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마동 성당 주보 읽기 863

온누리의 임금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왕 대축일(성서주간) 2021년 11월 21일(나해)

서산동문동성당 상홍리공소 충청남도 서산시 상홍2길 122 (음암면 상홍리 159-2) + 요한복음 18,33-37 그때에 빌라도가 예수님께 "당신이 유다인들의 임금이오?"하고 물었다. 예수님께서는 "그것은 네 생각으로 하는 말이냐? 아니면 다른 사람들이 나에 관하여 너에게 말해 준 것이냐?"하고 되물으셨다. "나야 유다인이 아니잖소? 당신의 동족과 수석 사제들이 무슨 일을 저질렀소?"하고 빌라도가 다시 물었다.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하지 않는다. 내 나라가 이 세상에 속한다면,내 신하들이 싸워 내가 유다인들에게 넘어가지 않게 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내 나라는 여기에 속하지 않는다." 빌라도가"아무튼 당신이 임금이라는 말 아니오?"하고 묻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내가..

주님 수난 성지 주일 2009년 4월 5일(나해)

+ 마르코복음 14,1-15,47 ○ 파스카와 무교절 이틀 전이었다. 수석 사제들과 율법학자들은 어떻게 하면 속임수를 써서 예수님을 붙잡아 죽일까 궁리하고 있었다. 그러면서 "백성이 소동을 일으킬지 모르니 축제 기간에는 안 된다."하고 말하였다. 예수님께서 베타니아에 있는 나병 환자 시몬의 집에 계실 때의 일이다. 마침 식탁에 앉아 계시는데, 어떤 여자가 값비싼 순 나르드 향유가 든 옥합을 가지고 와서, 그 옥합을 깨뜨려 그분 머리에 향유를 부었다. 몇 사람이 불쾌해하며 저희끼리 말하면서 그 여자를 나무랐다. ◎"왜 저렇게 향유를 허투루 쓰는가? 저 향유를 삼백 데나리온 이상에 팔아, 그 돈을 가난한 이들에게 나누어 줄 수도 있을 터인데." ○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 "이 여자를 가만두어라. 왜 괴롭히..

연중 제33주일(세계 가난한 이의 날)2021년 11월 14일(나해)

삽교성당 주래공소(구 공소) 충청남도 예산군 용동1길 27-5(삽교읍 용동리 870-17) + 마르코 복음 13,24-32 "그 무렵 큰 환난에 뒤이어 해는 어두워지고, 달은 빛을 내지 않으며, 별들은 하늘에서 떨어지고, 하늘의 세력들은 흔들릴 것이다. 그때에 '사람의 아들이'큰 권능과 영광을 떨치며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사람들이 볼 것이다. 그때에 사람의 아들은 천사들을 보내어, 자기가 선택한 이들을 땅끝에서 하늘 끝까지 사방에서 모을 것이다. 너희는 무화과나무를 보고 그 비유를 깨달아라. 어느덧 가지가 부드러워지고 잎이 돋으면 여름이 가까이 온 줄 알게 된다. 이와 같이 너희도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는 것을 보거든, 사람의 아들이 문 가까이 온 줄 알아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이 세대가 ..

사순 제5주일 2009년 3월 29일(나해)

「손」, 이순정 마리안나. 관정동 성당 손 입니다. 못을 힘껏 쥐고 망치로 내리칠 손입니다. 그 밑에 아무런 저항도 못하고 힘없이 내맡긴 예수님 손입니다 거기에 두 손 모으고 자식 위해 열심히 기도하는 어머니 손입니다. 내 손이 예수님 손에 못 박는 손은 아닌지, 다른 사람은 아랑곳 없이 내 자식, 내 가정만 위해 기도하는 이기적인 손은 아닌지... + 요한 복음 12,20-33 축제 때에 예배를 드리러 올라온 이들 가운데 그리스 사람도 몇 명 있었다. 그들은 갈릴래아의 벳사이다 출신 필립보에게 다가가, "선생님, 예수님을 뵙고 싶습니다."하고 청하였다. 필립보가 안드레아에게 가서 말하고 안드레아와 필립보가 예수님께 가서 말씀드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사람의 아들이 영광스럽게 될 때가 왔..

사순 제4주일 2009년 3월 22일(나해)

대전가톨릭 농수산물지원센터 2주년 기념 미사 및 '이동형 푸드마켓'개소 대전가톨릭 농수산물지원센터는 3월 12(목) 대전가톨릭 사회복지회 박진용 신부의 주례로 법동 성당에서 「대전가톨릭 농수산물 지원센터 개소 2주년 기념미사」를 거행했다. 또한 기념미사에 이어 이동형 푸드마켓 차량 축복과 전달식 및 개소식도 가졌다. (제공 : 양상환 시몬) + 요한복음 3,14-21 그때에 예수님께서 니코데모에게 말씀하셨다.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들어 올린 것처럼,사람의 아들도 들어 올려져야 한다. 믿는 사람은 누구나 사람의 아들 안에서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려는 것이다.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외아들을 내주시어,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셨다. 하느님께서 아들을..

