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마동 성당 주보 읽기/2014년 주보 55

부활 제3주일(생명주일)2014년 5월 4일 (가해)

「동행」김택민 신부 "예수님께서는 빵을 들고 찬미를 드리신 다음 그것을 떼어 그들에게 나누어 주셨다. 그러자 그들의 눈이 열려 예수님을 알아보았다."(루카24,30-31) + 루카 복음 24,13-35 주간 첫날 바로 그날 예수님의 제자들 가운데 두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예순 스타디온 떨어진 엠마오라는 마을로 가고 있었다. 그들은 그동안 일어난 모든 일에 관하여 서로 이야기하였다. 그렇게 이야기하고 토론하는데,바로 예수님께서 가까이 가시어 그들과 함께 걸으셨다. 그들은 눈이 가리어 그분을 알아보지 못하였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걸어가면서 무슨 말을 서로 주고받느냐?"하고 물으시자,그들은 침통한 표정을 한 채 멈추어 섰다. 그들 가운데 한 사람,클레오파스라는 이가 예수님께,"예루살렘에 머물렀으면서 이 며칠..

예수,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 2014.12월 28일(나해)

「부모의 희망」, 이재훈 신부(2013) "주님께서 자녀들로 아버지를 영광스럽게 하시고, 아들에 대한 어머니의 권리를 보장하셨다."(집회3,2) + 루가 복음. 2,22-40 모세의 율법에 따라 정결례를 거행할 날이 되자, 예수님의 부모는 아기를 예루살렘으로 데리고 올라가 주님께 바쳤다. 주님의 법에 따라 모든 일을 마치고 나서, 그들은 갈릴래아에 있는 고향 나자렛으로 돌아갔다. 아기는 자라면서 튼튼해지고 지혜가 충만해졌으며 하느님의 총애를 받았다. '나로부터 시작되는 성가정 "누가 내 이웃인지 판단하기보다 먼저 누군가의 이웃이 되어주십시오" -홍헌표 베드로 탄방동 보좌- 교회는 한 해의 마지막 주일을 예수,마리아,요셉의 성가정 축일로 정하고 이주간을 가정성화 주간으로 보냅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로..

대림 제4주일 2014.12월 21일 (나해)

「수태고지」박양신 신부(2014) "보라,이제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터이다."(루카1,31) + 루카 복음. 1,26-38 그때에 하느님께서 가브리엘 천사를 갈릴래아 지방 나자렛이라는 고을로 보내시어, 다윗 집안의 요셉이라는 사람과 약혼한 처녀를 찾아가게 하셨다. 그 처녀의 이름은 마리아였다.천사가 마리아의 집으로 들어가 말하였다. "은총이 가득한 이여, 기뻐하여라. 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시다." 이 말에 마리아는 몹시 놀랐다. 그리고 이 인사말이 무슨 뜻인가 하고 곰곰이 생각하였다. 천사가 다시 마리아에게 말하였다. "두려워하지 마라, 마리아야. 너는 하느님의 총애를 받았다. 보라, 이제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터이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여라. 그분께서는 큰 인물이 되시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

대림 제3주일(자선주일) 2014년 12월 14일(나해)

"너희가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어라"(마르 6,37)",홍정수 신부(2005) "주님께서 나를 보내시어,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고,마음이 부서진 이들을 싸매어 주며, 잡혀간 이들에게 해방을,같힌 이들에게 석방을 선포하게 하셨다.(이사 61,1)" + 마태오 복음. 17, 10-13 산에서 내려올 때에 제자들이 예수님께, "율법 학자들은 어찌하여 엘리야가 먼저 와야 한다고 말합니까?" 하고 물었다.그러자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관연 엘리야가 와서 모든 것을 바로잡을 것이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엘리야는 이미 왔지만,사람들은 그를 알아보지 못하고 제멋대로 다루었다. 그처럼 사람의 아들도 그들에게 관을 받을 것이다." 그제야 제자들은 그것이 세례자 요한을 두고 하신 말씀인 줄을 깨달았다. 내비게..

대림 제2주일(인권주일) 2014.12월 7일(나해)

정의와 평화는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선물입니다. 그렇지만 이 선물은 그저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교구 정의평화위원회는 매년 2차례 사회교리 학교를 운영하고, 매월 2차례 정의롭고 평화로운 세상을 위한 미사와 강연을 진행합니다. 또한 사회적 약자와 함께 하는 삶을 꿈꾸며 복음이 실현되는 사회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너희는 주님의 길을 마련하여라, 그분의 길을 곧게 내어라."(마르 1,3) 마르코 복음. 1,1-8 하느님의 아드님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 이사야 예언자의 글에 "보라, 내가 네 앞에 내 사자를 보내니 그가 너의 길을 닦아 놓으리라." "광야에서 외치는 이의 소리. '너희는 주님의 길을 마련하여라. 그분의 길을 곧게 내어라.'" 하고 기록된 대로, 세례자 요한이 광야에 ..

