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무성당 갈매울공소
충청남도 논산시 가야목곡1길 15-4 (가야곡면 목곡리 294-7)
+ 루카복음 16,19-31
<너는 좋은 것들을 받았고 라자로는 나쁜 것들을 받았다. 그래서 그는 이제 여기에서 위로를 받고 너는 고초를 겪는 것이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바리사이들에게 말씀하셨다.
"어떤 부자가 있었는데,그는 자주색 옷과 고운 아마포 옷을 입고 날마다 즐겁고 호화롭게 살았다. 그의 집 대문 앞에는 라자로라는 가난한 이가 종기투성이 몸으로 누워 있었다.
그는 부자의 식탁에서 떨어지는 것으로 배를 채우기를 간절히 바랐다. 그러나 개들까지 와서 그의 종기를 핥곤 하였다.
그러다 그 가난한 이가 죽자 천사들이 그를 아브라함 곁으로 데려갔다. 부자도 죽어 묻혔다. 부자가 저승에서 고통을 받으며 눈을 뜨니,멀리 아브라함과 그의 곁에 있는 라자로가 보였다.
그래서 그가 소리를 질러 말하였다. '아브라함 할아버지,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라자로를 보내시어 그 손자락을 끝에 물을 찍어 제 혀를 식히게 해 주십시오. 제가 이 불길 속에서 고초를 겪고 있습니다. 그러자 아브라함이 말하였다. '얘야,너는 살아 있는 동안에 좋은 것들을 받았고 라자로는 나쁜 것들을 받았음을 기억하여라. 그래서 그는 이제 여기에서 위로를 받고 너는 고초를 겪는 것이다. 게다가 우리와 너희 사이에는 큰 구렁이 가로놓여 있어,여기에서 너희 쪽으로 건너가려 해도 갈 수 없고 거기에서 우리 쪽으로 건너오려해도 올 수 없다.
부자가 말하였다. '그렇다면 할아버지,제발 라자로를 제 아버지 집으로 보내 주십시오. 저에게 다섯형제가 있는데,라자로가 그들에게 경고하여 그들만은 이 고통스러운 곳에 오지 않게 해 주십시오.' 아브라함이, '그들에게는 모세와 예언자들이 있으니 그들의 말을 들어야 한다.'하고 대답하자,부자가 다시 '안 됩니다,아브라함 할아버지!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누가 가야 그들이 회개할 것입니다.'하였다. 그에게 아브라함이 이렇게 일렀다.'그들이 모세와 예언자들의 말을 듣지 않으면,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누가 다시 살아나도 믿지 않을 것이다..'"
<말씀의 향기>
희생에 감사하며 기억하고 행하여라 - 안성준 도미니코 이주사목 대전 모이세 전담
대전교구 이주사목부 대전 모이세에는 한국에 정착해서 살아가려는 다문화 가정뿐 아니라 유학생들, 이주노동자 등 다양한 직업군들의 이주민 친구들이 찾아옵 니다. 모든 친구들이 각각 나름의 어려움을 가지고 타향살이를 하고 있지만, 그중 제가 개인적으 로 마음이 쓰이는 친구들은 이주노동자 친구들입니다. 이주노동자 친구들 중에, 좋은 환경에서 교수로, 강 사로, 선생님으로 근무하는 친구들도 있지만, 대부분의 친구들은 우리들이 기피하는 3D업종에서 일하곤 합니다.
친구들은 쉬는 날도 거의 없이 어렵게 일해서 번 돈을 본국에 송금합니다. 자신들의 벌이로 가족과 친척들이 본국에서 공부하고, 생활도 할 수 있다며 나름 사명감을 가지고 열심히 살아갑니다. 그 모습이 한편으로 대견하고 한편으로는 안쓰럽기까지 합니다. 이렇게 친구들의 희생으로 사명이 완수되면 좋으련만, 사람 살아가는게 다 뜻대로 이루어지지만은 않죠. 어떤 친구들은 월급을 받지 못해 오히려 빚으로 살아가는 경우도 있고, 어떤 친구들은 모아둔 돈을 친구에게 사기당해 모두 잃어버리기도 합니다. 이러한 모습도 안쓰럽지만, 개인적으로 제 마음이 아픈 사건은 가족들에게 모든 것을 뺏길 때입니다.
