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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제 6주일 2015년5월10(나해)

청양 다락골성지/펜 안종찬 바오로. 한국영상대학교 교수 요한복음. 15,9-17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다. 너희는 내 사랑 안에 머물러라. 내가 내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분의 사랑 안에 머무르는 것처럼,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머무를 것이다. 내가 너희에게 이 말을 한 이유는,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고 또 너희 기쁨이 충만하게 하려는 것이다. 이것이 나의 계명이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친구들을 위하여 목숨을 내놓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것을 실천하면 너희는 나의 친구가 된다. 나는 너희를 더 이상 종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종은 주인이 하는 일을 모르기 때문이다. 나는 너희를 친구라고 불렀다...

부활제 5주일 생명주일 2015년 5월 3일(나해)

진산 성지/수채화 안성찬 바오로. 한국영상대학교 교수 + 요한복음. 15,1-8 "나는 참 포도나무요 나의 아버지는 농부이시다. 나에게 붙어 있으면서 열매를 맺지 않는 가지는 모두 깨끗이 손질하시어 더 많은 열매를 맺게 하신다. 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한 말로 이미 깨끗하게 되었다. 내 안에 머물러라. 나도 너희 안에 머무르겠다.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않으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는 것처럼, 너희도 내 안에 머무르지 않으면 열매를 맺지 못한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다.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많은 열매를 맺는다. 너희는 나 없이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내 안에 머무르지 않으면 잘린 가지처럼 밖에 던져져 말라 버린다. 그러면 사람들이 그런 가지들을 모아 불에 던져 ..

죽은 연못

죽은 연못 - 정채봉 - 연못이 있었다. 연못에는 개구리와 물방개와 소금쟁이와 물매미 우렁이들이 어울려 살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이 연못의 우두머리인 개구리가 며칠 연못을 비우면서 물방개한테 관리를 맡겼다. 물방개는 기회는 이때다 싶어 늘 말썽을 피우던 소금쟁이를 해치워 버렸다. 한동안 조용한 듯 싶던 연못에 이번에는 물매미가 나서서 설쳤다. 물방개는 연못의 평화를 위해 물매미도 없애버렸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우렁이가 나서서 술주정을 부렸다. '저런 병신 같은 놈이' 물방개는 우렁이도 죽여버리고 말았다. 이제 연못은 고요하기만 했다. 얼마 후 밖에서 돌아온 개구리가 깜짝 놀랐다. 그토록 활기찼던 연못이 죽음의 늪이 되어 있지 않은가 '왜 이렇게 됐냐?' 하고 묻자 물방개가 대답했다. '우리 ..

사랑의 향기 - 김 우표

사랑의 향기 - 김우표 아름다운 꽃을 보고 달려온 벌과 나비도 꽃에 향기가 없으면 되돌아 가는 것처럼 아름다움으로 포장된 인간에게도 사람들이 모여들지만 향기가 없으면 되돌아 간다. 사랑의 향기는 보이지 않지만 마음에 배어 있어서 시간이 지나면 느껴지게 마련이다. 영원한 애인을 만들고 싶으면 몸을 치장하기에 앞서 마음에 사랑의 향기를 심어야 한다. 몸은 사람을 모여들게 할수는 있어도 머물게 할 수는 없다. 몸은 꽃이지만 마음은 향기이기 때문이다.

산다는 것은 - 김종찬노래

산다는 것은 - 김종찬 - 어디로 가야하나 멀기만한 세월 단하루를 살아도 마음편하고 싶어 그래도 난 분명하지 않은 갈길에 몸을 기댔어 날마다 난 태어나는 거였고 난 날마다 또 다른 꿈을 꾸었지 내 어깨위로 짊어진 삶이 너무 무거워 지쳤다는 말조차 하기 힘들때 다시 나의 창을 두드리는 그대가 있고 어둠을 가르는 빛과 같아서 여기서가 끝이 아님을 우린 기쁨처럼 알게되고 산다는 것은 그것만으로도 의미는 충분한 거지 날마다 난 태어나는 거였고 난 날마다 또 다른 꿈을 꾸었지 내 어깨위로 짊어진 삶이 너무 무거워 지쳤다는 말조차 하기 힘들때 다시 나의 창을 두드리는 그대가 있고 어둠을 가르는 빛과 같아서 여기서가 끝이 아님을 우린 기쁨처럼 알게되고 산다는 것은 그것만으로도 의미는 충분한거지 김종찬 - 산다는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