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마동 성당 주보 읽기 863

성모 승천 대축일 2021년 8월 15일(나해)

+루카 복음 1,39-56 그 무렵 마리아는 길을 떠나, 서둘러 유다 산악 지방에 있는 한 고을로 갔다. 그리고 즈카르야의 집에 들어가 엘리사벳에게 인사하였다. 엘리사벳이 마리아의 인사말을 들을 때 그의 태 안에서 아기가 뛰어놀았다. 엘리사벳은 성령으로 가득 차 큰 소리로 외쳤다. "당신은 여인들 가운데에서 가장 복되시며 당신 태중의 아기도 복되십니다. 내 주님의 어머니께서 저에게 오시다니 어찌 된 일입니까? 보십시오, 당신의 인사말 소리가 제 귀에 들리자 저의 태 안에서 아기가 즐거워 뛰놀았습니다. 행복하십니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리라고 믿으신 분!" 그러자 마리아가 말하였다. "내 영혼이 주님을 찬송하고 내 마음이 나의 구원자 하느님 안에서 기뻐 뛰니 그분께서 당신 종의 비천함을 굽어보셨기..

주님 공현 대축일 2010년 1월 3일(다해)

「三王來朝」 + 마태오 복음 2,1-12 예수님께서는 헤로데 임금 때에 유다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셨다. 그러자 동방에서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와서,"유다인들의 임금으로 태어나신 분이 어디 계십니까? 우리는 동방에서 그분의 별을 보고 그분께 경배하러 왔습니다."하고 말하였다. 이 말을 듣고 헤로데 임금을 비롯하여 온 예루살렘이 깜짝 놀랐다. 헤로데는 백성의 수석 사제들과 율법학자들을 모두 모아 놓고,메시아가 태어날 곳이 어디인지 물어보았다. 그들이 헤로데에게 말하였다. "유다 베들레헴입니다. 사실 예언자가 이렇게 기록해 놓았습니다. '유다 땅 베들레헴아,너는 유다의 주요 고을 가운데 결코 가장 작은 고을이 아니다. 너에게서 통치자가 나와 내 백성 이스라엘을 보살피리라.'" 그때에 헤로데는 박사들을 몰래 불러 ..

연중 제19주일 2021년 8월 8일(나해)

+ 요한복음 6,41-51 그때에 예수님께서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빵이다."하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유다인들이 그분을 두고 수군거리기 시작하였다. 그들이 말하였다. "저 사람은 요셉의 아들 예수가 아니가? 그의 아버지와 어머니도 우리가 알고 있지 않는가? 그런데 저 사람이 어떻게 '나는 하늘에서 내려왔다.'라고 말할 수 있는가?"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너희끼리 수군거리지 마라.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이끌어 주지 않으시면 아무도 나에게 올 수 없다. 그리고 나에게 오는 사람은 내가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릴 것이다. '그들은 모두 하느님께 가르침을 받을 것이다.'라고 예언서들에 기록되어 있다. 아버지의 말씀을 듣고 배운 사람은 누구나 나에게 온다. 그렇다고 하느님에게서 온 이 말고 누가..

연중 제18주일 2021년 8월1일(나해)

당진성당 산성리공소 충청남도 당진시 회천로(정미면 산성리 317-1) + 요한복음 6,24-35 그때에 군중은 예수님도 계시지 않고 제자들도 없는 것을 알고서, 배들에 나누어 타고 예수님을 찾아 카파르나움으로 갔다. 그들은 호수 건너편에서 예수님을 찾아내고, "라삐, 언제 이곳에 오셨습니까?"하고 물었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나를 찾는 것은 표징을 보았기 때문이 아니라 빵을 배불리 먹었기 때문이다. 너희는 썩어 없어질 양식을 얻으려고 힘쓰지 말고, 길이 남아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는 양식을 얻으려고 힘써라. 그 양식은 사람의 아들이 너희에게 줄 것이다. 하느님 아버지께서 사람의 아들을 인정하셨기 때문이다." 그들이 "하느님의 일을 하려면 저희가..

연중 제17주일(세계 조부모와 노인의 날) 2021년 7월 25일(나해)

당진성당 사성리공소 충청남도 당진시 대호로 390-18(대호지면 사성리 104-4) +요한 복음 6,1-15 그때에 예수님께서 갈릴래아 호수 곧 티베리아스 호수 건너편으로 가셨는데, 많은 군중이 그분을 따라갔다. 그분께서 병자들에게 일으키신 표징들을 보았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는 산에 오르시어 제자들과 함께 그곳에 앉으셨다. 마침 유다인들의 축제인 파스카가 가까운 때였다. 예수님께서는 눈을 드시어 많은 군중이 당신께 오는 것을 보시고 필립보에게, "저 사람들이 먹을 빵을 우리가 어디에서 살 수 있겠느냐?" 하고 물으셨다. 이는 필립보를 시험해 보려고 하신 말씀이다. 그분께서는 당신이 하시려는 일을 이미 잘 알고 계셨다. 필립보가 예수님께 대답하였다. "저마다 조금씩이라도 받아 먹게 하자면 이백 데나리온어..

