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1월 3일(금)10:30분
솔뫼성지 아레나광장
교구장 유흥식 라자로 주교님
사제수품자 소감문
김종식(타대오)
만년동본당
주님은 나의 빛,나의 구원!(시편27,1)
미천하고 부족한 저를 거룩한 사제직으로 불러 주신 아버지 하느님께 감사와 찬미를 드립니다. 주님의 부름심에 기뻐 환호하였지만,죄인인 제가 진정 부르심의 길을 갈 수 있을까라는 두려움에 걱정되었습니다. 그러나 어둠 속에서도 할줄기의 빛을 보면 희망이 솟듯이,주님께서는 "주님은 나의 빛,나의 구원"(시편 27,1)이라는 말씀을 늘 제게 새겨 주시면서 두려워하지 말고 당신을 바라보고 따르라고 하십니다. 그리하여 주님께서 보여 주신 빛과 희망을 세상의 많은 사람들,특히 아프고 소외된 이들에게 전해 주며,착한 목자이신 주님 뜻에 맞갖은 사제로 살아가도록 하겠습니다. 부족한 저를 위해 많은 기도와 관심과 사랑을 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첫 마음을 늘 간직하고 주님과 함께하는 이 여정에 기쁘게 나아가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 솔(노엘)
신탄진본당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고 하리라.(마태 1,23)
세상이 주는 그 어떤 행복도 저를 채울 수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현존하시는 주님,그분께서 함께 계시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자는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고 하리라."(마태1,23)는 말씀으로 살아가고자 합니다. 말씀 안에 현존하시는 예수님,가장 가난한 이들 가운데 현존하시는 예수님,무엇보다 탁월하게 성체 안에 현존하시는 예수님을 더 가까이 찾고,사랑하고,따르는 사제가 되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함께해 주신 그분의 사랑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또한 제가 현존하시는 주님을 발견할 수 있도록, 기도와 사랑으로 함께 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 모든 사랑에 감사드리며,저 역시 예수님이 계시는 곳이면 어디든 찾아가서 그분을 관상하며 살겠노라고 감히 약속드립니다.
박효식(사도요한)
서산동문동본당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요한13,34)
부족한 저를 사제직으로 불러 주신 하느님 아버지께 감사와 찬미를 드립니다. 또한 제가 사제성소의 여정에 용기를 내어 걸어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고 격려해 주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주님의 사제직을 걸어감에 있어서 유일한 모범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 살고자 합니다. 특별히 최후의 만찬 때 예수님께서 자자들의 발을 씻어 주시면서 말씀하신"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요한13,34)라는 새 계명을 마음에 간직하며 살겠습니다. 부족한 제가 말씀과 성사 안에서 교회와 세상에 봉사하는 겸손한 사제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장태혁(요셉)
도룡동본당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게 하십시오.(루카22,42)
사제직의 부르심을 처음 느꼈던 날,지금까지 그 삶에 맞갖은 사람이 되고자 부단히 노력해 왔습니다. 하지만 저의 노력보다도 하느님의 도우심이 있었기에 저 또한 충실히 응답할 수 있었습니다. 아울러 이 거룩한 봉사의 직무를 받기에 저 자신이 얼마나 부족한 존재인가를 깊이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저를 주님의 사제직으로 불러 주신 하느님 아버지께 감사와 찬미를 드립니다. 그리고 지금의 제가 있도록 도움을 주신 부모님과 많은 분들,특히 은사 신부님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예수님을 본받아 아버지의 뜻이 부족한 제 삶 안에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겸손되이 청합니다. 주님의 제단에 엎드려 다짐하게 될 이 마을을 사제직이 완성되는 그날까지 평생 간직하며 살아갈 수있도록 많은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전용국(레오)
천안오룡동본당
물가에 심은 나무처럼(예레 17,8-공동번역)
예레미아 예언자는 주님께 신뢰를 두는 사람은 물가에 심은 나무와 같다고 합니다. 곧 뿌리를 시냇가에 잘 뻗어 무더위와 가뭄이 닥쳐와도 두려움이나 걱정없이 항상 잎이 푸르고 줄곧 열매을 맺는다지요. 아직도 저는 부족하고 한창 자라나야 할 어린 나무입니다. 이 나무가 시냇가에 뿌리르 잘 내리도록 물심양면으로 가꾸어 주시고,든든한 토양,따스한 햇볕,촉촉한 비와 바람과 공기가 되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항상 우리를 손수 돌보아 주시는 사랑이신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가꾸시는 세상에서 열심히 봉사하겠습니다. 물가에 심은 나무처럼 늘 잎이 푸르고 꽃을 피우며 열매 맺도록 계속해서 뿌리내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박시용(베드로)
반석동본당
하느님의 사랑에서 우리를 떼어 놓을 수 없습니다.(로마8,39)
저를 당신의 도구로 불러 주신 하느님 아버지와 자모신 성교회에 감사와 찬미를 드립니다. 그리고 많은 기도와 사랑으로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지난 10년 년의 양성과정 중 사제직에 걸맞은 모습보다는 저의 부족함과 약함을 마주할 일이 더 많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 안에서 보잘 것 없는 제가 자비로운신 아버지의 목숨보다 소중한 사람임을 체험하며 살아왔습니다. 그래서 사제직을 향한 지금까지의 제 삶은 하느님의 사랑을 더 깊이 만나는 여정이었다고 고백합니다. 앞으로의 삶 역시 그러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직 이 사랑에 의탁하며 주님께서 가신 그 길을 따르고자 합니다.
