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성하의 제56차 세계 평화의 날 담화 (2023년 1월 1일) 아무도 혼자 힘으로 구원받을 수 없습니다. 코로나19에서 벗어나 평화의 길로 함께 나아가기 위하여 다시 출발하기 1. “형제 여러분, 그 시간과 그 때에 관해서는 여러분에게 더 쓸 필요가 없습니다. 주님의 날이 마치 밤도둑처럼 온다는 것을 여러분 자신도 잘 알고 있습니다”(1테살 5,1-2). 이 말씀으로 바오로 사도는 테살로니카 공동체가 주님의 재림을 기다리면서도 공동체를 변함없이 지키도록, 그들의 마음과 발을 굳건하게 뿌리박게 하고 그들의 시선을 주변 세상과 역사의 사건들에 고정하도록 그 공동체를 격려하였습니다. 비극적인 사건들이 우리의 삶을 덮치는 것 같을 때, 그리고 우리가 불의와 고통의 어둡고 힘겨운 소용돌이 속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