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마동 성당 주보 읽기/2017년 주보

주님공현 대축일2017년 1월 8일(가해)

모든 2 2017. 1. 8. 22:30

 

둔포성당(아산지구)

본당설립:1976.9.13/주보성인:성모성심 

 

+ 마태복음.2,1-12

 

<우리는 동방에서 임금님께 경배하러 왔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헤로데 임금 때에 유다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셨다. 그러자 동방에서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와서,

"유다인들의 임금으로 태어나신 분이 어디 계십니까? 우리는 동방에서 그분의 별을 보고 그분께 경배하러 왔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이 말을 듣고 헤로데 임금을 비롯하여 온 예루살렘이 깜짝 놀랐다. 헤로데는 백성의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을 모두 모아 놓고,

메시아가 태어날 곳이 어디인지 물어보았다.

그들이 헤로데에게 말하였다. "유다 베들레헴입니다. 사실 예언자가 이렇게 기록해 놓았습니다. '유다 땅 베들레헴아,너는유다의 주요 고을 가운데 결코 가장 작은 고을이 아니다. 너에게서 통치자가 나와 내 백성 이스라엘을 보살피리라."

그때에 헤로데는 박사들을 몰래 불러 별이 나타난 시간을 정확히 알아내고서는,그들을 베들레헴으로 보내면서 말하였다.

"가서그 아기에 관하여 잘 알아보시오. 그리고 그 아기를 찾거든 나에게 알려 주시오. 나도 가서 경배하겠소."

그들은 임금의 말을 듣고 길을 떠났다. 그러자 동방에서 본 별이 그들을 앞서 가다가,아기가 있는 곳 위에 이르러 멈추었다.

그들은 그 별을 보고 더없이 기뻐하였다. 그리고 그 집에 들어가 어머니 마리아와 함께 있는 아기를 보고 땅에 엎드려 경배하였다.

또 보물 상자를 열고 아기에게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렸다.

그들은 꿈에 헤로데에게 돌아가지 말라는 지시를 받고,다른 길로 자기 고장에 돌아갔다.

 

 

<말씀의 향기>

 

만백성을 위한 구원의 빛이신 예수 - 김명현 미카엘 교구 사목기획국장

 

  오늘은 주님 공현 대축일 입니다. 공현(Epiphania)의 뜻은 '나타나다','나태내 보이다'라는 뜻입니다. 즉 존귀하신 하느님의 외아드님께서 '이방인의 빛'으로서 당신 모습을 공적으로 나타내 보이심을 기념합니다.

 

  그래서 오늘 전례는 제1독서를 통해 하느님이 이스라엘을 당신의 백성으로 삼으셨지만제2도서에서 유대인들에게 약속된 복음이 이방인들에게 전파된다고 강조합니다.

 

  한걸음 더 나아가 구세주의 탄생을 알리는 베들레헴의 그 별빛은 단지 그리스도인들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어둠에 빠진 만백성을 위한 구원의 빛이라는  점을 알려줍니다.

 

  사실 교회는 보다 넓은 차원에서 수많은 민족들과 종교들을 포옹합니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는 "만일,우리가 하느님의 모상대로 창조된 사람들 가운데 한사람이라도 형제로 대하기를 거절한다면 우리는 하느님을 감히 모든 사람들의 아버지라고 부를 수는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교회는 인간과 인간 사이의 온갖 차별과 혈통이나 피부색이나 사회적 조건이나 종교적 차별의 이유로써 생겨난 모든 박해를 그리스도교의 뜻에 어긋나는 것으로 알아 배격하는 바이다."라고 선언한 바 있습니다.(비 그리스도교에 관한 선언 5항)

 

  예수님은 민족과 종교나 종파를 뛰어넘어 구원의 빛을 선물로 주시기 위해 오셨습니다. 그래서 별은 이방인 박사들을 구젯주께로 인도합니다. 동방박사들은 세상을 구원하러 오시는 그 빛이신 구세주를 보게 된 것을 '더없이 기뻐하였고'(10절)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렸습니다.(11절) 이는 우리 교회가 지속해야 할 성실한 인도자로서의 사명을 생각하게 합니다

 

  동방박사들이 메시아를 찾기 위해 멀리 동방에서 베들레헴까지 오는 길은 그다지 유쾌하지만은 않았을 것입니다. 온갖 고난과 생명의 위협이 있었을 것입니다. 늑대나 이리를 만나거나 산적을 만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갈증과 허기를 겪어야 했을 것이고, 강한 햇볕과 질병에 시달리고 오랜기간 동안 불편한 잠자리에서 잠을 청해야 했을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께 가는 길에도 수많은 장애요인들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님을 만나기 위해 얼마나 간절한 마음을 갖고 있으며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열정이 부족하고 너무 쉽게 좌절하거나 포기하지는 않습니까? 우리의 삶이 주는 여러 장애물들,세상과 물질의 박해들을 기꺼이 물리치고 참 빛이신 예수님을 만나기 위해 최선을 다할 마음이 되어 있는지,깊이 새겨 보았으면 합니다.

