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마동 성당 주보 읽기/2023년 주보

연중 제17주일 2023년 7월 30일(가해)

모든 2 2023. 8. 7. 00:44

 

온양성당(아산지구)

본당설립 : 1948.07.30 / 주보 성인 : 예수성심

<사진 : 대전가톨릭사진가회>

 

 

+ 마태오 복음 13,44-52

 

<보물을 발견한 사람은 가진 것을 다 팔아 그 밭을 산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군중에게 말씀하셨다.

  "하늘 나라는 밭에 숨겨진 보물과 같다. 그 보물을 발견한 사람은 그것을 다시 숨겨 두고서는 기뻐하며 돌아가서 가진 것을 다 팔아 그 밭을 산다.

  또 하늘 나라는 좋은 진주를 찾는 상인과 같다. 그는 값진 진주를 하나 발견하자,가서 가진 것을 모두 처분하여 그것을 샀다.

  또 하늘 나라는 바다에 던져 온갖 종류의 고기를 모아들인 그물과 같다. 그물이 가득 차자 사람들이 그것을 물가로 끌어 올려 놓고 앉아서,좋은 것들은 그릇에 담고 나쁜 것들은 밖으로 던져 버렸다.

  세상 종말에도 그렇게 될 것이다. 천사들이 나가 의인들 가운데에서 악한 자들을 가려내어,불구덩이에 던져 버릴 것이다. 그러면 그들은 거기에서 울며 이를 갈 것이다. 너희는 이것들을 다 깨달았느냐?"

  제자들이 "예!"하고 대답하자,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그러므로 하늘 나라의 제자가 된 모든 율법 학자는 자기 곳간에서 새것도 꺼내고 옛것도 꺼내는 집주인과 같다."

 

 

<말씀의 향기>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 - 강전용 마태오 대전성모병원장

 

  만일 오늘 지금 하느님 께서 나에게 나타나셔서 한 가지 소원을 묻는다면 무엇을 그분께 청하시겠 습니까? 우리 삶에서 그 누구와도, 그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가장 소중 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무 엇입니까?

 

  오늘 제1독서 열왕기의 말씀은 이 질문에 대한 솔로몬의 대답을 전하고 있습니다.

  “내가 너에게 무엇을 해 주기를 바라느냐?”(1열왕 3,5) 하느님께서 물으시자 솔로몬은 ‘듣는 마음’과 ‘선과 악 을 분별할 수 있는 지혜’를 청합니다. 그러자 하느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네가 그것을 청하였으니, 곧 자신을 위해 장수를 청하 지도 않고, 자신을 위해 부를 청하지도 않고, 네 원수 들의 목숨을 청하지도 않고, 그 대신 이처럼 옳은 것을 가려내는 분별력을 청하였으니, 자, 내가 네 말대로 해 주겠다. 이제 너에게 지혜롭고 분별하는 마음을 준다”(1 열왕 3,11-12).

 

  솔로몬은 자신을 위해 부귀영화나 권력을 청하지 않고 하느님을 자신의 삶의 중심에 놓습니다. 하느님께서는 그런 솔로몬에게 ‘지혜와 분별력’뿐만 아니라, 더하여 많은 재물과 건강까지 선물로 주십니다.

 

  오늘 복음에서도 예수님께서는 ‘보물의 비유’와 ‘진주 상인의 비유’를 통해 ‘하늘 나라’야말로 우리 인생에서 가장 소중하고 가치있는 것임을 알려주고 계십니다.

 

  그런데 그 보물을 발견하고, 좋은 진주를 발견한 사 람은 “기뻐하며 돌아가서 가진 것을 다 팔아 그것을 삽니 다”(마태 13,44.46 참조). 그 보물을 얻으려면 다른 것을 포기하고 먼저 그것을 선택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삶에서 가장 소중하고 가치있는 ‘보 물’은 다른 것이 아니라 바로 ‘하느님’입니다. 우리 신앙 인은 이것을 이미 발견하고 찾아서 선택하고, 결단하고 투신하는 사람들입니다. 신앙인은 먼저 하느님을 삶의 중심에 두고 다른 사람들과 재물을 나누고, 자녀들을 신앙 안에서 교육시키고, 건강을 지켜 사회와 공동체에 하늘 나라의 실현을 위해 사랑을 실천하며 삶의 의미를 찾고 그리스도를 따라가는 사람들입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우리는 나약함과 부족함으로 때 로는 세상의 유혹에 빠져 하느님보다 다른 것에 더 많은 관심과 가치를 부여하며 살 때가 있지만, 우리가 언제나 주님을 바라보며 주님을 따라 살고자 노력한다면, 하느 님께서는 모든 것을 작용하여 우리에게 선을 이루어주 십니다.

