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마동 성당 주보 읽기/2024년 주보

연중 제6주일(세계 병자의 날) 2024년 2월 11일(나해)

모든 2 2024. 2. 13. 06:32

 

대곡리공소(해미성당) / 그림 안종찬(바오로)

 

 

+ 마르코 복음 1,40-45

 

<그는 나병이 가시고 깨끗하게 되었다.>

 

  그때에 어떤 나병 환자가 예수님께 와서 도움을 청하였다. 그가 무릎을 꿇고 이렇게 말하였다. '스승님께서는 하고자 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가엾은 마음이 드셔서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말씀하셨다. '내가 하고자 하니 깨끗하게 되어라."그러자 바로 나병이 가시고 그가 깨끗하게 되었다.

  예수님께서는 그를 곧 돌려보내시며 단단히 이르셨다. 그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누구에게든 아무 말도 하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다만 사제에게 가서 네 몸을 보이고, 네가 깨끗해진 것과 관련하여 모세가 명령한 예물을 바쳐, 그들에게 증거가 되게 하여라."

  그러나 그는 떠나가서 이 이야기를 널리 알리고 퍼뜨리기 시작하였다. 그리하여 예수님께서는 더 이상 드러나게 고을로 들어가지 못하시고, 바깥 외딴곳에 머무르셨다. 그래도 사람들은 사방에서 그분께 모여들였다.

 

 

 

<말씀의 향기>

 

하느님의 사랑,인간 구원의 힘 - 권세진 알베르토 미리내성모성심 수녀회 성사 담당

 

  나병 환자의 치유 기적을 전하는 오늘 복음은 사람이 어떻게 하느님을 만날 수 있고 하느님께서는 어떤 마음으로 사람을 대하시는지를 알려 주고 있습니다.

 

  성경에서는 온갖 종류의 피부병을 모두 나병이라 부르는데, 유다인들은 각종 피부병에 걸린 사람들을 모두 부정한 자로 규정하였고, 성곽이 있는 도시 안에는 들어오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나병 환자는 가족을 포함한 인간관계뿐 아니라, 하느님과의 관계마저도 단절된 채 살아가야만 하는 비참한 처지에 놓인 사람이었습니다.

 

  이 나병 환자가 예수님을 찾아와 무릎을 꿇고 간절히 도움을 청합니다. “스승님께서는 하고자 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있습니다”(마르 1,40). 그의 외침은 예수님이야말로 자기를 치유해 주실 수 있는 하느님의 권능을 지니신 분이라는 신앙고백이며, 무릎 꿇은 자세는 오직 하느님만이 이 비참한 죽음의 상황에서 구해 주실 수 있기에 하느님께 자신을 전적으로 내어 맡긴 겸손한 사람의 모습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이런 그에게 연민을 느끼신 예수님께서 율법의 금지 규정을 넘어 그를 어루만지시고 치유해 주십니다. 예수님의 치유 기적을 이끈 내적인 동기가 ‘가엾은 마음이 들었다.’라는 표현에 나옵니다. 예수님의 이 ‘가엾은 마음’을 라틴어로는 ‘미세리꼬르디아’(misericordia)라고 표현하는데, 심장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진실한 연민을 뜻합니다. 이것은 예수님께서 사람이 되어 오신 강생 육화의 신비는 물론 십자가 수난의 근본적인 이유가 바로 인간에 대한 한없는 연민으로 표현되는 사랑에 있다는 점을 드러냅니다. 사람의 아픔을 심장이 쪼개질 정도로 함께 아파하시며 연민하시고 사랑하시는 하느님의 모습이 기막히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이 연민과 사랑이 성자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자리에서 피조물의 세계 안으로 내려와 사람이 되셨으며, 십자가 위에서 희생양이 되어 처절하게 돌아가신 이유이자 힘이라 하겠습니다.