연중 제32주일(평신도 주일)2021년 11월 7일(나해)

목천성당 장산리공소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수신로 691-1(수신면 장산리 752-1) + 마르코 복음 12,38-44 그때에 예수님께서 헌금함 맞은쪽에 앉으시어, 사람들이 헌금함에 돈을 넣는 모습을 보고 계셨다. 많은 부자들이 큰돈을 넣었다. 그런데 가난한 과부 한 사람이 와서 렙톤 두 닢을 넣었다. 그것은 콰드란스 한 닢인 셈이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가까이 불러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저 가난한 과부가 헌금함에 돈을 넣은 다른 모든 사람보다 더 많이 넣었다. 저들은 모두 풍족한 데에서 얼마씩 넣었지만, 저 과부는 궁핍한 가운데에서 가진 것을, 곧 생활비를 모두 다 넣었기 때문이다." "그렇소, 나는 천주교인이요." - 맹동술 시몬 대전교구 평신도 사도직 단체협의회 회장 서슬퍼런 ..

연중 제31주일 2021년 10월 31일(나해)

보령동대동성당 개화리공소 충청남도 보령시 만수로 860-31 (성주면 개화리 산 62-1) + 마르코 복음 12,28-34 그때에 율법 학자 한 사람이 예수님께 다가와, "모든 계명 가운데에서 첫째가는 계명은 무엇입니까?" 하고 물었다.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첫째는 이것이다. '이스라엘아, 들어라. 주 우리 하느님은 한 분이신 주님이시다. 그러므로 너는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정신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둘째는 이것이다.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 이보다 더 큰 계명은 없다." 그러자 율법 학자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훌륭하십니다. 스승님, '그분은 한 분뿐이시고 그 밖에 다른 이가 없다.' 하시니, 과연 옳은 말씀이십니다. 또 '마음을 다하고 ..

2021년 전교 주일 담화

프란치스코 교황 성화의 2021년 전교 주일 담화 (2021년 10월 24일) "우리로서는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사도 4,20)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가 하느님 사랑의 힘을 체험하고, 우리 개인의 삶과 공동체 삶에서 하느님 아버지의 현존을 깨달으면, 우리는 보고 들은 것을 선포하고 나누지 않고는 견딜 수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당신 제자들과 그리고 인류와 맺으신 관계가 예수님의 강생의 신비, 복음, 파스카 신비를 통하여 드러났듯이, 이 관계는 하느님께서 온 인류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를, 그리고 우리의 기쁨과 고통, 희망과 고뇌를 당신의 것으로 삼으시기까지 한다는 사실을 보여 줍니다.(사목 헌장 22항 참조) 그리스도에 관한 모든 것은,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을 그리고 세상 구..

연중 제30주일 민족들의 복음화를 위한 미사(전교 주일)2021년 10월 24일(나해)

모산성당 매곡리공소 충청남도 아산시 매곡로 87-11(탕정면 매곡리 639-3) + 마태오 복음 28,16-20 그때에 열한 제자는 갈릴래아로 떠나 예수님께서 분부하신 산으로 갔다. 그들은 예수님을 뵙고 엎드려 경배하였다. 그러나 더러는 의심하였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다가가 이르셨다. "나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한을 받았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여라. 보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 "미사가 끝났으니 가서 복음을 전합시다" - 이한영 마르코 내동 주임 우리는 보통 서양말 "미션"의 뜻을 "선교"로 알고 있다. 그러나 "미션"의 본뜻은 "선교(전교)"가..

연중 제29주일 2021년 10월 17일(나해)

모산성당 갈산리공소 충청남도 아산시 탕정면로 55(탕정면 갈산리 487-7) + 마르코 복음 10,35-45 그때에 제베대오의 두 아들 야고보와 요한이 예수님께 다가와, "스승님, 저희가 스승님께 청하는 대로 저희에게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하고 말하였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내가 너희에게 무엇을 해 주기를 바라느냐?"하고 물으시자, 그들이 "스승님께서 영광을 받으실 때에 저희를 하나는 스승님 오른쪽에, 하나는 왼쪽에 앉게 해 주십시오."하고 대답하였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너희는 너희가 무엇을 청하는지 알지도 못한다. 내가 마시는 잔을 너희가 마실 수 있으며, 내가 받는 세례를 너희가 받을 수 있느냐?"하고 물으셨다. 그들이 "할 수 있습니다."하고 대답하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