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와 고독 /한승구
번민과 외로움은 인간만이 가진 사고능력의 소산이다.
삶을 진지하게 여기는 사람일수록 그런 감정의 생성과 소멸에 관한 것을
자신에게 주어진 과제로 여기며 해결책을 찾는다.
그리고 스스로 답을 얻어 내고 감정들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것이
지혜라는 것을 깨닫는다.
지혜의 깊이는 고독의
깊이와 비례하고
지혜의 근본이
고독이며
고독을 이해하고 체화할 수 있게 될 때
누군가는 피안을 맞게 될 것이며 누군가는
평온을 얻게 된다는 것을 안다는 말이다.
군중 속에서 위안을 얻으려 하지 말고
혼자가 되라.
혼자가 되지 않고선
결코 고독을 이해할 수 없다.
외로움을 넘어
고독에 이르는 길을 찾고 그 길을 걸어 본 사람만이
지혜와 가까워질 수 있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지혜의 문은 잠겨 있지만 열고자 하는 사람은 쉽게 열 수 있을 것이나
누군가에게는 언제까지나 고독 이라는 열쇠를 찾지 않은 채
굳게 잠긴 문으로 남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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