친구들은 조금이라도 생활비를 줄이고자 60-70년대 흔하게 보던 곰팡이 핀 단칸방에서 생활합니다. 그리고는 남은 돈을 가족들에게 보냅니다. 한국에서 이주민 친구들의 한달 월급이 본국의 5-10배이니 사실 본국의 가족들은 부족한 형편은 아니게 되는 것이죠.
그럼에도 본국의 가족들은 여러 이유를 대며 조금 더 돈을 보내달라고 한답니다.친구들은 가족들의 미래를 위해 지금 여기서 아끼고 고생하며 살아가고 있는데, 가족들은 미래를 꿈꾸지 않고 현재의 만족을 위해 사용 합니다. 결국 본국에 보낸 돈이 모두 쓰여졌다는 것을 알고, 비자 등록이 말소되어도 귀국하지 못하고, 미등록 상태로 일을 계속하곤 합니다. 이렇게 우리들이 흔히 말하는 불법체류자가 되어갑니다.
한번은 한 친구가 말했습니다. 가족들에게 영상통화가 왔답니다. 온 가족과 친척들이 모여 바베큐 파티를 한다고… 보고 싶어서 전화했다고… 친구는 전화를 끊고 서러워서 울었답니다. 자신은 오늘 먹은 게 빵 한 조각이 전부였기에…
어찌보면, 가족을 위해 희생한다는 고결한 가치는 가족들 중 누군가 그 희생에 감사하며 기억하지 않으면… 그 마음을 헤아려 그 뜻에 맞게 행동하지 않으면… 부질없는 것이 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그리곤 예수님의 십자가상 제사를 떠올립니다. “너희는 나를 기억하여 이를 행하여라.”
‘나는 예수님의 십자가 희생 제사에 감사하며, 기억하고, 그 뜻에 맞는 행동을 하고 있는가?’ ‘나는 ( )의 희생에 감사하며 기억하고, 그 뜻을 살려고 노력하는가?’
( )에 여러 사람들을 넣으며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더불어 세계 이주민과 난민의 날을 맞아, 원하지 않지만 그렇게 살아가야만 하는 이주민과 난민에 대한 애틋한 시선과 따뜻한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교구 전담 사목을 소개합니다
이주사목부 대전모이세
사람은 꽃보다 동물보다 아름다워야 한다
천주교 대전교구 이주사목부 대전 모이세는 이집트라는 타지에서 고생하며 노예살이 하던 자신의 민족을 해방으로 이끌었던 구약성경의 모세 성인처럼, 오늘날 대한민국이라는 낯선 곳에 정착하여, 우리 주변에 살아 가고 있는 모든 이주민들과 함께하며, 그들이 한국 생 활에 잘 정착하여 하느님을 찬미할 수 있도록 2003년도 신설되었고, 그 명칭을 모이세로 정하였습니다.
설립 당시 이주민과 다문화 가정에 대한 국가적 관심 과 지원이 전무한 상태였기에, 교구는 이 시대 버림받고 고통받는 예수님의 모습을 이주민에게서 찾았고, 이에 이주민 사목을 전담으로 신설하여 그들을 위하여 고 민하고, 그들과 함께하시는 임마누엘 하느님의 모습을 보여주며 살아가도록 하였습니다. 이에 이주사목부에 서는 모든 이주민들에게 사목적(영어미사와 모국어미 사, 성사), 사회복지적(다문화가정 지원, 의료지원, 노동상담지원, 문화생활지원, 상설부티크 등)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요즘 많은 사람이 애완동물을 키우는 모습을 보곤 합니 다. 그들은 애완동물을 그들의 가족이라 말하며 물적으로 나 정신적으로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습니다. 한편으로는 저 역시 키우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하지만, 이내 마음을 접곤 합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예전의 다짐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동물이나 식물을 키우지 않습니다. 신학생 때, 군대에서 군종병으로 생활하면서 군종신부 의 반려견을 돌본 적이 있습니다. 새끼일 때 아팠던 그 신부의 반려견을 병원에 데려가며 약을 먹여가며 돌보았는데, 군종신부는 그 반려견에게 사료가 아닌 밥을 주길 원했습니다. 군종신부는 부재중에도 전화를 해서 제 안부가 아닌 반려견에게 밥을 줬는지 여부를 묻곤 했습니다. 군종신부가 부재중이라 쉬고 싶어도 밥을 줘야 했기에 저는 반려견을 위해 밥을 하는 경험을 해보았습 니다. 제대 이후에도 화분에 정성스레 물을 주면서도 사람에겐 냉랭했던 사람들도 만나게 되고, 길거리 동물들은 챙기면서도 길거리 사람들에 무관심했던 사람들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리곤 속으로 다짐했습니다. 사람보다 중요하고 아끼는 것은 없어야 한다고…
개인적인 경험으로 인해 이런 다짐을 하며 살아간다 하여도, 애완동물을 키우는 사람에 대해 부정적이지 않습 니다. 게다가 살아가면서 만나가는 사람 모두가 동물이나 식물보다 아름답진 않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도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람이 꽃보다 동물보다 아름답다가 아니라 아름다워야 하는 것이죠.
