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 공소(도고성당) / 그림 안종찬(바오로), 2022년
+ 마르코 복음 16,15-20
<예수님께서는 승천하시어 하느님 오른쪽에 앉으셨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열한 제자에게 나타나시어 그들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 믿고 세례를 받는 이는 구원을 받고 믿지 않는 자는 단죄를 받을 것이다.
믿는 이들에게는 이러한 표징들이 따를 것이다. 곧 내 이름으로 마귀들을 쫓아내고 새로운 언어들을 말하며, 손으로 뱀을 집어 들고 독을 마셔도 아무런 해도 입지 않으며, 또 병자들에게 손을 얹으면 병이 나을 것이다." 주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말씀하신 다음 승천하시어 하느님 오른쪽에 앉으셨다.
제자들은 떠나가서 곳곳에 복음을 선포하였다. 주님께서는 그들과 함께 일하시면서 표징들이 뒤따르게 하시어, 그들이 전하는 말씀을 확증해 주셨다.
<말씀의 향기>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 - 강대원 즈카르야 홍보국장
오소서 성령님! 새로 나게 하소서!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승천하기 전 제자들에게 해야 할 일을 남겨주십니다.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 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 교회의 존재 이유이며 실현해야 할 첫 번째 목표가 바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는 일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 사업에 대한 증언을 삶으로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그리스도인’이라는 나의 이름에 맞는 삶의 모습이며 선택사항이 아닌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간혹 삶으로 증언하기보다는, 예수님을 알리고 모든 이에게 기쁜소식을 전하기보다는, 하느님과의 개인적인 관계에 만족하며 살아가는 이들이 종종 있습니다. 미사에 빠지지 않고 나오면 된다고 생각하거나 나와 가족의 안위만을 걱정하고 기도하며 작은 행복에 머물며 살아가는 신앙인들이 있습니다. 더 큰 행복이 기다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느님과의 개인적 관계의 차원에 머무는 이들은 그 작은 행복에 취해 살고 있습니다. 오늘 예수님의 선교 사명에 관한 말씀과는 정반대의 삶을 살아가는 모습입니다.
지난 1년, 혹은 지금까지 신앙생활을 하며 다른 이에게 예수님으로 인해 내가 가진 행복을 전해주고 함께 그 기쁨을 누리자고 권유하며 지내온 적이 있는지 생각해 봅시다. 더 자세히 말하자면 내가 비신자들을 신앙의 길로 이끌고 냉담자들의 차가운 마음을 따뜻이 녹여 다시 하느님과의 사랑의 관계를 이어 나가게 한 이들이 얼마나 됩니까? 그런 일이 많았던 분들은 분명 천국에서 예수님을 만날 때 많은 칭찬을 듣고 그 일들을 가지고 예수님과 할 이야기가 차고 넘칠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일이 적었던 분들은 하늘나라에서 예수님과 어떤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요?
우리가 가지고 있는 신앙은 사도로부터 이어오는 신앙입니다. 사도들이 예수님과 함께 지내며 체험한 신앙의 진리를 그대로 믿고 있는 이들이 바로 우리입니다. 내가 이 좋은 것을 받았다면 그 좋은 것을 나누어 주어야 합니다. 이 신앙의 나눔은 우리에게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내가 하느님으로 인해 기쁘고 즐거운 것들을 삶으로 드러냄으로써 모든 피조물에게 기쁜 소식을 알리는 것, 바로 그것이 오늘 승천하시는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남겨주신 사명입니다.
함께 걷는 신앙 여정
마지막 에피소드 서천 성당
지난 5회에 이어 마지막으로 이번 회에서는 서천성당의 박 아녜스 자매님과 나눈 대화 내용 일부를 소개 합니다.
Q 신앙생활을 하는 동안 힘을 얻고 있는 기도 생활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습니까?
박 아녜스 자매님 저는 성경필사를 두 번 완료했고 현재 세 번째 하고 있습니다. 성경필사를 통해 커다란 은총을 체험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남편이 아팠을 때 함께 필사를 해 보자고 권유했습니다. 당시에는 함께 필사를 할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섰는데 이제는 매일 같이 성경을 필사하면서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고 있습니다. 언젠가 신부님의 강론 중 이런 말씀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하느님께 전적으로 의지하고 그분께 내 모든 것을 내어맡길 때 주님께서 손수 이끌어주십니다.” 저는 이 부분을 분명히 체험했고 이런 의미에서 많은 분이 성경필사에 용기를 내보시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Q 신앙생활을 하면서 개인과 공동체 신앙에 도움을 주었던 단체는 무엇이었습니까?