 

  예수님의 사랑은 그저 일회적인 감정의 차원에서 끝나지 않고 사람을 근원에서부터 회복하여 주는 ‘구원과 생명의 힘’이 있습니다. 이것이 ““내가 하고자 하니 깨끗하게 되어라.” 그러자 나병이 가시고 그가 깨끗하게 되었다.”(마르 1,42)라는 구절에 담겨 있는 의미입니다. 나병 환자의 치유를 통해 드러난 예수님의 구원은 단지 신체적 차원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그가 하느님 백성의 무리에 돌아갈 수 있도록 만드는 신앙적, 공동체적 차원의 경지에까지 그 효과가 미치고 있습니다. 사제에게 가서 몸을 보여 주고, 율법 규정에 따른 예물을 바치라고 하신 예수님의 당부는 이 점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놀라운 치유 기적을 체험한 나병 환자는 “누구에게든 아무 말도 하지 않도록 조심하여라.”(마르 1,44)라는 예수님의 당부에도 불구하고 이 일을 널리 전합니다. 이 때문에 예수님은 더이상 드러나게 고을로 들어가지 못하십니다. 예수님께서 왜 메시아 비밀을 함구하길 원하셨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며, 그런데도 구세주 예수님의 출현이라는 ‘복된 소식’은 널리 전해질 수밖에 없었음을 또한 알게 해 줍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사방에서 예수님께로 모여듭니다.

 

  교우 여러분,

  우리는 이렇듯 좋으신 예수님을 주님으로 모시고 있습니다. 하느님을 향한 지상 순례의 여정을 걸으며 우리가 마주하고 체험하는 갖가지 한계와 죄악, 비참함을 예수님은 심장이 쪼개질 정도로 함께 아파하시며 다시 힘을 내어 순례의 길을 걸을 수 있도록 치유해 주십니다. 과연 우리의 신앙 여정을 이끄는 참된 힘은 주님이신 예수님의 사랑입니다. 이 사랑이 우리를 구원하며 자신에 대한 존중을 넘어 병자와 가난한 이, 어려운 처지에 있는 이들을 돌보는 ‘사랑하는 사람’이 되도록, 구세주 예수님을 전하는 ‘복음의 사람’이 되도록 만듭니다. 그 사랑에 집중했으면 좋겠습니다.

 

 

아직도, 여전히 또한 앞으로도

시노달리타스(19)

 

담대함. 시노달리타스를 구현하는 예언자적 자세

 

  시노드 정신을 살아가는 교회는 끊임없이 쇄신하고자 자신을 살피며 말씀을 들을 뿐만 아니라 또한 ‘담대하게’ 말을 한다. 교회 안에서조차 듣지 않고 말하지 못 한다면 세상에서 제대로 경청하고 ‘담대하게’ 선포할 수 없을 것이다. 사도행전에 따르면 사도들은 언제나 주님의 이름으로 담대하게 설교하며 복음을 전하였다. 그래서 담대함이란 인간적인 용기나 도전정신이 아니라 복음을 선포하는데 필요한 신앙의 자세이자 태도라고 할 수 있다. 담대함을 고대 그리스인들은 파레시 아(parresia)라고 불렀는데 이는 자신의 입장을 정하고 이를 공동체 앞에서 표현할 수 있는 권리이며 의무를 의미했다. 그리고 사도행전은 담대함을 폴리스(πόλις)의 시민이라는 지위와 명성에서 비롯되지 않고 성령께서 베풀어주시는 선물이라고 말하고 있다. “기도를 마치자 그들이 모여 있는 곳이 흔들리면서 모두 성령으로 가득 차, 하느님의 말씀을 담대히 전하였다”(사도 4,31). 그래서 담대함은 세례성사를 통해 그리스도의 삼중직무 가운데 예언자직에 참여하는 은사를 드러낸다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이는 “‘예’ 할 것은 ‘예’ 하고, ‘아니요’ 할 것은 ‘아니요’라고”(마태 5,37) 정직하고 용감하게 말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교황 프란체스코는 2014년 10월 6일 가정에 관한 특별 시노드에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여러분들은 주님 안에서 해야할 말은 그것이 무엇이든 감추지 않고 해야 합니다. 동시에 형제들의 말을 겸손하게 경청하고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이 두 가지 태도로 우리 공동체 안에서 시노달리타스가 실현됩니다.”

