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마동 성당 주보 읽기/2021년 주보

연중 제28주일 2021년 10월 10일(나해)

모든 2 2021. 10. 10. 11:02

둔포성당 창용리공소

충청남도 아산시 아산호로 638번 길 38 (영인면 창용리 165-10)

 

+ 마르코 복음 10,17-30

 

<가진 것을 팔고 나를 따라라>

 

  그때에 예수님께서 길을 떠나시는데 어떤 사람이 달려와 그분 앞에 무릎을 꿇고, "선하신 스승님, 제가 영원한 생명을 받으려면 무엇을 해야 합니까?"하고 물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어찌하여 나를 선하다고 하느냐? 하느님 한 분 외에는 아무도 선하지 않다. 너는 계명들을 알고 있지 않느냐? '살인해서는 안 된다. 간음해서는 안 된다. 도둑질해서는 안 된다. 거짓 증언을 해서는 안 된다. 횡령해서는 안 된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여라.'"

 

  그가 예수님께 "스승님, 그런 것들은 제가 어려서부터 다 지켜 왔습니다."하고 대답하였다.

예수님께서는 그를 사랑스럽게 바라보시며 이르셨다. "너에게 부족한 것이 하나 있다. 가서 가진 것을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주어라. 그러면 네가 하늘에서 보물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와서 나를 따라라."그러나 그는 이 말씀 때문에 울상이 되어 슬퍼하며 떠나갔다. 그가 많은 재물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 주위를 둘러보시며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재물을 많이 가진 자들이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기는 참으로 어렵다. 제자들은 그분의 말씀에 놀랐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거듭 말씀하셨다. "얘들아,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기는 참으로 어렵다! 부자가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낙타가 바늘귀로 빠져나가는 것이 더 쉽다." 그러자 제자들이 더욱 놀라서, "그러면 누가 구원받을 수 있는가?"하고 서로 말하였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바라보며 이르셨다. '사람에게는 불가능하지만 하느님께는 그렇지 않다. 하느님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

 

  그때에 베드로가 나서서 예수님께 말하였다. "보시다시피 저희는 모든 것을 버리고 스승님을 따랐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나 때문에, 또 복음 때문에 집이나 형제나 자매, 어머니나 아버지, 자녀나 토지를 버린 사람은 현세에서 박해도 받겠지만 집과 형제와 자매와 어머니와 자녀와 토지를 백배나 받을 것이고, 내세에서는 영원한 생명을 받을 것이다."

 

 

<말씀의 향기>

 

부자와 자비 - 이상호 세례자요한 장항 주임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이 유대인들을 잡아다 몰살 시켰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어느 날도 독가스실에서 유대인들을 학살하기 위해 일렬로 세웠는데 앞에는 엄마, 뒤에는 딸이 서서 죽음을 향해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숫자를 세다가 엄마까지 와서 딱 끊어진 것입니다. 딸이 엄마를 부둥켜안고 엉엉 우는 것입니다.

 

  지금 이 순간 모녀가 생과 사의 길로 갈라지게 된 것입니다. 뒤에서 이 광경을 본 수녀님 한 분이 독일군을 향해 손을 들었습니다. "저 여자 자리를 제가 들어가고 저 여자를 제 자리로 바꾸면 안되겠습니까?" 독일군은 웃으며 "그런 소원은 얼마든지 들어주지." 라며 순서를 바꿔 주었습니다.

 

  이 장면을 공산당 간부인 니꼴아리 버디에프라는 사람이 본 것입니다. 이 사람이 그 장면을 보고난 다음에 '아! 내가 신봉하는 공산주의에는 저게 없어, 저게 없어, 저게...'하고 일주일간 고심했다고 합니다. 마침내 공산주의를 버리고 개종했다는 유명한 일화가 있습니다.

 

  오늘 복음에 등장하는 부자는 세상적으로 흠잡을 게 없는 사람입니다. 하느님의 계명도 잘 지키고 도덕적으로 성실하게 살아온 사람입니다. 그런 부자에게 한 가지 없는 게 있습니다. 바로 자비심입니다.

 

  자비심이 있다면 세상 물질을 내 것이 아니라 하느님 것임을 알게 됩니다. 물질은 나에게 잠시 맡겨진 것입니다.

 

  이런 이해를 가진 사람만이 자기 재물을 나눌 수 있습니다. 진정한 부자를 만드는 것은 돈이 아니라 마음입니다. 기부도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재물이 있는 자가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예수님은 "부자가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낙타가 바늘귀를 빠져나가는 것이 더 쉽다."고 하십니다. 세상 물질로는 통과할 수 없지만 자비로운 마음으로 통과할 수 있습니다. 부자의 마음은 없습니다. 각자의 마음이 나를 부자로 만듭니다. 우리 모두 자비로운 마음으로 바늘귀를 빠져나갑시다.