 

  오늘 제2독서 로마서에 나오는 사도 바오로의 믿음이 우리의 신앙 고백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형제 여러분, 하느님을 사랑하는 이들, 그분의 계획에 따라 부르심을 받은 이들에게는 모든 것이 함께 작용하여 선을 이룬 다는 것을 우리는 압니다”(로마 8,28).

 

 

제임스 수사의 성소 나눔

 

수도 성소 III

 

  자신을 하느님께 특별한 방법으로 봉헌하는 수도자들의 봉헌 수단은 정결과 청빈과 순명이라는 복음적 권고입니다. 수도자들이 따르는 청빈(가난)은 무엇일 까요? 청빈 생활은 단순히 아무것도 없는 상태나 무엇인가를 가지지 못한 상태가 아닙니다. 사실 청빈은 우리를 위해 가난해지신 그리스도를 완전히 따르려는 노력입니다. 수도자들은 가난 자체이신 그리스도를 따름으로써 삶에 의미를 부여합니다.

 

  무엇보다 먼저 그리스도의 가난이 수도자들의 모범 입니다. 수도자들은 청빈을 통해 부유하셨지만 우리를 위하여 가난하게 되시고 가난해지심으로써 우리를 부유하게 하신(2코린 8,9; 마태 8,20 참조) 그리스도의 가난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가난은 그리스도와 연결되기 때문에 자신의 부족함에 대한 깊은 확신과 하느님께 대한 의존으로부터 시작 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수도자들이 따르는 가난은 금욕적인 수단이나 정화를 위한 지극히 인간적인 노력이나 훈련이 아니라 덕행입니다. 이 덕행은 오직 하느님을 향한 열렬한 마음만이 아니라 세상을 향한 그리스도 현존의 표시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제2차 바 티칸 공의회는 “수도자는 열심히 청빈 생활을 하며, 필요하다면 청빈을 새로운 형태로도 표현하여야 한다.”고 가르칩니다(PC 13).

 

  수도자들의 그러한 가난 정신은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러” 오신 그리스도를 따르고 본받는 것입니다. 그러니 수도자들의 가난은 언제나 세상을 향해 실천하는 덕행입니다. 즉 그리스도를 세상에 전하는 것입니다. 청빈 생활은 추상적인 무소유가 아니 라 세상을 향한 복음 선포입니다. 그러므로 수도자들은 검소함과 친절을 바탕으로 한 형제생활 속에 새롭고 힘차게 극기와 절제를 복음적으로 증언하고, 자기 이웃의 필요에 무관심한 사람들에게 모범을 보여야 합니다. 이는 가난한 이들을 위한 우선적 사랑을 수반하며, 특히 가장 소외된 사람들의 생활조건에 동참하는 데서 드러납니다.

 

  청빈 생활을 통해서 세상에 복음이 전해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는 공동체가 됩시다.

 

-아룰 제임스 수사 신부 프란치스코 전교봉사 수도회 성소 담당-

 

 

 

건강한 음식 건강한 영혼

 

그라부락스

 

