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3월28일 수요일 8시 40분 판암역 1번 출구
60번 버스 타고 찬샘마을에서 하차
아랫피골-윗피골-노고산성-함각산-효평고개-견두산성(R)-마산동 윗말미(점심)-3구간,4구간 일부(12km)
대지에 뿌리를 내리면 생명은 잉태하는가
시멘트 틈새로 생명은 자라나
보는 이를 두근거리게 한다.
할미꽃은 왜 무덤가에 피어나는지
마른풀대 사이로 새순은 올라오고
봄은 파릇하게, 화사한 꽃으로 피어나고 있다.
산행은 오르락 내리락 난이도가 좀 있어
가쁜숨을 헐덕이며 봄의 기운을 거침없이
들이마신다.
사랑스런 봄이여
나에게 생명을 불어다오
"대청호 오백리길은 종합병원이요
당신의 두 다리가 의사입니다."
직동(피골),냉천동(찬샘마을)과
노고산성(老姑山城)유래
직동은 백제시대 노고성 싸움에서 성주 창(昌)이 끝까지
신라군을 무찌르기 위해 성을 지키면서 죽은 병사의
시체에서 흐르는 피가 내를 이루었다 하여 산 아래
마을은 그 후 피골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성주 창(昌)은 백제 성왕 32년(554년)에 왕위에 오른 위덕왕이다.
윗피골,아랫피골이 있으나 현재는 찬샘마을로 바꾸어 부르고 있다.
찬샘마을은 지금의 노고산성 뒤쪽에 있던 찬샘배기로
심한 가뭄에도 마르지 않는 찬샘이 있다 해서 찬샘배기
또는 냉천동(冷泉洞)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노고산성(老姑山城) 노고산 정상에 바위가 있는데
할미바위처럼 생겼다 하여 노고바위라 부른다.
기념물 제 19호로 지정된 노고산성은 직동 산41번지
찬샘마을 뒷산(해발 250m) 위치한 산성으로 남북쪽으로
장축을 이룬 타원형으로 축소된 퇴뫼적석이다.
북쪽으로 성치산성,서남쪽으로 견두산성 그리고 서쪽으로 계족산성이
이어져 있으며,성 둘레는 약 300m이고 일부가 남아있다.
노고산 정상에서 대청호가 가장 잘 보인다.
북쪽으로 충북 청원군 문의면이 보이고 동쪽으로 보은군
회남면,남쪽으로 옥천군 군북면 등이 보인다.
노고산성에서 호수건너편은 충북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후곡리,가호리
17구간 사향길에서 걸었던 곳이다.
이쪽에서 바라보니 감회가 새롭다.
대전광역시기념물 제19호 노고산성(老姑山城)
대전광역시 동구 직동 피골마을의 뒷산인 해발 250m의 산 정상에 자리한 산성으로,산꼭대기를 빙둘러 쌓았다.
성의 둘레는 300m정도로 남북으로 긴 타원형을 이루고 있으며,성 안의 면적은 좁은 편이다. 성벽의 대부분이
허물어져 그 윤곽선만 확인할 수 있을 뿐이며,자연지형을 최대한 활용하여 지였다.
남쪽 성벽의 일부분은 거친 성돌을 사용하여 조잡하게 성벽을 쌓았다.
남쪽 성벽 한 곳에서 폭 2.3m의 문터가 발견되었다. 산성에서 남서쪽으로 계족산성과 바로 연결되어 있고,
동쪽으로는 대청호가 내려보인다. 계족산성의 전초기지로 금강의 수로와
옥천 - 문의간 도로를 감시하는 역할을 하였을 것으로 짐작되는 성이다.
할미(老姑)바위
견두산 동봉에서 바라본 대청호호수 건너편은 신하동 방축골과 그 뒤로 옥천의 고리산(環山)이 보인다.
당겨본 '슬픈연가' 촬영지
견두산성(犬頭山城)
대전광역시 기념물 제 20호대전 동구 효평동 산83번지이 산성은 해발 363m인 개머리산에 퇴뫼식으로 쌓았는데,계족산성에서 동남쪽으로 1.3km떨어져 있다.성 둘레는 280m 정도로 다듬지 않은 돌로 쌓았으며,남벽의 일부를 제외하고는 성벽의 대부분이 허물어졌다.성의 동쪽 부분에는 지름 6cm정도를 높게 만들어 놓았는데,이곳에 장대가 있었던 것으로 짐작된다. 이 산성 바로 밑으로 신탄진-옥천간의 도로가 지나가고 있으며 대청화가 내려다 보인다.계족산성의 자성(子城)역할을 하였던 것으로 추측된다.
견두산 전망바위에서
견두산 전망바위에서 담은 계족산성
두꺼비 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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