박 아녜스 자매님 제가 50대였을 때 성모회장과 부회장으로 봉사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당시 자매님들과 함께 즐겁게 봉사를 했었는데 코로나 시기를 거치면서 많은 분이 모이기가 힘들었습니다. 실제로 성모회라는 단체가 유명무실해질 정도로 어려움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올해 4월에 성모회를 다시 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봉사해 달라는 신부님과 수녀님의 말씀에 사실 많이 두려웠습니다. 시간이 많이 흐른데다 벌써 70대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함께 힘을 보태겠다고 다시 모여준 자매님들이 있었습니다. 이 또한 저에게는 또 다른 의미의 신앙체험이 되었습니다. 주님의 일을 할 때 인간적인 두려움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분께 도움을 청하고 의탁하는 것입니다. 지금은 함께 마음을 모아준 분들과 봉사하면서 아름다운 본당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함께 걷는 신앙 여정』 주보 연재를 맺으며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면서 세상뿐만 아니라 교회도 많은 위기와 부침을 겪었습니다. 동시에 감염병의 확산으로 사목 활동과 신앙생활이 중단되면서 그 동안 교회 사목 활동에서 부족했던 면모들이 가감없이 드러났습니다. 그러나 이런 와중에도 성령의 이끄심과 도우심으로, 또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노력한 많은 사제, 수도자, 평신도 봉사자, 그리고 하느님 백성의 헌신과 희생으로 이제 팬데믹 이후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습니다.
이 길 위에서 하느님 백성의 소중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많은 분이 미사 전례와 성사의 중요성, 교회 내의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소회, 사도직 단체, 그리고 인간관계 안에서의 위로에 대해 소중한 답변을 해주셨습니다.
무엇보다 우리 신앙의 여정이 홀로가 아니라 함께 여야 함을 깨달았습니다. 그것은 단순히 의사결정 구조로서의 ‘시노달리타스’가 아니라 일상의 삶 안에서 사제, 수도자, 하느님 백성이 진정한 의미의 친교를 이루고 신앙 안에서 내적으로 더욱 가까워짐을 의미합니다. 동시에 주일미사와 일상의 삶이 연결되고 세대 간 통합 (청년, 노인 등)을 이루며 우리만의 신앙이 아니라 지역사회에서 신앙의 공공적 실천을 심화하는 교회가 되어야 함도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함께 걷는 신앙 여정』. 이 아름다운 말값이 우리 신앙 안에서 더욱 의미 있는 결실로 자리잡기를 희망합니다.
- 시노드사목연구소-
가톨릭 신자로서 알아야 하는 <미사>
80. 미사 해설 – 마침 예식(3) : 강복 (2)
140. 특별한 날이나 상황에서는 예식 규정에 따라 이 강복 대신에 장엄 강복이나 백성을 위한 기도를 할 수 있다(644-662면 참조). |
① 장엄 강복 (Benedictiones sollemnes)
위에 소개해 드린 미사 예규 142항에서 “특별한 날이나 상황에서는 강복 대신 장엄 강복”을 할 수 있다 고 소개합니다. 로마 미사 경본 “미사 끝 강복과 백성을 위한 기도” 부분에서는 장엄 강복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미사 예규를 전하고 있습니다.
아래의 강복은 미사, 말씀 전례, 성무일도, 성사 거행 끝에 사제가 자유로이 사용할 수 있다. 부제가, 부제가 없으면 사제가 “다 함께 고개를 숙이고 강복을 받읍시다.” 하고 권고할 수 있다. 이어서 사제가 교우들을 향하여 팔을 펴 들고 강복을 하면, 모두 “아멘.” 하고 응답한다.
