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헌,
그 아름다운 드림(DREAM)의 삶
-윤진 니꼴라 수녀.거룩한 말씀의 회-
지난 11월 30일부터 돌아오는 주님 봉헌 축일인 2016년 2월 2일까지 우리는 "봉헌생활의 해"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 봉헌생활의 해를 맞이하며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모든 봉헌생활자들에게 겸손하게 그리고 사랑이신 하느님께 대한 커다란 신뢰로써 자신의 허약함을 고백하는 기회가 되고 그 허약함을 주님의 자비로운신 사랑의 체험으로 살아갈 기회가 되기를 주님의 자비로운신 사랑의 체험으로 살아갈 기회가 되기를 바라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특별히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교회에 관한 교의헌장 '인류의 빛 Lumen gentium"중에서 수도자에 대해 다루고 있는 제6장과 수도생활의 쇄신과 적응에 관한 교령인 "완전한 사랑 Perfectae caritatis"반포 50주년을 기념하여 선포된 '봉헌생활의 해"는 그리스도에 대한 진정한 증거자를 찾고 있는 세상과 교회에 "필요한 것 한 가지"(루카 10,42)를 알아볼 수 있는 표징이 되기 위해 기꺼이 하느님께 자기 자신을 바치기로 약속한 교회의 공적 서원자들의 희년을 선포하는 "수도 생활의 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교회가 공언하는 수도 생활은 "성령의 감도 아래 그리스도를 더욱 가까이 따르는 신자들이 하느님의 영광과 교회의 건설과 세상의 구원을 위하여 새로운 특별한 명의로 헌신하여 하느님 나라에 봉사함으로써 애덕의 완성을 추구하고 교회 안에서 빛나는 표징이 되어 천상적 영광을 예고하려고 최상으로 사랑하는 하느님께 전적으로 봉헌되는 고정된 생활 형식"(교회법 573조 1항)입니다. 무엇보다도 "하느님께로부터 복음적 권고를 실천하도록 불리고 이를 따를 것을 충실히 서약"(수도 교령 1항)하고 하느님의 부르심에 응답함으로써 그리스도와 그의 몸인 교회를 위하여 사는 삶입니다. 이렇게 하느님께 대한 열렬한 사랑으로 그리스도께서 그러하셨듯이 자기 자신을 참된 제사가 되도록 하느님께 바치는 삶을 아우구스티노 성인은 하느님과 거룩한 친교를 이루는 참으로 행복한 사람의 삶이라고 말씀하시면서 "하느님의 이름으로 축성되고 자기 자신을 하느님께 봉헌하는 사람도 하느님을 위해 살고자 세상에 대해 죽는 사람인 한 하나의 제사"(신국론 10,6.성무일도 연중28주간 독서의 기도)라고 수도 생활의 본질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아름답고 신비로운 그리스도의 구원 사업에 하나가 되고자 하는 열망을 지닌 그리스도인의 보다 더 열심한(교회 헌장 44항 참조)삶인 봉헌 생활은 매일 미사 중에 듣게 되는 말씀처럼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리스도와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으로 하나되어 전능하신" 하느님 아버지께 영광이 되도록 우리의 삶(vita)이 친교(con)의 거룩한(secrata)모범이 되기 위해 자신을 드리는 dream을 품고 살아가는 삶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중요하게 기억해야 할 것은,교황님께서(2014.11.21)이 "봉헌 생활의 해"를 수도자뿐 아니라 모든 신자들이 "받은 은총의 선물을 더 잘 알아차리게 할 수 있는 하나의 은총으로"살며,그리스도를 따르는 참된 신앙으로 봉헌의 역사를 새롭게 펼쳐 나가기를 바라신다는 점입니다. 이 세상 곳곳에서 살아있는 복음의 기쁨이 되어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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