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마동 성당 주보 읽기/2011년 주보 54

연중 제30주일 (전교 주일) 2011년 10월 23일(가해)

「율벙의 정신은 사랑」(2011),유창연 신부 "온 율법과 예언서의 정신이 이 두 계명에 달려 있다."(마태 22,40) + 마태오 복음 22,34-40 그때에 예수님께서 사두가이들의 말문을 막아 버리셨다는 소식을 듣고 바리사이들이 한데 모였다. 그들 가운데 율법교사 한 사람이 예수님을 시험하려고 물었다. "스승님,율법에서 가장 큰 계명은 무엇입니까?"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네 마음을 다하고 네 목숨을 다하고 네 정신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이것이 가장 크고 첫째가는 계명이다. 둘째도 이와 같다.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는 것이다. 온 율법과 예언서의 정신이 이 두 계명에 달려 있다."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지키게 하여라! -최교선 토마스.천..

연중 제29주일 2011년 10월 16일(가해)

「모든 것은 하느님께로」(2009),노승준 신부 + 마태오 복음 22,15-21 그때에 바리사이들이 나가서,어떻게하면 말로 예수님께 올가미를 씌울까하고 의논하였다. 그리고는 저희 제자들을 헤로데 당원들과 함께 예수님께 보내어 이렇게 말하였다. "스승님,저희는 스승님께서 진실하시고 하느님의 길을 참되게 가르치시며 아무도 꺼리지 않으시는 줄 압니다. 과연 스승님은 사람을 그 신분에 따라 판단하지 않으십니다. 그러니 스승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말씀해 주십시오. 황제에게 세금을 내는 것이 합당합니까, 합당하지 않습니까?"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악의를 아시고 말씀하셨다. "위선자들아,너희는 어찌하여 나를 시험하느냐?" 세금으로 내는 돈을 나에게 보여라."그들이 데나리온 한 닢을 가져오자 예수님께서,"이 초상과 글..

연중 제28주일 2011년 10월 9일(가해)

"잔치에 불러오너라" (마태22,9) 주님이 지어 초대하신 잔치인데 눈길을 주지 않습니다. 사람이 만든 세상에 머물려 눈길을 주지 않습니다. 주님이 지어 초대하신 잔치에서 비로소 사람다울 수 있는데 사람이 만든 세상에서 사람다움이 엷어져만 갑니다. 마음을 열어 눈을 뜨면 주님이 지으신 세상 초대하신 잔칫상이 보입니다. 백 현 신부 +마태오 복음 22,1-14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여러 가지 비유로 수석 사제들과 백성의 원로들에게 말씀하셨다. "하늘 나라는 자기 아들의 혼인 잔치를 베푼 어떤 임금에게 비길 수 있다. 그는 종들을 보내어 혼인 잔치에 초대받은 이들을 불러오게 하였다. 그러나 그들은 오려고 하지 않았다. 그래서 다시 다른 종들을 보내며 이렇게 일렀다. '초대받은 이들에게,'내가 잔칫상을 이미 차..

연중 제27주일 군인 주일 2011년 10월 2일(가해)

「군인주일」(2011),김경희 글라라,대전가톨릭사진가회 "평화의 하느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계실 것입니다."(필리 4,9) 마태오 복음 21,33-43 그때에 예수님께서 수석 사제들과 백성의 원로들에게 말씀하셨다. "다른 비유를 들어 보아라. 어떤 밭 임지가 '포도밭을 일구어 울타리를 둘러치고 포도 확을 파고 탑을 세웠다.'그리고 소작인들에게 내주고 멀리 떠났다. 포도 철이 가까워지자 그는 자기 몫의 소출을 받아 오라고 소작인들에게 종들을 보냈다. 그런데 소작인들은 그들을 붙잡아 하나는 매질하고 하는 죽이고 하나는 돌을 던져 죽이기까지 하였다. 주인이 다시 처음보다 더 많은 종을 보냈지만,소작인들은 그들에게도 같은 짓을 하였다. 주인은 마침내 '내 아들이야 존중해 주겠지,'하며 그들에게 아들을 보냈다 그러..