  + 찬미 예수님

  어느덧 무더운 여름이 시작되었습니다. 여름은 휴가의 계절이죠, 그래서 휴가철에 즐길 수 있는 요리를 소개할까 합니다. 주재료는 연어입니다. 연어는 다양한 형태로 즐길 수 있는 식재료입니다. 또 EPA, DHA, 오메가-3 지방산(불포화지방산)으로 고혈압, 동맥경화, 심장병, 뇌졸중 등 혈관 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고, 미국 심 장학회는 주 2회 연어 등 기름진 생선의 섭취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비타민 A, B군, D, E 등 비타민도 풍 부하고, 회춘 비타민으로 알려진 비타민 E는 연어 알에 많이 들어 있습니다. 연어 요리는 스테이크, 훈연(훈제), 회, 초밥, 샐러드, 튀김, 절임 등이 대표적인데, 그중 절임 요리인 ‘그라부락스(gravlax)’를 소개하겠습니다. 스웨덴, 노르웨이, 핀란드 등 스칸디나비아 지역에서 흔히 먹는 요리이며, 국내에서도 호텔 뷔페레스토랑이나, 프렌치 레스토랑에서 에피타이저로 많이 내놓는 요리입니다. ‘그라부락스’는 신선한 연어에 소금, 설탕, 딜(dill), 레몬 등을 이용하여 저온 숙성시킨 요리입니다. 전통적인 방식은 장기간 발효시켜 먹었지만, 현재는 단시간 숙성 시킵니다. 향신료의 숙성된 맛과 섬세하고 부드러우면서 윤기 있는 질감이 특징입니다. ‘그라부락스’는 스웨덴어 로 묻는다 또는 무덤을 뜻하는 그라브(grav)에 연어를 뜻하는 락스(lax)가 합쳐져서 ‘땅속에 묻은 연어’를 의미 합니다. 땅속에 몇 달 동안 묻어 만들었던 전통 조리법에서 비롯된 이름입니다. ‘그라부락스’를 먹을 때는 연어에 묻은 양념을 제거한 후 얇은 두께로 썰어서 그대로 먹을 수 있고, 크래커나 빵에 올려 먹기도 하며, 삶은 감자와 함께 메인요리로 먹기도 하고, 타르타르 소스를 곁들어 먹기도 하고, 케이퍼와 홀스레디쉬를 곁들여 즐길 수 있습니다. 와인과 잘 어울리는 요리이며, 절일 때 간을 세게 해서 맥주 안주로 즐길 수도 있습니다.

 

재료

연어 1kg(대형마트, 코스트x에서 손질된 연어를 판매함), 설탕 3큰술, 소금 4큰술, 레몬 2개(껍질만 사용), 후추 1/2큰술, 딜 4큰술(다져서) / 큰술은 밥 먹는 수저 기준

 

만드는법

① 딜은 잘게 썰어서 준비하고, 레몬은 껍질만 벗겨서 잘게 다져서 준비한다.

② 설탕, 소금, 후추, 잘게 썬 딜, 레몬제스트(레몬껍질) 다진 것을 넣고 섞어서 준비한다.

③ 손질된 연어의 물기를 제거하고, 절임양념(2번)을 연어에 골고루 덮어준다.(연어 껍질이 있는 것은 살 부 분만 덮고, 껍질이 없는 것은 전체적으로 양념을 덮어준다.)

④ 랩을 이용하여 양념이 묻은 연어를 싸준다. 이때 공 기를 제거하고 공기가 안 들어가게 싼 다음 1~2일 동안 냉장고에 보관한다.(김치냉장고가 더 좋음)

⑤ 숙성된 연어의 양념을 물로 헹궈 물기 제거 후 썰어서 취향대로 드시면 됩니다. 연어 요리로 즐거운 휴가철을 보내시고, 신앙생활도 즐겁게 해나가시길 기도드립니다.

 

-고영욱 알렉산델 백석문화대학교 외식산업학부 외래교수-

 

천주교대전교구 성령쇄신봉사회

 

<11> 전구기도단

 

  전구기도단은 교구 성령쇄신봉사회의 협조 기도단으로서 2000년대 초 성령쇄신의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희망하며 「중재기도단」이라는 이름으로 조직되었고, 그 후 교회 지침에 따라 「전구기도단」으로 개칭 되었습니다. 매주 수요일 오전 9시 30분에 모여서 묵주기도를 하고, 미 사를 봉헌하고, 묵주기도를 합니다. 수요일에는 ① 교회가 성령으로 충만하여 새롭게 되도록 ② 교황님과 주교님들을 위하여 ③ 교구 사제들과 수도자들을 위하여 ④ 교구 봉사회 지도사 제와 봉사자 및 봉사회의 모든 사업을 위하여 공동 지향을 두고 기도하며, 일상에서는 기도가 필요한 이들을 위해서 지향을 두고 함께 기도합니다. 현재 단장 김옥선 아녜스을 비롯한 40명의 전구기도단원들이 매주 묵주기도(100단)를 봉헌하고 있습니다. 저에게는 개인적으로 이 기도를 함께 하면서 성모님과 더욱 가까워지게 되었고, 묵주기도의 참된 맛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제일 먼저 챙기게 되는 것이 묵주이며, 성모님의 보호가 우리 신앙 생활 안에서 얼마나 큰 힘을 지니고 있는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또한 연 1회 전구기도단을 위한 피정을 실시합니다. 전구기도는 묵상회 참여 여부와 상관없이 누구든지 참여가 가능합니다. (문의 : 042-824-6771)

