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에 쓰여진 신앙 이야기 35

대흥봉수산 순교성지[5]

▼성지는 1801년 신유박해 때 복자 김정득 베드로가 신앙을 증거하고 순교한 마을에 위치해 있다. 대흥봉수산 순교성지 복자 김정득 베드로와 복자 김광옥 안드레아는 '의좋은 순교자'가 되어 주님 품에 안겼다. 충남 예산군의 대흥봉수산 순교성지는 1801년 신유박해 때 복자 김정득 베드로가 신앙을 증거하고 순교한 마을에 위치해 있다. 복자 김정득 베드로는 예산에서 순교한 복자 김광옥 안드레아와 함께 '의좋은 순교자'로 알려져 있다. 복자 김 베드로는 홍주의 대흥 고을에서 태어나 친척인 복자 김 안드레아에게 교리를 배워 입교하였다. 입교 후 그가 신앙생활에 열심이었던 것만은 분명하지만,그 내용은 자세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 1801년 신유박해가 일어나자,복자 김 베드로는 복자 김 안드레아와 함께 교회 서적과 ..

남방제 성지(2)-[4]

▲남방제 성지 내에 조성된 십자가의 길에는 한국 순교자들이 순교한 방법도 각처에 함께 표현함으로써 십자가의 길을 더욱 깊이 묵상하도록 이끌어준다.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고 가시는 십자가의 길과 그 아래로 한국 순교자들이 십자가를 함께 받치고 있다. 뒤에 핀 장미꽃은 예수님과 순교자들의 피를 떠올리게 만든다. 성 조윤호 요셉은 조화서 베드로의 아들로 충청도 신창에서 태어났고, 부친을 따라 1864년부터 전주 성지동으로 이사하였으며,박해가 일어났을 때는 결혼한 지 얼마 되지 않았으므로 부인과 함께 아버지 집에서 살고 있었다. 그의 깊은 신심과 세심하리만큼 성실한 수계생활은 주위의 모든 사람의 칭찬을 받을 정도였다고 한다. 1866년 12월 5일 포졸들이 아버지 조 베드로를 잡아 집 안에서 심문하고 있을 때..

남방제 성지(1)[3]

▲이곳 출신 순교자로 유일하게 성인품에 오르신 성 조화서 베드로와 조윤호 요셉 성인이 원뿔 조형물 꼭대기에 십자가를 형상화한 소나무 옆에 서 있다. ▲성 조화서 베드로는 최양업 신부의 복사 겸 마부로 선교 활동을 도와 전국의 신자촌을 함께 다녔는데, 이를 순교자 기념 원뿔에 새겨 넣었다. 남방제 성지(1) 박해 시대의 교우촌으로 수많은 가톨릭 신앙인들이 죽음으로 자신들의 믿음을 지켜낸 곳 남방제 성지는 충남 아산시 신창면에 자리 잡고 있는 박해 시대의 교우촌 자리이다. '남방제'라는 말은 제방 둑이 'ㄱ'자로 굽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으로 주변에는 200여 년이 넘는 버드나무가 있는 것으로 보아 이곳이 아주 오래전에 형성된 듯하다. 남방제 성지는 그저 교우들이 모여 살았던 마을이 아니라,이곳에 살았던 수..

갈매못순교성지(2)[2]

▲갈매못순교성지 승리의 성모성당 2006년 10월 성지 언덕 위에 처형장인 바닷가를 내려다보는 승리의 성모 성당을 완공해 봉헌식을 가졌다. ▲승리의 성모성당 제대 뒤 창문에는 다섯 성인의 모습이 스테인드 글라스로 표현되어 있고,창문을 열면 바로 성지 마당과 바다를 내려다 볼 수 있다. 갈매못순교성지(2) 형장으로 택한 곳은 바닷가 모래사장이었다 1866년 3월 30일 순교한 성인들의 시신은 3일간 전시된다. 다블뤼 주교,오메트르 신부,위앵 신부,황석두 루카, 장주기 요셉 성인들의 시신은 이곳 주민들에 의해서 형장의 모래밭에 묻힌다. 약 3주후 황석두 루카의 시신은 가족들에 의해 삽티를 거쳐 현재 연풍에 안장되었다. 나머지 네 순교자의 시신은 음력 4월 8일 이 힐라리오가 집안 식구들과 조카사위 이 바르나..

갈매못 순교성지(1)[1]

다섯 성인 흉상 대성당 가는 길에 다블뤼 주교,오메트르 신부,우앵 신부,황석두 루카,장주기 요셉 다섯 성인의 흉상이 만들어져 있다. 충청수영 장교청 순교자들은 1866년 3월 23일에 군문효수형을 받고 충청수영으로 이송되어 장교청에서 하룻밤을 묵었다. 갈매못 순교성지(1) 형장으로 택한 곳은 바닷가 모래사장이었다 충남 보령시 오천면 영보리에 있는 갈매못 순교성지는 1866년 병인박해 때 다블뤼 주교, 오메트로 신부, 위엥 신부,황석두 루카,장주기 요셉,박 베드로, 손치양 요한,이영중,이 발토로메오,임운필과 이름 모를 교우들이 순교한 곳이다. 갈매못은 예로부터 성지가 속해 있는 영보리 마을 뒷산의 산세가,'목마른 말이 물을 먹는 모습'과도 같은 명당이라 하여 '갈마무지','갈마연(渴馬淵)', '갈마연동(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