이와 같이 너희의 빛이 사람들 앞을 비추어,그들이 너희의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를 찬양하게 하여라." 불(빛)과 소금 - 최효인 시몬 병원사목 전담 얼마 전에 이스라엘 대학의 고고학자들이 고대의 물고기 화석에서 불의 흔적을 발견..

연중 제4주일(해외 원조 주일)2023년 1월 29일(가해)

천안구룡동성당 풍세성당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풍서2길 103-9(풍세면 풍서리 495-1) + 마태오 복음 5,1-12 예수님께서는 그 군중을 보시고 산으로 오르셨다. 그분께서 자리에 앉으시자 제자들이 그분께 다가왔다. 예수님께서 입을 여시어 그들을 이렇게 가르치셨다. "행복하여라,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행복하여라,슬퍼하는 사람들! 그들은 위로를 받을 것이다. 행복하여라,온유한 사람들! 그들은 땅을 차지할 것이다. 행복하여라,의로움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들! 그들은 흡족해질 것이다. 행복하여라,자비로운 사람들! 그들은 자비를 입을 것이다. 행복하여라,마음이 깨끗한 사람들! 그들은 하느님을 볼 것이다. 행복하여라,평화를 이루는 사람들! 그들은 하느님의 자녀라 불릴 것이다. 행복..

설 (하느님의 말씀 주일)2023년 1월 22일(가해)

천안 구룡동성당 광덕공소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신흥리 4길 58(광덕면 신흥리 150-2) + 루카복음 12,35-40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허리에 띠를 매고 등불을 켜 놓고 있어라. 혼인 잔치에서 돌아오는 주인이 도착하여 문을 두드리면 곧바로 열어 주려고 가다리는 사람처럼 되어라. 행복하여라, 주인이 와서 볼 때에 깨어 있는 종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그 주인은 띠를 매고 그들을 식탁에 앉게 한 다음, 그들 곁으로 가서 시중을 들 것이다. 주인이 밤중에 오든 새벽에 오든 종들의 그러한 모습을 보게 되면, 그 종들은 행복하다! 이것을 명심하여라. 도둑이 몇 시에 올지 집주인이 알면, 자기 집을 뚫고 들어오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다. 너희도 준비하고 있어라. 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