 

-김기범 시몬 신부 성령쇄신봉사회 전담-

 

 

교구 신자들의 신앙 나눔터

 

몽골 하늘의 쏟아지는 별이 되신 신부님

 

  소나기처럼 별들이 쏟아진다. 온통 손에 잡힐 듯 반짝이는 은하수 밭, 적어도 수억은 될 듯한 크고 작 은 별들을 어느 하나 흘리지 않고 내 좁은 가슴에 담으 려고 팔 벌려 안간힘을 쓰다가, 아예 초원에 드러눕고 만다.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원하는 만큼 별을 따다 줄 수 있을 것 같은, 아~! 몽골의 맑은 하늘이여!

 

 2011년, 제4차 FIAT봉사활동을 위해 조 바오로 신 부님과 함께 인솔자와 중고생 등 26명이 찾아간 별이 쏟아지는 Mongolia, 바로 그 땅에 왜소한 키에 각진 얼굴, 결코 미남이 아닌 선교사제, 그분이 계셨다. 우리를 환영하시며 “한국보다 열악하지만......”으로 시작해 남학생들은 지하공간에 머물게 됨을 미안해하시며 조용조용히 말씀하시던 모습이 기억에 선하다.

 

  한여름인데도 몽골의 밤은 예상보다 싸늘했다. 일교차가 큰 그곳 날씨를 잘 아는 그분은 두툼한 깔개와 담요 등을 제공해 주셨고, 그곳에서 첫밤을 보낸 이튿날 아침, 처음 바라보는 몽골의 하늘은 티없이 맑았으나 무척이나 뜨거웠다. 첫날부터 뜨거운 햇볕 아래 도로 평탄작업을 하러 야르막으로 가는 우리에게 그 분은 특유의 자상함으로 작은 도구 하나까지 챙겨주 셨던 우리의 형님이요, 아빠 같은 분이셨다. 한여름 날의 하루는 무척 길었고, 활동은 한낮 더위로 더욱 힘들었다. 그렇게 시작된 우리의 활동은 그분의 섬세한 보살핌 속에서 Ulaanbaatar에서 러시아와의 국경에 가까운 Darhan에 이르기까지 일주일 이상 다양한 활동으로 이어졌다.

 

  다르항에서 울란바토르로 돌아와 바양허쇼까지 다녀오는 일정으로 자정이 가까워서야 다시 도착한 항 올성당. 어둠 속에 홀로 서서 근심 가득 기다리시다가 우리를 보고 안도하시던 그분. 그리고 떠나던 날 성당 대문에 기대어 손 흔드시며 끝없이 이어주신 기도에 힘입어, 그 이후부터 코로나 직전까지 아시아 저개발 국에서 14차 해외봉사활동까지 진행할 수 있지 않았을 까? 그 후 잠시 귀국하시어 국내에서 사제의 길을 걸을 수도 있었으나, 몽골인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시고자 한국어교사자격증을 취득하여 다시 선교사제로 몽골을 향하셨다는 그 신부님.

 

  이제는 님께서 그토록 사랑하시는 몽골, 그 하늘의 쏟아지는 별이 되신 김성현 스테파노 신부님! 성모님의 달이 가기 전에 하느님의 품에 안기시어 몸마저 그 땅에 누우셨으니, 이제는 약하신 몸도 살피시며 부디 편안히 지내소서. 무거운 마음 쓸어내리며 님을 위해 묵주를 손에 들고, 또 다른 활동을 준비하려 새로운 가방을 꾸 린다.

