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마동 성당 주보 읽기/2018년 주보 66

교구 시노드"우리 함께 걸어요!"

교구시노드"우리 함께 걸어요!" 천주교대전교구 시노드사무국 http://synod.djcatholic.or.kr 교구 시노드(synod)란? "함께 길을 걷는다"(Syn+hodos)라는 뜻을 지니며,교구전체의 선익을 위하여 교구장 주교가 교구 구성원들(성직자,수도자,평신도)의 대표자들을 소집하여 개최하는 '대의원 회의'를 말합니다. 시노드를 통해서 교구의 현재를 진단하고,해결이 필요한 중요한 문제들을 다루며,이에 따른 교구의 사목 계획이 수립되게 됩니다. 시노드 본회의 세가지 의제 '순교','사제,'평신도' 대전 교구 시노드 본회의의 의제는 우리 대전교구의 지역의 속하는 내포 지역을 중심으로 신앙활동을 하시다가 순교하신 순교자들의 영성을 바탕으로 하여 그 시절 그들의 영성을 현재의 우리가 어떻게 이해하고..

생태적 삶을 살아가는 공동체로-갈마초록성당만들기

공동의 집을 돌보는 것에 관한 프란치스코 교황 성하의 회칙 "찬 미 받 으 소 서" 지난호에 이어 황종열 레오(대구가톨릭대학교)겸임교수님의 와 함께 열어가는 생태영성 이야기 11입니다. 하느님의 살림에서 물과 성사 예수님은 '갈릴래아 나자렛에서 오시어,요르단에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셨습니다.'(마르 1,9).마르코 복음서 저자는 예수님이 세례를 받으시고 나서 "물에서 올라오셨다"고 말합니다. 요한은 이곳에서 예수님한테만 아니라 군중에게도 세례를 주었습니다.(마르1,4-5) 이 세례 사건에서 물은 자연 생태에 속하고,세례는 종교 문화 의식이니 사회 생태 현상이며,여기에 참여하는 주체는 요한과 예수님과 군중입니다. 이들의 존재가 하느님 아버지 앞에서 고유하게 인간 생태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물은 세례를 통해..

사순 제5주일 2018년 3월 18일 (나햬)

원머리 성지 당진군 신평면 한정리에 위치한 원머리성지는 3년여에 걸친 박해로 많은 순교자를 배출한 신앙의 못자리이다. 성지에는 박태진(마티아)과 박선진(마르코)의 유해와 현양비가 있고,원머리출신 14분 순교자들의 치명기록으로 보아 이곳에 큰 신앙공동체가 있었으며,순교자들의 신심이 얼마나 깊었는가를 알 수 있다. + 요한 복음 12,20-33 축제 때에 예배를 드리러 올라온 이들 가운데 그리스 사람도 몇 명 있었다. 그들은 갈릴래아의 벳사이다 출신 필립보에게 다가가,"선생님,예수님을 뵙고 싶습니다."하고 청하였다. 필립보가 안드레아에게 가서 말하고 안드레아와 필립보가 예수님께 가서 말씀드리자,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사람의 아들이 영광스럽게 될 때가 왔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밀..

사순 제4주일 2018년 3월 11일(나해)

여사울성지 성지는 한국천주교회의 못자리이며 충청도에서 최초로 복음의 빛이 전해진 곳이다. 이존창(루도비꼬 곤자가)사도의 생가터로 알려져 있으며,내포 천주교회의 심장이며 신앙의 고향이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여러 박해를 겪으면서 두분의 성인,두 분의 하느님의 종,여러명의 순교자를 탄생시킨 순교자의 못자리이다. + 요한 복음 3,14-21 그때에 예수님께서 니코데모에게 말씀하셨다.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들어 올린 것처럼,사람의 아들도 들어 올려져야 한다. 믿는 사람은 누구나 사람의 아들 안에서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려는 것이다.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외아들을 내주시어,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셨다. 하느님께서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세상을 심판하..

사순 제3주일 2018년 3월 4일(나해)

수리치골성지 성지는 박해 시대 신앙을 지키기 위해 신자들이 숨어 살게 되면서 형성된 교우촌으로서 한국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된 마리아 신심 단체와 티없으신 마리아의 성심에 대한 신심이 최초로 생겨난 곳이다. 조선교구 3대 교구장 페레올 주교와 성 다블뤼 안토니오 신부(5대 교구장)는 병오박해가 끝나갈 무렵,수리치골 교우촌의 한 오두막에서 박해받는 조선 교회를 성모님께 봉헌(1846년 11월 2일)하고 '성모성심회'조선분회를 조직하였다. + 요한 복음 2,13-25 유다인들의 파스카 축제가 가까워지자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에 올라가셨다. 그리고 성전에 소와 양과 비둘기를 파는 자들과 환전꾼들이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끈으로 채찍을 만드시어 양과 소와 함께 그들을 모두 성전에서 쫓아내셨다. 또 환전상들의 돈을 쏟..

