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례도우미

에카르트와 함께하는 30일 묵상

모든 2 2020. 8. 18. 13:45

◈ 기도의 예술

 

  당신의 전존제를 다하여 누군가를 사랑한다고 합시다. 그러면 다른 어떤 것도 당신에게 기쁨을 줄 수 없고 누구와 어디에 있든지,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은 당신 마음에서 떠나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을 당신은 어디서나 보게 될 것입니다. 당신의 사랑이 커지면 커질수록 당신은 그 사랑하는 사람을 어디서나, 누구 안에서나 보게 될 것입니다.

 

  당신은 그 사랑에 결코 지치지 않으므로 휴식하고 싶다는 생각도 하지 않을 것입니다. 당신이 모든 것을 하느님의 것으로 볼수록 하느님께서는 당신에 대해 더욱 기뻐하실 것입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훈련과 사랑,영적 길에 대한 관심, 사람과 사물을 어떻게 지각하는지를 주의를 기울려 정직하게 살펴봐야 합니다.

 

  당신이 세상으로부터 도망치게 되면 이런 훈련을 할 수가 없습니다. 당신이 어디에 있든지 당신이 누구와 함께 있든지 간에 내면의 고독을 개발하는 방법을 배우지 않으면 안 됩니다. 당신은 사물을 깊이 들여다보고 그 안에서 하느님을 발견하는 법을 배워야만 합니다. 당신은 하느님의 확고한 인상을 마음속 깊이 간직하고 끊임없이 그것을 붙잡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것은 마치 서예를 익히는 것과 같습니다. 그 일이 쉽거나 어렵거나 당신이 원하거나 원치 않거나 끊임없이 연습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런 성실한 연습을 통해서 당신은 쓰는 법을 배우고, 서예의 기교를 연마해 나갈 것입니다. 숙달된 서사(書士)는 글씨를 쓸 때마다 이것을 의식 할 필요는 없으며, 예술작품은 자연스럽게 창조될 것입니다. 이와 마찬가지고 당신은 애를 쓰지 않고도 하느님의 현존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창조의 정수 속으로 깊이 침투해 보십시오. 그렇지만 모든 잡다한 것은 버리고 오직 창조 그 자체만이 있도록 해야 합니다.

 

 

◈ 하루종일 내내

 

   사물을 깊이 들여다보고 거기서 하느님을 발견하십시오.

   Look deeply into things  and discover God t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