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마동 성당 주보 읽기/2021년 주보 60

대전 교구 하느님 백성에게 전하는 서한

대전교구 하느님 백성에게 전하는 서한 사랑하는 대전교구 하느님 백성, 사제, 남녀 수도자, 형제자매님들, 좋으신 하느님께 찬미와 영광과 감사를 드리며 이 글을 드립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부족한 저를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으로 임명하셨다는 소식을 듣고 깜짝 놀라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기도하고 숙고하며 하느님의 뜻과 교황님의 뜻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 자신도 이해하기 매우 힘듭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사랑받는 제자로 살기 위하여 “예”라는 대답을 드려야 함이 올바른 자세이기에 기쁜 마음으로 받아들입니다. 베드로의 후계자 교황님을 직접 보좌하는 교황청의 장관 직무는 한국인 성직자에게 처음 주어지는 역사적인 사건입니다. 교황님께서는 한국천주교회가“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

연중 제13주일(교황 주일) 2021년 6월 27일(나해)

당진성당 당진포 공소 충청남도 당진시 황토마을로 198-54(고대면 당진포리 32-170) + 마르코 복음 5,21-43 그때에 예수님께서 배를 타시고 건너편으로 가지자 많은 군중이 그분께 모여들었다. 예수님께서 호숫가에 계시는데, 야이로라는 한 회당장이 와서 예수님을 뵙고 그분 발 앞에 엎드려, 제 어린 딸이 죽게 되었습니다. 가셔서 아이에게 손을 얹으시어 그 아이가 병이 나아 다시 살게 해 주십시오." 하고 간곡히 청하였다. 그리하여 예수님께서는 그와 함께 나서시었다. 많은 군중이 그분을 따르며 밀쳐 댔다. 회당장의 집에서 사람들이 와서는, "따님이 죽었습니다. 그러니 이제 스승님을 수고롭게 할 필요가 어디 있겠습니까?"하고 말하였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이 말하는 것을 곁에서 들으시고 회당장에게 말씀하..

연중 제12주일 2021년 6월 20일(나해)

+ 마르코 복음 4,35-41 그날 저녁이 되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호수 저쪽으로 건너가자, " 하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그들이 군중을 남겨 둔채,배에 타고 계신 예수님을 그대로 모시고 갔는데, 다른 배들도 그분을 뒤따랐다. 그때에 거센 돌풍이 일어 물결이 배 안으로 들어 쳐서, 물이 배에 거의 가득 차게 되었다. 그런데도 예수님께서는 고물에서 베개를 베고 주무시고 계셨다. 제자들이 예수님을 깨우며, "스승님, 저희가 죽게 되었는데도 걱정되지 않으십니까?"하고 말하였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깨어나시어 바람을 꾸짖으시고 호수더러, "잠잠해져라, 조용히 하여라!" 하시니 바람이 멎고 아주 교요해졌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왜 겁을 내느냐? 아직도 믿음이 없느냐?" 고 말씀하셨다. 그들은 큰 두려움에 ..

연중 제11주일 2021년 6월 13일(나해)

당진성당 구룡리 공소 충청남도 당진시 도동길 44-9(구룡동 287) + 마르코 복음 4,26-34 그때에 예수님께서 군중에게 말씀하셨다. "하느님의 나라는 이와 같다. 어떤 사람이 땅에 씨를 뿌려 놓으면, 밤에 자고 낮에 일어나고 하는 사이에 씨는 싹이 터서 자라는데, 그 사람은 어떻게 그리되는지 모른다. 땅이 저절로 열매를 맺게 하는데, 처음에는 줄기가, 다음에는 이삭이 나오고 그다음에는 이삭에 낟알이 영근다. 곡식이 익으면 그 사람은 곧 낫을 댄다. 수확 때가 되었기 때문이다." 예수님께 다시 말씀하셨다. "하느님의 나라를 무엇에 비길까? 무슨 비유로 그것을 나타낼까? 하느님의 나라는 겨자씨와 같다. 땅에 뿔 릴 때에는 세상의 어떤 씨앗보다도 작도. 그러나 땅에 뿌려지면 자라나서 어떤 풀보다도 커지..

