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마동 성당 주보 읽기/2024년 주보

부활 제5주일 2024년 4월 28일(나해)

모든 2 2024. 5. 13. 13:30

 

마산공소(둔포성당) / 그림 안찬종(바오로),2022년

 

 

+ 요한 복음 15,1-8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많은 열매를 맺는다.>

 

   "나는 참포도나무요 나의 아버지는 농부이시다. 나에게 붙어 있으면서 열매를 맺지 않는 가지는 모두 깨끗이 손질하시어 더 많은 열매를 맺게 하신다. 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한 말로 이미 깨끗하게 되었다. 내 안에 머물러라. 나도 너희 안에 머무르겠다.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않으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는 것처럼, 너희도 내 안에 머무르지 않으면 열매를 맺지 못한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다.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많은 열매를 맺는다. 너희는 나 없이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내 안에 머무르지 않으면 잘린 가지처럼 밖에 던져져 말라 버린다. 그러면 사람들이 그런 가지들을 모아 불에 던져 태워 버린다. 너희는 내 안에 머무르고 내 말이 너희 안에 머무르면, 너희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청하여라. 너희에게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다. 너희가 많은 열매를 맺고 내 제자가 되면, 그것으로 내 아버지께서 영광스럽게 되실 것이다."

 

 

<말씀의 향기>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다(요한 15,5)  - 박찬인 마태오 관저동 주임

 

  지난 주에 목자와 양의 비유, 이번 주에는 포도나무 가지 비유를 듣게 됩니다. 두 가지 비유의 말씀은 신앙인은 그리스도를 떠나서는 참된 생명의 길을 찾을 수 없다는 사실을 분명히 가르쳐 주고 계십니다. 양은 목자의 음성을 듣고 목자가 인도하는 대로 따라갈 때 안전함을 얻습니다. 또한 포도나무 가지가 줄기에 붙어 있지 않으면 과실을 맺을 수도 없고 이미 죽은 가지가 됨을 기억하라는 말씀입니다.

 

  중국 주나라의 묵자가 염사지변(染絲之變)이라 했습니다. 이는 “사람이 주변 환경의 영향에 의해 악해지기도 하고 선해지기도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사람은 자고로 주위 환경과 삶의 가치관과 지향점을 어디에서 누구한테 배우며 살아가느냐에 따라 사람 됨됨이가 좌우됨을 강조하는 말이겠지요.

 

  그것은 마치 “실을 푸른색으로 물들이면 푸르러지고, 노란색으로 물들이면 노랗게 된다. 물에 넣은 물감이 변하면 그 색깔 또한 변한다.” 그러므로 물들이는 일은 신중할 것을 강조합니다.

 

  한 예로, 한 사형수와 관련된 이야기입니다. 사형수는 사형 집행을 기다리고 있었다. 사형수는 마지막 소원을 묻자 자기 어머니를 만나게 해 달라고 부탁했다. 사람들은 ‘아무리 흉악한 범죄를 저질러도 사람인지라 마지막에 자기 어머니를 찾는 것은 어쩔 수 없구나.’ 생각했다.

 

  사형수가 자기 어머니와 만났다. “아이고, 이 녀석아! 이게 웬일이냐? 어떻게 이런 지경까지 된 거야?” 어머니는 울면서 아들을 부둥켜 안으려 했다. 그런데 그 사형수는 자기 어머니를 보더니 다짜고짜 어머니의 뺨을 때리는 거였다. “아니, 대체 이게 무슨 짓이야? 세상에 자기 어머니를 때리는 놈이 어디 있어? 막돼먹은 인간 같으니…….” 사람들이 놀라 그를 붙들었다.

 

  어머니를 사랑과 미움이 뒤섞인 눈길로 바라보던 사형수는 이렇게 말했다. “오늘날 내가 이렇게까지 된 것은 어머니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회한에 차서 그 남자가 털어놓는 이야기는 이랬다.

 

  어릴 때 그는 손버릇이 나빴다. 어느 날 학교에서 다른 아이의 그림책 하나를 훔쳐오자 어머니가 물었다. “그거 처음 본 책인데 어디서 났니?” “우리 반 아이 건 데 그냥 가져왔어.” “그래 그런 거 하나 사주려 했는데, 그거 보면 되겠구나.” 그 다음에 그는 다른 사람의 옷을 하나 훔쳤다. 어머니에게 얼핏 말했지만 어머니는 별로 야단을 치지 않았다. 그러다보니 이 사람은 점점 도둑질에 재미를 붙였고 배짱도 커졌다. 남의 물건을 훔치는 일을 하다가 끝내 살인까지 하게 되었다.

 

  사형집행장으로 들어서며 그는 이렇게 말했다. “내가 처음 물건을 훔쳤을 때 어머니가 나를 크게 혼내고 때려주었더라면 나는 달라졌을지도 모릅니다.”