 

 

 

<사회와 교회를 잇는 길잡이>

 

웰컴! 한반도 평화

 

  얼마 전 우리나라 대통령과 세계적인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이 유엔총회에 참가해 발언한 내용이 회자되었습니다. 대통령은 남과 북이 지속해 오고 있는 '휴전'의 상태를 내려놓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 '한반도 종전선언'을 논의하자고 했고, 방탄소년단의 멤버들은 미래 세대를 대표해서 앞으로 다가오는 미래를 위해 두려워 말고 기쁘게 맞이할 수 있도록 '웰컴'이라 말하며 힘차게 나아갈 수 있는 용기를 불어넣어 주었다.

 

  '한반도 종전'과 다가오는 미래에 대한 '웰컴'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 민족에 있어 중요한 과제이기도 하다. 한반도의 평화를 정착시키는 것은 앞으로의 세대를 위한 안전한 미래를 약속해 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러한 발언에 왈가불가 사람들이 말을 많이 한다. 한반도의 평화와 민족의 화해는 누가 어느 시기에 하라고 말하지 않는다. 지금도 그러는지 모르겠지만, 예전에 아이들이 놀다 서로 싸우게 되면 어른이 중재에 나서 당장 화해를 하게 했었다. 화해가 늦어지면 더 이상 친구로 지낼 수 없기 때문이었다.

 

  이처럼 민족의 화해 역시, 우리 스스로가 더 이상 멀어지기 전에 하루라도 빨리 이루어지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아직 '휴전'이라는 말은 잠시 싸움을 멈춘 상태란 것이다. 그러니 이 싸움을 종결짓고 서로에 대한 미움을 떨쳐버리고 화해해야 하는 것은, 정치적 책무를 가진 어떤 특정인이나, 시기를 가리지 않고 이루어져야 한다. 그리고 이 일에 있어 어느 누구의 중재가 아니라 한반도 당사자들 간의 자연스러운 화해의 모습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그렇지 못하다면 다른 나라의 도움을 받는 것도 충분히 고려해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요즘 각 당에서는 내년 대선후보자들의 생각을 듣고 있다. 저마다 자신들의 소신을 바탕으로 해서 많은 공약을 말하며 설전을 벌이고 있다. 그 많은 공약 중에 우리나라의 평화를 위한 후보자들의 의견도 명확히 드러나야 하겠다. 특별히 전쟁이나 갈등이 없이 평온함을 뜻하는 사전적 '평화'를 넘어서서 화해와 일치를 이루는 참된 의미의 '평화'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후보자들의 소신있는 의견을 원해 본다.

 

  대선 후보자들의 소신과 노력뿐만 아니라, 남과 북의 모든 민족이 같은 마음으로 함께 노력하는 가운데 '웰컴! 한반도 평화'하며 맞이하기를 희망해 본다.

-권지훈 베드로 신부 대전교구 민족화해위원회-

 

 

'교회와 나' 새롭게 알기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신앙과 삶을 배웁시다!>

 

  8.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평신도 이해 2. ②- 평신도 사도직의 영성과 목표

 

  '평신도 사도직'에 대하여 알아보는 둘째 시간으로 오늘은 평신도 사도직의 영성과 목표를 살펴보기로 한다.

 

  먼저 평신도 사도직의 영성에 관해 알아보자.'사도'라는 말 자체가 예수 그리스도와의 관련을 드러내고, "그리스도께서는 교회의 모든 사도직의 원천이시며 기원이시므로 평신도 사도직의 결실은 그리스도와 평신도의 살아있는 일치에 달려 있다."(평신도 교령 4항) 그러므로 평신도 사도직의 영성의 뿌리는 바로 그리스도와의 일치이다.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많은 열매를 맺는다. 너희는 나 없이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요한 15,5)라는 주님 말씀처럼. 교회 안에서 그리스도와 긴밀하게 일치하는 이러한 삶은 모든 신자에게 공통된 영적 도움으로 특히 거룩한 전례의 능동적 참여에서 그 힘을 얻는다.