 

 

via의 시선(생각을 보는 오늘)

 

지난 밤 아니 이른 새벽 무의식이 말을 걸어 왔습니다. 꿈의 상징을 통해서 말을 건네는데,내게 필요한 그 무엇인가를 알려주려는 것 같습니다.

조용히 무의식이 전하는 말에 귀를 기울입니다. 멈춰서 생각하고 꿈의 상징이 주는 느낌을 알아차리려고 노력합니다.

 

꿈의 상징이 전하는 말을 그림으로 그려보아야겠습니다.

 

가끔 생각에 관한 생각을 하게 됩니다. 내가 생각하는 것들에 대한 생각을 하고 있는 나를 바라보면 내가 이상한 놈이 되어 가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생각을 생각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많은 시간 판단과 구분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교육을 받고 살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올바른 판단을 위해서 많은 시간이 허락되지도 않습니다. 신속해야 하며 그럼에도 정확해야 합니다.

 

신속하고 정확한 판단을 위해서 많은 정보들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오랜 경험을 통해서 체득되는 지혜보다 다른 사람들이 연구하고 써놓은 자료들을 습득해야 합니다. 지식이 많은 사람이 되는 것이 지혜로운 사람이 되는 것보다 더 유용하기 때문입니다.

 

생각을 생각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생각을 생각하는 것은 관찰을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판단을 하지 않은 상태의 바라봄이 관찰입니다. 관찰한다는 것은 자신에게서 분리된 제3의 내가 된다는 것입니다. "나를 보는 나",오랜 시간 수련과 기도가 필요합니다. 관찰하는 사람이 되어 가는 과정은 사람을 개방적이며,자신과 타인에게 열려 있는 사람으로 변화되어 갑니다.

 

오래 보아야 아름다운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오래 보는 행위는 비효율적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런데 삶은 효율성의 잣대로 판단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저는 삶에 대한 효율성과 비효율성의 판단근거가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제 삶이 다른 사람들에게 판단되는 것을 받아들일 마음이 전혀 없습니다.

 

관찰합니다. 그리고 선택합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 그리고 해야 하는 일을 선택합니다.

"예"와 "아니오" 사이에 다른 어떤 것도 놓이지 않도록 애쓰며,기도합니다.

 

 

<이충무의 행복나침반(143)>

 

루틴에서 벗어나기

 혹시 주일 미사에 가시면 어디에 앉으시나요?매주 다른 자리에 앉게 되시나요? 아니면 지난주에 앉았던 그 자리에 앉게 되시나요?저는 늘 지난주에 앉았던 그 자리에 앉게 됩니다.


 혹시 운동하러 가게 되면 러닝머신에 먼저 올라가시나요? 아니면 아령을 먼저 집어 드시나요?저는 일단 러닝머신에 올라가고,그 다음에 아령을 잡아야 한결 편안한 느낌이 듭니다.


 퇴근 후 주차할 때 늘 세우던 그 자리에 차를 세우려 하고,밥과 국이 나오면 밥부터 먼저 한 술 뜨며,양치하기 전 머리부터 감아야 개운해지는 것은 저만의 느낌일까요?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라도 사람들은 지금껏 해오던 자기만의 방식을 계속 그대로 이어가려는 경향을 갖고 있습니다.그래야만 하는 특정한 이유가 있다기보다,그래야만 특별히 편하기 때문입니다.


 혹시,'루틴(routine)'이라는 말을 들어 보신 적 있나요? 어떤 일을 일상적으로 똑같이 반복하는 것을 뜻하는 단어입니다. 무용수는 자기 자신만의 준비운동루틴을 갖고,요리사는 자기 자신만의 조리 루틴을 갖게 됩니다.