 

  이야기는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한 사람이 어떤 부모를, 어떤 스승을, 어떤 삶의 공동체에 머물러 있느냐에 따라 한 사람의 운명이 전혀 다른 두 갈래의 갈림길에 들어설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주님께서는 당신을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 말씀하시면서 모든 신앙인들은 당신 안에서만이 하느님을 만나고 그 안에 머물 수 있음을 강조하십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신앙인으로 살아가기 위해 주님과 떨어질 수 없는 관계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신자로서 “신앙인 답다, 그리스도인이라 불리어지는 이유”는 바로 주님 안에서 물듦에 있음을 기억하며, 주님의 말씀을 삶에서 얼마나 실천하고 드러내며 살아가는지 생각해보도록 합시다.

 

 

 

함께 걷는 신앙여정

 

두 번째 에피소드 판암동 성당

 

  오늘은 판암동성당의 정 실비아 자매님과 이 요한 형제님과 나눈 대화 내용 일부를 소개합니다.

 

Q)  신앙생활을 하면서 미사 전례와 성사에 참여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이었습니까?

정 실비아 자매님 저는 늦둥이 엄마로 아이가 5개월 때부터 미사를 데리고 다니다 보니 미사에 온전히 집중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이후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고 나서 드렸던 미사의 감동을 아직도 잊을 수 없고 제게는 가장 소중한 기억이 되었습니다. 미사를 봉헌할 때마다 내 삶의 어려움, 아픔 등 모든 것을 알고 계신 주님께서 저를 위로해 주심이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미사 중 말씀 전례에 더 깊이 참여하게 된 계기가 있었는데, 저희 본당에서 재작년에 코로나로 대면 모임은 제한되었지만 비대면 방식을 통해 하루 2장씩 성경을 읽고 나누는 소통 창구가 있었습니다. 통독을 하면서 말씀에 맛들이게 되었고 동시에 전례와 성사의 깊은 신비에 가까이 가게 되었습니다. 물론 진심이 느껴지는 신부님의 강론과 솔선수범하시는 삶의 향기는 제게 추가적인 은총의 선물이기도 했습니다.

 

Q)  신앙생활을 하는 동안 힘을 얻고 있는 기도 생활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습니까?

이 요한 형제님 사실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서 말씀 드리기가 부끄러웠습니다. 그러나 제가 말씀을 맛 들이기 전 매일 복음 말씀을 묵상해보자는 다짐을 했었고, 처음에는 어려웠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 과정이 삶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성경을 완필했고 그 과정 안에서 하느님의 깊은 사랑을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보통 하느님을 잘 모르겠다, 또 어렵다라고 여기기도 하는데 가장 가깝고 빠른 방법이 바로 그분의 말씀을 곁에 두고 사는 모습이 아닐까 싶습니다. 실제로 하느님의 말씀이 살아있고 힘이 있다는 것을 우리가 체험했으면 좋겠습니다.

 

Q)  신앙생활을 하면서 본당 내 여러 교육 프로그램(예비신자 교리, 성경 공부, 주일학교, 노인대학, 기타 교육 등) 혹은 피정을 해보셨을 텐데 그중 가장 와닿았거나 도움이 되었던 것이 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이 요한 형제님 저희 본당에서 노인대학(안드레아 성경대학)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프로그램이 다양해서 (말씀나누기, 성경공부, 율동, 피정 등) 노인들의 신앙생활에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한 가지 바라는 점은 현재 교구 전체가 고령화의 추세로 가고 있기에 실질적으로 노인들에 대한 다양한 사목활동이 있었으면 합니다. 동시에 이를 뒷받침해주는 예산 및 행정에 대한 체계도 조금 더 정비되고 활성화되길 바랍니다.

 

Q)  우리 본당만의 장점, 또 특별히 소개해주고 싶은 본당 분위기가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정 실비아 자매님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저희 본당은 한마디로 표현하면 말씀으로 거듭난 공동체가 아닐까 싶습니다. 도시와 시골 사이의 경계에 있는 본당이지만 말씀으로 전 신자가 서로 마음을 모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또 어려운 상황에서도 우리끼리만 잘해보자가 아니라 사회복지 관련 일(모금활동 및 봉사활 동)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도 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신앙과 삶이 분리되지 않고 함께 걷는 여정이라는 표어가 정말 어울리는 곳이 저희 본당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공동체 안에서 많이 배우고 또 서로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시노드사목연구소-

 

교회음악 이야기 2

 

찬미가(Hymnus), 첫 번째 이야기

 

