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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부활 대축일 2024년 3월 31일(나해)

+ 요한 복음 20,1-9 주간 첫날 이른 아침, 아직도 어두울 때에 마리아 막달레나가 무덤에 가서 보니, 무덤을 막았던 돌이 치워져 있었다. 그래서 그 여자는 시몬 베드로와 예수님께서 사랑하신 다른 제자에게 달려가 말하였다. "누가 주님을 무덤에서 꺼내 갔습니다. 어디에 모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베드로와 다른 제자는 밖으로 나와 무덤으로 갔다. 두 사람이 함께 달렸는데, 다른 제자가 베드로보다 빨리 달려 무덤에 먼저 다다랐다. 그는 몸을 굽혀 아마포가 놓여 있는 것을 보기는 하였지만, 안으로 들어가지는 않았다. 시몬 베드로가 뒤따라와서 무덤으로 들어가 아마포가 놓여 있는 것을 보았다. 예수님의 얼굴을 쌌던 수건은 아마포와 함께 놓여 있지 않고,따로 한 곳에 개켜져 있었다. 그제야 무덤에 먼저 다다른 다..

주님은 늘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주님은 늘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 김종창 사도요한 | 카이스트 경영대 교수 수녀님이 추천하신 책 ‘하나님의 대사’를 읽고 저자에게 꼭 만나 뵙고 싶다는 문자를 남겼습니다. 제가 처한 상황에 대해 아무 말씀도 드리지 않았는데 그분은 전날 보낸 제 문자를 보시고 저를 위해 그날 저녁 늦게 기도를 하셨다고 했습니다. 사법당국의 수사는 그 이후에도 5개월 동안 계속되었지만 그 책을 통해 전달된 주님의 말씀대로 아무 일 없이 끝 났습니다. 다른 일로 기소되긴 했지만, 그 사안도 다행히 아무 일 없이 종결되었습니다. 이렇게 하여 “내가 너를 보 호해 줄 것이다”라는 말씀이 실현된 것입니다. ‘그동안 제가 이렇게 어둠의 세력에 쫓길 때 도대체 주님은 어디 계셨던 것입니까?’ ‘이렇게 어려울 때 왜 저 혼자 내버려 ..

관심있는... 2024.03.17

사순 제5주일 2024년 3월 17일(나해)

여사울공소(여사울성지성당) / 그림 안종찬(바오로) + 요한복음 12,20-33 축제때에 예배를 드리러 올라온 이들 가운데 그리스 사람도 몇 명 있었다. 그들은 갈릴래아의 벳사이다 출신 필립보에게 다가가, "선생님, 예수님을 뵙고 싶습니다." 하고 청하였다. 필립보는 안드레아에게 가서 말하고 안드레아와 필립보가 예수님께 가서 말씀드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사람의 아들이 영광스럽게 될 때가 왔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남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 자기 목숨을 사랑하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이 세상에서 자기 목숨을 미워하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에 이르도록 목숨을 간직할 것이다. 누구든지 나를 섬기려면 나를 따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