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마동 성당 주보 읽기/2014년 주보

부활 제5주일2014년 5월 18일 (가해)

모든 2 2021. 5. 6. 16:41

 

「길」홍정수 신부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요한 14,6)

 

아직도 이 시련의

진전과 결말이 어떠할런지,

우리들의 우려와 근심이

끝나지 않고 있지만

'십자가를 통한 부활의 승리'라는

크리스찬 복음의 원리는

여기에서 분명히 구현되고야 말 것을

우리는 확신합니다."

 

-1980년 5월 24일 성령강림대축일

천주교 광주대교구장 윤공희 대주교

 

 

  + 요한 복음. 14,1-12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너희는 마음이 산란해지는 일이 없도록 하여라. 하느님을 믿고 또 나를 믿어라. 내 아버지의 집에는 거처할 곳이 많다. 그렇지 않으면 내가 너희를 위하여 자리를 마련하러 간다고 말하였겠느냐? 내가 가서 너희를 위하여 자리를 마련하면, 다시 와서 너희를 데려다가 내가 있는 곳에 너희도 같이 있게 하겠다. 너희는 내가 어디로 가는지 그 길을 알고 있다."

 

그러자 토마스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주님 ,저희는 주님께서 어디로 가시는지 알지도 못하는데,어떻게 그 길을 알 수 있겠습니까?"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너희가 나를 알게 되었으니 내아버지도 알게 될 것이다. 이제부터 너희는 그분을 아는 것이고,또 그분을 이미 뵌 것이다." 필립보가 예수님께, "주님, 저희가 아버지를 뵙게 해 주십시오.저희에게는 그것으로 충분하겠습니다." 하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필립보야, 내가 이토록 오랫동안 너희와 함께 지냈는데도, 너는 나를 모른다는 말이냐? 나를 본 사람은 곧 아버지를 뵌 것이다. 그런데 너는 어찌하여 '저희가 아버지를 뵙게 해 주십시오.' 하느냐? 내가 하는 말은 나 스스로 하는 말이 아니다. 내 안에 머무르시는 아버지께서 당신의 일을 하시는 것이다. 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다고 한 말을 믿어라, 믿지 못하겠거든 이 일들을 보아서라도 믿어라.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나를 믿는 사람은 내가 하는 일을 할 뿐만 아니라, 그보다 더 큰 일도 하게 될 것이다. 내가 아버지께 가기 때문이다."

 

 

<말씀의 향기>

 

인간이 되신 하느님 "사랑,사랑에 빠지십시오.그러면 그 길을 걷게 될 것입니다."

-최동일 베드로 목천주임-

 

  우리는 살아가면서 여러 가지 어려운 역경들을 맞이하게 되고 그 앞에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것인지에 대해 참으로 결정하기 어려운 선택들을 해야 한다. 그 선택 앞에서 갈피를 못 잡고 이러저리 헤매일 때 하느님께서 우리의 애원과 물음에 매 순간마다 속 시원히 답해주시면 이보다 더 훌륭한 일이 어디 있겠는가! 하지만 하느님께서 우리의 물음에 답을 해주시지 않는 것인지 아니면 우리가 알아듣지를 못하는 것인지,우리는 하느님이 무엇을 답하시는지 잘 모를 때가 많다.

 

  오늘 복음에서 필립보가 예수님께 '주님,저희가 아버지를 뵙게 해 주십시오. 저희에게는 그것으로 충분하겠습니다."라고 청원하는 것도 이런 안타까운 마음에서 나온 요청일 것이다. 그러나 필립보의 이런 요청을 예수님께서는 거절하셨다. 그리고 필립보로서는 감히 생각도 못한 엄청난 말씀을 하신다. "나를 본 사람은 곧 아버지를 뵌 것이다."지금 필립보의 눈으로 똑똑히 보고 있고 그의 귀로 똑똑히 그 음성을 듣고 있는 예수님을 보고 있는 것이 곧 하느님을 본 것이라는 말씀이다. 그리고 보면 예수님의 이 말씀은 "아버지를 뵙게 해달라."는 필립보의 청을 거절하시는 듯 보이지만 사실은 거절한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당신을 통해 필립보에게 분명 성부 하느님을 통하지 않고 직접 만날 수 있길 청원했던 필립보의 그 바람 자체가 방향이 잘못되어 있음을 지적해 주신 것이다.