 

  평신도는 이러한 도움을 활용하여 일상생활의 현세 임무를 올바로 이행하면서도 그리스도와 이루는 일치와 자기 삶을 분리시키지 말고 하느님의 뜻에 따라 자기 임무를 수행함으로써 이 일치 안에서 성장하여야 한다. 이 과정에서 특히, 영성생활을 이유로 가정을 돌보지 않거나 다른 세속 일을 소홀히 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다. (평신도교령 4항 참조)

 

  이러한 평신도들의 영성생활은 혼인과 가정생활, 독신이나 동정 생활, 건강상태, 직업과 사회활동에 따른 특성을 지녀야 한다. 그러므로 평신도들은 타고난 자질과 재능을 자기 상황에 알맞게 끊임없이 열심히 갈고 닦아야 하며, 성령께 받은 은혜를 활용해야 한다. 또한 직업의 전문지식, 가정과 사회에 대한 책임감 그리고 사회생활과 관련된 덕, 곧 정직, 정의, 성실, 친절, 용기를 존중해야 하며 이러한 덕행 없이 진정한 그리스도인 생활은 어루어질 수 없다.(평신도 교령 4항 참조)

 

  다음으로 평신도 사도직의 목표에 관해 알아보자. 그리스도의 구원활동은 인간구원을 그 목적으로 하며 모든 현세질서의 개선도 포함한다. 따라서 교회의 사명도 그리스도의 복음과 은총을 사람들에게 전할 뿐 아니라, 현세 질서에 복음정신을 침투시켜 현세질서를 완성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평신도들은 교회의 이상을 수행하며, 교회와 세상 안에서 영적 질서와 현세 질서 안에서 자신의 사도직을 이행한다. 이 두 질서는 서로 구별되지만 하느님의 한 계획 안에 서로 연결되어 있다.(평신도교령 5항 참조)

 

  교회의 사명은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과 그분의 은총으로 이루어지는 인간 구원을 지향한다. 따라서 교회와 그 지체들의 사도직은 말과 행동으로 그리스도의 복음을 세상에 드러내고, 그분의 은총을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것은 주로 말씀과 성사의 교역을 통해 이루어지므로 특별한 방식으로 성직자들에게 맡겨져 있지만, 그러나 평신도들도 "진리의 협력자"(3 요한 8)가 되기 위해 수행해야 할 대단히 중대한 임무를 지니고 있다. 특히 이런 점에서 평신도 사도직과 사목 교역을 서로 협력, 보완해야 한다.(평신도 교령 6항 참조)

-서명옥 로사 대전가톨릭대학교 기초신학 강사-

 

 

* 교구 내 공소

둔포성당 창용리 공소

  1884년 당개(창용리) 공소는 두세 신부의 사목 담당 공소로 41명의 신자가 있었다. 당시 초대 장두진 회장의 희생에 힘입어 마을에 전교가 되었다. 1922년경 소규모의 공소를 마련하였고, 1956년에는 부속방이 달린 8평 규모의 목조 공소를 건축하였다. 현재의 공소는 1964년 공세리본당 박노열 신부 재임 때 시멘트벽돌조(건축면적 165㎡)로 건축되었는데 살 89가마와 신자들이 모금으로 건립되었다. 건축은 김석희 미카엘 회장(고, 김홍천 신부의 부친)이 감독하고 목수 김우근씨가 참여하였다. 반원형 평면의 제단과 현관의 아치가 돋보인다. 현재 건물 수리가 필요하며 집회는 중지되었고, 46세대 40여 명이 봄, 가을 판공 미사에 참례하고 있다.

 

 

 

<이충무의 숨은 행복 찾기(18)>

 

보푸라기 제거하기

 

  계절이 바뀌면 가장 먼저 하는 일 가운데 하나가 제철에 맞는 옷을 꺼내 보는 일일 겁니다. 아침저녁으로 쌀쌀해진 날씨에 맞게 이젠 가을옷들을 챙겨 입어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이 옷 저 옷을 꺼내 입어 보는 일은 사람의 기분을 묘하게 만듭니다. 마치 모델이 된 듯 나도 모르게 거울 앞에서 이런저런 포즈를 취해 보며 어린애처럼 마음이 들뜨기 때문입니다.

 

  오랜만에 입어 보는 옷들 중에 제가 가장 즐겨 입었던 자주색 카디건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얼른 입고 거울 앞에서 한 바퀴 돌아보는데 오른쪽 소매 아래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보푸라기가 잔뜩 일어 낡은 옷이 아닌데도 옷이 매우 허름해 보였던 것입니다. 안타까워하는 저를 보고 아내가 걱정 말라며 어딘가에서 작은 도구를 하나 꺼내 왔습니다.

 

  일명 '보푸라기 제거기'라는 신기한 도구로 아내는 마법을 부리듯 순식간에 옷의 보푸라기들을 깔끔하게 제거하는 데 성공했고 카디건은 감쪽같이 다시 새 옷으로 복원되었습니다.

