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그리고 시 160

숨어 우는 바람소리

숨어우는 바람소리 /김연숙노래 갈대밭이 보이는 언덕 통나무 집 창가에 길 떠난 소녀같이 하얗게 밤을 새우네 김이나는 차 한잔을 마주하고 앉으면 그사람 목소린가 숨어우는 바람소리 둘이서 걷던 갈대밭 길에 달은 지고 있는데 잊는다 하고 무슨 이유로 눈물이 날까요 아~~ 길잃은 사슴처럼 그리움이 돌아오면 쓸쓸한 갈대 숲에 숨어우는 바람소리~ 둘이서 걷던 갈대밭 길에 달은 지고 있는데 잊는다 하고 무슨 이유로 눈물이 날까요 아~~ 길잃은 사슴처럼 그리움이 돌아오면 쓸쓸한 갈대 숲에 숨어우는 바람소리~ https://www.youtube.com/watch?v=T6ZcAY8FJb0

폼은 일시적이나 클래스는 영원하다

폼은 일시적이나 클래스는 영원하다. "폼은 일시적이나 클래스는 영원하다."영국 명문 축구팀 '리버풀'의 감독이었던 '빌 샹클리'가 남긴 말입니다. 이 짧은 말 한마디는 사람들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 일으키며 이제는 명언의 반열에 올랐습니다. 이 말이 뜻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여기서 '폼'(form)이란 어느 한 순간 반짝이는 '재능'을 의미합니다. 반면에 '클래스'(class)는 오랜 세월의 노력으로 이루어진 높은 '수준'을 의미합니다. 축구 선수가 어느 한 경기에서 눈부신 활약을 했다고 해서 그 선수의 수준이 높다고 말하기에는 무리가 따릅니다. 왜냐하면 수준은 한 순간에 측정되거나 완성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죠. 한 팀이 꾸준하게 높은 승률을 유지하고자 한다면 '폼'에 투자하기보다'클래서'에 투자하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 캔트M.키스 사람들은 때로 변덕스럽고 비논리적이고 자기중심적이다. 그래도 그들을 용서하라. 네가 친절을 베풀면 이기적이고 숨은 의도가 있다고 비난할지도 모른다. 그래도 친절을 베풀라. 사람들은 너를 속일지도 모른다. 그래도 정직하고 솔직하라. 네가 오랫동안 이룩한 것을 누군가 하룻밤새 무너뜨릴지도 모른다. 그래도 무언가 이룩하라. 네가 평화와 행복을 누리면 그들은 질투할지 모른다. 그래도 행복하라 네가 오늘 행한 선을 사람들은 내일 잊어버릴 것이다. 그래도 선을 행하라 네가 갖고 있는 세상의 것을 세상에 내줘도 부족하다 할지 모른다 그래도 네가 갖고 있는 최상의 것을 세상에 주어라

눈물이,덧없는 눈물이

눈물이 덧없는 눈물이 / 앨프레드 테니슨 눈물이,덧없는 눈물이, 까닭 없이 거룩한 절망의 심연으로부터 가슴으로 올라와 눈에 고이네 행복한 가을 들판 바라보며 가버린 나날들을 생각하네. 죽은 뒤 생각나는 키스처럼 다정하고 다른 이를 기다리는 입술에 허망하게 해보는 상상 속의 키스처럼 감미로워라.사랑처럼. 첫사랑처럼 깊고 오만 가지 회한으로 소용돌이치는 아, 삶의 죽음이여,가버린 날들이여!

그림책으로 읽는 아이들 마음 中에서

행복이란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현재를 즐기고 삶을 더 깊이 있게 느낄 수 있어야 행복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행복의 자세는 저절로 생기지 않는다. 성실이나 노력과 마찬가지로 행복해지려는 것, 삶을 즐기는 것 역시 오랫동안 익혀야 할 습관이고 능력이다. -서천석의 '그림책으로 읽는 아이들 마음'에서 서천석: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 일하던 중 어른들이 알고 있는 마음속 병의 뿌리가 어린 시절에 있다는 것을 느끼고 소아청소년정신과 과정을 밟았다. 지금은 아이들은 물론 상처 입은 어린 날을 마음 한구석에 간직한 부모들을 상담하는 의사로 살아가고 있다. 2010년부더 MBC라디오 여성시대의 '우리 아이 문제없어요'를 진행하고 있고,M..