 

  담대함은 교회가 시노달리타스의 여정에서 끊임없이 쇄신되고 풍요로워지게 한다. 교회 안과 밖에서 문제를 인식하고 식별한 이가 입을 다물고 있다면 이 문제는 결코 해결되지 않은 채 그대로 남아 교회를 좀먹고 병들게 할 것이다. 사도행전 15장에서 소개하는 예루살렘 사도회의가 그러했듯이 그리스도교 신자들은 교회에 대한 사랑과 주님에 대한 믿음으로 이를 감추지 않고 담대하게 말해야 한다. 피곤해지기 싫고 불편해지는 것이 싫고 그저 조용히 살고 싶다는 핑계로 담대함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 담대하게 말하는 것은 듣는 사람을 ‘공격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동일한 존엄성을 지닌 동등한 사람으로 여기고 세심한 감수성과 공감으로 존중하며 오해와 모호함의 위험을 제거하고 복음적이지 못 하고 독선적인 행동을 바로잡게 하는 신앙의 도구이다. 그래서 “내 형제들에게 가서, ‘나는 내 아버지시며 너희의 아버지신 분, 내 하느님이시며 너희의 하느님이신 분께 올라간다.’ 하고 전하여라.”(요한 20,17)는 사명을 받은 마리아 막달레나가 주저했다면 그리고 사도들과 다른 사람들의 판단을 두려워했다면 그래서 그동안 해오던 일들만 반복했다면 어떻게 되었겠는가?

 

-안동훈 안드레아 신부 가수원 주임-

 

 

 

가톨릭 신자로서 알아야 하는 <미사> 71.

 

미사 해설 – 성찬 전례(35) : 교우들의 영성체 (2)


1. 영성체의 바른 자세
2. 양형 영성체에 대해서
3. 교회법에서 제시하는 영성체 (횟수, 준비)
4. 비정규 성체분배권자
5. 영성체송과 영성체성가
6. 성체훼손에 대해서

 

2. 양형 영성체에 대해서

 

  성체와 성혈 모두를 모시는 것을 “양형 영성체”라고 합니다. 교회 역사 안에서 13세기까지는 평신도들까지 모두 양형 영성체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실수로 성혈 한 방울이라도 흘리는 것에 대해 대죄를 짓는 것으로 생각 하였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1415년 콘스탄츠 공의회에 서는 평신도에 대한 성혈배령을 금지했습니다. 물론 현 재는 다시 성혈을 영할 수 있도록 허락하고 있는데, 무 조건적인 허락이 아닌, 경우에 따라 판단할 수 있도록 열어두었습니다. 몇몇 신자분께서 성체와 성혈을 모 셔야 진정한 영성체에 참여한 것이라고 생각하시기도 합니다. 그러나 가톨릭 교리는 성체만으로도 그리스 도와 완전한 일치를 이룰 수 있다고 분명하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성체만을 모시는 것이 불완전한 은총을 받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로마 미사 경본 총지침 283항을 보면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는 양형 영성체가 허락된다고 일러줍니다.


1) 미사를 거행하지 못하거나 공동 집전할 수 없는 사제들.
2) 미사에서 자기 임무를 수행하는 부제와 다른 사람들.
3) 수도원 미사나 이른바 공동체 미사를 드리는 공동체 회원들, 신학생들, 영성 수련(피정) 또는 영성 모임이나 사목 모임에 참석한 모든 이.

(양형 영성체의 전제조건) 신자들은 성체 교리에 대하여 충분히 알고 있어야 하고 성사가 모독될 어떤 위험도 없어야 한다. 또한 영성체하는 이들의 수효가 많거나 다른 까닭으로 예식 진행이 어 려워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성혈을 모시는 방법에 대해서는 로마 미사 경본 총 지침 286항, 287항에서 제시합니다.


286. 성혈을 성작에서 직접 모시는 경우에는 영성체할 사람이 그리스도의 몸을 받아 모신 다음에 성작 봉사자에게 가서 그 앞에 선다. 봉사자는 ‘그리스도의 피’ 하고 말하고 영성체하는 사람은 ‘아멘’ 하고 응답한다.
287. … 사제는 축성된 빵을 집어 한 부분을 성작의 성혈에 적신 다음 그것을 보이면서 ‘그리스도의 몸과 피’ 하고 말한다. 영성체 하는 사람은 ‘아멘’ 하고 응답하고 사제에게서 성체와 성혈을 입 으로 모신 다음 물러난다.