사람은 꽃보다 동물보다 아름다워야 한다는 말의 이면에는 사람을 대하는 자신의 모습에 대한 성찰과 더불어 Agere sequitur esse(행동하는 것은 존재를 따른다) 라는 윤리적 공리를 담고 있습니다. 살아가면서 적어도 “짐승만도 못한 X”이라는 표현은 듣지 않아야겠지요.
이주민들이 대전 모이세를 찾으며 이렇게 느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날 따뜻이 맞이하는 곳. 내가 소중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해주는 곳. 먼 타지임에도 가족같은 존재가 있다는 것. 만나는 사람들이 아름답고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곳. 이렇게 하느님의 사랑이 드러나는 곳. 그래서 떠올리면 감사하고, 따뜻하고 행복 한 곳. 오래도록 함께하고픈 곳. 그렇게 하느님 나라를 느낄 수 있는 곳.
모이세가 이런 곳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 드리며, 이러한 모이세의 활동에 도움을 주시는 수많은 은인분께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안성준 도미니코 신부 이주사목 대전모이세 전담-
스테인드 글라스 이야기⑩
부산 가톨릭 대학교 신학대학 소성당 원형창 「염원」
•재료 : 판석유리 (Dalle de verre )
•크기 : 지름 120cm
•제작 : 2010년
제작의도
빛으로 퍼져 나가는 십자가의 형상은 예수 그리스도의 고통을 넘어선 빛이다.
“나는 참포도나무요 나의 아버지는 농부이시다. 나에게 붙어 있으면서 열매를 맺지 않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다 쳐내시고,열매를 맺는 가지는 모두 깨끗이 손질하시어 더 많은 열매를 맺게 하신다.
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한 말로 이미 깨끗하게 되었다.
내 안에 머물러라. 나도 너희 안에 머무르겠다.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않으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는 것처럼,
너희도 내 안에 머무르지 않으면 열매를 맺지 못한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다.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많은 열매를 맺는다.
너희는 나 없이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요한 15.1-5).
열한 개의 포도 열매는 십자가의 고통을 넘어선 열매이다.
원형창을 바라보며 묵상하는 우리들의 모습은 마지막 열두 제자를 채우는 의미의 열매가 될 것이다.
-손승희(손소벽 막달레나)유리화 작가
* 교구 내 공소
연무성당 갈매울공소
신유박해(1801)를 피해 이주해 온 교우들에 의해 갈매울에 신앙이 전해졌다고 한다. 1887년 두세 신부의 담당 공소로 99명의 신자가 있었고, 1896년 11월 4일 뮈텔 주교가 이곳을 방문하였다. 갈매울공소는 옹기를 만드는 교우촌으로 1920년대에는 옹기 가마가 3개소 있었고 80호에 이르는 가구가 점촌 공동체를 이뤘다. 아쉽게도 옹기점은 1983년에 폐업하였다. 현 공소 건물은 1953년 논산본당 생제 신부가 원조를 받아 시멘트벽돌조(82.5㎡)로 건축하였다. 유서 깊은 신앙의 전수로 그동안 2명의 사제와 6명의 수도자가 배출되었다. 현재 원로사목자의 방문으로 월 3회의 주일미사와 평일미사가 있으며 35세대 78명의 신자 중에 30여 명이 미사에 참여하고 있다.