사랑이 어떻게 너에게로 왔는가/라이너 마리아 릴케

사랑이 어떻게 너에게로 왔는가 /라이너 마리아 릴케 사랑이 어떻게 너에게로 왔는가 햇빛처럼 꽃보라처럼 또는 기도처럼 왔는가 행복이 반짝이며 하늘에서 몰려와 날개를 거두고 꽃피는 나의 가슴에 걸려온 것을 하이얀 국화가 피어 있는 날 그 짙은 화사함이 어쩐지 마음에 불안하였다 그날 밤 늦게 조용히 네가 내 마음에 닿아왔다 나는 불안하였다 아주 상냥히 네가 왔다 마침 꿈속에서 너를 생각하고 있었다 네가 오고 그리고 은은히 동화에서처럼 밤이 울려 퍼졌다 밤은 은으로 빛나는 옷을 입고 한 주먹의 꿈을 뿌린다 꿈은 속속들이 마음속 깊이 스며들어 나를 취한다 어린 아이들이 호도와 불빛으로 가득한 크리스마스를 보듯 나는 본다 네가 밤 속을 걸으며 꽃송이 송이마다 입맞추어 주는 것을 고독/라이너 마리아 릴케 고독은 비처..

알렝드보통 - 사랑에 관하여- 평범속의 비범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알랭드 보통 나는 사랑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의 눈을 상상하고 그 눈을 통하여 내 자신을 바라보게 되었다. 나는 누구인가가 아니라 나는 그녀에게 누구인가였다.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왜 나는 너를 사랑한다고 하는가 알렝드보통은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선 매일 15분간 상대의 얘기에 귀 기울이고 상대의 내면에 무엇이 있는지를 찾아보라고 말합니다. '어떤 것에 실망했는가''어떤 부분이 변하길 바라는가' '내가 화난 것이 있는가' 늘 생각해 보자는 것이죠 돈이나 선물보다 더 중요한 질문들이 정작 우리 생활에는 빠져있습니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아는 것, 관계는 스스로를 파악하고 상대방에게 나를 알려 서로 이해하며,이해함으로 넓어져갑니다. 흔히 연애를 할 때, 좋아도 싫은척 하며 튕기..

바람처럼 들풀처럼/노지혜

바람처럼 들풀처럼 -노지혜 - 들풀에 바람이 찾아 오면 그 바람 타고 그 바람 보다 먼저 그 바람 안고 누워보라 살랑이는 바람에 덩달아 셀레어도 보고 바람앞 순응으로 누운 풀잎처럼 허망한 욕심 놓아 그 바람의 물살에 흠뻑 젖어도 보라 단 한 번도 걸치지도 잡히지도 않고 자유로이 길을 내는 바람앞에 잠시잠깐 내맡긴들 뿌리까지 흔들릴까 삶 앞에 지친 영혼아 강하면 부러지기밖에 더 할까 때론 적당함의 중용과 타협의 현명함으로 진정 자유롭길 지나온 날 되짚어 보니 결국 거기서 거기지 않은가 거침없는 바람으로 내달려도 보고 풀처럼 유연하게 흔들려도 보자 한번쯤 자유로운 영혼의 바람으로 흘러가도 좋으리 한 번쯤 나를 놓아 들풀처럼 흔들려도 좋으리

수선화/김동명시 김동진곡

수선화 /김동명 시, 김동진 곡 정기옥(sop) 그대는 차디찬 의지의 날개로 끝없는 고독의 위를 날으는 애달픈 마음 또한 그리고 그리다가 죽는 죽었다가 다시 살아 또 다시 죽는 가여운 넋은 가여운 넋은 아닐까 붙일 곳 없는 정열을 가슴에 깊이 감추이고 찬 바람에 슬쓸히 웃는 적막한 얼굴이여 그대는 신의 창작집 속에서 가장 아름답게 빛나는 불멸의 소곡 또한 나의 작은 애인이니 아아, 내 사랑 수선화야 나도 그대를 따라 저 눈길을 걸으리 https://www.youtube.com/watch?v=N4HapP4Zn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