연중 제26주일 2011년 9월 25일(가해)

「십자가를 사랑으로」(2011),황영준 신부 "오히려 겸손한 마음으로 서로 남을 자기보다 낮게 여기십시오."(필리 2,3) + 마태오 복음 21,28-32 그때에 예수님께서 수석 사제들과 백성의 원로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어떤 사람에게 아들이 둘 있었는데,맏아들에게 가서 '얘야,너 오늘 포도밭에 가서 일하여라.'하고 일렀다. 그는 '싫습니다.'하고 대답하였지만,나중에 생각을 바꾸어 일하러 갔다. 아버지는 또 다른 아들에게 가서 같은 말을 하였다. 그는 '가겠습니다. 아버지!'하고 대답하였지만 가지는 않았다. 이 둘 가운데 누가 아버지의 뜻을 실천하였느냐?" 그들이 "맏아들입니다."하고 대답하자,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세리와 창녀들이 너희보..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대축일 경축 이동 2011년 9월 18일(가해)

「순교의 영광」(2011),황영준 신부 "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그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루카9,24) + 루카 복음 9,23-36 그때에 예수님께서 모든 사람에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자신을 버리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정녕 자기 목숨을 구하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그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 사람이 온 세상을 얻고도 자기 자신을 잃거나 해치게 되면 무슨 소용이 있느냐? 누구든지 나와 내 말을 부끄럽게 여기면,사람의 아들도 자기의 영광과 아버지와 거룩한 천사들의 영광에 싸여 올 때에 그를 부끄럽게 여길 것이다." 비워야만 채워지는 삶 -김선태 야고보.삽교 주임 세상 사람들은 높은 것,많은 것,큰 것을 지향..

연중 제24주일 2011년 9월 11일(가해)

「따르는 길」(2011),김광호 신부 저를 위하여 하느님께 용서를 청하였듯이 저도 이웃을 위하여 용서를 청합니다. + 마태오 복음 18,21-35 그때에 베드로가 예수님께 다가와,"주님,제 형제가 저에게 죄를 지으면 몇 번이나 용서해 주어야 합니까? 일곱 번까지 해야 합니까?"하고 물었다. 예수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곱 번이 아니라 일흔일곱 번까지라도 용서해야 한다. 그러므로 하늘 나라는 자기 종들과 셈을 하려는 어떤 임금에게 비길 수 있다. 임금이 셈을 하기 시작하자 만 탈렌트를 빚진 사람 하나가 끌려왔다. 그런데 그가 빚을 갚을 길이 없으므로,주인은 그 종에게 자신과 아내와 자식과 그 밖에 가진 것을 다 팔아서 갚으라고 명령하였다. 그러자 그 종이 엎드려 절하며,'제발 참..

연중 제23주일 2011년 9월4일(가해)

「백색순교자」(2011),변윤철 신부 "두 사람이나 세 사람이라도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함께 있기 때문이다."(마태 18,20) 이곳 작은재줄무덤은 조선후기박해시대 서천지역 독뫼공소(문산) 신자들과 작은재 공소(판교) 신자들이 통교를 하던 장소이고, 박해를 피해 신앙을 지키다가 선종한 많은 이향신자들이 묻힌 장소이다.(30여기의 작은 줄무덤). + 마태오 복음 18,15-20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네 형제가 너에게 죄를 짓거든,가서 단둘이 만나 그를 타일러라. 그가 네 말을 들으면 네가 그 형제를 얻은 것이다. 그러나 그가 네 말을 듣지 않거든 한 사람이나 두 사람을 더 데리고 가거라. '모든 일을 둘이나 세 증인의 말로 확정 지어야 하기'때문이다. 그가 그들의 말을 들으려..

연중 제22주일 2011년 8월 28일 (가해)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정녕 자기 목숨을 구하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사람은 목숨을 얻을 것이다. 사람이 온 세상을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 사람이 제 목숨을 무엇과 바꿀 수 있겠느냐? (마태16,24-26) 대전 가톨릭사진가회 이재춘 토마스 +마태오 복음 16,21-27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반드시 예루살렘에 가시어 원로들과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에게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셨다가 사흘날에 되살아나셔야 한다는 것을 제자들에게 밝히기 시작하셨다. 그러자 베드로가 예수님을 꼭 붙들고 반박하기 시작하였다. "맙소사,주님! 그런 일은 주님께 결코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연중 제21주일 2011년 8월 21일(가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마태16,15) 제자들에게만 하셨던 물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왜 신앙인이 되었고 왜 수도자가 되었고 왜 사제가 되었는지. 늘 품어야 할 물음이 아닌지요. 답을 하기 어려워 문제가 아니라 묻지 않는 것이 문제가 아닌지요. 제자들에게 그랬듯이 나를 신앙인으로,수도자로,사제로 살게하는 물음입니다. 백 현 신부 + 마태오 복음 16,13-20 그때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불행하여라,너희 위선자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아! 너희가 사람들 앞에서 하늘 나라의 문을 잠가 버리기 때문이다. 그러고는 자기들도 들어가지 않을 뿐만 아니라, 들어가려는 이들마저 들어가게 놓아두지 않는다. 불행하여라,너희 위선자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아! 너희가 개종자 한 사람을 얻으려고 바다와 뭍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