예수,마리아,요셉의 성가정 축일 2013년 12월 29일 (가해)

「가거라」오세정 신부(2013) 주님의 부름에 따라 한달음에 갈 수 있기를..그곳이 어디든.. + 마태오 복음.2,13-15,19-23 박사들이 돌아간 뒤,꿈에 주님의 천사가 요셉에게 나타나서 말하였다. "일어나 아기와 그 어머니를 데리고 이집트로 피신하여,내가 너에게 일러 줄 때까지 거기에 있어라. 헤로데가 아기를 찾아 없애 버리려고 한다." 요셉은 일어나 밤에 아기와 그 어머니를 데리고 이집트로 가서,헤로데가 죽을 때까지 거기에 있었다. 주님께서 예언자를 통하여, "내가 내 아들을 이집트에서 불러내었다."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그리된 것이다. 헤로데가 죽자,꿈에 주님의 천사가 이집트에 있는 요셉에게 나타나서 말하였다. "일어나 아기와 그 어머니를 데리고 이스라엘 땅으로 가거라. 아기의 목숨을 노리..

예수 성탄 대축일 2013년 12월 25일(가해)

2013년 예수 성탄 대축일 메시지 아기 예수님의 사랑이 모든 이에게 가득히 내리시길 빕니다! 하느님의 지극한 사랑으로, 아기 예수님께서 우리 안에 탄생하셨습니다. 아기 예수님의 사랑이 여러분 모두에게 늘 함께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사셨습니다."(요한 1,14) 어떤 이유로 하느님께서 아들 예수님을 우리 세상에 보내주셨습니까? 우리 인간이 예수님을 통하여 성삼위의 살에 참여함으로써 이 땅에 천국의 삶을 가져오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아기 예수님은 사랑의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최고의 선물입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님들, 예수님께서 한 가정을 통하여 세상에 오셨으므로, 성탄은 그 무엇보다도 가정의 축제입니다. 가정은 서로 아껴주고 이해해주는 평온한 쉼이 있는 곳입니다. 사람..

대림 제4주일 2013년 12월 22일(가해)

「준비」 홍정수 신부(2013) "주님께서 예언자를 통하여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이 모든 일이 일어났다."(마태 1,22) + 마태오 복음. 1,18-24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렇게 탄생하셨다. 그분의 어머니 마리아가 요셉과 약혼하였는데, 그들이 같이 살기 전에 마리아가 성령으로 말미암아 잉태한 사실이 드러났다. 마리아의 남편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었고 또 마리아의 일을 세상에 드러내고 싶지 않았으므로, 남모르게 마리아와 파혼하기로 작정하였다. 요셉이 그렇게 하기로 생각을 굳혔을 때,꿈에 주님의 천사가 나타나 말하였다. "다윗의 자손 요셉아, 두려워하지 말고 마리아를 아내로 맞아들여라. 그 몸에 잉태된 아기는 성령으로 말미암은 것이다. 마리아가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고 하여라. 그분께서 당신..

대림 제3주일 2013년 12월 15일(가해)

김진 신부 (2013,갈매못 소성당 감실) "금을 쌓아 두는 것보다 자선을 베푸는 것이 낫다."(토빗 12,8) + 마태오 복음. 11,2-11 그때에 요한이,그리스도께서 하신 일을 감옥에서 전해 듣고 제자들을 보내어,"오실 분이 선생님이십니까? 아니면 저희가 다른 분을 기다려야 합니까?"하고 물었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요한에게 가서 너희가 보고 듣는 것을 전하여라. 눈먼 이들이 보고 다리저는 이들이 제대로 걸으며,나병 환자들이 깨끗해지고 귀먹은 이들이 들으며,죽은 이들이 되살아나고 가난한 이들이 복음을 듣는다. 나에게 의심을 품지 않는 이는 행복하다." 그들이 떠나가자 예수님께서 요한을 두고 군중에게 말씀하기 시작하셨다. "너희는 무엇을 구경하러 광야에 나갔더냐? 바람에 흔드리는 갈대냐..

대림 제2주일 인권주일 2013년 12월8일(가해)

「예수님 전에 요한 세례자부터」 강진영 신부(2012, 제주도 강정) + 마태오 복음. 3,1-12 그 무렵 세례자 요한이 나타나 유다 광야에서 이렇게 선포하였다. "회개하여라. 하늘나라가 가까이 왔다." 요한은 이사야 예언자가 말한 바로 그 사람이다. 이사야는 이렇게 말하였다. "광야에서 외치는 이의 소리. '너희는 주님의 길을 마련하여라. 그분의 길을 곧게 내어라.'" 요한은 낙타 털로 된 옷을 입고 허리에 가죽 띠를 둘렀다. 그의 음식은 메뚜기와 들꿀이었다. 그때에 예루살렘과 온 유다와 요르단 부근 지방의 모든 사람이 그에게 나아가,자기 죄를 고백하며 요르단 강에서 그에게 세례를 받았다. 그러나 요한은 많은 바리사이와 사두가이가 자기에게 세례를 받으러 오는 것을 보고, 그들에게 말하였다. '독사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