<해외 선교지 페루,그곳은>
원주민들의 언어 '케츄아'
선교사로 살면서 어려운 부분 중 하나는 바로 ‘언어’입니다. 현지에서 살고 있는 분들과 더 많이 소통하고, 함께하고 싶은데 언어의 한계에 자주 부딪히기 때문입니다. 저는 3년 동안 리마에 살면서 스페인어를 공부하고 사용했습니다. 다른 언어를 배운다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그래도 신자들과 만나고 대화하면서 이제는 어느 정도 편하게 소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현재 제가 살고 있는 안데스 고산지역의 대부분 마을은 케츄아 (Quechua)라는 원주민들의 언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공소를 가면 대부분의 신자들이 스페인어가 아닌 케츄아만 하실 수 있기 때문에 소통하는 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슬픈 이야기지만 이곳의 교육 환경은 그리 좋지 못합니다. 각 산마다 마을이 멀리 떨어져 있어서 지금도 아이들은 한참을 걸어 학교에 가야 합니다. 그렇지 못한 환경에 사는 아이들도 많습니다. 특히 연세가 많으신 할머니들 대부분은 교육을 받지 못하셔서 글을 읽지도 쓰지도 못하십니 다.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처음 이곳에 도착했을 때, 케츄아를 열심히 공부할 마음이 없었습니다. 미사를 케츄아로 봉헌할 수 있을 정도만 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공소에 가서 할머니들에게 케츄아로 짧게 인사를 하고, 잘하지는 못하지만 케츄아로 더듬더듬 이야기하는 저를 보면서 할머니들께서 조금씩 마음을 열고 계신다는 것을 느낍니다. 때로는 수줍은 미소로 저에게 먼저 말씀을 하기도 하십니다.
이제는 공소에 일찍 가서 할머니들 옆에 앉아 케츄아 단어를 배우곤 합니다. 더 열심히 공부하고 배우게 됩니다. 말을 유창하게 잘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제가 케츄아로 말할 때, 활짝 웃으며 즐거워하는 그분들의 모습을 더 많이 보고 싶기 때문입니다.
-박성호 라파엘 신부
해외 선교(성골롬반외방선교회 파견)-
<1분 교리>
Q-1) '사도신경'이란 무엇인가요?
A) 사도시경은 초대 교회의 신앙 고백문에서 유래하며 사도들의 신앙고백 내용이었다는 전승에 따라 '사도신경'이라 이름붙여졌습니다. 창조주이신 하느님과 그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강생과 부활, 심판, 성령, 영생 등 가톨릭의 핵심적인 믿음교리로 기도문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당대에는 미사전례 및 세례 시 천주교 신앙을 받아들인다는 표시와 이단으로부터 그리스도교를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오늘날에는 통상 저녜시 니케아 콘스탄티노폴리스 신경을, 부활절과 사순절에는 사도신경을 바치고 있습니다.
2040 탄소중립 선언미사
우리나라는 2050년 탄소중립을 선언한 나라입니다. 탄소중립이 뭘까요? 우리 생활 속에서 전기 없이는 생활하기가 매우 불편할 겁니다. 이런 전기는 생산할 때 막대한 탄소를 배출하는데 이런 배출량과 지구가 흡수할 수가 있는 양의 균형이 바로 탄소중립입니다.
우리 대전교구에서는 2040 탄소중립 선언과 함께 미사를 봉헌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선언했지만 아마도 천주교인으로서 교구 내에서는 2040년에 탄소중립을 이루기 위한 과열 찬 의지라고 볼 수 있는데요. 아래에는 미사 안내와 대전교구 2040 탄소중립 신천을 위한 우리의 다짐과 기도 부분을 원문 그대로 올립니다. 내용 하나하나가 정말이지 긴급하고 절박한 심정이 묻어납니다. 함께 실천 활동에 동참하기를 바라고 기도드립니다.
우리는 지금 이상기후를 넘어선 기후재난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에 탄소중립은 선택이 아닌, 온 인류가 함께 노력하고 실천해야 할 필수과제임을 절감하게 됩니다. 과연 하느님의 창조 질서 보전과 인류의 지속 가능한 삶은 탄소중립을 이루어 내기 위한 우리의 노력없이 결코 이루어질 수 없을 것입니다.
따라서 오늘 2040년 탄소중립을 선언하는 천주교 대전교구의 생태적 회심을 향한 노력에 우리는 하느님의 자녀요 대전 교구민의 한 사람으로서 온 마음을 다해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을 다짐하며 이 다짐과 각오를 모든 피조물의 어버이요 주인이신 하느님께 우리의 지구를 위한 기도에 담아 봉헌합니다.
[미사 안내]
일시 : 9.28(월) 19:30
장소 : 주교좌 대흥동성당
집전 : 교구장 김종수 아우구스티노 주교
주최 : 대전교구 사회복음화국
주관 : 대전교구 생태환경위원회
-글,사회복음화분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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