로마 미사 경본에서는 장엄 강복에 대해서 다음의 시 기로 구분하여 제시합니다. 그리고 이 제시된 시기에는 주례자의 권한에 따라 자유로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대림 시기, 주님 성탄, 새해, 주님 공현, 주님 수난, 부활 시기, 주님 승천, 성령 강림, 연중 시기 1~6, 복되신 동정 마리아 축일,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축일, 축일, 모든 성인 축일, 성당 봉헌일, 죽은 이를 위한 미사 |
장엄 강복을 이해할 때, 장엄 강복이 일반 강복보다 더 큰 복을 받는 것이라고 오해할 수도 있습니다. 장엄 강복과 강복의 차이는 복의 많고 적음의 차이가 아닙니다. 강복은 이 미사에 참여한 교우들 안에 삼위일체 하느님의 현존이 있기를 바라며 축복을 기원하는 것이고, 장엄 강복은 강복과 같은 개념에서의 청원이지만, 특별히 말씀이 삽입되어, 구체적인 기도 내용과 말씀을 통해 축복을 기원하는 것입니다.
② 백성을 위한 기도 (Oratio populum)
미사 끝이나 시간전례에서 사제의 판단에 따라 사용 할 수 있는 특수한 형태의 파견 축복입니다. 백성을 위한 기도는 장엄 강복에 지향이 3개 있는 것과 달리 지향이 1개만 있는 강복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먼저 사제가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하고 말한 다음, 부제나 사제가 “다 함께 고개를 숙이고 강복을 받읍시다.” 하고 말합니다. 이어서 사제가 교우들을 향해 팔을 펴들고 백성을 위한 기도를 하면 모두 “아멘.” 하고 응답합니다. 기도가 끝나면, “전능하신 천주 성부와 +..” 하고 강복합니다. 2017년 사도좌의 추인을 받아 새롭게 펴낸 미사 경본에 의하면, 사순 시기 주일에는 이 기도를 바쳐야 하고, 사순 시기 평일에는 “자유로이 바칠 수 있도록” 인도하고 있습니다. 현재 로마 미사 경본에서는 28 가지의 기도문을 제시합니다.
-윤진우 세례자요한 신부 사목국 부국장-
이충무의 숨은 행복 찾기(80)
'바스타제인'의 느낌으로
“우리가 흔히 십자가를 진다고 하는데,
그리스어 성경에서 보면 ‘십자가를 진다.’는 단어는
‘바스타제인’(βασταξειν)의 번역이다.
이 단어가 지닌 첫 번째 의미는
‘귀중한 것을 품고 가다.’이다. 구체적으로
어머니가 아기를 품에 안고 갈 때 이 동사를 쓴다.”
얼마 전 선물로 받은 책 안에 위와 같은 구절이 나와, 밑줄을 긋고 또 그으며 가슴 안에 깊이 그 뜻을 새겨 보았습니다.
송봉모 신부님은 『삶이 고통으로 휘청거릴 때』라는 책 속에서 우리가 어떻게 저마다의 십자가를 감당해야 하는지에 대해 조언해 주시고 계셨습니다.
신부님은 “십자가는 지고 가는 것이 아니라 안고 가는 것”이며 “안고 가는 것은 단순이 견디어 내는 것이 아니라 받아들이는 것”임을 강조하십니다.
안고 가는 것과 지고 가는 것, 견디어 내는 것과 받아 들이는 것 사이에 얼마나 큰 차이가 있는 것인지 읽어 볼수록 고개가 끄덕여졌습니다.
돌이켜보니, 지고 가든 안고 가든, 짐은 짐일 뿐이라 당연히 그 짐이 반가울 리 없었고, 그러기에 한시라도 지고 있는 짐이 사라지길 간절히 소망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짐을 피할 수 없는 것이 우리의 운명이라면, 그럼 그 짐의 무게라도 어떻게든 최대한 가벼운 것일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고 또 바랐음을 인정합니다.
각자의 십자가를 지고 따르라 하셨음에도, 정작 겁에 질려 가능하면 그 대열에서 저만은 좀 열외 시켜 주실 수는 없는지 주님께 떼를 쓴 적 또한 부지기수였음을 고백합니다.
하지만, 이제 ‘바스타제인’의 느낌으로 그동안 짊어져 왔던 짐들을 다시 바라보렵니다. 어깨나 등으로 짊어졌던 짐들을 풀어 그것들을 품안에 안는 자세 변경을 시도해 보렵니다.
짐의 무게에 짓눌려 등이 자꾸만 점점 더 굽어지는 초라한 모습으로 늙어 가는 것이 두렵습니다. 언젠간 버리고 벗어나야 할 짐이라며 이 악물고 버티며 하루를 허비하고 싶지 않습니다.