넓은 의미의 찬미가(Hymnus)는 말 그대로 하느님이나 성인을 찬미하는 노래입니다. 찬미가는 성경 밖에서 가사를 취한 노래로, 성경에서도 찬미가에 관한 이야기가 여러 차례 나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들은 찬미가를 부르고 나서 올리브 산으로 갔다. 마태오 복음 26장 30절 / 마르코 복음 14장 26절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느님께 시편과 찬미가와 영가를 불러 드리십시오. 콜로새서 3장 16절
시편과 찬미가와 영가로 서로 화답하고, 마음으로 주님께 노래하며 그분을 찬양하십시오. 에페소서 5장 19절

 

  교회에서 찬미가를 부르기 시작한 때는 4세기경으로, 성 암브로시오가 지은 ‘만물의 영원한 창조자 (Aeterna rerum conditor)’가 그 시초라고 추정됩니다. 성 예로니모는 “찬미가란 하느님의 권능과 위엄을 크게 찬양하며 아울러 주님의 끝없는 자비와 사랑을 부르고 듣는 이들이 느낄 수 있어야 한다.”고 정의했습니다.

 

  찬미가는 형태에 따라 ‘산문체의 찬미가’와 ‘운문체의 찬미가’로 구분됩니다. ‘산문체의 찬미가’는 시리아의 성 에프렘(St.Ephrem, 306~373) 이후 동방에서 꾸준한 전통을 유지한 데 비해, 서방에서는 단지 세 개의 작품 즉 ‘대영광송’(Gloria in excelsis), ‘사은찬미가’(Te Deum) 그리고 ‘당신을 찬양함이’(Te decet Laus)만이 보존 되었습니다(가톨릭 신문 제2897호 14면 발췌).

 

  운문체 찬미가는 트리엔트 공의회 이후의 시간 전례에서 주로 시편 후에 불려지다가, 제2차 바티칸공의회 이후 현재에는 모든 시간 전례의 시작을 찬미가로 하고 있습니다. 전례력에 따른 대표적인 찬미가는 다음과 같습니다.

대림 시기 Conditor(Creator) alme siderum(별의 창조자)
성탄 시기 Christe(Jesu) redemptor omnium(모든 이들의 구원자 예수)
사순 시기 Audi, benigne Conditor(자비로운 창조주여 들으소서)
성주간 Vexilla regis prodeunt(왕의 깃발이 나온다)
부활 시기 Ad regias Agni dapes(어린 양의 높은 잔치에서)
그리스도의 성체성혈 대축일 Pange, lingua, gloriosi(입을 열어 찬양하세)
Adoro te devote(하느님 당신을 사랑합니다)
성령 강림 대축일 Veni, Creator Spiritus(오소서, 성령이여)
연중 시기 Lucis Creator optime(빛의 창조주여)
성모 공통 Ave maris stella(바다의 별)

신혜순 데레사 연주학박사(지휘)

 

찬미가, 두 번째 이야기에서 계속됩니다.

 

 

 

해외 선교지 몽골, 그곳은

 

몽골선교의 시작 : 아기 예수님의 위로

 

  몽골 바양허쇼 소피아 본당에서 선교하고 있는 노상민 토마스 신부입니다. 저는 2015년에 몽골에 파견되어 기쁜 소식을 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몽골에서의 선교가 하느님의 새로운 부르심이라는 생각에 앞 뒤 재지 않고 무작정 출발했던 선교의 여정이 어느새 10년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지난날을 돌아보면 선교사라고 말하기에 부끄러울 만큼 그저 하루하루 적응하며 살아가는 데에만 급급했던 것만 떠오릅니다. 하지만 몽골에 살면서 하느님께서 당신의 사랑하는 자녀들을 한 사람, 한 사람 만나 돌보시는 것을 가까이서 보면, 찬미와 감사를 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처음 해외선교 발령을 받고 몽골에 들어왔을 때는 1월 말의 한 겨울밤이었습니다. 상상이 안 되는 영하 30도의 추위, 도시를 채운 뿌연 석탄 연기와 매캐한 냄새, 바람 새는 소리 같은 몽골말, 모든 곳에 배어있는 양 냄새가 몽골에서 아주 새로운 삶이 시작되고 있다는 것을 실감나게 해주었습니다. 언제부터 몽골말을 알아들을 수 있을 지 걱정하며, 또 하느님께서 나를 위해 어떤 삶을 준비하셨는지 기대하며 설레는 밤을 지냈습니다. 그리고 항올 성당에서의 첫 아침을 시작하며 성당 직원들과 인사하고 시설들을 돌아보던 중, 본당 내의 유아돌봄방에 들러 귀여운 몽골 아이들과 만났습니다. 그런데 한 아기가 아장아장 걸어와서 저에게 폭 안기는 것이었습니다. 마치 저를 두 팔 벌려 환영해 주는 것 같았습니다. 처음 보는 저를 낯설어 하지도 않고 따뜻이 안아준다는 것이 참 신기했습니다. 예수님께 서 작은 아이의 모습으로 몽골 생활에 대해서 걱정하지 말라고 저를 토닥여주시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그 작 은 몸짓만으로 신비로운 위로를 건넨 아기 덕분에 큰 자신감과 힘을 얻었습니다. 주님께서 여기 저와 함께 계실 뿐만 아니라, 몽골에서 한마디 말도 제대로 못하고 모든 부분에서 도움을 받아야 하는 제 스스로가 갓난 아기와 같은 처지이지만, 하느님의 위로와 사랑을 전하는 데는 아무 문제가 없다는 것을 깨달은 것입니다.