 사실,불규칙적인 행동방식보다 일정하게 반복되는 루틴을 행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꾸준히 규칙적으로 어떤 일을 반복해야 그 일의 결실이 맺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루틴은 동시에 모든 일을 무감각하게 만드는 부작용을 낳습니다. 반복적인 일상이 퇴적되면 '타성'이라는 두터운 지층이 생기고,타성이라는 지층이 생기면 그 땅 안에서 생명은 숨 쉴 수 없게 됩니다.


  새해에는 저만의 '루틴'에서 벗어나 보다 생생히 살아 있는 기도,보다 뜨겁게 맞이하는 은총으로 한 해를 채워보고 싶습니다. 매일 아침저녁으로 기도하는 루틴 속에서도 주님을 향한 제 사랑이 늘 새로워질 수 있도록 노력해 보고 싶습니다.


 성당에 가면 한 번도 앉아 본 적 없는 자리에 앉고,때론 아령으로 체력단련을 시작하며,가끔은 양치부터하고 머리를 감아 볼 셈입니다. 기적은 반복된 습관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용기 있는 작은 변화에서부터 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충무 바오로/극작가,건양대학교 교수 -

 

 

 

내 좁고 굳은 마음의 틈으로

한줄기 빛이 스미어

오늘을 환하게 채우니


땅에 이마를 맞대어

경배하며 기도드리네.

아 거룩함이여.


글.그림 이순구(베네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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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대전교구 사제서품식

일시 :2017년 1월 10일(화) 10시 30분

장소 : 주교좌 대흥동성당

주례 : 교구장 유흥식 라자로 주교님



사제수품자 소감문

 

김준성 스테파노-천안신부동 성당


주님의 아름다움을 우러러(시편27,4)
저를 사제직으로 불러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예수님과 함께하겠다고 약속하면서 예수님이 사셨던 삶을 따라 일생을 봉헌하고자 합니다.세상의 많은 사람들을 위하여 제 자신을 기꺼이 내어놓으며,특별히 아프고 소외된 이들을 위한 삶을 살아갈 것을 다짐합니다. 세상 사람들의 영혼을 살찌우기 위한 거룩한 직무를 겸손하고 성실하게 수행하도록 하겠습니다.사제로 서품되기까지 부족한 저를 위해 기도해주시고 도움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주님 뜻에 따라 살아가는 사제의 삶으로 보답하겠습니다. 그 사랑과 헌신의 마음을 변함없이 세상 사람들에게 전하는 사제가 될 수 있도록 주님의 은총을 청합니다.

 

남동우 요한보스코-정림동 성당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게 하십시오.(루카22,42)
지금까지 걸오온 부르심의 여정을 되돌아보니,하느님의 자비로운 이끄심에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또한 저를 위한 공동체의 기도,무엇보다 저를 향한 하느님의 크신 사랑에 저는 한없이 작아지게 됩니다.당신의 십자가 여정을 앞두시고,"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게 하십시오."(루카 22,42)라고 기도하시던 예수님의 항구한 겸손과 비움을 머금도록 변홤없이 노력하겠습니다.성체와 성혈을 이루는 사제로서 모든 이에게 양식이 되신 예수님을 본받아,아파하고 고통 받는 모든 이를 위한 사제가 될 수 있도록 교회 공동체의 기도를 겸허히 청합니다.

 

 

 

임정현 테오필로-진잠성당


내 안에 머물러라.(요한15,4)
하느님 아버지께서 부족한 저를 거룩한 사제직에 불러주셨습니다. 저를 당신의 사제로 불러주신 하느님께 찬미와 감사를 드립니다.예수님께서는 "내 안에 머물러라."(요한15,4)는 말씀을 제 마음 속에 심어주시고 새겨주셨습니다.두려움에 떨고 유혹에 넘어지고 죄를 짓고 절망에 빠지기도 하는 저이지만,예수님께서는 늘 당신 안에 머무르라고 말씀하셨습니다.그렇게 주님 한분만을 바라는 가난한 마음으로,특별히 세상의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 안에 계신 주님을 사랑하며 살아가고 싶습니다. 저를 위해 기도해주시고 사랑으로 함께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제가  일생 동안 주님 안에 항구하게 머무를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청합니다.