나를 힘들게 하고, 지치게 하고, 화나게 하는 것들과 눈 맞추고 자장가를 부르며 달래는 마음으로 아기를 안 듯 살포시 안아 보고 싶어 집니다. 그 길만이 구원의 길이라 믿기 때문입니다.
-이충무 바오로 극작가, 건양대교수-
성지를 걷다 - 정산성지(3)
3. 성화를 위한 바람
유일하게 청양에서 태어나고 청양에서 순교한 이도기 바오로는, 투옥되기 전에는 복음 전파와 교우들을 돕는 일에 힘쓰고, 체포된 후에는 배교하라는 갖은 회유와 가혹한 형벌을 받았으나,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게 신앙을 지키고 순교하였다. 그의 숭고한 신앙을 본받고자 하는 청양교회의 신자들은,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 순교 현양을 위한 간절한 마음으로 정산성지를 조성하였다. 총 신자가 800여 명에 불과하지만 작은 정성일지라도 성금을 모으고 빚을 내어 이루어낸 성지에 전국 여러 곳에서 찾아오시는 순례자들을 맞이하며 보람을 느끼기도 하였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코로나19의 여파 속에 순례자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2018년 첫 미사 봉헌 이후, ‘성지안내 봉사자모임’과 ‘정산구역회’의 신자들이 요일 별로 성지에 나가 안내 봉사를 하면서, 시설물관리와 청결유지를 위한 활동도 겸하고 있다. 앞으로 각지의 교우들이 지금보다 더 많은 관심과 후원을 보내주시고 찾아주시기를 기도하고 있다. 아울러 개인 주택을 구입하여 개조하고 다듬어 조성한 작은 성지이기에 부족한 시설의 확충과 보완을 통해 알찬 성역화가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
주님 승천 대축일
주님 승천 대축일이자 대중매체를 통한 효과적인 교회 사도직 수행을 강화하기 위해 제정된 홍보 주일입니다. 주님 승천 대축일이 홍보 주일로 제정된 이유를 조심스럽게 짐작해보자면, 주님께서 승천하시기 전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마르 16.15)라는 특별사명을 제자들에게 내리신 때문일 것입니다. 제자들은 주님의 부활과 승천으로 인간의 품위를 들어 높이신 하느님께 희망을 두고, 모든 이들에게 복음을 선포하도록 '홍보대사'로 부름을 받았습니다.
주님 승천 대축일은 주님께서 강복하시며 하늘로 오르신 사건으로, 언제나 함께하시겠다는 약속을 주신 영원한 축복입니다. 아울러 복음서의 마지막 부분을 장식하는 주님의 승천은 부활 사건의 완결입니다.
사도행전에서 주님 승천은 주님 재림의 약속과 더불어 성령의 양속까지도 주어집니다. 그뿐만 아니라 오늘 듣게 되는 마르코복음은 승천하시는 주님께서 사도들과 우리 모두를 복음 선포 홍보대사로 위촉하시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부활하신 주님께서 제자들을 찾아오신 이유는 그들에게 '새로운 사명'을 부여하기 위함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 사명은 세상을 향해 기쁜 소식을 선포(16,15)하라는 것입니다.
장마전선
+ 찬미 예수님
여름 장마는 6-7월에 북쪽에 티베트 고기압과 북태평양 고기압이 한반도 상공에서 만나 충돌하면서 장마전선을 형성하는데, 올해는 티베트 고기압에 영향을 미치는 중국 북쪽 지역의 기온이 평년보다 낮고 반대로 일본 쭉 북태평양 고기압은 그 어느 때보다 강한 비가 내릴 확률이 높다는 기상청의 예상이 있습니다.
작년 여름은 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상승하는 엘니뇨가 발생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집중호우와 불볕더위를 일으켰습니다. 엘니뇨 발생한 해엔 우리나라 남부지방 쪽으로 많은 수증기를 공급하는 기류가 형성됩니다. 실제로 지난해 한반도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봄까지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다가 여름 들어 한꺼번에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물난리가 난 지역이 많았습니다.
엘니뇨는 발생해 보다 그 이듬해에 여파가 더 큰 것으로 분석합니다. 올여름이 작년 여름보다 더 큰 위험에 직면해 있습니다. 기상청은 3개월 전망에서 장마 기간인 6-7월 강수량이 예년과 같거나 많은 확률이 80%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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