강용(임마누엘)
정림동본당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사시는 것입니다.(갈라 2,20)
부족한 저를 사제직에 불러 주신 하느님 아버지와 사제가 되기까지 보살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 지금까지의 길을 준비할 수 있도록 힘을 주시는 분은 바로 제 안에서 활동하시는 그리스도이심을 다시 한 번 고백합니다.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사시는 것입니다."(갈라2,20)라는 말씀처럼 저의 모든 말과 행동을 주님이신 그리스도께서 이끄신다는 사실을 잊지 않고 매 순간을 기쁘고 충실하게 살아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주님의 사랑과 자비에 저의 모든 것을 의탁하고 하느님과 교회를 위해 힘찬 한 걸음을 내딛을 수 있도록 부족한 저를 위해서도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노영호(베드로)
공주중동본당
너는 나를 따라라.(요한21,22)
무엇보다도 저를 당신의 자녀이며,교회의 일꾼으로 봉사할 수 있도록 사랑으로 불러 주신 하느님 아버지께 찬미와 감사를 드립니다. 이 고귀한 길 위에서 저는 참으로 부족하고 나약한 존재입니다. 그러나 제가 이 길을 걸어갈 수 있는 것은 지난 삶 속에서 주님의 강렬한 사랑을 체험할 수 있었고,이제는 그 사랑만을 제 영혼이 간절히 원하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는 수없이 넘어지고 흔들릴 때도 있겠지만,'너는 나를 따라라."(요한21,22)라고 부르시는 주님만을 바라보고 살아가겠습니다. 또한 주님께서 당신 생애를 통해 보여 주신 것처럼 아프고 고통 중에 있는 이웃들을 보다 더 사랑하겠습니다. 저를 사랑해 주시고,기도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제가 온 삶을 다해 이 길을 끝까지 걸을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최윤법(대건안드레아)
대화동본당
끝까지 사랑하셨다.(요한 13,1)
지금 이 시간까지 저를 이끌어 주신 하느님 아버지 영광과 찬미를 드립니다. 하느님의 따스한 손길은 언제나 저에게 큰 힘이 되었고, 앞을도 그 손을 꼭 붙잡고 살아가겠습니다. 이 새로운 시작에 저는 예수님의 마음을 깊이 새기고 싶습니다. 수난 전날,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사람들을 끝까지 사랑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부족한 저도 끝까지 사랑해 주셨습니다. 이제는 예수님의 그 사랑을 저 혼자 간직하는 것이 아니라,이웃들에게 해 주셨던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 사랑 잊지 않고 앞으로 저에게 주어질 기쁘고 행복한 순가,어렵고 힘든 순간에도 끝까지 주님을 사랑하는 사제로 살아가겠습니다.
박윤재(라우렌시오)
공주교동본당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마태11,29)
먼저 부족하고 나약한 저를 사랑으로 불러 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주님을 만나고 응답해 나가는 이 여정 가운데 곁에서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하느님께서는 어릴 적 단순하고 순수했던 저의 마음 속에 당신을 따라 살겠다는 마음으로 이끌어 주셨습니다. 저는 그 사랑에 응답하고자 주님의 사제직 안에서 사랑의 멍에를 메고 주님께 배우며 그 사랑 안에 머물고자 합니다. 비록 부족하지만,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신 예수님께서 저의 길집이가 되어 저와 함께하시며 이끌어 주시리라 믿습니다. 제가 예수님 안에 머물며 사람들에게 그 사랑을 전할 수 있도록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감사드립니다.
김수형(필립보)
홍성본당
일어나 가자.(마태 26,46)
부족한 저를 거룩한 사제직으로 불러 주신 자비하신고 사랑이신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성소의 여정에 함께 기도하고 도와 주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제가 만나 예수님은 쓰러져 있거나,겟세마니에서의 제자들처럼 잠들어 있는 이들에게도 손을 내밀어 함께 가자고 하셨습니다. 저 역시 넘어져 쓰러져 있거나,잠들어 있을 때 당신의 따뜻한 손을 내밀어 "일어나 가자"(마태 26,46)라고 초대하시는 예수님을 만났고, 그 말씀대로 살아가려 합니다. 그 손을 잡고 예수님께서 가시는 길을 따라 함께 걸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사랑으로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주님을 사랑하는 착한 제자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길 겸손도이 청합니다. 감사합니다.
