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종원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첫미사
1.10(수) 오전 11:00
원신흥동성당
"착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내놓는다."(요한 10,11)
찬미 예수님! 안녕하십니까? 원신흥동본당 송종원 프란치스코 하비에르입니다. 부족한 죄인인 저를 사제직으로 불러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또 사제단의 일원으로 품어주신 자비로우신 교회에도 감사드립니다. 저에게 베풀어 주신 하느님의 무한한 사랑과 용서, 자비와 인내를 늘 기억하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하느님께 사랑받고 용서받은 것처럼, 제가 만나는 모든 분을 친절하고 겸손하게 대하고 온유한 마음으로 사랑하겠습니다. 그렇게 주님의 사랑을 전하는 사제가 되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기도하겠습니다. 성사를 거룩히 드려서 주님의 사랑을 온전히 전하고, 주님의 말씀을 올바로 선포할 수 있도록 깨어 준비하겠습니다. 예수님을 사랑해서 예수님처럼 모든 것을 내어놓는 착한 목자가 되려고 애쓰겠습 니다. 이 모든 것이 선배 신부님들과의 일치 안에서, 또 교구 공동체의 친교 안에서 이루어지도록 기쁜 마음으로 노력하겠습니다. 사제품을 받기까지 사랑으로 함께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한없이 부족한 제가 교회 공동체 앞에서 한 이 다짐을 살아낼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청합니다. 감사합니다.
최현민
요셉
첫미사
1.10(수) 오전 10:30
천안원성동성당
“여전히 당신과 함께”(시편 139,18)
하느님께서는 언제나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지금껏 걸어온 제 성소의 여정은, 제가 칠흑같이 어두운 심연의 시간, 하느님을 찾지 않는 메마름의 공간을 지날 때 조차 ‘여전히 저와 함께’ 계시는 하느님의 사랑을 느끼고 깨달아 가는 선물이었습니다. 하느님께서 언제나 먼저 ‘여전히 저와 함께’ 계셔 주시기에, 저는 어디에 있든지 무엇을 하든지 ‘여전히 당신과 함께’ 있다고 고백할 수 있습니다. 이는 저의 의지나 노력 때문이 아니라 온전히 하느님의 사랑 덕분입니다. 저를 ‘영원한 사랑으로 사랑하시는’(예레 31,10 참조) 하느님의 그 사랑을 이제는 보다 구체적이고 실천적으로 나누며 살고자 합니다. 저의 능력이나 힘이 아니라 하느님의 사랑과 권능, 그 한없는 자비에 의탁하겠습니다. 여전히 함께하시는 영원한 사랑에 의탁하겠습니다.
서품을 받기까지 함께해 주시고 도움을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한 분 한 분을 통하여 하느님께서 저와 함께해 주셨음을 확신합니다.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는, 가장 작은 이들을 먼저 사랑하는 사제가 되도록 부단히 노력하겠습니다. 부족한 저를 위하여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김태일
라파엘
첫미사
1.10(수) 오전 10:30
대산성당
“이제 내가 너의 입에 내 말을 담아 준다.”(예레 1,9)
+ 찬미 예수님! 안녕하십니까? 저는 이번에 사제 서품을 받는 대산본당 출신 김태일 라파엘입니다. 좋으신 하느님께서는 한없이 부족한 저를 당신의 사제직으로 불러주시어, 제가 하느님과 함께 그리고 하느님을 대신하여 복음을 선포하고 은총의 손길을 전하며 늘 가난한 이들 곁에 있을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길에서 불안과 메마름, 어두움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때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말씀을 통해 저를 이끌어주셨고, 만나는 이들을 통해 위로의 손길을 전하셨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부르심에 더욱 깊이 응답하게 되었고, 이제는 제가 받은 것을 고스란히 내어주어야 함을 깨달았습니다.
하느님의 부르심 앞에서 자신은 아이라서 말할 줄 모른다고 하는 예레미야 예언자에게, 하느님께서는 “이제 내가 너의 입에 내 말을 담아 준다.”라고 하시며 확신과 사명을 주셨습니다. 저 역시 사제직 앞에서 제가 가진 부족함과 약함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 저에게 주신 확신과 제가 살아가야 할 사명을 기억하며 늘 기쁘게 이 길을 걸어가겠습니다. 지금까지 사랑과 기도로 함께해 주신 모든 분께 머리 숙여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감사드립니다.
나두영
프란치스코
첫미사
1.10(수) 오전 11:00
원신흥동성당
“우리가 그에게 가서 그와 함께 살리라.”(요한 14,23)
찬미 예수님! 저는 이번에 사제품을 받게 된 원신흥동본당 나두영 프란치스코입니다. 먼저 지극히 부족한 저를 사제품으로 이끌어주신 사랑 넘치시는 하느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또 사제단의 일원으로 받아들여 주신 자비로우신 교회에도 감사드립니다.
예수님께서는 돌아가시기 전날 “우리가 그에게 가서 그와 함께 살리라.”(요한 14,23)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예수님만 만난다면 사는 의미가 있다.’라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완벽한 사람이 되면 그 끝에서 예수님을 만날 수 있으리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완벽한 저를 기다리고 계시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저 자신도 감춰버린 못난 저와 함께 계셨습니다. 이렇게 저는 예수님께서 약한 나와 함께 살고 계심을 깨달았습니다. 이제는 제가 예수님과 ‘우리’를 이루어 이 세상으로 ‘가서’ 어려움 속에 사는 다른이들과 ‘함께 살고 자’ 합니다.
사제서품을 받기까지 많은 사랑으로 함께해 주신 분께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그리고 나약한 저를 위해 기도로 함께해 주시기를 청합니다. 예수님만 바라보며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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