“나의 힘은 약한 데에서 완전히 드러난다.”(2 코린 12,10)는 말씀을 새롭게 듣게 되었습니다. 연약한 우리 자신을 하느님께 맡겨 드리며 그분의 놀라우신 사랑과 자비를 선포합시다.

 

 

성지를 걷다 - 정산성지(1)

 

1. 성지 조성의 개요

  충남 청양군 정산면 정산성지는 조선말엽 천주교 박해 때에 온몸으로 신앙을 지키다가 순교하신 복자 이도기 바오로(1743-1798)의 순교 터에 세워진 성지이다. 신앙의 위대한 증거자이자, 선교자였던 이도기 바오로는 2014년 8월 16일 교황 프란치스코로부터 시복된 124위 복자들 중 한 분으로 복자품에 올랐다. 2018년 이도기 바오로의 순교 220 주년을 기리기 위하여 순교 복자 현양에 깊은 관심을 가지셨던 청양성당 김영삼 베드로 신부와 ‘정산성지개발추진위원회’가 중심이 되어 청양성당 전 신자들의 하나같은 열성과 간절한 기도로 이도기 바오로의 순교 터를 찾아내고 성지개발 사업을 시작하였다. 완공 이 된 후 교우들과 관내 유관기관 및 주민들의 참여 속에, 2018년 9월 15일 대전교구장 (유흥식 라자로 추기경)의 집전으로 축복미사를 봉헌하였다. 성지에는 이도기 바오로의 직업이 옹기장이였던 것에 착안하여 큰 항아리모양의 성지입구 안내석을 제작하여 세웠고, 그 외에 성모상, 14처 부조그림, 십자가형틀 모양의 순교터 표지석, 이 바오로 경당 등이 세워져 있다. 

 

 

 

 

 

<1분 교리>

 

Q-1) 세례성사란 무엇이며 그 효과는 무엇인가요?

A) 세례는 물로 씻는 예절을 통해 받는 성사로서 죄에 물든 육신은 죽고 그리스도 안에 영적으로 다시 태어나는 성사입니다. 세례를 받으면 원죄와 본죄 그리고 죄에서 나오는 모든 벌을 용서받고 영원한 생명을 받아 하느님의 자녀가 되며, 그리스도 신비체험의 일원이 되고 하느님 나라 은총의 상속자가 됩니다.

 

Q-2) 대부 . 대모의 역할은 무엇인가요?

A) 영적인 아버지와 어머니로서 신앙생활을 이끌어 주는 역할입니다. 그리고 세례받은 후에도 지속해 신앙의 도움을 줍니다. 대부.대모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삶의 모범을 보여야 해서 견진성사를 받은 성숙한 신앙인이어야만 자격이 부여됩니다.

 

 

물티슈

 

+ 찬미 예수님

 

  평소 물티슈를 자주 사용하시나요? 사실 물티슈에는 미세 플라스틱이 다량 들어있어서 버렸을 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미세 플라스틱으로 분해됩니다. 연구에 따르면, 인간에게 유해하고 생태계를 교란할 수 있다고 합니다.

 

  플라스틱이 함유된 물티슈는 생물학적, 화학적 오염 물질을 축척하여 이를 접한 동물과 인간에게 해를 끼칠 위험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영국에서는 플라스틱 함유 물티슈 금지 찬반 조사 결과, 응답자의 95%가 이 제안에 동의하거나 강력하게 동의했으며, 1990년 환경 보호법에 따른 2차 법안을 통해 도입될 예정인 금지 법안에 대해서 압도적인 지지를 보여줬습니다.

 

  물티슈를 변기에 버리면 하수관로에서 기름과 얽혀 팻버그를 형성해 하수관로를 막는 주범이 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영국 정부는 플라스틱이 함유된 물티슈를 금지하는 새로운 법안을 도입하려고 합니다.

 

  우리가 사용하기 편한 물티슈는 버려지면 천 조각처럼 되어 잘 쓸리지도 않고 바람에 날려 자연으로 들어가면 쓰레기가 됩니다. 법이 없더라도 물티슈 사용을 자제하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