 

박재우 마르첼리노 -노은동 성당


이 세상에서 별처럼 빛날 수 있도록 하십시오.(필리 2,15)
사랑이신 하느님께서는 부족한 저를 교회의 사제직으로 불러 주셨습니다.주님의 부르심에 감사드리며 사제직을 향한 발걸음에 도움을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우리 삶이 풍요로워졌다 말하지만 세상 속에는 여전히 빈곤하고 소외된 사람들이 많습니다.어두운 밤과 같은 현실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희망의 빛을 전해주고 싶습니다.그리스도의 빛으로 고통을 나누고 그리스도를 기억하게 하며 그분께로 인도하길 소망합니다.무엇보다 세상을 밝히는 작은 별이 될 수 있도록 하느님께서 제 전부를 소유하시길 바랍니다.오늘의 이 마음 잊지 않고 살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강요셉 요셉-전민동 성당


나에게 사랑이 없으면 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1코린 13,2)
하느님께서는 죄 많고 미천한 저를 부르셨습니다. 저의 허약함 안에서 활동하시고 이끌어주신 하느님께 감사와 찬미를 드립니다.주님과 함께하는 이 여정에서 그분께서 바라보시는 그대로 그분과 함께 바라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그분의 눈길에 머물려 그분께서 보여주신 사랑의 길을 오롯이 갈 수 있기를 희망하고 청합니다.제 삶에 오로지'사랑'만이 채워지길 기도합니다.미약했던 저의 길은 많은 분의 기도를 통해 채워졌고 그로 인해 살아갈 수 있었습니다. 기도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저를 위해 기도해주실 것을 다시 한 번 부탁드립니다. 주님과 함께 기쁘게 이 길을 걸어가겠습니다.

 

국일호 대건안드레아-천안 오룡동 성당


나 너와 함께 있으니,두려워하지 마라.(이사41,10)
하느님께서 부족하고 미천한 저를 당신의 사제직으로 불러주셨으니,마냥 감사하고 찬미드릴 뿐입니다.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아 걸어가는 이 길을 묵상하면서,많은 기쁨이 있기도 했지만 또한 걱정이 되기도 했습니다.그러나 중요한 것은 하느님께서 늘 저와 함께 계시고 또한 저를 통해서 당신의 일을 하신다는 것입니다.저의 삶을 통해 하느님의 향기가 퍼져나갈 수 있도록 겸손하고 거룩하게 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그리하여 저에게 주어지는 이 직무 안에서 하느님 나라의 기쁨이 드러나면 좋겠습니다.저를 위해서 기도해 주신 많은 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우리 모두가 하느님 앞에 기쁘게 나아갈 수 있기를 세상 끝나는 날까지 기도하겠습니다.

 

 

이승훈 레오 -안동교구 정상동성당


나를 따라라.(마태9.9)
예수님의 부르심에 세관에 앉아 있던 마태오는 어떤 질문도 망설임도 없이 자신이 누리던 모든 기득권을 포기하고 그분을 따라 나섰습니다. 저 또한 부르심을 받은 기쁨과 즐거움에 세상의 것들을 내려놓고 기꺼이그분을 따라 나섰습니다. 때로는 나에게 짊어진 멍에가 너무 무겁다고 불평하고,당신의 가시밭길을 걷는 것을 망설이고 주저했습니다. 이렇게 부족한 저를 찾아 오시어 목자로 불러주시는 주님께 다시 한 번 용기 내어당신 앞에 나아가려 합니다. 의인이 아니라 정녕 죄인을 부르러 오신 주님께 찬미와 영광을 드리며,이제 내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당신 뒤를 따르겠습니다. 부디 저와 함께 하시어 당신의 은총 안에,당신만 바라보고 따라갈 수 있게 해 주소서.아멘.

 

물롱고티 데이빗 다윗 -프란치스코 전교 봉사수도회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다.(마태20,28)
수많은 사람 중에서 저를 예수님의 제자로 만들기 위해 수도회와 한국에 있는 신학교로 불러주심에 감사합니다.저는 한국에서 수도생활을 하면서 많은 새로운 것들을 배워 왔습니다.그중에서도 특별히 기도생활과 학업을 통해 하느님의 의미를 발견하고 하느님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저를 인도하시는 하느님과 저에게 사랑을 베풀어주시며 도움을 주시는 분들을 생각하며 그분들께 감사하는마음으로 이 길을 걸어왔고 또 그분들을 생각하며 힘을 내었습니다. 프란치스코 전교 봉사 수도회가 제게 큰 힘이 되었던 것처럼,누군가 저처럼 힘든 상황을 견디어내고 있는 사람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어주고,성사를 통해서 해방과 자유를 얻을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이러한 사명을 충실히 수행하는 사제가 될 수 있도록 주님의 은총을 청합니다.


 

얼마나 아름다운가,산 위에 서서 기쁜 소식을 전하는 이의 저 발!(이사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