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의 절망을 넘어 생태 회복의 희망으로 이현아 by Sarah Fuller 슬픔에 직면하기 우리는 지금 수만의 생물종과 이별하는 중이다. 2019년 '유엔생물다양성과학기구'(UNIPBES)7차 총회에서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지구상에 존재하는 동식물의 8/1에 해당하는 100만 종이 멸종 위기에 처했고, 이들 중 50만 종은 생존할 수 있는 서식 공간이 없다. 동식물의 서식처인 숲과 삼림이 2000년 이후 매년 650만 헤타르(ha)씩 사라지고 있다. 인간 활동의 급격한 증가로 1970년이래 지표면의 75퍼센트가 현저히 변형됐고, 해양 지역의 66퍼센트가 치명적인 상태에 있으며, 86\5퍼센트 이사의 습지가 사라졌다. 인간의 지나친 활동은 동식물의 멸종뿐 아니라, 인간의 생존까지도 위협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