 

-윤진우 세례자요한 신부 사목국 부국장-

 

 

 

  대전성모병원의 시작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은 1956년 병원의 전신이라 할 수 있는 희망의원이라는 작은 진료소에서 그 뿌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대전교구 초대 교구장이었던 원 아드리아노 주교가 6·25 전쟁 이후 전쟁으로 피폐해진 의료환경을 개선하고 절망하던 이웃들에게 의료를 통해 희망을 주고자 했던 것입니다. 당시 전담의사도 없는 상황에서 단층 가옥을 개조한 건물에서 시작된 희망의원은 성모의원으로 이름이 바뀐 이후 1969년 내과를 비롯 외과, 소아과, 산부인과 등 총 4개의 진료과에 21개 입원실, 46병 상의 병원급 규모를 갖추고 대전성모병원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그 후 1975년 가톨릭대학교 의학부 제11부속병원으로의 인가를 거쳐 1996년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으로 개칭되기까지 중부권의 명실상부한 대학병원으로서의 위상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주보를 통해 병원을 이용하는 신자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대전성모병원의 진료과, 건강정보, 첨단 의료장비 등을 소개합니다.

 

 

 

 

이충무의 숨은 행복 찾기(74)

 

달란트를 달라고?

 

  성당 주일학교 초등부에 다니면서 하느님께서 누구에게나 달란트를 주셨다는 걸 알게 된 철수는 어느 날 문득 자신의 달란트가 어떤 것인지 궁금해졌습니다.

 

  하지만 한참 동안을 아무리 생각해 봐도 특별하게 내세울 만한 자신만의 장점을 발견할 수 없었기에 철수는 불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혹시 하느님께서 깜빡하시고 본인 것만 빼고 다른 사람들에게만 달란트를 나눠 주신 건 아닌지 걱정이 되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주변을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친구들을 떠올려 보니 모두 달란트 하나씩은 갖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달리기를 매우 잘하거나, 언변이 뛰어나거나, 심지어 그림 그리기와 노래까지 동시에 잘 하는 친구들도 많았습니다.

 

  밤이 되어 잠자리에 들기 전, 속이 많이 상한 철수는 하느님께 기도를 했습니다.

 

  “하느님, 왜 다른 친구들에겐 주시면서, 제 달란트는 깜빡하셨나요? 얼른 저에게도 달란트 하나 주세요! 깜빡하신 것 제가 용서해 드릴게요!”

 

  철수의 기도에 안쓰러움을 느끼신 하느님께서 꿈에 나타나시어 다정하게 말씀하셨습니다.

 

  “달란트를 달라고? 이미 줬는데? 네가 달란트를 잘못 알고 있구나. 남과 비교해서 더 잘하는 게 아니라, 스스로 어떤 일을 즐거운 마음으로 할 수 있다면, 그게 바로 달란트란다.

 

  노래를 잘 못해도 너는 노래하는 걸 정말 좋아하잖아? 그럼 그게 바로 너의 달란 트란다!” 다음날 학교에서 음악 시간에 철수는 그 어떤 때보다 큰 목소리로 신나게 노래를 불렀습니다. 친구들은 그런 철수를 의아해하며 바라봤지만, 선생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래, 노래는 이렇게 철수처럼 하는 거야. 큰 목소리로 신나고 즐겁게~!!! 다들 철수처럼 할 수 있지? 자, 그럼 다 같이 철수를 따라서 즐겁게!!!”

 

  무한 경쟁 사회에서 달란트가 어쩌다 ‘능력치’로 오해 받는 현실에서, 철수의 노랫소리가 오늘따라 선생님에게는 위로의 노래가 되어 줍니다.

 

  기뻐하고 즐거워할 마음을 회복하는 것, 그게 바로 우리가 진정한 달란트를 되찾는 길입니다.