사순 제2주일 2018년 2월 25일(나해)

솔뫼성지 한국최초의 사제인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의 탄생지이다. 증조부 김진후(1814년 순교), 종조부 김종한(1816년 순교),그리고 김대건 신부님(1846년 순교) 등 4대의 순교자가 살던 곳으로 김대건 신부님의 신앙이 싹튼 곳이며 '한국의 베들레헴'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 마르코 복음 9,2-10 그때에 예수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만 따로 데리고 높은 산에 오르셨다. 그리고 그들 앞에서 모습이 변하셨다. 그분의 옷은 이 세상 어떤 마전장이도 그토록 하얗게 할 수 없을 만큼 새하얗게 빛났다. 그때에 엘리야가 모세와 함께 그들 앞에 나타나 예수님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러자 베드로가 나서서 예수님께 말하였다. "스승님,저희가 여기에서 지내면 좋겠습니다. 저희가 초막 셋을 지어 하나는 스승님..

사순 제1주일 2018년 2월18일(나해)

성거산성지 1801년 신유박해 이후 이주기(移住期)에 형성된 성거산 소학골 교우촌과 1830년 대에 형성된 서들골 교우촌은 박해시 선교사들과 신자들의 피신처요, 은신처였다. 1866년 10월(음력) 교우촌이 발각이 되면서 23명이 순교했다. 현재 병인년 10월 소학골에서 체포되어 공주 감영에서 순교한 5명의 시신만이 성거산 성지 제1줄무덤에 묻혀 있고,이외에도 수많은 무명 순교자들이 묻혀 계신다. 마르코 복음1,12-15 그때에 성령께서는 예수님을 광야로 내보내셨다. 예수님께서는 광야에서 사십 일 동안 사탄에게 유혹을 받으셨다. 또한 들짐승들과 함께 지내셨는데 천사들이 그분의 시중을 들었다. 요한이 잡힌 뒤에 예수님께서는 갈릴래아에 가시어,하느님의 복음을 선포하시며 이렇게 말씀하셨다. "때가 차서 하느님..

-생태적 삶을 살아가는 공동체로-갈마초록성당만들기

공동의 집을 돌보는 것에 관한 프란치스코 교황 성하의 회칙 "찬미 받으소서" 지난호에 이어 황종열 레오 (대전가톨릭대학교)겸임교수님의 (찬미 받으소서)와 함께 열어 가는 생태영성 이야기 10입니다. 미사와 생태적 경축 모든 성사에서 사람과 공동체와 자연이 통합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모든 신앙 실천과 사목과 신학의 원천을 이루는 미사는 예수님이 제자들과 나눈 마지막 식사를 매개로 하느님의 살림을 관상하고 사람을 관상하고 사회를 관상하며 자연을 관상하는 행위를 포용합니다. 말씀의 전례를 마치고 봉헌 예물을 준비할 때 사제는 먼저 빵을 들고 기도합니다. "온 누리의 주 하느님,찬미 받으소서,주님의 너그러우신 은혜로 저희가 땅을 일구어 얻은 이 빵을 주님께 바치오니 생명의 양식이 되게 하소서." 이어서 포..

연중 제6주일 2018년 2월 11일(나해)

도앙골성지(논산지구) 도앙골은 '도앙골'의 신자 집에서 은거하던 최양업 신부가 1850년에 귀국 후 최초로 장문의 보고서한을 작성한 것으로 미루어 보아 오래 전부터 신자들이 거주하던 곳으로 여겨진다. 1866년 도앙골 신자들이 순교한 역사적 사실에 입각하여 천주교회의 순례지로 중요성을 지닌다. 현재 도앙골에서 순교한 순교자 다섯 분의 이름이 밝혀졌다. + 마르코 복음 1,40-45 그때에 어떤 나병 환자가 예수님께 와서 도움을 청하였다. 그가 무릎을 꿇고 이렇게 말하였다. "스승님께서는 하고자 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가엾은 마음이 드셔서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말씀하셨다. "내가 하고자 하니 깨끗하게 되어라," 그러자 바로 나병이 가시고 그가 깨끗하게 되었다. 예수님께서..

연중 제5주일 2018년 2월 4일(나해)

다락골 성지(보령지구) 103위 한국 순교 성인 최경환 프란치스코와 우리나라 두 번째 사제인 최양업 토마스 신부의 생가터가 있으며, 병인박해 시절 홍주와 공주에서 치명하신 무명 순교자들의 줄 무덤 37기가 놓여져 있는 무명 순교자 줄무덤 성지. + 마르코 복음.1,29-39 그들은 회당에서 나와,야고보와 요한과 함께 곧바로 시몬과 안드레아의 집으로 갔다. 그때에 시몬과 장모가 열병으로 누워 있어서,사람들이 곧바로 예수님께 그 부인의 사정을 이야기하였다. 예수님께서 그 부인에게 다가가시어 손을 잡아 일으키시니 열이 가셨다. 그러자 부인은 그들의 시중을 들었다. 저녁이 되고 해가 지자,사람들이 병든 이들과 마귀 들린 이들을 모두 예수님께 데려왔다. 온 고을 사람들이 문 앞에 모여들었다. 예수님께서는 갖가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