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 오백리길 31

대청호반길 노고산성,견두산성

2018년 3월28일 수요일 8시 40분 판암역 1번 출구 60번 버스 타고 찬샘마을에서 하차 아랫피골-윗피골-노고산성-함각산-효평고개-견두산성(R)-마산동 윗말미(점심)-3구간,4구간 일부(12km) 대지에 뿌리를 내리면 생명은 잉태하는가 시멘트 틈새로 생명은 자라나 보는 이를 두근거리게 한다. 할미꽃은 왜 무덤가에 피어나는지 마른풀대 사이로 새순은 올라오고 봄은 파릇하게, 화사한 꽃으로 피어나고 있다. 산행은 오르락 내리락 난이도가 좀 있어 가쁜숨을 헐덕이며 봄의 기운을 거침없이 들이마신다. 사랑스런 봄이여 나에게 생명을 불어다오 "대청호 오백리길은 종합병원이요 당신의 두 다리가 의사입니다." 직동(피골),냉천동(찬샘마을)과 노고산성(老姑山城)유래 직동은 백제시대 노고성 싸움에서 성주 창(昌)이 끝까..

대청호 오백리길 20구간 문의과거마을길[1]

2017년 9월 21일 수요일 노현리습지공원-문의취수장-문의초교-작두산갈림길-양성산갈림길-문의문화재단지-문의대교 자연은 시절을 쫓아 어김없이 응답을 하고 있다. 익어가는 가을을 시선으로 피부로 가슴으로 담는다. 들길,꽃길,산길을 걸으며 가을의 한낮을 즐긴다. 구월의 시/조병화 인간은 누구나 스스로의 여름만큼 무거워지는 법이다 스스로 지나온 그 여름만큼 그만큼 인간은 무거워지는 법이다 또한 그만큼 가벼워지는 법이다 그리하여 그 가벼움만큼 가벼이 가볍게 가을로 떠나는 법이다 기억을 주는 사람아 기억을 주는 사람아 여름으로 긴 생명을 이어주는 사람아 바람결처럼 물결처럼 여름을 감도는 사람아 세상사 떠나는 거 비치파라솔은 접히고 가을이 온다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