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 오백리길

대청호 오백리길 구룡산 삿갓봉을 가다

모든 2 2017. 11. 17. 10:16



2017년 11월 15일 수요일 09:00 신탄진네거리 대청댐방향 첫 버스승강장(신탄진동주민센타) 집결,09:20분 문의버스 탑승


문의 문화재단지주차장-능선길-문의대교-능선길-구룡산 삿갓봉-현암사-오가리 식당가(8km)




오가리 식당가에서 버스를 기다리며..













산행시작길에 개나리꽃을 만나고,

산길에서 진달래,연산홍,제비꽃을 보았다.

찬바람에 어쩌자고 꽃은 피어

보는이를 안타깝게 하는지..



머리위에선 십일월의 바람이 우르릉대고,

발아래선 낙엽밟는 소리가 서걱인다.

둘러보아도 찬바람이 서걱이는 소리 소리..


태양은 빛을 내려 숲을 감싼다.

.

.

.


걸음을 걸을때 마다

서걱이는 소리에 취하고,

십일월의 찬바람에 취하고,

만추의 숲길에 취하고 취한다.


안으로 안으로 침잠하게 하는 만추의 기운





문의문화재단지 주차장에서 인사를 나누고,스트레칭으로 몸을 푼다음 산행을 시작



지난달에는 좌측의 양성산길로 진입,오늘은 청소년수련원으로 들어선다.












청소년수련원에서 좌측길로..


































문의대교에서 사진을 담는다고 난간대에 올라섰더니,

자살방지 음성이 나온다.










돌까마귀님!!

'고향을 생각하는 탑'옆에서 덕유리에 대해서 설명을 하신다.

문의문화재단지안에도 덕유리의 사진이 많이 남아 있다고 하시네요.







저푸른물속에는 우리의 조상님들이 사백여년전 터전을 닦아살아오시던곳

대청댐을 건설함에 따라 정든고향을 물속에 남겨둔채 제이의 고향으로 흩어지게

되었습니다. 앞산의 진달래 뒷산의 꿩 울음소리 냇가의 피라미 모래무지

들녘의 풍성한 농작물 훈훈한 마을인심등을 항상 마음속깊이 간직하고 우리들의

끈끈한 정을 이어가기 위하여 고향을 생각하는 탑을 건립 하였습니다.

우리모두가 항상 건강하고 자신과 마을의 명예을 위하여 열심히 일하고 이곳을

우리들의 영원한 고향으로 길이길이 남을 수 있도록 노력합시다.


김학규 글 / 수몰일자 서기 1978년 10월



서기 1995년 7월 16일 문의면 덕유리 내덕(안덕유)주민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