 

  이제 우리는 하느님을 바라보기 위해서는 눈을 들어 하늘을 볼 것이 아니라 내 옆에 있는 사람을 바라보아야 한다. 하느님이 인간이 되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하늘에서 이 땅으로,즉 우리 곁으로 오셨기 때문이다. 우리의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이렇게 인간이 되신 하느님이시다. 하느님이 인간이 되었다는 것은 반대로 인간이 하느님과 같이 되었다는 것을 뜻한다. 그러므로 이제 우리은 인간 안에서 하느님을 보고,인간 안에서 하느님의 음성을 들어야 한다. 그런데도 아득히 높은 하늘만 바라보고 있다면,바로 자기 손목에 시계를 차고서 시간을 확인한다고 시계를 찾아 온 방을 다 헤매다가 결국 시계는 찾지도 못하고 지쳐버리는 것과 같을 것이다. 삶의 이런저런 선택의 기로에서 이제 우리는 옆에 있는 인간을 보고 그 안에서 하느님의 뜻을 발견해야 할 것이며,바로 인간을 사랑하는 길,인간을 존중하는 길이 진리요 생명의 길임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복음의 기쁨」을 안고 세상으로(2)>

 

영원한 새로움,새로운 복음화

 

교황님은 현대 기술사회가 쾌락의 기회를 증대시켜 왔지만 그것으로 진정한 삶의 기쁨을 누리기는 매우 어렵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하시며,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겪은 가장 아름다고 자연스러운 기쁨은 가진 것 없는 매우 가난한 이들이 누리는 기쁨,그리고 직업적으로 중요한 임무를 다하면서도 너그럽고 단순하며 믿는 마음을 지닌 이들이 누리는 기쁨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기쁨은 사랑안에서 오고 사랑는 만남에서 발생합니다. 자신의 윤리적 기준이나 고결한 생각 안에 갇혀 있지 않고 거기에서 벗어나,사람을 지극히 사랑하시는 하느님의 사랑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만남으로써 우리는 온전한 인간이 됩니다. 그리고 바로 여기에 복음화 활동의 원천이 있습니다. 삶의 의미를 되찾아주는 이 사랑,곧 복음을 만나면 우리는 이것을 다른 이들과 나누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복음은 우리로 하여금 우리 자신을 벗어나 한층 높은 차원에서 더욱 강렬한 삶을 살아가도록 힘을 줍니다. 그리고 복음을 전하는 일에는 심오한 법칙이 있습니다. 즉,생명은 내어줌으로써 더 자라나고 고립되고 안주하면 약해집니다. 다른 이들에게 생명을 내어줄 때 우리는 새로운 생명을 얻고 그것은 계속 자라납니다.

 

  선교 또한 그렇습니다. 복음 선포자는 진정한 자아실현의 원천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때로는 불안 속에서 때로는 희망 속에서 무엇인가를 찾고 있는 현대 세계 안에서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려야 할 때도 있습니다. 교황님은 말씀하십니다. 이럴 때 "낙심하고 성급하고 불안해하는 선포자가 아니라,그리스도의 기쁨을 먼저 받아들여 열성으로 빛나는 삶을 살려는 복음의 봉사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복음 선포의 과정에서 하느님께서는 당신을 믿은 이들을 나이에 상관없이 늘 새롭게 하십니다. 하느님의 지혜와 지식의 폭은 너무 깊고 넓어 언제나 더욱 깊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러한 하느님의 뜻이 담긴 복음 본연의 참신함을 되찾고자 할 때마다 우리에게 우리 시대에 알맞은 새로운 형태의 표현들과 설득력 있는 기호와 어휘가 생겨날 것입니다. 진정한 새로움은 하느님께서 몸소 신비로운 방식으로 만드시고 영감을 주시며,일으키시고 인도하시고 우리와 동행해 주시는 데에서 발생합니다. 정기적으로 공동체 예배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물론,세례를 받았으나 더 이상 신앙의 위로를 받지 못하는 사람들 그리고 그리스도를 모르거나 거부하는 사람들에게도 복음의 기쁨을 누리고 나누는 "매력"을 보여줍니다.!