대림 제 1주일 2014년 11월 30일(나해)

"그분께서는 또한 여러분을 끝까지 굳세게 하시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날에 흠잡을 데가 없게 해 주실 것입니다."(1 코린 1,8) 「바오로 사도가 쇠사슬에 묶여서도 복음을 전한 이유」 강진영 신부(2014, San Paolo alla Regola, Roma) + 마르코 복음. 13,33-37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조심하고 깨어 지켜라. 그때가 언제 올지 너희가 모르기 때문이다. 그것은 먼길을 떠나는 사람의 경우와 같다. 그는 집을 떠나면서 종들에게 권한을 주어 각자에게 할 일을 맡기고, 문지기에게는 깨어 있으라고 분부한다. 그러나 깨어 있어라. 집주인이 언제 돌아올지, 저녁 일지, 한밤중 일지, 닭이 울 때일지, 새벽 일지 너희가 모르기 때문이다. 주인이 갑자기 돌아와..

그리스도왕 대축일 2014년 11월 23일(가해)

「남양성모성지」이재훈 신부(2013) "온누리의 임금이신 그리스도의 계명을 지켜, 그리스도와 함께 하늘나라에서 끝없이 살게 하소서." + 마태오 복음. 25,31-46 "사람의 아들이 영광에 싸여 모든 천사와 함께 오면, 자기의 영광스러운 옥좌에 앉을 것이다.그리고 모든 민족들이 사람의 아들 앞으로 모일 터인데, 그는 목자가 양과 염소를 가르듯이 그들을 가를 것이다. 그렇게 하여 양들은 자기 오른쪽에,염소들은 왼쪽에 세울 것이다. 그때에 임금이 자기 오른쪽에 있는 이들에게 이렇게 말할 것이다. '내 아버지께 복을 받은 이들아, 와서,세상 창조 때부터 너희를 위하여 준비된 나라를 차지하여라. 너희는 내가 굶주렸을 때에 먹을 것을 주었고, 내가 헐벗었을 때에 입을 것을 주었고, 내가 병들었을 때에 돌보아 주..

연중 제33주일 2014년 11월 16일(가해)

이종우 미카엘라(대전가톨릭사진가회) 저는 하느님 곁에 있어 행복하옵니다. 주 하느님을 피신처로 삼으리이다 우리는 밤이나 어둠에 속한 사람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이제 우리는 다른 사람들처럼 잠들지 말고 맑은 정신으로 깨어 있도록 합시다. (시편 73,28;1데살5,5-6) + 마태오 복음. 25,14-30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이런 비유를 들어 말씀하셨다. "하늘 나라는 어떤 사람이 여행을 떠나면서 종들을 불러 재산을 맡기는 것과 같다. 그는 각자의 능력에 따라 한 사람에게는 다섯 탈렌트,다른 사람에게는 두 탈렌트,또 다른 사람에게는 한 탈렌트를 주고 여행을 떠났다. 오랜 뒤에 종들의 주인이 와서 그들과 셈을 하게 되었다.다섯 탈렌트를 받은 이가 나아가서 다섯 탈렌트를 더 바치며,'주인님,저에게 다..

리테라노 대성전 봉헌 축일 2014년 11월 9일(가해)

조중원 신부(2014) "여러분이 바로 하느님의 성전입니다." + 요한 복음. 2,13-22 유다인들의 파스카 축제가 가까워지자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에 올라가셨다.그리고 성전에 소와 양과 비둘기를 파는 자들과 환전꾼들이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끈으로 채찍을 만드시어 양과 소와 함께 그들을 모두 성전에서 쫓아내셨다. 도 환전상들의 돈을 쏟아 버리시고 탁자들을 엎어 버리셨다.비둘기를 파는 자들에게는,"이것들을 여기에서 치워라. 내 아버지의 집을 장사하는 집으로 만들지 마라." 하고 이르셨다. 그러자 제자들은 "당신 집에 대한 열정이 저를 집어삼킬 것입니다."라고 성경에 기록된 말씀이 생각났다. 그때에 유다인들이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이 성전을 허물어라. 그러면 내가 사흘 안에 다시 세우겠다."..

위령의 날 2014년 11월 2일(나해)

「부활의 희망」박양신 신부(2014) "나를 믿는 사람은 죽더라도 살고, 또 살아서 나를 믿는 모든 사람은 영원히 죽지 않을 것이다."(요한 11,25-26) + 마태오 복음 11,25-30 그때에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아버지,하늘과 땅의 주님,지혜롭다는 자들과 슬기롭다는 자들에게는 이것을 감추시고 철부지들에게는 두러내 보이시니,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그렇습니다. 아버지! 아버지의 선하신 뜻이 이렇게 이루어졌습니다." "나의 아버지께서는 모든 것을 나에게 넘겨주셨다. 그래서 아버지 외에는 아무도 아들을 알지 못한다. 또 아들외에는 그리고 그가 아버지를 드러내 보여 주려는사람 외에는 아무도 아버지를 알지 못한다."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너에게 오너라,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