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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2015년 7월 5일(나해)

가양동 성당(대전 동부지구) 본당 설립 : 1989,8.19/주보성인 :시몬 +마태오복음. 10,17-22 그때에 예수님께서 사도들에게 말씀하셨다. "사람들을 조심하여라. 그들이 너희를 의회에 넘기고 회당에서 채찍질할 것이다. 또 너희는 나 때문에 총독들과 임금들 앞에 끌려가, 그들과 다른 민족들에게 증언할 것이다. 사람들이 너희를 넘길 때, 어떻게 말할까. 무엇을 말할까 걱정하지 마라. 너희가 무엇을 말해야 할지. 그때에 너희에게 일러 주실 것이다. 사실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너희 안에서 말씀하시는 아버지의 영이시다. 형제가 형제를 넘겨 죽게 하고 아버지가 자식을 그렇게 하며, 자식들도 부모를 거슬러 죽게 할 것이다. 그리고 너희는 내 이름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끝까지..

좋아함과 싫어함

좋아함과 싫어함 - 에필테투스 - 그대는 어떤 것을 좋아하고, 어떤 것을 싫어한다. 좋아하는 마음은 그 속에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소유하고자 하는 희망을 담고 있다. 싫어하는 마음은 또 그 속에 자신이 싫어하는 것을 피하고자 하는 희망을 담고 있다. 그리고 이런 희망들이 이뤄지지 않으면 그대는 불행을 느낀다. 원하는 것을 손에 넣지 못해도 자신을 불행하게 생각하고,피하고 싶은 일이 닥쳐도 불행히 여긴다. 좋아하고 싫어하는 우리의 마음은 변덕스런 독재자와 같다. 마음은 항상 만족을 원한다. 좋아하는 마음은 우리에게 당장 달려가서 우리가 원하는 걸 손에 넣으라고 명령한다. 싫어하는 마음은 우리의 마음에 들지 않는 그것들은 피해야만 한다고 주장한다. 그렇다면 먼저 그대의 의지대로 할 수 있는 것을 바꾸라. 그..

하늘은 네 안에서부터 /안셀름 그륀

하늘은 네 안에서부터 - 안셀름 그륀 - - 침묵 - 성인들은 거듭거듭 침묵을 칭송했다. 그들에게는 침묵이 자기 만남의 길,자기 마음속에서 진실을 발견하는 길이다. 침묵은 또한 끊임없이 다른이를 심판하고 판단하는 것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길이다. 우리는 언제나 만나는 모든 사람들을 평가하고 비난하고 판정한다. 그러나 침묵은 우리를 자신과 대결시킴으로써 남을 판단하지 못하게 한다. 침묵은 우리의 어두운 면들을 다른 이에게 투사하는 것을 막아준다. 우리가 생각과 말로써 끊임없이 다른 이를 판단하고 있는 위험을 성인들은 잘 알고 있다. 어떤 성인은 마음으로 동료 형제들을 심판하지 않고 침묵을 잘 지키게 되기까지 3년 동안 입에 돌을 물고 있었다고 한다. 마음까지 침묵 할 수 있기 위해서는 자주 의식적 침묵의 훈..

산에는 꽃이 피네/법정스님

산에는 꽃이 피네 - 법정스님 - 마음을 맑게 하고 자연속에서 많은 생명체들과 교감하며 나누면서 사는 기쁨, 그것을 내가 낱낱이 다 알리지는 못하지만 나는 그렇게 살고 있다. 또 그렇게 노력하고 있다. 사람은 어떤 묵은 데 갇혀 있으면 안 된다. 꽃처럼 늘 새롭게 피어날 수 있어야 한다. 살아 있는 꽃이라면 어제 핀 꽃하고 오늘 핀 꽃은 다르다. 새로운 향기와 새로운 빛을 발산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우리가 일단 어딘가에 집착해 그것이 전부인 것처럼 안주하면 그 웅덩이에 갇히고 만다. 그러면 마치 고여 있는 물처럼 썩기 마련이다. 버리고 떠난다는 것은 자기가 살던 집을 훌쩍 나오라는 소리가 아니다. 낡은 생각에서, 낡은 생활 습관에서 떨치고 나오라는 것이다. 그렇지 않고 눌러앉아서 세상 흐름대로 따르다 보..

세상은 그대가 보는 대로 느끼는 대로

세상은 그대가 보는 대로 느끼는 대로 어린아이의 미소가 아름다운 건 그대 안에 동심이 있기 때문입니다. 해맑은 아침햇살이 반가운 건 그대 안에 평화가 있기 때문입니다.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가 듣기 좋은 건 그대 안에 여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루하루가 늘 감사한 건 그대 안에 겸손이 있기 때문입니다. 세상은 그대가 바라보는 대로 그대가 느끼는 대로 변하는 것. 모든 것은 그대로부터 비롯된 것이니 누구를 탓하고 누구에게 의지하겠습니까? 오늘 마주친 사람들이 소중한 건 그대 안에 존경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대의 삶이 늘 향기가 나는 건 그대 안에 희망이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