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2021년 6월6일(나해)

논산 부창동 성당 연산 공소 충청남도 논산시 선비로 275번길 17-4(연산면 청동일 581-4) +마르코 복음 14,12-16.22-26 무교절 첫날 곧 파스카 양을 잡는 날에 제자들이 예수님께, "스승님께서 잡수실 파스카 음식을 어디에 가서 차리면 좋겠습니까?" 하고 물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제자 두 사람을 보내며 이르셨다. "도성 안으로 가거라. 그러면 물동이를 메고 가는 남자를 만날 터이니 그를 따라가거라. 그리고 그가 들어가는 집의 주인에게, '스승님께서 내가 제자들과 함께 파스카 음식을 먹을 내 방이 어디 있느냐? 하고 물으십니다.' 하여라. 그러면 그 사람이 이미 자리를 깔아 준비된 큰 이 층 방을 보여 줄 것이다. 거기에 다 차려라." 제자들이 떠나 도성 안으로 가서 보니, 예수님께서 일..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 대축일(청소년 주일)2021년 5월 30일(나해)

논산 부창동성당 백석리 공소 충청남도 논산시 선비로 755번 길 16-11(연산면 백석리 436-2) + 마태오복음 28,16-20 그때에 열한 제자는 갈릴래아로 떠나 예수님께서 분부하신 산으로 갔다. 그들은 예수님을 뵙고 엎드려 경배하였다. 그러나 더러는 의심하였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다가가 이르셨다. "나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한을 받았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여라, 보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 자녀에게 신앙을 선물하세요 -조수환 바오로 청소년국장 "우리 아이와 어릴 때부터 성경을 매일 조금씩 함께 읽었어요. 일 년에 성경봉독 한 번씩, 지금 ..

성령 강림 대축일 2021년 5월 23일(나해)

논산 대교동 성당 성광원 공소 충청남도 논산시 장마루로 630-12(광석면 율리 산 52-3) + 요한복음 20,19-23 그날 곧 주간 첫날 저녁이 되자, 제자들은 유다인들이 두려워 문을 모두 잠가 놓고 있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오시어 가운데에 서시며, "평화가 너희와 함께!"하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이렇게 말씀하시고 나서 당신의 두 손과 옆구리를 그들에게 보여 주셨다. 제자들은 주님을 뵙고 기뻐하였다. 예수님께서 다시 그들에게 이르셨다. "평화가 너희와 함께!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보낸다."이렇게 이르시고 나서 그들에게 숨을 불어넣으며 말씀하셨다. "성령을 받아라.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용서해 주면 그가 용서를 받을 것이고, 그대로 두면 남아 있을 것이다." 우리를 새롭게 하..

주님 승천 대축일(홍보 주일) 2021년 5월 16일(나해)

논산 대교동 성당 상월 공소 충청남도 논산시 계룡산로 331-6(상월면 석종리 266-1) + 마르코 복음 16,15-20 그때에 예수님께서 열한 제자에게 나타나시어 그들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 믿고 세례를 받는 이는 구원을 받고 믿지 않는 자는 단죄를 받을 것이다. 믿는 이들에게는 이러한 표징들이 따를 것이다. 곧 내 이름으로 마귀들을 쫓아내고 새로운 언어들을 말하며, 손으로 뱀을 집어 들고 독을 마셔도 아무런 해도 입지 않으며, 또 병자들에게 손을 얹으면 병이 나을 것이다." 주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말씀하신 다음 승천하시어 하느님 오른쪽에 앉으셨다. 제자들은 떠나가서 곳곳에 복음을 선포하였다. 주님께서는 그들과 함께 일하시면서 표징들이 뒤따르게 ..

부활 제6주일 2021년 5월 9일(나해)

금산 성당 추부 공소 충청남도 금산군 하마전로 45(추부면 마전리 395-8) + 요한 복음 15,9-17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다. 너희는 내 사랑 안에 머물러라. 내가 내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분의 사랑 안에 머무르는 것처럼,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머무를 것이다. 내가 너희에게 이 말을 한 이유는,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고 또 너희 기쁨이 충만하게 하려는 것이다. 이것이 나의 계명이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친구들을 위하여 목숨을 내놓은 것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것을 실천하면 너희는 나의 친구가 된다. 나는 너희를 더 이상 종이라고 부르지 않는다.종은..

부활 제5주일(생명주일) 2021년 5월 2일(나해)

+ 요한 복음 15,1-8 "나는 참포도나무요 나의 아버지는 농부이시다. 나에게 붙어 있으면서 열매를 맺지 않는 가지는 모두 깨끗이 손질하시어 더 많은 열매를 맺게 하신다. 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한 말로 이미 깨끗하게 되었다. 내 안에 머물러라. 나도 너희 안에 머무르겠다.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않으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는 것처럼, 너희도 내안에 머무르지 않으면 열매를 맺지 못한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다.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많은 열매를 맺는다. 너희는 나 없이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내안에 머무러지 않으면 잘린 가지처럼 밖에 던져져 말라 버린다. 그러면 사람들이 그런 가지들을 모아 불에 던져 태워 버린다. 너희는 내 안에 머무르고 내 말이 너희 안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