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마동 성당 주보 읽기 857

연중 제31주일 2021년 10월 31일(나해)

보령동대동성당 개화리공소 충청남도 보령시 만수로 860-31 (성주면 개화리 산 62-1) + 마르코 복음 12,28-34 그때에 율법 학자 한 사람이 예수님께 다가와, "모든 계명 가운데에서 첫째가는 계명은 무엇입니까?" 하고 물었다.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첫째는 이것이다. '이스라엘아, 들어라. 주 우리 하느님은 한 분이신 주님이시다. 그러므로 너는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정신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둘째는 이것이다.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 이보다 더 큰 계명은 없다." 그러자 율법 학자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훌륭하십니다. 스승님, '그분은 한 분뿐이시고 그 밖에 다른 이가 없다.' 하시니, 과연 옳은 말씀이십니다. 또 '마음을 다하고 ..

2021년 전교 주일 담화

프란치스코 교황 성화의 2021년 전교 주일 담화 (2021년 10월 24일) "우리로서는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사도 4,20)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가 하느님 사랑의 힘을 체험하고, 우리 개인의 삶과 공동체 삶에서 하느님 아버지의 현존을 깨달으면, 우리는 보고 들은 것을 선포하고 나누지 않고는 견딜 수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당신 제자들과 그리고 인류와 맺으신 관계가 예수님의 강생의 신비, 복음, 파스카 신비를 통하여 드러났듯이, 이 관계는 하느님께서 온 인류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를, 그리고 우리의 기쁨과 고통, 희망과 고뇌를 당신의 것으로 삼으시기까지 한다는 사실을 보여 줍니다.(사목 헌장 22항 참조) 그리스도에 관한 모든 것은,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을 그리고 세상 구..

연중 제30주일 민족들의 복음화를 위한 미사(전교 주일)2021년 10월 24일(나해)

모산성당 매곡리공소 충청남도 아산시 매곡로 87-11(탕정면 매곡리 639-3) + 마태오 복음 28,16-20 그때에 열한 제자는 갈릴래아로 떠나 예수님께서 분부하신 산으로 갔다. 그들은 예수님을 뵙고 엎드려 경배하였다. 그러나 더러는 의심하였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다가가 이르셨다. "나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한을 받았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여라. 보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 "미사가 끝났으니 가서 복음을 전합시다" - 이한영 마르코 내동 주임 우리는 보통 서양말 "미션"의 뜻을 "선교"로 알고 있다. 그러나 "미션"의 본뜻은 "선교(전교)"가..

연중 제29주일 2021년 10월 17일(나해)

모산성당 갈산리공소 충청남도 아산시 탕정면로 55(탕정면 갈산리 487-7) + 마르코 복음 10,35-45 그때에 제베대오의 두 아들 야고보와 요한이 예수님께 다가와, "스승님, 저희가 스승님께 청하는 대로 저희에게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하고 말하였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내가 너희에게 무엇을 해 주기를 바라느냐?"하고 물으시자, 그들이 "스승님께서 영광을 받으실 때에 저희를 하나는 스승님 오른쪽에, 하나는 왼쪽에 앉게 해 주십시오."하고 대답하였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너희는 너희가 무엇을 청하는지 알지도 못한다. 내가 마시는 잔을 너희가 마실 수 있으며, 내가 받는 세례를 너희가 받을 수 있느냐?"하고 물으셨다. 그들이 "할 수 있습니다."하고 대답하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내..

연중 제28주일 2021년 10월 10일(나해)

둔포성당 창용리공소 충청남도 아산시 아산호로 638번 길 38 (영인면 창용리 165-10) + 마르코 복음 10,17-30 그때에 예수님께서 길을 떠나시는데 어떤 사람이 달려와 그분 앞에 무릎을 꿇고, "선하신 스승님, 제가 영원한 생명을 받으려면 무엇을 해야 합니까?"하고 물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어찌하여 나를 선하다고 하느냐? 하느님 한 분 외에는 아무도 선하지 않다. 너는 계명들을 알고 있지 않느냐? '살인해서는 안 된다. 간음해서는 안 된다. 도둑질해서는 안 된다. 거짓 증언을 해서는 안 된다. 횡령해서는 안 된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여라.'" 그가 예수님께 "스승님, 그런 것들은 제가 어려서부터 다 지켜 왔습니다."하고 대답하였다. 예수님께서는 그를 사랑스럽게 바라보..