 

-총대리 김종수 아우구스티노 주교님-

 

 

<미사 속 숨은 보화>

 

기념환호(신앙의 신비여1)3

 

  미사 경본에 나타나는 기념환호의 응답은 세 가지 양식이 있습니다. 첫째 양식과 둘째 양식은 "주님께서 오실 때까지,여러분은 이 빵을 먹고 이 잔을 마실 적마다 주님의 죽음을 전하는 것입니다."(1코린 11,26)라는 말씀을 토대로 합니다. 첫째 양식은 여기에 부활의 의미를 덧붙여,통상적으로 연중시기와 대림,성탄 시기에 많이 쓰입니다. 둘째 양식은 부활이라는 말이 빠져있어 사순시기에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셋째 양식 "십자가와 부활로 저희를 구원하신 주님,길이 영광 받으소서."라는 응답은 파스카의 의미를 강조하고 있으며, 부활시기에 쓰기도 합니다. 하지만 각 양식은 시기에 상관없이 아무때나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충무의 행복나침반(23)>

 

내 마음의 미움 콩나무

미움의 속도만큼 사랑할 수 있다면..

 

유미와 선아는 강의가 끝나자마자 학교 앞 커피숍으로 달려갔다. 유미는 짜증이 한가득한 얼굴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했고 선아는 달콤한 아이스크림을 주문했다.

 

  선아 : 오늘 또 그 선배 때문이야?

  유미 : 그 선배  진짜 미워 죽겠어.

  선아 : 정말 악연이 따로 없다. 처음부터 그랬어?

  유미 : 아니..처음엔 그 선배 말투가 싫었지.

  선아 : 그 다음엔?

  유미: 말투가 맘에 안 드니까,웃는 모습도 싫어지더라!

  선아 : 그 다음엔?

  유미 : 밥 먹는 모습도 싫고,걸음걸이도 싫고..

  선아 : 그래서 결국 다 싫어진거야?

  유미 : 지옥이 따로 없어,이젠 보기만 해도 짜증난다니까!

 

  어린 시절 누구나 한 번쯤 읽어 보셨을 동화 "잭과 콩나무"기어나세요? 하룻밤만 자고 나면 엄청난 속도로 쑥쑥 자라나는 그 콩나무를 타고 거인 나라에 올라가는 잭크의 모습을 상상하며 정말 재미있게 그 동화를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살다보니 그 콩나무가 잭크의 마당에만 심겨져 있지 않음을 종종 깨닫습니다. 누군가의 그 무엇 하나가 싫어지면 내 마음 밭의 '미움'콩나무가 거침없이 쑥쑥 자라나는 걸 너무 쉽게 경험하기 때문입니다.

 

  왜 미움은 하나로만 멈추지 않는 걸까요? 사랑은 하나에서 둘이 되는 것도 참 힘들던데,왜 미움은 그렇게 순식간에 걷잡을 수 없이 커져만 가는 걸까요? 정말 사람을 미워하는 것만큼 고통스러운 '지옥'은 없습니다. 하느님이 '용서'를 그렇게 강조하고 또 강조하셨던 것도 바로 '미움'의 그 폭풍 무한증식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하늘이 구름 한 점 없이 투명하게 빛날수록 내마음을 돌아보게 됩니다. 혹시 지금 이 순간 내마음 밭에서 자라는 미움 콩나무가 단 한 그루라도 있다면,지체 없이 베어낼 수 있는 결단과 용기가 참으로 필요한 때이기 때문입니다.

 

 

 

 

 

잊어야 할 것과

기려야 하는 것,

뼈에 새긴아픔과 통렬함,

이 모두에게

주님의 평화가 함께 하시길.

 

-글.그림 이순구(베네딕도)-

 

 

이단(異端)신흥종교,신천지를 조심합시다(2)

요즘 어떠세요? 신천지는 이렇습니다.①

 

  얼마전, 저는 각 지구로 교육을 다녀왔습니다. 강의가 끝나면 매번 몇몇 신자분들이 찾아와 신천지 관련 고민들을 털어 놓곤 하셨습니다. 그 분들 가운데는 개인적인 사연들도 있었지만,때로는 아주 교묘하게 신앙공동체 안에 접근해 있는,신천지를 위장한 신자분들의 이야기들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먼저 개별적인 사례들을 이야기하기 전에 스스로에게 물어봅시다.