 

-이충무 바오로 극작가, 건양대교수-

 

 

 

성지를 걷다_솔뫼성지(2) 

 

2. 가정 : 가장 작은 단위의 교회

 

  가톨릭교회 교리서는 “이 시대의 신앙인들의 가정은 활력 넘치고 빛을 발하는 신앙의 요람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가르친다. 오늘날 김대건 신부에 대해 모르는 신자들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김대건 신부의 가문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사실 김대건 신부의 증조부인 김진후 비오로부터 시작된 그 가문의 신앙이 없었더라면 오늘날 우리는 김대건 신부라는 인물을 상상할 수 없을 것이다. 따라서 솔뫼성지는 현재 김대건 신부 가문의 신앙에 대한 현양 사업을 추진 중이다. 대표적으로 김대건 신부님 생가 주변을 정리하고 가문을 현양 할 수 있는 구조물 설치, 김대건 신부 기념관 리모델링 등의 사업이 있다. 이러한 현양 사업을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할 솔뫼성지에 방문하는 순례자들이 김대건 신부 가문의 신앙을 본받아 이 시대에 신앙의 등불 역할을 할 수 있는 성가정을 이루길 기대해 본다.

 

 

 

 

1분 교리

 

Q) '재의 수요일'은 어떤 날일까요?

A) 주님 부활 대축일을 준비하기 위해 회계와 보속을 행하는 '사순시기'가 시작되는 첫날입니다. 지난해 주님 수난 성지주일에 나누어 주었던 성지가지를 거둬서 태운 후 남은 재를 모아 신자들의 머리에 얹어주는 '재의 예식'을 봉헌합니다.

 

재는 죄를 뉘우치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제는 재를 축복한 수 "사람아 흙에서 왔으니 흙으로 돌아갈 것을 생각하여라"(창세 3,19)라고 말한 후 신자들의 머리에 얹거나 이마에 발라줍니다.

 

  인간이 유한한 존재라는 사실을 되새기고, 삶과 죽음이 하느님의 손에 달려있다는 사실을 일깨우며 회개를 요청하는 말씀입니다.

 

 

"미세 플라스틱 2"

 

찬미 예수님

 

플라스틱은 생분해되지 않기 때문에 시간이 흐르면서 아주 작은 미세플라스틱으로 분해돼서 동식물로 유입됩니다. 우리가 먹는 음식에도 들어가게 돼서 건강에 매우 해로운 영향을 줍니다. 재활용만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닌 거죠.

 

  다음은 미세플라스틱 관련 기사 내용입니다.

"전 세게적으로 수돗물, 생수(먹는 샘물), 하천, 호수, 해양 등과 해산물에서 미세플라스틱이 확인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생활환경과 수산물 등에서 미세 플라스틱이 검출되고 있다.

 

  섭취를 통해 체내로 들어올 수 있고 플라스틱의 원재료 자체의 독성은 낮으나, 제조 시 사용되는 가소제· 난연제 등의 첨가제가 추출되거나 환경 중 독성물질이 미세 플라스틱 표면에 흡착되어 생물 체내에 축적되는 것이 우려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해산물 섭취로 인체에 유입되는 미세 플라스틱에 의한 위해성은 낮다고 판단하지만, 플라스틱의 사용량과 환경 배출을 고려할 때 사전 예방적으로 플라스틱과 미세플라스틱 관리가 필요하다. 해산물을 통해 먹이사슬에 들어가는 것 외에도 사람들은 공기에서 미세플라스틱을 흡입하고, 물에서 섭취하고, 피부를 통해 흡수될 수 있다.

 

  미세플라스틱의 화학물질이 "특히 여성에게 심각성 건강, 영향과 관련이 있다."라고 경고한다. 이 화학물질은 다른 건강 문제 중에서도 인간 유전학, 뇌 발달, 호흡률의 변화를 포함할 수 있다."

 

[재활용품 성당 수거일 안내] * 사회 복음화분과*

 

매월 셋째 주 (주일)

1. 우유 팩 (세척 후 잘 말려 펼침)

2. 아이스팩 (물 ×, 젤로 되어 있는 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