연중 제27주일(군인 주일) 2021년 10월 3일(나해)

둔포성당 마산공소 충청남도 아산시 아산호로 746번 길 55-5(영인면 창용리 15-17) + 마르코 복음 10,2-16 그때에 바리사이들이 와서 예수님을 시험하려고, "남편이 아내를 버려도 됩니까?"하고 물었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모세는 너희에게 어떻게 하라고 명령하였느냐?"하고 되물으시니, 그들이 "'이혼장을 써 주고 아내를 버리는 것'을 모세는 허락하였습니다."하고 대답하였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너희 마음이 완고하기 때문에 모세가 그런 계명을 기록하여 너희에게 남긴 것이다. 창조 때부터 하느님께서는 사람들을 남자와 여자로 만드셨다. 그러므로 남자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떠나 아내와 결합하여, 둘이 한 몸이 될 것이다.'따라서 그들은 이제 둘이 아니라 한 몸이다. 하느님께서 맺어 주신 것..

연중 제26주일(세계 이주민과 난민의 날) 2021년 9월 26일(나해)

도고성당 유동공소 충청남도 아산시 도고산로 489번길 8-9(도고면 신유리 323) + 마르코 복음 9,38-43,45,47-48 그때에 요한이 예수님께 말하였다."스승님, 어떤 사람이 스승님의 이름으로 마귀를 쫓아내는 것을 저희가 보았습니다. 그런데 그가 저희를 따르는 사람이 아니므로, 저희는 그가 그런 일을 못 하게 막아 보려고 하였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막지 마라. 내 이름으로 기적을 일으키고 나서, 바로 나를 나쁘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우리를 반대하지 않는 이는 우리를 지지하는 사람이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그리스도의 사람이기 때문에 너희에게 마실 물 한 잔이라도 주는 이는, 자기가 받을 상을 결코 잃지 않을 것이다. 나를 믿는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하..

사순 제3주일 2009년 3월 15일(나해)

「기도」, 심순화 카타리나 + 요한 복음 2,13-25 유다인들의 파스카 축제가 가까워지자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에 올라가셨다. 그리고 성전에 소와 양과 비둘기를 파는 자들과 환전꾼들이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끈으로 채찍을 만드시어 양과 소와 함께 그들을 모두 성전에서 쫓아내셨다. 또 환전상들의 돈을 쏟아 버리시고 탁자들을 엎어 버리셨다. 비둘기를 파는 자들에게는, "이것들을 여기에서 치워라. 내 아버지의 집을 장사하는 집으로 만들지 마라."하고 이르셨다. 그러자 제자들은 "당신 집에 대한 열정이 저를 집어삼킬 것입니다."라고 성경에 기록된 말씀이 생각났다. 그때에 유다인들이 예수님께, "당신이 이런 일을 해도 된다는 무슨 표징을 보여 줄 수 ..

사순 제2주일 2009년 3월 8일(나해)

그림 : 사마리아 여인(요한복음 4장) 사마리아 여인이 내려다보는 우물에 예수님과 여인의 얼굴이 함께 비칩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만나는 바로 그곳에서 자신의 본모습을 만나고 자신을 정직하게 대면할 때 주님을 만납니다. * 김종수 아우구스티노 주교님 상본 그림 + 마르코 복음 9,2-10 엿새 뒤에 예수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만 따로 데리고 높은 산에 오르셨다. 그리고 그들 앞에서 모습이 변하였다. 그분의 옷은 이 세상 어떤 마전장이도 그토록 하얗게 할 수 없을 만큼 새하얗게 빛났다. 그때에 엘리야가 모세와 함께 그들 앞에 나타나 예수님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러자 베드로가 나서서 예수님께 말하였다. "스승님, 저희가 여기에서 지내면 좋겠습니다. 저희가 초막 셋을 지어 하나는 엘리야께 드리겠습니다."..

사순 제1주일 2009년 3월 1일(나해)

「게쎄마니」이춘복 마리아 + 마르코 복음 1,12-15 그 뒤 성령께서는 곧 예수님을 광야로 내보내셨다. 예수님께서는 광야에서 사십 일 동안 사탄에게 유혹을 받으셨다. 또한 들짐승들과 함께 지내셨는데 천사들이 그분의 시중을 들었다. 요한이 잡힌 뒤에 예수님께서는 갈릴래아에 가시어,하느님의 복음을 선포하시며 이렇게 말씀하셨다. "때가 차서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 광야에서 포도나무를 베어라 -이진용 베드로 사무처 차장 언제나 사순시기르 시작하면서 「포도나무를 베어라」라는 영화를 보았습니다. 교회는 '포도나무'를 하느님에 비유하기 때문에 제목만 보면 엉뚱한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관람을 마치고 나서 제목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이 만들어내는 잘못된 모습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