 

-남군희 스테파노 탄방동본당-

 

 

성지를 걷다_ 남방제성지(1)

1. 순교자들의 삶의 터전 : 남방제성지

 

  아산시 신창면 남방제에 복음의 씨앗이 뿌려진 시기는 1839년 기해박해 이전이었다. 남방제는 ‘남쪽에 위치한 네모난 마을’이라는 뜻으로 서해안 조수의 유입을 막기 위한 제방이 있던 곳으로 지금은 그 흔적만 남아 있다.

 

  기해박해 이후 신자들의 비밀 신앙 공동체인 교우촌으로 변모한 신창 남방제성지에서 거주하 시다 체포되어 순교하신 분들은, 103위 순교성인 중 조화서(베드로), 조윤호(요셉), 신창 출신의 시복 추진 중인 하느님의 종 5위(권중심, 강요한, 고선양, 김 필립보와 박 마리아 부부), 신창 출신 순교자 21위, 타 지역 출신 신창 거주 순교자 24위, 타지역 출신 신창 순교자 1위(홍 이냐시오) 등 50여 명이 넘는 분이 하나의 공동체를 이루고 살았던 신앙촌이다.

 

  조윤호 요셉 성인의 생가터인 남방제성지는 땀의 순교자 최양업 신부님의 주요 사목지였으며 1896년 4월 26일 서울 약현성당에서 서품되신 우리나라의 세 번째 사제 정규하(아우구스티노) 신부님이 태어나고 성장하신 곳으로 큰 의미를 지닌다

 

 

<1분 교리>

 

  [고해성사는 크게 고해성사를 보기 전 개인 준비 단계와 고해소에 들어가서 고해하는 부분으로 나눕니다. 오늘은 전반부인 성찰, 통회, 결심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성찰입니다.

  하느님과 교회 공동체 앞에 솔직하게, 두려움 없이 자신의 생활에서 빚어진 부족함을 즉 생각과 말과 행위나 궐함으로 범한 죄를 두체적으로 살펴, 내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하느님 사랑을 어떻게 거절했는지 십계명과 사랑에 준해 알아냅니다.그리고 대죄에 속하는 경우 십계명에 따라 죄의 종류와 죄의 횟수까지도 성찰해야 합니다.

 

둘째, 통회(화해와 용서)입니다.

  진심으로 뉘우치는 행위인데 죄로 상처받은 자신과 이웃을 생각하면서 행위 자체에 대해서 아파하는 뉘우침입니다.

  여기에는 상등통회와 하등 통회로 나눌 수 있는데 완전한 통회인 상등통회는 하느님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미음이 근간이 된 통회로 내가 지은 죄로 하느님과 남이 받아야 할 고통까지 아파하면서 뉘우치는 행위이고, 불완전한 통회인 하등통회는 당장 받을 하느님의 처벌이 두려워 남을 생각하지 많고 자기의 죄만을 뉘우치는 행위입니다.

 

셋째, 결심(정개)입니다.

  다시는 죄를 않겠다는 확고한 결심을 말합니다.

 

 

기후 위기의 책임

 

찬미 예수님!

  어느덧 한 여름이 되어서 무더위와 함께 장마가 계속 있습니다. 장마철은 특별히 음식이 상하는 경우가 많으니 늘 조심하셔야하겠습니다.

 

  오늘은 기후 위기의 책임에 관해 얘기하려 합니다. 산업혁명 후 선진국에서 배출되는 탄소의 양으로 인해 오늘날과 같은 기후 위기가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큰 위기가 되니 선진국에서 앞서서 탄소배출에 대한 규제를 얘기하게 됩니다. 그러나 탄소배출을 거의 하지 않던 아프리카와 같은 나라에서 오히려 더 큰 재앙을 맞고 있습니다.

 

  현재 아프리카에서는 기후변화가 식량에 끼치는 부정적 영향으로 인해 매년 170만 명이 영양실조로 사망하고 홍수와 환경오염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지역에서 큰 규모로 발생하여 말라리아, 뎅기열 등의 전염병이 큰 폭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루코에 애트볼리 동아프리가 의과대학 교수는 "현재 국가마다 다른 수준의 영향을 주고 있는 기후 위가가 전 세계적 재난임을 알아야 한다. 이에 대한 대응은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는 아프리카에서 시작되어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공동의 집인 지구를 망가트린 선진국들이 큰 책임을 느껴야합니다.

 

-글. 사회 복음화 분과 제공-