 

  '어릴 때부터 자라 온 환경이 불안정했나요?','나는 부모와 떨어져 살게 되어 외롭게 자랐나요?'.'내가 자란 가정 안에 잦은 불화가 있었나요?','요즘 경제적으로 어려운가요?','가정 안에 아픈 사람이 있나요?', '가족 중의 누군가와 헤어졌나요?(사별)'

 

  이 질문들은 누구에게나 있을 법한 문제입니다. 삶에 크고 작은 문제들이 산적해 있을 때,우리는 심리적으로 불안함을 느끼고,때로는 외로움과 마음의 심한 고통마저 느낍니다. 그래서 삶의 문제들은 누구에게 쉽게 얘기하지 못하는 우리의 '속사정'이기도 합니다.

 

  만일 이렇게 큰 어려움을 겪을 때 누군가에게 관심이나 배려,사랑을 받는다면,과연 '나'는 그 사람과 어울리지 않을 리 만무합니다. 심지어 금전적이고 경제적인 도움까지 받는다면,더욱 긴밀한 관계가 형성될 것입니다.

 

그렇게 우리는 인생의 경험과 상처 속에서 지금 '나'를 살게 하는 사람들을 만납니다. 바로 가족,친구,지인들을 비롯한 '이웃들'입니다. 우리 이웃들은 나와 무관하지 않은 사람들이고,또한 그들이 있기 때문에 지금'나'는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이 신처지에 속한 사람일 수 있습니다. 많은 경우,신천지를 경험한 사람들 가운데는 스스로 많은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었고,관계의 단절 속에서 어려움을 겪은 이가 많았습니다. 이렇게 신천지인들은 곧잘,우리 삶의 속사정들에 관심을 가지고 접근하고 있습니다.

 

  -이영일 야고보 신부.사목기획국차장-

 

 

축복 안에 사는 20가지 방법

 

1. 아침에 일어나면 "오늘은 좋은 날" 하고 3번 외쳐 보세요.

2. 부모님에게 효도하세요. 부모님은 살아있는 당신의 최고의 수호천사입니다.

3. 남이 잘되게 도와주세요. 그것이 내가 잘되는 일입니다.

4. 꽃처럼 활짝 웃으세요. 얼굴이 밝아야 좋은 일이 따라옵니다.

5. 자신의 그릇을 키우세요. 그릇의 크기만큼 담을 수 있습니다.

6. 쉬지 말고 기도하세요. 기도는 하늘과의 직통전화입니다.

7. 말 한마디도 조심하세요. 부정적인 말은 좋은 사람들을 멀어지게 합니다.

8. 어떤 일이 있어도 기죽지 마세요. 기가 살아야 모든 일이 잘됩니다.

9. 오늘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마세요. 오늘과 내일은 상황이 다릅니다.

10. 어두운 생각이 어둠을 만듭니다. 마음속에 한 자루 촛불을 켜세요.

11. 말조심 하세요. 칼로 입은 상처는 회복되어도 말로 입은 상처는 평생 갑니다.

12. 내가 상대에게 상처를 입혔으면 내가 치유해 줘야합니다. 그게 사람의 도리입니다.

13.나에게 아픔을 준 사람을 위하여 기도하세요. 하늘의 선물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14. 좋은 책을 읽고 또 읽으세요. 나도 모르는 사이에 엄청난 에너지로 변할 것입닌다.

15. 집안 청소만 하지 말고 내 마음도 매일 청소하세요. 마음은 행운이 깃드는 성전이다.

16. 욕을 먹어도 화내지 마세요. 그가 한 욕은 그에게로 돌아갑니다.

17. 좋은 말을 하는 사람과 어울리세요. 말은 나의 모든 것을 바꾸어 줍니다.

18. 죽는 소리를 하지마세요. 가난이 자기 부르는 줄 알고 달려옵니다.

19. 자신을 먼저 사랑하세요. 내가 나를 사랑해야 남도 나를 사랑합니다.

20. 잠 잘 때 좋은 기억만 떠올리세요. 다음날 당신은 기쁨으로 하루를 시작할 것입니다.

 

 이글을 읽은 당신은 좋은 일이 생길 것입니다.

당신은 ~잘될~것입니다.~^^크게 ~ 잘될 ~것입니다.~^^

행복하세요.~^^사랑합니다.~^^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