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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냄,분별,보다 쉬운 일

성냄 성냄은 마음의 불꽃이라 그 동안 쌓은 복을 다 태워버립니다. 행복한 삶을 원한다면 참고 또 참아 진실된 마음을 잘 가꾸어야 합니다. 성내는 마음이 모든 불행의 근원이 됩니다. 성내는 그 마음을 참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남을 이해하고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가득차게 될 것입니다. -선묵 혜자 스님- (풍경소리 대표이사,도선사 주지) 분별 물감을 허공에 칠한들 허공이 물들 것이며 칼로 물을 끊은들 물이 끊어지랴 사람의 마음이 물과 허공 같다면 어떤 물건을 대한들 좋고 싫음이 있겠는가? -작자미상의 선시- 보다 쉬운 일 물고기를 살생 할수 없는 안전한 곳으로 옮기는 것보다 살생하려는 마음을 버리는 것이 더 쉬운 일입니다. 내발을 보호하기 위해 온 대지를 가죽으로 덮는 것보다는 내발을 가죽으로 감싸는 것이..

숫타니파타

얇은 물은 소리를 내며 흐르지만 깊은 물은 소리를 내지 않는다. 모자라는 것은 소리를 내지만 가득한 것은 소리를 내지 않는다. 어리석은 자는 반쯤 물을 채운 항아리 같고 지혜로운 이는 가득찬 연못과 같다. 지혜롭고 현명한 사람은 자신이 동등한 무리들 속에 있다고 말하지 않으며 자기보다 낮은 무리들 속에 있다고 말하지 않으며 자기보다 나은 무리들 속에 있다고도 말하지 않는다. 그는 평온한 곳에 이러렀으며 헛된 욕심의 꿈에서 깨어났다. 그러므로 그는 그 어떤 것이라도 붙잡거나 거부하지 않는다. 욕심이 적은 사람은 남의 비위를 맞춰 아부할 일도 없고 욕망에 끌려다니지도 않는다. 욕심이 적은 사람은 언제나 마음이 평탄하여 근심과 걱정과 두려움이 없다. 욕심이 적은 사람은 어떤 일을 당해서도 항상 마음이 너그럽고..

연중 제 23주일 2014년 9월 7일(가해)

「추수」박양신 신부(2014) "땅의 곡식이 무르익어 수확할 때가 왔습니다."(묵시 14,15) + 마태오 복음. 18,15-20 "네 형제가 너에게 죄를 짓거든, 가서 단둘이 만나 그를 타일러라. 그가 네 말을 들으면 네가 그 형제를 얻은 것이다.그러나 그가 네 말을 듣지 않거든 한 사람이나 두 사람을 더 데리고 가거라. '모든 일을 둘이나 세 증인의 말로 확정 지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가 그들의 말을 들으려고 하지 않거든 교회에 알려라. 교회의 말도 들으려고 하지 않거든 그를 다른 민족 사람이나 세리처럼 여겨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고, 너희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릴 것이다. 내가 또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 가운데 ..

연중 제 22주일 2014년 8월 31일 (가해)

「세월호 십자가 순례」홍정수 신부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 마태오 복음. 16,21-27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반드시 예루살렘에 가시어 원로들과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에게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셨다가 사흘날에 되살아나셔야 한다는 것을 제자들에게 밝히기 시작하셨다. 그러자 베드로가 예수님을 꼭 붙들고 반박하기 시작하였다. "맙소사, 주님! 그런 일은 주님께 결코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돌아서서 베드로에게 말씀하셨다. "사탄아, 내게서 물러가라.너는 나에게 걸림돌이다. 너는 하느님의 일은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구나!"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 오려면, 자..

연중 제 21주일 2014년 8월 24일(가해)

그리스도 십자가의 힘을 믿으십시오! 그 화해시키는 은총을 여러분의 마음에 기쁘게 받아들이고, 그 은총을 다른 이들과 함께 나누십시오! (프란치스코 교황님,2014.8.18 강론중) + 마태오 복음 16,13-20 예수님께서 카이사리아 필리피 지방에 다다르시자 제자들에게,"사람의 아들을 누구라고들 하느냐?"하고 물으셨다. 제자들이 대답하였다. '세례자 요한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엘리야라 하고, 또 어떤 이들은 예레미야나 예언자 가운데 한 분이라고 합니다." 예수님께서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하고 물으시자,시몬 베드로가 '스승님은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드님 그리스도이십니다."하고 대답하였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시몬 바르요나야, 너는 행복하다! 살과 피가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