 

  보푸라기는 어떤 것과 마찰을 일으켰을 때 생깁니다. 카디건에 생긴 보푸라기는 내가 그만큼 이 옷을 자주 입고 많이 움직이며 활동했다는 걸 보여 줍니다.

 

  옷장 안에 고이 간직된 옷에는 결코 보푸라기가 일지 않습니다. 보푸라기는 어쩌면 우리가 하루하루 바쁘게 그리고 열심히 살아 움직였다는 증표인지도 모릅니다.

 

  인생이라는 옷에도 보푸라기가 생겨나기 마련입니다 복잡한 인간관계 안에서 사람들과 정신없이 부대끼다 보면 애증의 실밥들이 꼬여서 점점 거추장스러운 보푸라기로 변합니다.

 

  제대로 된 옷을 입기 위해서 보푸라기 제거기가 필요하듯이, 우리 삶도 흐트러지지 않고 온전하게 살아가려면 우리에게도 그런 역할을 해 주시는 분이 계셔야 합니다.

 

  주님이 바로 그런 분이십니다. 주님은 우리의 삶을 통째로 재단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우리가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불필요한 보푸라기들만 우리 삶에서 떼어 내 주시는 분이십니다.

 

  새 옷을 입기 위해서가 아니라, 입고 있는 옷을 새롭게 하기 위해 주님께 기도드리는 가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충무 바오로 /극작가, 건양대 교수-

 

 

 

계절이 바뀔 때

뭉클한 마음과

그렇지 않은 마음

어떻든,

 

작은 성당 십자가

하얀 햇볕 아래

두 눈 꾹 감고 기도합니다.

 

이 영혼

주심에 감사합니다.

 

-글. 그림 이순구(베네딕도)-

 

 

 

 

교황님, 종교간 기후변화 공동 호소문··· "후세에 사막 넘겨선 안돼"

 

  세계적인 종교지도자들중 가톨릭 신앙인으로서의 교황님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그 위치가 무겁죠! 기후위기 속 교황님의 행보가 유독 눈에 뜁니다. 지도자로서 가장 힘이 필요한 곳, 미래세대 에게 절실한 것, 지금 꼭 해야 하는 것, 신앙인들의 힘이 꼭 필요한 곳을 알려주십니다.

 

이하 기사 내용입니다.

<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프란치스코 교황이 4일 (현지 시간) 다른 종교 지도자들과 함께 소속한 기후변화 대응을 국제사회에 재차 호소했다. 교황은 이날 바티칸 강복홀에서 열린 기후변화 콘프런스 '신앙과 과학: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 참석해 이러한 종교 간 공동 호소문을 발표했다.

 

  교황은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릴 COP26은 지금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전례 없는 생태 위기와 가치 위기에 실질적인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긴급한 호출"이라면서 "이를 통해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긴급한 호출"이라면서 "이를 통해 우리는 미래 세대에 구체적인 희망을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또 ▲ 상호 의존과 공유에 대한 개방성 ▲ 사랑의 역동성 ▲ 존중의 부름이라는 3대 원칙에 따라 우리 삶의 터전인 지구를 지키려는 노력을 배가해야 한다면서 "우리는 헌신과 영적 친밀감으로 여기에 동참하길 희망한다"고 역설했다.

호소문에는 "이전 세대로부터 정원을 물려받은 우리가 후세에 사막을 넘겨줘선 안 된다"는 간절한 당부도 포함됐다.

 

-글. 사진 사회복음화분과제공-

 

 

 <1분 교리>

 

 1) 미사보는 왜 쓰나요?

  미사보는 유대교의 여성들이 머리를 커다란 베일로 가리던 관습에서 유래 되었으며,사도 바오로가 코린토인들에게 보낸 편지(1 코린 11,3-6 참조)에 언급하면서 그리스도교에 도입되었습니다. 오늘날에는 미사 봉헌 시 신앙인으로 가져야 할 정숙한 마음과 몸가짐을 상징하는 의미에서 미사보를 씁니다.

 

  2) 성당에 다니면서 제사를 지내도 되나요?

  천주교에서는 제사를 조상에 대한 인간의 도리이며 예(禮)를 실천하는 것으로 받아들이기에 가족과 함께 드리는 제사를 허락하고 있습니다. 다만 신주나 지방을 모시는 행위는 우상 숭배로 여겨지므로 금지하고 있습니다.

-교육분과 제공(김동규 신부님 예비자 교리서)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