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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 27주일 2015년 10월 4일(나해)

봉산동 성당(대전북부지구) 본당 설립: 1999.1.26/주보성인:예수 성심 + 루카 복음. 12,15-21 그때에 바리사이들이 "모세는 너희에게 어떻게 하라고 명령하였느냐?"하고 되물으시니, 그들이 "'이혼장을 써 주고 아내를 버리는 것'을 모세는 허락하였습니다."하고 대답하였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너희 마음이 완고하기 때문에 모세가 그런 계명을 기록하여 너희에게 남긴 것이다. 창조 때부터 '하느님께서는 사람들을 남자와 여자로 만드셨다. 그러므로 남자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떠나 아내와 결합하여, 둘이 한 몸이 될 것이다.'따라서 그들은 이제 둘이 아니라 한 몸이다. 하느님께서 맺어 주신 것을 사람이 갈라놓아서는 안 된다." 집에 들어갔을 때에 제자들이 그 일에 관하여 다시 묻자. 예수님께서 ..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대 축일2015년 9월 20일(나해)

계룡성당(대전남부지구) 본당설립:1999.1.26 / 주보성인: 예수 성심 + 루카 복음.9,23-26 그때에 예수님께서 모든 사람에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정녕 자기 목숨을 구하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그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 사람이 온 세상을 얻고도 자기 자신을 잏거나 해치게 되면 무슨 소용이 있느냐? 누구든지 나와 내 말을 부끄럽게 여기면, 사람의 아들도 자기의 영광과 아버지와 거룩한 천사들의 영광에 싸여 올 때에 그를 부끄럽게 여길 것이다. 솔뫼로 가는 길-윤세병 세례자요한 옥계동 주임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은 모진 박해 속에서도 굴복하거나 좌절하지 않고, 오히려 박해..

알렝드보통 - 사랑에 관하여- 평범속의 비범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알랭드 보통 나는 사랑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의 눈을 상상하고 그 눈을 통하여 내 자신을 바라보게 되었다. 나는 누구인가가 아니라 나는 그녀에게 누구인가였다.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왜 나는 너를 사랑한다고 하는가 알렝드보통은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선 매일 15분간 상대의 얘기에 귀 기울이고 상대의 내면에 무엇이 있는지를 찾아보라고 말합니다. '어떤 것에 실망했는가''어떤 부분이 변하길 바라는가' '내가 화난 것이 있는가' 늘 생각해 보자는 것이죠 돈이나 선물보다 더 중요한 질문들이 정작 우리 생활에는 빠져있습니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아는 것, 관계는 스스로를 파악하고 상대방에게 나를 알려 서로 이해하며,이해함으로 넓어져갑니다. 흔히 연애를 할 때, 좋아도 싫은척 하며 튕기..

연중 제 24주일 2015년 9월 13일(나해)

순성 성당(당진지구) 본당 설립 : 2012.1.9 + 마르코 복음. 8,27-35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카이사리아 필리피 근처 마을을 향하여 길을 떠나셨다. 그리고 길에서 제자들에게,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하고 물으셨다. 제자들이 대답하였다. "세례자 요한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엘리야라 하고, 또 어떤 이들은 예언자 가운데 한 분이라고 합니다." 예수님께서 다시,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하고 물으시자 베드로가 "스승님은 그리스도이십니다."하고 대답하였다.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당신에 관하여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엄중히 이르셨다. 예수님께서는 그 뒤에, 사람의 아들이 반드시 많은 고난을 겪으시고 원로들과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에게 배척..

바람처럼 들풀처럼/노지혜

바람처럼 들풀처럼 -노지혜 - 들풀에 바람이 찾아 오면 그 바람 타고 그 바람 보다 먼저 그 바람 안고 누워보라 살랑이는 바람에 덩달아 셀레어도 보고 바람앞 순응으로 누운 풀잎처럼 허망한 욕심 놓아 그 바람의 물살에 흠뻑 젖어도 보라 단 한 번도 걸치지도 잡히지도 않고 자유로이 길을 내는 바람앞에 잠시잠깐 내맡긴들 뿌리까지 흔들릴까 삶 앞에 지친 영혼아 강하면 부러지기밖에 더 할까 때론 적당함의 중용과 타협의 현명함으로 진정 자유롭길 지나온 날 되짚어 보니 결국 거기서 거기지 않은가 거침없는 바람으로 내달려도 보고 풀처럼 유연하게 흔들려도 보자 한번쯤 자유로운 영혼의 바람으로 흘러가도 좋으리 한 번쯤 나를 놓아 들풀처럼 흔들려도 좋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