김지훈(미카엘)
원신흥동본당
그는 일어나 아버지에게로 갔다.(루카 15,20)
하느님의 크신 은총으로 한없이 부족한 제가 사제 서품을 받게 되었습니다. 하느님께 감사와 찬미를 드립니다. 저는 하느님 곁에만 머물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성소의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저의 이러한 마음은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변해 갔습니다. 하느님 곁에 머물기보다는 오히려 그분의 곁을 떠나서 살았던 것입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당신 곁을 떠난 저를 위해 묵묵히 십자가 위에서 두 팔을 벌린 채 떠난 아들을 바라보는 아버지의 마음으로 저를 기다려 주셨습니다. 이제 저는 아버지의 이 기다림에 응답하려 합니다. 부족하지만 한 걸음 한 걸음씩 내딛어 제가 등져 왔던 아버지께로 한 걸음씩 나아갈 수 있도록 교우 여러분들의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허권범(프란치스코)
탄방동성당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사셨다.(요한 1,14)
사제수품을 준비하면서 '아버지,부족한 저를 당신의 사랑으로 채워 주시고,당신의 자비로 감싸 주소서.'라고 기도를 바치게 됩니다. 사제서품을 통해 앞으로 걸어나가게 될 사제의 길에서 오직 하느님의 사랑과 자비에 의탁하며 한발 한발 내딛고자 합니다. 하느님의 도구로써 인간을 너무나 사랑하시어 우리와 함께 사시고자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라 저 또한 형제 자매들을 사랑하고 그들 안에서 활동하시는 하느님의 모습을 발견하고자 합니다. 그리하여 참 하느님이셨지만 참 인간의 모습으로 오시어 우리와 함께 살아가신 예수님의 손과 발에 저의 손과 발을 포개는 것! 그것만을 저의 영원한 행복으로 여기며 살겠습니다. 아버지,제가 사제로서 하는 모든 언행에 강복하시어 그 모든 일에서 이 땅에 오신 당신의 모습이 드러나게 하소서. 아멘.
김주선(안셀모)
논산내동성당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마태 10,8)
부족한 저를 당신의 도구로 불러 주신 하느님 아버지께 찬미와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제가 이 길을 걸을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의 인사을 올립니다. 예수님께서 열두 사도를 파견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제자들이 하느님으로부터 사랑받고 있음을 깨닫게 하며,그들이 파견된이로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이정표와도 같은 역할을 합니다. 이제 저는 세상으로 파견됩니다. 언제나 하느님께로부터 받은 것을 기억하며,유일한 스승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 제 자신마저도 온전히 내어줄 수 있는 섬김의 자세로 살겠습니다. 제가 하느님 안에 머무르며 기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많은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서석빈(다니엘)
광천본당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사셨다.(요한1,14)
자비로우신 하느님께서 저를 지으시고 불러 주셔서 이번에 사제 서품을 받게 되었습니다. 부족하지만 하느님의 사랑에 힘입어 힘차게 응답하고자 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소중한 분들을 통해 저를 가르치고 이끌어 주셨습니다. 저의 가정,본당,신학교,그 밖의 많은 만남과 체험 안에서 마주한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는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사신 삶"을 기억하며 살아가기를 희망합니다. 제가 내딛는 작은 발걸음이 예수님께서 걸으신 길 위에 닿도록 저를 위해 함께 기도해 주시기를 청합니다. 하느님 백성에게 봉사하라 불러 주신 이 삶 안에서,우리에게 주어진 삶이 하느님께서 주신 수중한 선물임을 함께 나누며 기쁘게 살아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원욱(마르첼리노)
프란치스코전교봉사수도회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 주어라.(요한13,14)
모든 이를 구원으로 이끄시는 완전한 선이시며 참 평화이신 하느님께서는 찬미와 영광 받으소서! 부족한 저를 당신의 도구로 불러 주신 하느님과 교회의 봉사자로 불러 주신 성교회에 감사드립니다. 수도자의 길로,또한 사제의 길을 준비하면서 나약하고 부족한 저와 함께 하시는 하느님을 알게 되었고,그분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저와 함께하시는 하느님의 모습이 곧,지극히 겸손한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이며,사제의 모습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제 저는 이 세상에서 가난하고 병들어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들의 고통과 슬픔을 닦아 주는 예수님처럼,저도 이웃의 고통을 함께 나누고 그들의 고통과 어려움을 씻어 주는 사제의 길을 걷고자 합니다. 하느님과 성교회의 부르심에 충실히 응답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주시길 바랍니다. 여러분들을 통해 드러나는 하느님의 사랑을 저에게도 나누어 주시길 간곡히 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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